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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공천 1R, 홍석준"與역대 정당 중 가장 합리적"vs정기남"野낙제점, 이재명 대응 안이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21 14:02  | 조회 : 750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2월 21일 (수요일)
■ 대담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정기남 객원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총선이 오늘로 49일 남았습니다. 이른바 한국 정치의 전선이 여의도를 넘어서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정말 여러 얘기들이 지금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위해서 마련한 시간입니다. <총선 인사이드>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하 홍석준) :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이승훈 : 그리고 오늘은 정기남 조선대 정형외과 개원 교수 나오셨습니다.고맙습니다.

◐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정기남 객원교수(이하 정기남) :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예. 반갑습니다. 미리 보는 총선이랑 공천 얘기 해야겠습니다. 먼저 홍 의원님 당초에 쉽게 가지 않을 거라는 게 국민의힘 공천이었거든요? 그런데 언론도 그렇고요. 상대적으로 순탄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언론은 그렇다 치고요. 말 그대로 전쟁터 한복판에 계신 현직 의원님의 지금까지의 여당 공천 총평부터 듣고 가겠습니다.

◆ 홍석준 : 일단 전반적으로는 대내외적으로 지금 굉장히 시스템 공천에 대해서 과연 잘 갈 것이냐 의구심도 표명했습니다만 현재까지는 매우 순탄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지금 지지율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분명히 이기는 공천. 그리고 이제 공정한 공천을 표명한 이후에 여러 가지 어떤 공천의 어떤 원칙을 발표했고.  그것을 정영환 공관위에서 지금 잘 진행을 하고 관리를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앞으로 남은 변수들도 있겠습니다만. 역대 어떤 우파 보수 정당의 공천보다는 굉장히 좀 합리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런 게 좀 총평인 것 같아요.

◇ 이승훈 : 예. 홍 의원님은 그렇게 보셨습니다. 정기남 교수님은 여당의 공천 1라운드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기남 : 글쎄요. 공천하면 대개 이제 갈등 잡음 이게 이제 분출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잡음을 최소화 하고 있다. 그래서 선방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또 그것은 국민의힘이 선방한다는 얘기는 또 상대가 있어야 할텐데. 상대적으로 민주당 공천이 굉장히 지금 갈등이 내용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좀 선방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평가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표했던 소위 멋져 보이는 공천을 하겠다 했는데. 멋져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뭔가 좀 조용할 뿐이지. 나름대로 혁신이라든가 또 새로운 어떤 바람 이런 것들을 불러일으키는 정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이승훈 : 그러니까 지금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요. 오늘 아침 신문을 살펴보니까요. 보수 진보 다 떠나서요. 이런 평가가 있더라고요? 현역 의원의 불출마도 그렇게 적었고. 그래서 희생도 적었고. 그래서 갈등도 없다. 보니까 감동도 없는, 말씀하신 대로 이른바 이른바 3무 공천이다. 그런 말 하던데. 그건 잘 보고 있다고 보십니까?

◐ 정기남 : 얼마나 오죽했으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언론에서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해서 뭐랄까 좀 비판적 지지라고 그럴까, 그런 입장을 취해 준 건데요. 보수 언론도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정확하게 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첫 번째 현재까지 컷오프된 소위 지역구 의원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또 이 저조한 현역 교체율 공천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잡음도 최소화해야 되지만. 뭔가 현역 교체라든지 또 새로운 신인의 발굴이라든지 이런 데서도 뭔가 균형이 보여야 되거든요?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더 나아가서 앞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혁신적인 인물을 지금 공천하고 있는 거냐? 국민들이 볼 때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좀 저 정도면 충분히 보수를 대표할 만한 새로운 인물을 영입했다. 이런 인물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런 의미에서 보수 언론들이 지금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충고까지 하고 하겠는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이승훈 : 홍 의원님. 여당 공천 두고요 이런 말을 합니다. 수도권에서는 인물난이 있는데. 영남권은 되려 후보가 몰려서 긴장감 더하다. 지금까지 대구·경북 보니까, 현역의원 25분 중에서 4분 단수 공천하고요. 10명 경선 대상 됐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결과. 지금 당내에서는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홍석준 : 당내에서는 이제 시스템 공천 관리가 대단히 지금 잘 되고 있다 그렇게도 보여지고 또 당연히 당선 가능성이 많은 곳에 후보자가 몰리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그래서 영남권에 상대적으로 많은 후보자가 몰리는 것이고 수도권 특히 경기도 지역은 저희들이 연속적으로 좀 선거에서 패배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구인난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지금 상대적으로 감동이 없고 또 어떤 그런 혁신적인 이미지가 약하다고 하는데 사실은 이제 이제부터 좀 어떻게 보면 좀 본격적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면 이제 경선에 들어갔다 할지라도 지금 현역 의원이 사실은 안심할 수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역 의원 중에 예를 들면. 중진 의원들은 기본적으로 마이너스 15% 감산 안고 들어가고, 거기다가 특히 하위 30% 안에 들어가면, 또 마이너스 20%. 그래서 중진 의원들 같은 경우 하위 30% 안에 들면, 마이너스 35% 감점을 깔고 가기 때문에. 굉장히 좀 어려운 어떤 싸움이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신인들이 충분히 돌파할 수가 있는 것이고. 그리고 컷오프는 지금 현재까지 이제 발표가 안 됐기 때문에. 아직까지 발표 안 된 어떤 의원들 보류 된 의원들. 저 같은 경우 지역구에는 상당히 많이 좀 긴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거기다가 또 일부 지금 영입 인재들에 대한 어떤 전략 공천 부분도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어떤 부분들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일부 언론에서 이야기했던 어떤 감동 혁신 이런 부분은 충분히 채워질 것 같고. 반대로 현역 의원들의 불안감은 지금 더 지금 큰 상태라고 볼 수가 있죠.

◇ 이승훈 : 그건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사실 먼저 말씀해 주셔서 저도 편합니다. 지금 홍 의원님 마음이 지금 편하지 않은 상태십니다. 지역구인 대구 달서 갑은 미공천으로 현역 심사가 지금 보류된 상태거든요. 의원님도 계시고 또 비슷한 현역 의원님들도 계실 텐데. 이런 보류 상황은 지금 어떻게 받아들이시고. 그러면서도 지금 총선 며칠 안 남았으니까 총선 준비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 또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그게 또 궁금합니다.

◆ 홍석준 : 저도 지역에서 지금 계속해서 지금 선거 운동하다가. 아침부터 이제 출근길 인사부터 시작해서, 전화로 또 그리고 찾아오시는 분들, 또 저녁에는 또 저녁 늦게까지 상가도 돌면서, 지역 총선 공약도 만들고. 정말 눈코 뜰 새 없는 그런 하루하루, 1시간 1시간을 지금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올라온 이유가 우리 당의 윤재옥 의원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문에 지금 이제 올라오게 됐는데. 그 선거운동은 선거운동 준비대로 지금 아주 코피나게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 공관위에서는 일괄적으로 이제 다 발표하기가 여러 가지 어떤 물리적인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순차적으로 지금 발표를 하고. 보류된 지역에 대해서 계속해서 발표할 예정인데. 어쨌든 미 발표된 지역의 현역 의원들이나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계속 피 마른 시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교수님 지금 공천이 어떻게 되실지도 모르는 분 앞에서 정말 말씀드리기 힘드실 것 같은데. 그래도 이 질문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홍 의원님 지역구처럼 대구. 특히 대구 이쪽 지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유영하 변호사 등 비롯해서 친박 분들이 이렇게 출사표 던지면서 그것 때문에 고민 깊은 건 아닐까요? 지금.

◐ 정기남 : 실제 그런 고민이 있겠죠. 나름대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낮은 지지율. 그 다음에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에서 보면 비대위원장에서 보면. TK라고 하는 전통적 어떤 지지 기반 속에서 어떻게 공천하느냐가 사실은 이 좌표가 될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더더욱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친박 정도가 아니라 거의 복심으로 얘기되는 유영하 전 변호사가 달서 갑에 출마를 하다 보니까. 보수의 어떤 기반을 더 확고히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차원에서 함부로 할 수도 없고, 홀대할 수 없는 그런 고민이 있을 걸로 보여집니다. 그거야 국민의힘 내부의 사정이기는 합니다만. 그럴 때 저는 원칙이라는 게 항상 중요하다. 그 원칙은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사실은 그 지역에서 후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있어야지. 예를 들어서 전략공천 해버린다든지, 단수공천해버린다든지, 이런 방식이면 앞에 계셔서 죄송합니다만. 우리 그동안 달석 앞에서 활발하게 의정 활동해온 현역 의원 입장에서는 사실 황당한 입장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또 이게 나름대로 하고자 했던 의도가 또 보수 세력 전체로 확산되는 데도 일정한 저는 악영향을 미치게 될 거다.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보수의 기반을 넓히는 차원에서 영입을 하고 또는 받아들였다면, 어찌 보면 정치권 논리로 보면 전략공천을 주는 것이 또 상례이기는 하나. 또 그런 고민들을 아마 국민의힘 지도부가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좀 약간 옆에서 보는 좀 평론가적 입장입니다.

◆ 홍석준 : 지금 저 박상혁 의원하고 이제 파트너가 돼가지고, 이곳에서 많은 어떤 토론을 했지 않습니까? 토론할 때 22대 총선에 대해서도 이제 이야기를 하면. 항상 박상혁 의원뿐만 아니라 많은 민주당 의원들. 그리고 민주당 진영에 있는 패널들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용산발 공천, 그리고 이제 검사 낙하산 공천 때문에 큰 파행을 겪을 것이라고 굉장히 이제 기대 섞인 예측을 했죠. 그런데 지금 그게 이제 지금 다 날아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통령과 40년 지기라고 할 수 있는 석동현 변호사, 송파에 공천을 신청했는데 컷오프 됐습니다. 그만큼 이번 공천에서는 윤석열 정부. 특히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와서 정말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는 게 정말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지금 현재 실현되고 있다. 실천되고 있다. 이런 어떤 측면에서 지금 큰 잡음 없이. 그리고 또 국민들로부터 저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승훈 : 교수님. 저기 오늘 아침 시범 보면서 수식어 앞에 달린 수식어만 봤더니. 더불어민주당 공천 앞에는 점입가경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더라고요? 교수님이 본 민주당 공천 1라운드 총평 들어보겠습니다.

◐ 정기남 : 한 마디로 얘기하면 저는 낙제점 수준이다. 1라운드 과정 물론 어떤 후보가 마지막 공천되는지를 보고, 또 각 지역에서 총선에서 누가 당선되는지를 보고 최종적인 어떤 점수가 나가야 되겠지만. 앞서 여쭤보신 것처럼 1라운드만 평가한다면 거의 낙제점 수준이다. 왜 1라운드를 벌어지는 과정에서 지금 나오는 얘기가 뭡니까? 공천 학살, 비명 횡사, 이재명 대표 2선 후퇴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을 보면. 지금 민주당 공천 과정이 얼마나 투명하게, 또 공정한 절차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지금 높아진 그런 상황이라는 점에서 저는 낙제점 수준이다라고 감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 이승훈 : 홍 의원님 언론에서 이런 얘기도 나와요. 오늘 질문은 홍 의원님께는 저기 여당 중심으로 물어보고, 교수님께는 야당 중심으로 이렇게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TK 공천 결과 컷오프. 그러니까 공천 배제가 되겠죠. 내가 혹시 거기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하신 분들 가운데서는 잠바 두 개 가지고, 지금 빨간 잠바 말고 또 하얀 잠바 따로 준비해 놨다 이런 게 언론에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정말 그럽니까? 아니면 이건 가짜 뉴스입니까?

◆ 홍석준 : 제가 볼 때는 좀 가짜 뉴스에 좀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과거에 공천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탈당한 저희 당 소속의 의원들이 있었죠. 그런데 그때와 지금은 이제 상황이 굉장히 많이 좀 다릅니다. 첫 번째 그 때 당시의 공천에 대해서는 굉장히 당 내에서 불만이 굉장히 많았죠.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불만이 굉장히 많았죠. 대표적으로 2016년도에 김무성 대표가 당대표임도 불구하고 최종 승인을 안 하고, 옥새 들고 나르샤를 한다든지. 또 2020년 21대 때는 김영호 당시 공관위원장이 물을 빼기는 잘 뺐는데. 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 때문에 굉장히 많은 어떤 비판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상황하고는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김성태 전 의원 같은 경우도 좀 비판을 했다가, 이제 다시 수용을 했고. 김무성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이렇게 이제 시스템 공천이 잘 되니까, 내 역할이 없어졌다고 해서 이제 출마를 포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런 어떤 전반적인 어떤 상황에서는 상당히 나쁜 결과를 받아들이더라도 이제 해당 의원들이 반발할 명분이 과거보다는 굉장히 많이 줄었어요.

◇ 이승훈 : 탈당이나 무소속이.

◆ 홍석준 : 예. 상당히 하기가 좀 기본적으로 힘들어졌다. 분위기가 대의 명분이 없으니까. 두 번째는 과연 이제 이렇게 이제 많이 이제 현역 의원들이 최소한 어떤 경선까지는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어떤 부분들이 있고. 그리고 이제 일부 컷오프되는 이런 어떤 부분들로 됐을 때. 과연 이제 극소수의 컷오프 되는, 어떤 그 분들이 얼마만큼의 지역에서 언론에서 그리고 대외적으로 지지를 받을 거냐? 이렇게 생각을 하면 사실은 굉장히 지지를 못 받는 가운데서 무소속 출마라는 거는 굉장히 사실은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성산이 있어야지 무소속 출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저런 이유로 저는 무소속 출마가 사실상 잘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 이승훈 : 홍 의원님. 그런데 같은 영남 지역이지만 부산, 울산, 경남. 보통 부·울·경 그러지 않습니까? 이 PK 지역은 비교적 현역 물갈이 비중이 낮은 상태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상황이라면 이번 역시도 TK 지역. 대구·경북 지역에서 또 물갈이 핵심 타겟 되는 거 아니냐? 그런 걱정이 크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으십니까?

◆ 홍석준 : 그거는 이렇게 좀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부·울·경 지역에는 지금 중진들 재배치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서병수 의원이라든지 김태호 의원, 김영선 의원, 그리고 조해진 의원 등등이 낙동강 벨트 중심으로 재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 입장에서는 결국은 재배치와 그리고 컷오프를 통한 어떤 의원 교체 혁신. 이것은 사실상 동일한 맥락으로 바라보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PK는 상대적으로 이런 어떤 컷오프 내지는 이런 게 조금 비율이 낮을 수가 있다. 그러나 지금 재배치된 분들이 본선에서 정말 쉽지 않은 지금 싸움을 이제 할 거기 때문에. 결국은 이제 본선까지 다 했을 때 이제 현역 각 지역별 교체율은 얼마냐? 또 이렇게 이제 본다면. 상황은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 이승훈 : 정 교수님. 기자들이 어제 이재명 대표 만나서요. 현재 돌고 있는 그 하위 20% 명단의 진위를 알려주십시오. 뭐가 어떻게 된 겁니까? 이렇게 질문을 했더니 이 대표가 난 어떤 내용인지 저는 모르고, 내가 뭐 그런 통보를 한 사실도 없습니다. 뭐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 말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죠?

◐ 정기남 : 글쎄 대표가 모르게 하겠습니까? 아주 상식적인 얘기죠. 선출직 평가위원회가 당의 상설 기구인데. 그 평가표를 만들어서 금고에 지금 보관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통상적인 당의 정상적 운영이라면 금고에 들어가기 전에 당 대표에게 보고를 하는 게 맞죠. 그리고 실제 또 정황이 드러나는 것들이 대개 하위 20%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에게,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상당수 의원들에게 전화를 직접 돌렸어요. 전화를 해서 명시적으로 하위 20%에 들어갔다. 이런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 또는 예를 들면 문학진 의원의 경우처럼, "여론조사 꼴등이더라" 이런 얘기를 한다든지. 거기는 좀 다른 개념입니다만. 사실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전화를 했다는 정황 두 번째는 실제 하위 20%로 추정되는 지역에 사실은 당 지도부, 당의 친명 자객이라고 하는 소위 이른바 친명을 내세우는 후보들이 대부분 지금 내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사전에 기본적으로 어떤 정보가 됐든. 이런 것들을 다 가지고 미리 내려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 이번에 여론조사 결과도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현역 의원을 빼고 여론조사가 돌아갔단 말이에요? 그런데 거기에는 항상 친명 후보들이 후보군에 들어가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후보들은 어떻게 알고 거기를 갔겠냐는 거예요.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사실 여부를 저희가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습니다만. 통상적인 정당 운영에서 볼 때 당 대표가 모르고 있었다? 이것은 설득력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 이승훈 : 그 말씀이시라면. 하위 20% 통보받으면 김영주 의원처럼 연쇄 탈당할 수도 있다. 뭐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정기남 : 그런데, 저는 연쇄 탈당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면요. 지금 현재 하위 10%에 들어간 의원 4명이 자기 고백을 했습니다. 박용진. 그 다음에 윤영찬. 그 다음에 김영주. 그 다음에 오늘 송갑석 의원까지. 4명이 자기가 자기들이 하위 20% 통보받았다고 얘기했어요. 그 중에 3명은 당에 잔류 선언을 했습니다. 그럼 김영주 의원만 탈당한 거잖아요? 그 비율을 봐도 그렇고. 두 번째 탈당이라고 하는 것은 고도의 정치적 행위거든요. 그러면 본인이 무소속이 됐든, 제3지대가 됐든, 정치적 출마를 하겠다라고 하는 표현이기도 하거든요. 탈당을 할 때는.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좀 지켜볼 필요가 있고. 또 두 번째는 지도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대단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지도부가 지금 이재명 대표처럼 이게 진통 또는 어떻게 보면 불평, 불만 이런 수준으로 지도부가 좀 안이하게 대응하면. 이 파장은 더 커질 수가 있겠고. 또 아니면 지도부가 적극 나서서 이것을 해명도 하고, 공정한 공천을 보장도 하고, 약속하고, 뭔가 다른 대안을 내놓으려고 하면. 상대적으로 탈당이라든가 이런 규모들은 좀 작아질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이승훈 : 물 한잔 하고 계시죠.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네. 이슈&피플 2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는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그리고 조선대학교 정치학과 정기남 객원교수 두 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론조사 결과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YTN이 엠브레인 퍼블릭의 의뢰해서, 지난 18일부터 19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입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 그리고 +-3.1% 의 오차 범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홍 의원님 해당 조사 아시겠지만, 여당에겐 보통 다소 보수적으로 나오곤 했는데. 그럼에도 오늘 정당 지지율 보이니까요. 국민의힘은 2주 전과 같은 37%였고요. 민주당은 2%포인트 낮아진 36%를 기록하면서 역전이 됐습니다. 이런 최근 분위기 때문인가요? 국민의힘에서는 수도권에서도 좀 해볼 만하다. 이런 분위기가 좀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습니까?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하 홍석준) : 예. 그렇습니다. 수도권 중에서도 이제 서울이 특히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졌다. 그래서 잘 아시겠지만 한강벨트 중심으로 굉장히 많은 후보군이 몰리는 지역도 있을 정도로 서울은 확연하게 분위기가 좋아졌고, 수도권 중에서 경기도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 이유가 결국은 저는 두 가지라고 보는데. 첫 번째는 지금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다양한 어떤 정책 그리고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서 소통 이런 면들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당에서는 무엇보다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온 이후로 정치 혁신, 국회 혁신에 대한 어떤 아젠다를 선제적으로 지금 현재 하고 있고, 최근에는 공천 관리를 무난하게 좀 관리를 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의 지지율이 지금 현재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조사 말고도 다양한 조사로 최근에 갤럽 조사에서는 상당히 민주당과 더 그 차이도 벌어졌는데. 그런데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 특히 국민의 여론이라는 것은 또 어떤 한순간에도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총선 직전에는 정말 그 살얼음 걷듯이 이런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 또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승훈 : 저기 교수님. 수도권에서 이제 해볼 만하게 됐다. 좀 분위기는 그렇다고 그러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정기남 객원교수(이하 정기남) : 실제로 국민의힘 입장에서 그런 희망을 가질 수 있겠죠. 왜 그러냐면요. 지난 21대 총선 같은 경우에 수도권에서 10% 이내로 승패가 갈린 게 39개 지역구나 됩니다. 그러면 겨우 예를 들면 지금 상황에서 본다면, 정당 지지도 나오고 있는 지금 현재 흐름으로 보면요. 오차범위 이내이긴 합니다만.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추세가 좋은 거거든요. 어쨌든 상승이 몇%라도 상승하고 있다는 것. 역으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추세가 어쨌든 꺾이고 있다라는 것이 문제다. 두 번째는 이게 지금 현재 보여지고 있는 지지율 정당 지지율에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 요인과 관련해서 보면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우리가 눈속임 공천이라고 비판은 하지만, 공천 관리 과정에서 상당히 뭐랄까 좀 잡음을 최소화하면서 순탄하게 가고 있는 것처럼 비친단 말이에요. 그게 또 국민들한테 영향을 미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민주당은 어쨌든 지금 공천 비선조직 논란, 정체불명 여론조사, 그 다음에 공천의 공정성 논란, 그 다음에 지도부 책임론 모든 것이 다 나오고 있는 소위 난장판 수준이 되다 보니까. 당연히 정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 위기감이 지금 굉장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본다면 상대당이 국민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도권에서 해볼 만하다 이런 목표를 저는 가질 수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이승훈 : 예. 같은 조사 한번 더 보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0%였고요. YTN 조사가 말하는 거고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였습니다. 하위 10% 성적표 받고 치욕스럽다고 얘기한 박용진 의원은요. 민주당은 지금 심각한 위기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교수님 이번 조사가 민주당에게 경각심 주는 그런 기회가 계기가 될까요?

◐ 정기남 :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지도부의 모습은 그렇게 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지 않아요. 지금 실제로 공·사석에서 민주당 주변에서는요. 이재명 대표가 내세웠던 총선 목표가 151석입니다. 과반 이상만 하는 것이 우리가 선거 승리라고 볼 수 있도록 해놨지만 현재 대부분 의원들 원외 인사들 사이에서는 이러다간 120석도 어려운 것 아니냐 이런 위기감이 있습니다.그러면 이런 위기감이 있다면 지도부가 여기에 기민하게 대응을 해줘야 합니다. 이것이 이를테면 근거 없는 낙관론이 있다면 그 낙관론을 없애줘야 될 것이고요. 그 다음에 또 이걸 단순히 어떤 공천 갈등에서 빚어지는 친명, 친문 이런 갈등 때문에 지금 지지층이 상당히 자신감을 잃고 있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그러면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 예를 들면 친명과 비명을 아우르는 통합적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든지. 또는 주류 중심의 어떤 이런 희생이 지금 안 보인단 말이에요. 헌신이 없다 보니까 탈락한 의원들이 반발이 심하잖아요? 그러면 공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또 이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런 헌신이 필요하다라는 그런 대응이 지도부에 있어야 되는데. 현재까지 흐름으로 봐서는 조용하단 말이에요. 거기에는 아직도 여전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어떤 심판 정서 해볼 만하다. 또 이런 근거 없는 그런 낙관론이 여전히 바닥에는 흐르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부분에서 대단히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 이승훈 : 민주당을 걱정하셨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 경각심 갖게 될까요?

◆ 홍석준 : 지금 저는 민주당의 마지막 정말 관리 포인트의 이 저점이 결국 통합비대위를 작년 말에 요구했을 때 그거를 받아들이느냐, 안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저는 결판이 났다고 봅니다. 방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만약에 그때 받아들여졌으면 지금 같은 상황이 안 나왔을 텐데. 제가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 패널들하고 이제 이야기를 했을 때.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이 탈당할 어떤 그런 가능성이 없다고 입만 열만 이야기했는데. 결과는 보시는 것처럼 벌써 원칙과 상식 의원들뿐만 아니라 또 어제는 또 김영주 국회 부의장까지 탈당하고. 아마 탈당의 어떤 러치가 어느 정도까지는 이어질 겁니다. 결국은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어떤 친문, 소위 말해서 이제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식 공천에 의해서 '친명횡제 비명횡사'의 지금 이런 흐름으로 가고 있다. 그럼 왜 그렇게 되느냐? 결국은 이번 총선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총선 승리도 중요하지만, 직접 지배 체제. 소위 말하는 직할 지배 체제 강화를 위해서, 결국은 본인의 어떤 잠재적인 어떤 경쟁 그룹. 특히 친명 그룹 내의 어떤 지도자급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라든지, 이런 어떤 그룹을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나름대로 확실한 목표가 지금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은 처음부터 배제를 할 생각으로 있었고. 이런 것들이 점차 실현되고 있다. 그래서 조응천 의원이 하는 말처럼 이제 멜론이 나가고 난 다음에 이렇게 수박이나 다른 어떤 과일들한테 이렇게 다 총칼이 다가오는 그런 형국인데 아마 이런 어떤 흐름은 끝까지 민주당이 끝까지 공천 끝까지 갈 것이고 이것으로 인해서 결국은 민주당의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상실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 이승훈 : 홍 의원님. 그런데요, 중진 의원들 낙동강 벨트 험지 가라고 그랬다고 아까 말씀하셨고, 또 박진 의원이요. 서대문 가라니까, 서대문 또 간다고 하는 걸 봐서 그런 분위기인가 했더니. 그런데 한편에서는 또 이른바 전략공천, 단수공천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왜 마음대로 그렇게 했냐?" 하면서 또 반발하는 그런 모습도 연합해서 그런 모습도 있던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홍석준 : 예. 그거는 당연히 예비 후보로 뛰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당에서 그런 결정에 대해서 당연히 좀 불만 내지는 섭섭함이 있을 겁니다. 대표적으로 지금 조해진 의원 지역구의 예비후보를 뛰시는 분들 같은 경우 이렇게 성명도 내고 했는데. 그런데 결국은 이제 그곳에 가는 게 조혜진 의원이 쉬운 지역으로 간 것이 아니라 정말 어려운 지역에 가서. 이제 당선을 통해서 낙동강 벨트 탈환이라는 대의명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 이 순간에는 그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이 있다 할지라도, 어느 순간에는 다 합쳐질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만약에 그곳이 정말 쉬운 지역이어서, 조해진 의원이 가서 만약에 그냥 옮기는 즉시 당선되는 지역이라면, 그 예비 후보자들의 어떤 그런 어떤 발언들이 어떤 정당성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지역 같은 경우는 그런 어떤 발언들의 어떤 정당성이 많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그런 어떤 반대되는 어떤 분위기가 도출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정기남 교수님. 박진 의원이 서울에서 이쪽 가라니까, 가라는 얘기하니까. 갑자기 민주당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생각이 납니다. 서울 송파 갑 출마를 요청을 했는데. 거기에 임 실장이 반발했다고 합니다.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으로 봤을 때는 민주당과 좀 분위기는 다른 거죠?

◐ 정기남 : 그렇죠. 지금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중진 의원들에 대한 험지 출마 지역구 재배치가 원활하게 되는 듯한 모양새지 않습니까? 거기에 비하면 민주당은 지금 현재 가장 도드라진 것이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한 지역구 문제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근저에는 임종석 전 실장의 불출마라든가, 험지 출마 요구에는 문재인 정권 책임론이라고 하는 것이 지금 당에 흐르고 있다는 거예요. 그 맥락에서 더 심각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무조건 출마해야 된다 또는 당연히 배지를 달아야 한다.여기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임종석 전 실장은 중구·성동 갑의 과거에 지역구 의원이었고. 본인이 불출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른 현역 의원에게 양보를 하고, 불출마를 결정했던 지역입니다. 그런 어떤 상황 과거 상황에 대한 이해. 그 다음에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전 비서실장이었다고 하는 어떤 중량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어느 정도 예우를 하고 최소한 정무적으로 물밑 교환을 통해서 나름대로 합의점을 찾으려고 하는 노력이 있었어야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없었다는 데서 문제점이 심각하다. 그래서 이제는 중구·성동 갑을 임종석 후보는 고집하고 있고. 당 지도부에서는 전략공천위원장을 통해서 송파 갑을 제안했는데, 결국 그것까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걷어차버린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당 지도부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결국은 임종석 의원이 지쳐서 포기할 때까지 지켜보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면 그것이 미치는 당내 갈등의 파장이 굉장히 클 수가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이라도 지도부가 임종석 전 실장의 어떤 험지 출마라든지, 지역구 재배치 문제를 가지고 물밑에서 충분히 조율한 뒤에 공개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이것이 언론에 툭툭 던지듯이 이렇게 되는 것은. 임종석 전 실장 공천 못 줘. 이것의 사인 아니고는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 이승훈 : 조금 전에 홍석준 의원님이 언급하신 정당 지지율 관련한 여론조사 말씀드려야 되겠습니다. 한국갤럽 말씀하셨었죠 의원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겁니다.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오늘 얘기를 하다 보니까, 제가 또 균형을 맞춰야 되기 때문에 우리 홍의원님께 또 이 질문 드려야 되겠죠. 잠깐 있었습니다만. 수도권 자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거기에 조금 전 말씀드린 대로 이런 지금까지의 감동 없는 공천 전략으로는 수도권 탈환 쉽지 않을 거다. 이런 지적도 사실 많거든요? 그건 어떻게 극복해야죠?

◆ 홍석준 : 예. 제가 수도권 중에서도 지역별로 서울은 충분히 해볼만 하다. 그렇지만 경기도는 여전히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는 일단 정치 지형 자체가 땅값이라든지 아파트 가격이 오름으로써 30·40대가 빠져나오면서 좀 보수화된 그런 어떤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2022년도 대통령 선거에서 25개 선거구 중에서 14개 선거구를 저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정치 지형인 상황도 굉장히 많이 달라지면서도 최근에 또 지지율 자체가 저희가 오름으로써 서울 자체는 굉장히 좀 분위기가 좀 좋아졌다. 그리고 경기도는 여전히 어려운데. 그래서 저희들은 결국은 이것을 정치적 식견 수준이 높은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크게 보면 두 가지 큰 전략으로 저희들은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국민들로부터 지금 현재 정치 국회가 많은 불신을 지금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정치 혁신. 국회 혁신의 어떤 아젠다를 던져서 우리가 21대든, 22대든 이걸 제대로 해서 국민으로부터 국회 정치의 신뢰를 회복해 가겠다는 그런 어떤 지금 현재 아젠다를 지금 던진 것이고. 두 번째는 정책적으로. 예를 들면, 어떤 어떤 GTX라든지, 또 서울 메가시티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정책적 어떤 이슈를 통해서 국민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아보겠다. 이렇게 지금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이런 접근이 좀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지금 경기도 지역에서도 유의미한 반응들 평가가 저는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정 교수님께서 잠깐 언급을 하셨지만. 지금 나온 얘기가, 이제 이재명 대표 민주당에서요. '2선 후퇴' 이런 얘기도 나온다는 말씀하셨었어요. 그런데 만약에 이런 얘기 계속된다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가만히 있을까요?

◐ 정기남 : 지금의 당 구조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겠죠. 그러니까 2선 후퇴라는 것이 사실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심지어는 오늘 어제 오늘 사이에는 총선 불출마해야 된다. 이재명 대표가. 이런 얘기까지 지금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좀 더 적극적이고. 뭐랄까요. 좀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무슨 의미냐면요. 오늘 또 아마 제가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본회의 윤재혁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 끝나고 민주당에서는 의원총회가 있었습니다. 의원총회 할 때 의원총회에서. 의원총회에 이재명 대표가 저는 참석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안 왔다고 하더라고요.

◐ 정기남 : 불편하죠. 하위 20% 공개된 것에 따라서 지금 당이 완전히 지금 풍미박산 나는 상황이기도 하고. 또 지도부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고. 또 2선 후퇴 나오고. 그럴수록 정면으로 저는 맞닥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닥뜨려서 설득하고 지도부가 이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거야. 이건 다 불평 불만이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런 식의 안이한 대응으로 가다가는 이 사안 자체가 점점 더 커질 거라는 거예요. 오히려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떤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했고. 또 지금 비명계 의원들이 공천 학살이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내고 하는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다. 그런데 지금 결과는 좀 피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치고.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그런 흐름인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이승훈 : 홍 의원님께서 바쁜 시간 내서 나오셨으니까, 제가 이 질문 좀 드려야 되겠습니다. 당을 떠나서요. 한국의 정치인 홍석준 님께 묻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11일 만에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결별을 했습니다. 떠나는 이낙연 대표 기자회견 때 보셨을 텐데요. 보시니까, 어떠시던가요?

◆ 홍석준 : 저는 시간이 없어서 밤늦게 유튜브를 한번 봤습니다. 봤는데. 사실 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나 이낙연 대표가 이때까지 살아온 정치적인 과정이 짧고, 길고를 떠나서 굉장히 다를 수밖에 없고. 또 지지층이 여전히 다른 상황에서 화학적 결합은 좀 쉽지 않을 것이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데 이렇게 결별의 시간이 빨리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이제 오히려 빨리 헤어지고 결발하는 게, 나중에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이 결별로 인해서 이낙연 대표나 이준석 대표가 입은 상처는 굉장히 좀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제3지대가 양 거대 정당의 어떤 그런 어떤 갈등 내지는 이런 것을 좀 벗어나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고 했는데, 그게 이번 갈등. 헤어짐으로 인해서 처음에 던진 신선한 메시지 자체가 다 지금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 이승훈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홍석준 : 감사합니다.

◐ 정기남 : 감사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정기남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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