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류현진 온다" 순페이 이순철 2024 KBO 5강 예측, "기아·LG·KT·두산, 그리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21 14:16  | 조회 : 1371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40221()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출연자 : 야구 해설위원 이순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돌아옵니다. 12년 만에 친정팀이죠. 한화로 복귀한다고 하는데요. 프로야구 리그에서 최악 채 팀으로 여겨졌던 한화가 올봄 프로야구 시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이제 한 달 정도 남았어요. 2024 프로야구 리그 우리 이순철 야구해설위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우리 위원님 순페이가 별명이시더라고요. 이 별명에 대한 설명 좀 간략하게 해 주실 수 있어요.
 

야구 해설위원 이순철 (이하 이순철) : 아마 그때 제가 철자여서 그런 이런저런 의미들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박귀빈 : 이순철 위원이셔가지고 이 철이 원소 기호가 fe 이어서 페 맞습니까?
그 철자를 쓰시는 분들이 원소 fe를 굉장히 좋아하시는군요. 우리 순페이님 이순철 해설위원님 연결했고요. 야구계가 지금 좀 들썩이고 있어요.

 

이순철 : 그렇네요. 류현진 선수가 지금 한국으로 KBO리그로 유턴을 했기 때문에 들썩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네요.
 

박귀빈 : 들썩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가요? 무려 12년 만에 복귀입니다. 아니 어떻게 이번에 복귀 결정을 했을까요?
 

이순철 : 두 가지 원인이 있는 것 같아요. 우선 미국에서 류현진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서 격에 맞는 팀을 찾지를 못했다. 이것이 첫 번째 이유일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류현진 선수가 그렇다고 한다면 조금 힘이 있을 때 내가 야구를 시작했던 한화 이글스 팀으로 돌아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KBO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 예전에 류현진 선수가 한국 떠나면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커리어와 은퇴는 한화에서 하고 싶다 이런 말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순철 : 네 했었습니다.
 

박귀빈 : 그게 좀 현실이 된 거처럼
 

이순철 : 그렇죠. 현실이 됐죠. 그러니까 본인이 조금 힘이 있을 때 그런 모습을 가지고 한화에 돌아가겠다라고 하는 것이 류현진 선수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는가 생각이 들어요.
 

박귀빈 : . KBO리그 자유계약 역대 최고액이라고 하면서 지금 막 170억 이런 얘기 나오던데 이거 뭐 정확한 숫자입니까?
 

이순철 : 글쎄요. 제가 세부적인 건 잘 모르지만 하여튼 뭐 맞겠죠? 또 그만한 대우를 받을 만한 선수잖아요. 류현진 선수가.
 

박귀빈 : 맞습니다. 류현진 선수 별명이 코리안 몬스터입니다. 이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 언제부터 생긴 거예요?
 

이순철 : 그게 이제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측에 좌익수 쪽의 홈런 벽이 상당히 높거든요.
아마 거기서부터 이제 그 유래가 나오는 건데 마운드에서 그런 어마어마한 벽을 지니고 있었다. 그만큼 강력했다 이런 의미 같아요.

 

박귀빈 : 그렇군요. 류현진 선수 지금 오늘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서 한화에 2차 스프링 캠프 합류한다고 하더라고요. 위원님도 지금 일본에 계시지 않아요?
 

이순철 : . 제가 지금 한화 숙소에 지금 숙박을 하고 있는데요. 류현진 선수는 이제 내일 들어오는데 오늘 한화 선수들은 호주에서 이쪽으로 이동해 옵니다.
 

박귀빈 : 그럼 혹시 선수들과 스프링 캠프 함께 하시는 거예요?
 

이순철 : 그렇죠. 지금은 이제 한국 팀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삼성만 들어와 있고 일본 팀들을 주로 이제 제가 이 스프링 캠프를 보고 있어요. 일본 팀들이 기본기라든지 훈련량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파악하기 위해서 미리 들어와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이제 국립팀들을 만납니다.
 

박귀빈 : 네 그렇군요. 류현진 선수가 합류하면서 올 시즌 한화가 단숨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는 평들이 많아요. 그동안 좀 리그에 최악체로 여겨졌었잖아요. 어떻습니까?
 

이순철 : 계속 약체를 벗어나지 못했었죠. 그런데 류현진 선수가 합류를 함으로써 문동주 선수라든지 김서현 선수 올해 새로 들어온 황준서 선수 이 젊은 선수들에게 상당한 어떤 시너지 효과를 주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 지금 선발진이 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던데 올 시즌 한화 라인업은 어떻게 보세요?
 

이순철 : 글쎄요. 선발팀들은 국내 10개 구단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 될 것 같고요.
류현진 선수가 합류를 하면서 그러나 이제 타자들 라인업 쪽에서는 조금 다른 팀에 밀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안치홍 선수라든지 김강민 선수, SSG에서 넘어온 이재원 선수, 또 작년에 들어왔던 채은성 선수 이런 야수들이 조금 활약을 해준다고 한다면 5강권에서 상당히 상위 팀들을 괴롭히는 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귀빈 : 한화를 올 시즌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 혹은 가장 경계하고 있는 팀 어디일까요?
 

이순철 : 이제 9개 구단이 다 한화를 경계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됐고요. 특히나 5강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상위권 팀들은 더더욱이나 한화를 경계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박귀빈 : KT 위즈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이게 가장 경계하는 거 아니냐?
근데 보니까 관련 기사를 제가 찾아보니까 KT위즈 이강철 감독이 이렇게 말했더라고요.
한화 좋겠네.

 

이순철 : 부럽겠죠? 9개 구단 감독들이 다 부러워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KT가 한화전에서 열쇠인데 작년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런데 또 올 시즌은 또 뚜껑을 열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 그렇죠. 근데 제가 찾아보니까요. 위원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류현진이 합류해도 한화가 경기력을 풀어가는 능력은 갖춰야 된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에서 하신 말씀이에요?

 

이순철 : 투수진에 비해서 야수진들이 조금 수비나 공격에서 좀 떨어지는 면이 있거든요.
그런데 야구는 흐름의 경기이기 때문에 감독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 이제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서 경기를 스스로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순간 대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응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타석에서 볼카운트별로 이런 점들이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어서 그런 면들을 좀 갖추지 못한다고 한다면 5강권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류현진 선수가 들어와도. 그런 의미였죠.

 

박귀빈 : 아무리 코리안 몬스터라고 해도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니까. 흐름을 타는 경기니까 야구라는 게 그런 의미로 하신 말씀인 거고. 근데 이제 류현진 선수 물론 뭐 최고입니다. 여전히 최고인데 메이저리그에 오랫동안 있었고 당연히 잘 하겠지만 당연히 이제 모든 경험이 다 강점으로 작용은 하겠지만 어쨌든 국내 리그하고는 조금 다르잖아요. 그동안 활동했던 리그가. 그래서 류현진 선수를 딱 봤을 때 어떤 점이 이번 국내 리그에서 강점이 되고 그런데 오히려 이런 것들은 더 신경을 써야 될 것 같다 하는 부분도 있을까요?
 

이순철 : 우선은 강점은 메이저리그에서 11년 동안 뛰었기 때문에 그런 어떤 노하우들을 가지고 케이비리그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 내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상당히 영향을 끼칠 것이다. SSG의 추신수와 김광현 선수가 메이저리그를 갔다가 돌아와서 상당한 영향을 끼쳤듯이 똑같은 현상을 가져갈 것이라는 생각을 또 어린 선수들이 한화 이글스의 만 기 때문에 그리고 반대로 이제 테이블에 들어와서 류현진 선수 개인적으로 해야 될 것은 조금 국내 타자들이 까다롭잖아요. 이것을 이제 류현진 선수가 어떻게 극복해 가느냐. 또 부상에서 지금 돌아왔기 때문에 그 부상이 재발되지 않고 류현진 선수가 건강한 몸으로 KBO리그에 입성을 할 수 있느냐 이게 문제일 것 같습니다.
 

박귀빈 : 예 알겠습니다. 우리 위원님 연결한다고 앞서 제가 안내를 했더니만 우리 청취자분들이 관련해서 의견도 주시고 질문도 주시고 막 이러세요. 그래서 다른 팀들 소식, 우리 KBO 리그 다른 소식도 좀 몇 가지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일단 지난 시즌 우승 팀이었죠 LG 트윈스 한 청취자님이 LG 2관왕 가나요? 이렇게 질문하셨어요.
 

이순철 : 가능성은 매우 높죠. 가능성은 매우 높은데 작년만큼 그렇게 가능성이 높지 않다. 투수 쪽에서 고우석 선수도 빠졌고 이정용 선수도 군 입대를 했고 함덕주 선수가 또 수술을 했고 이런 관계가 있기 때문에 또 선발진들이 LG가 외국인 투수를 빼놓고는 그렇게 강하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전력이 조금 투수 쪽에 누수가 있어서 확실하게 LG가 우승을 한다 이렇게까지는 말씀드리기가 좀 힘들 것 같아요.
 

박귀빈 : 주축 선수들이 좀 빠져가지고. 이번에 그럼 라인업에 변화가 좀 생기겠네요.
 

이순철 : 타자 쪽에서는 큰 라인업의 변화는 없을 것 같아요. 그 투수 쪽은 조금 변화가 있는데 타자 쪽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LG가 올해도 충분하게 5강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보여요.
 

박귀빈 : . 한 청취자님이 한화는 무조건 5강에 듭니다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의원님?

 

이순철 : 글쎄요. 한화가 작년에 58승으로 9위를 했는데 류현진 선수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면 한 15승 정도만 해야 된다고 한다면 78승 그러니까 작년에 5회나 들었던 팀들이 7374승이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거죠.
 

박귀빈 : 다른 청취자님이요. 롯데요. 롯데 우승 기다리다 늙어 죽어요. 이런 사연을 주셨는데 롯데 이번에 새로운 감독 선임됐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이순철 : 네 글쎄요. 김태형 감독이 그동안에 롯데가 안고 있는 고질병을 잘 짚어서 그걸 해소하고 시즌을 맞이한다고 한다면 충분히 좋은 투수력을 가지고 있어서 5강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팀입니다. 그런데 롯데가 그동안에 가지고 있던 고질적인 것은 수비 불안이었거든요.
그 수비 불안을 과연 어떻게 개선을 하고 24시즌을 맞느냐에 따라서 5강 안에 들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 그렇군요. 키움 같은 경우는 올 시즌에 이정후, 안우진 선수 공백을 메워야 합니다. 남은 선수들이 이 선수들 공백 대신할 수 있을까요?
 

이순철 :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워낙 이정후 선수와 안우진 선수의 벽이 높았기 때문에 그 벽을 당장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러나 키움은 항상 하수분처럼 젊은 선수들이 많이 출연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 기대를 걸고 24시즌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당장은 이정후와 안우진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조금 역부족이다.
 

박귀빈 : 그렇군요. 저희 스튜디오 밖에 계신 분은 온 가족이 두산 팬이시래요. 두산 얘기 좀 해달라고 그러시는데 두산에 대해서 한 말씀 좀 해주세요.
 

이순철 : 두산은 이제 이승엽 감독이 작년에 한 해 이제 코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했는데 조금 시행착오가 있기는 했어요. 그래서 부산의 색깔을 잘 찾아가면서 있는 자원들을 충분히 잘 엮어간다고 한다면 충분히 5위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박귀빈 : 올해 주목하는 팀, 주목하는 선수 있으시면 좀 하나씩 꼽아주실 수 있을까요?
 

이순철 : 누가 뭐라고 해도 류현진 선수가 한화로 왔기 때문에 가장 한화가 주목받는 팀이 될 것 같습니다.
 

박귀빈 : 주목하는 선수는요.
 

이순철 : . 주목한 선수는 제가 볼 때는 투수 쪽에서는 역시 한화의 젊은 선수들이 문동주나 김서현 선수, 황준서 선수 이런 선수들이 과연 류현진 선수가 들어왔을 때 얼마나 효과를 받으면서 성장을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될 것 같아요.
 

박귀빈 : 그렇죠. 문동주 선수 같은 경우는 지난해 신인왕 그죠? 차기 국가대표 에이스 이렇게 꼽히더라고요. 그래서 한화의 라인업에 있는 선수들 좀 눈여겨보시면 될 것 같고 저희 우리 이제 해설위원님 순페이님이 그동안 여러 가지 해설도 굉장히 직설적인 해설로도 유명하시지만 5강 예언을 거의 다 맞추신 순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도 또 한편에선 갖고 계신 분이어서 제가 끝으로 이거 여쭤보고 싶습니다. 2024 KBO리그 5강에 들 수 있는 다섯 팀 한번 예언 좀 해주시겠어요?
 

이순철 : 가장 어려운 질문인데요. 제가 이렇게 써놓고도 지금도 인터뷰하면서 KIA, LG, KT, 두산은 5강 안에 들어가는 것이 확실한 것 같은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NC, 한화, 롯데, SSG, 키움, 삼성이 다툴 것 가는데요. 6팀이 다 장단점이 있고 지금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문제가 좀 있거든요. 그래서 과연 그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 그 말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박귀빈 : KIA, LG, KT, 두산 그리고 또 한 팀은 어디라고 보시는 거예요?
 

이순철 : 그러니까 KIA, LG, KT, 두산은 4팀은 확실한데 나머지 6팀에서 류현진 선수의 효과를 본다고 한다면 저는 한화 이글스를 넣고 싶습니다.
 

박귀빈 : 한화 이글스까지.
 

이순철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끝나고 나서 다시 한 번 위원님 연결해야 되겠네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순철 야구해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순철 : 네 수고하세요.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