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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테라 폭락' 주범 권도형, 미국 송환... "징역 100년도 가능"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22 13:36  | 조회 : 500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22일 (목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밤사이 눈이 소복이 내려 쌓였네요.

◆ 김영민 : 밤사이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서울에는 13.8㎝ 눈이 쌓였는데요. 0시 이후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가 8.6㎝로, 2000년 이후 2월 서울 수치로는 3번째로 높았습니다. 다른 수도권 지역에도 눈이 많이 내려 쌓였습니다. 인천 9.8㎝, 수원 5.8㎝ 등입니다. 강원 산지에는 어린아이 키를 넘는 많은 양의 눈이 쌓였습니다. 눈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오늘 오전부터, 충청은 밤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다만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일부엔 밤 한때 다시 눈이 내릴 수 있겠습니다.

◇ 이승훈 : 출근 시간대 날씨로 인한 혼란이 있었죠?

◆ 김영민 : 많은 양의 눈으로 인해 오늘 오전 서울 지하철 운행이 다수 지연돼 출근길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지하철 1∼5호선과 7호선 열차가 평소보다 약 20분씩 늦게 운행됐습니다. 도로가 미끄럽고 운전이 어려워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몰렸고, 여기에 지하철 운행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혼잡도가 더욱 컸습니다. 눈길 교통사고 등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또 오늘 새벽 4시 30분께는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이면도로에서는 강설과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통행에 불편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 김영민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10시 기준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4.4% 수준인 9275명이며, 어제보다 459명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64.4%인 8024명으로, 전날보다 211명 늘어났습니다. 또 박 차관은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인원을 제외한 808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 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환자 피해사례는 어제 오후 6시 기준 57건이었는데요. 수술 지연이 44건, 진료거절이 6건, 진료예약 취소가 5건, 입원 지연이 2건이었습니다. 기존에 접수된 92건과 합치면 환자 피해사례는 모두 149건에 달합니다. 의대생들의 집단행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사흘간 의대생 총 1만1778명이 휴학계를 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국 의대 재학생의 62%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집단휴학을 불허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오늘 의사들의 '2차 궐기대회'가 열린다고요?

◆ 김영민 : 서울시의사회는 오늘 오후 7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2차 궐기대회를 엽니다. 지난 15일 1차 궐기대회에 이은 두 번째 궐기대회인데요. 이들은 "정부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규탄하고, 대규모 의대 증원을 저지하는 회원들의 투쟁 의지를 다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 5명이 탈락했죠?

◆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은 어젯밤 1차 경선 지역구 21곳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역 의원 지역구는 14곳이었는데, 5명이 원외 예비후보에 졌습니다. 5곳 중 4곳이 호남 지역이었습니다. 따라서 호남 물갈이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광주 북갑에서는 현역 조오섭 의원이 정준호 예비후보에게 졌고, 광주 북을에서는 현역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예비후보에게 졌습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현역 윤영덕 의원이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졌습니다. 또 익산갑 경선에서 현역인 김수흥 의원이 이춘석 전 의원에게 졌습니다. 또 다른 현역 패배 지역은 제주시갑으로, 송재호 의원이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패했습니다.

◇ 이승훈 :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은 이어지고 있죠?

◆ 김영민 : 경선 과정에서 최대 30% 불이익을 받는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에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민주당의 내홍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진행된 비공개 의총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를 향한 불만이 터져 나왔는데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도 어제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전 의장 등 민주당 원로들과 회동을 한 뒤 입장문을 내고, "시스템 공천이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 "저부터 책임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하나가 되어도 모자랄 시점에 도리어 민주당이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있어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스템 공천을 제대로 실천해 국민께 잃었던 실망을 되찾고 정권 심판에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뼈를 깎는 노력으로 민심을 받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승훈 : 국민의힘도 20개 지역구에 대한 추가 논의 결과를 발표했네요.

◆ 김영민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 단수 3곳, 경선 13곳, 우선추천 4곳을 발표했습니다. 단수추천자는 경기 고양갑의 김현아 전 의원, 경기 화성갑의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 세종갑의 류제화 변호사입니다. 우선추천 후보는 총 4명으로, 서울 서대문을의 박진 전 장관, 서울 강북을의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 경기 오산의 김효은 전 EBSi 영어강사, 경기 파주갑의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입니다. 박진 전 장관은 공관위의 요청에 따라 기존 지역구인 강남을에서 재배치된 경우입니다. 다만 국민의힘 비대위는 오늘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단수 공천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당원권 정지 사유 발생 건에 대해서 '정리가 분명치 않은 상황이다' '검찰이 수사 중이고 사법적 판단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공관위에서 후보자 소명과 검토를 더 해달라'는 재논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국민의힘 많은 지역구의 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텃밭’으로 불리는 핵심 지지기반인 서울 강남권과 TK 일부 지역은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이승훈 :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당대표가 내정됐죠?

◆ 김영민 :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내일 창당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미래 대표에 당 사무처의 조철희 총무국장을 내정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와 같은 혼선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의 경험 많은 최선임급 당직자'가 비례정당 대표를 맡아 비례정당 출범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위성정당 대표로 파견된 한선교 의원의 자의적 공천으로 갈등을 빚은 바 있는데요. 이른바 ‘한선교의 난’과 같은 일을 원천 차단하고 나선 겁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네요.

◆ 김영민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또 동결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기준금리인 연 3.5%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9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치인 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뚜렷하게 꺾이지 않았으며, 미국 중앙은행이 조기 금리 인하에 선을 그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이승훈 : 밤사이 미국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밤사이 미국의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이 회의에서 너무 빠른 금리 인하는 위험하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하락한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줄이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는 한풀 꺾이고, 6월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체로 한은의 동결 행진이 상반기까지 이어지다가, 미국이 6월께 통화정책 전환에 나서면 한은도 하반기부터 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결국 미국으로 송환되네요.

◆ 김영민 :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현지시간 21일 권도형 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법원은 "권도형이 금융 운영 분야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한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권 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습니다. 결정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권 씨의 송환 결정이 나온 것은 그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지 11개월 만인데요. 도피 기간으로 따지면 22개월 만입니다. 

◇ 이승훈 : 한국에서보다 더 무거운 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요?

◆ 김영민 : 권 씨가 미국에 인도된다면 한국에서보다 중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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