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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한동훈 역할론? 정태근"윤석열 키즈로는 성공 못해" 신경민"김건희 소환 조사 정도는 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1-23 14:08  | 조회 : 629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31123(목요일)

대담 : 정태근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슈앤피플 2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 현안을 그 이면에서부터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먼저 신경민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경민 전 의원(이하 신경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오늘은 정태근 전 의원께서 찾아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태근 전 의원(이하 정태근) : 네 안녕하세요. 정태근입니다.

◇ 이승훈 : 요즘 언론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분이 바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입니다. 어제 무슨 말 했나 봤더니 기자들 앞에서 이런 말 했다고 그러죠. ‘나는 스타 장관이 아니다. 법무부 장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수장 이재명 대표가 오히려 탄핵감이다.’ 비슷한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먼저 신 의원님 최근에 이 한 장관의 말, 수사 어떻게 보세요?

◆ 신경민 : 뛰어난 언변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그것 때문에 사실 지금 본인은 부인하지만 스타 장관이 된 거고요. 그리고 지금은 하여튼 공금으로 공직과 공금을 이용을 해서 전국 유세를 다니고 있는 형편이고. 정치 열차에는 이미 올라탔는데 행선지 티켓을 아직 못 구한 것 같아요. 일부러 티켓을 안 끊은 거죠. 일단 타고 그다음에 행선지는 결정하겠다는 것 같은데요. 본인의 스타일대로 여전히 야당을 아주 딱 타겟팅해서 집중 포화를 퍼붓는 거고요. 특히 야당 대표 계속 저렇게 틈만 나면 아마 까 댈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한동훈 법무장관이 행선지가 어딘지 무슨 역할을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무슨 일을 할지는 결정이 된 거예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서 아마 하게 될 거고 굉장히 잘할 겁니다.

◇ 이승훈 : 지금 신 의원님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정치를 해오셨으니까. 우리 정 의원님 정치를 하겠다는데 지금 하겠다는 걸로 보이는데 행선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 정태근 : 행선지는 나와 있잖아요. 그러니까 장관 자체가 이제 정무직이기 때문에 사실은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수준에서의 발언을 하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는데. 과거에도 민주당이 국회에서 공세를 취하는 것에 대해서 계속 하나하나씩 다 반박을 해왔지만 지금은 어떻든 현재 여권, 국민의힘 지지자들한테 ‘내가 있다. 나 정도가 논리적으로 그리고 실제로 힘을 갖고 민주당하고 싸울 수 있다’라는 것들을 지금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 본인이 원하건 원치 않건 간에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로는 최소한 선거대책위원장 정도는 하지 않겠는가. 단독으로 할지 공동으로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도 나오잖아요. 혹시 혁신위원회가 끝나고 지금 김기현 대표 체제가 물러나게 되면 그러면 비대위를 구성할 때의 비대위원장까지도 나오는데 그거는 제가 보기에 실제로 김기현 대표 체제를 이렇게 무너뜨리는 매끄러운 과정이 있을까. 쉽지 않을 거라고 보여서 그거는 좀 제가 보기에는 만만치 않은데. 지금 봐서는 최소한 뭐 선대위원장 내지는 공동선대위원장의 위치를 보고. 그러니까 지금 전국을 다니는 거죠.

◇ 이승훈 : 정 의원님 보시기에 한 장관이 만약입니다만. 그냥 의원으로서 지역구에 출마하는 게 더 국민의힘에게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어떤 한 자리를 맡아서 해야지 국민에게 도움이 될까요?

◈ 정태근 : 국민의힘에 도움 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가 질문하신 거하고 전혀 다른 방향에서 하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뭐냐 하면. 지금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하려면 어떤 전략을 가지고 가야 되나. 이것을 고민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내년 선거에 있어서 첫 번째로 야당뿐만 아니라 중도 진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예요.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인사의 문제, 대통령의 오만한 태도 이런 등등이 가장 핵심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장관의 포지션은 뭐냐 하면, 자칫 윤석열 키즈처럼 보일 가능성이 굉장히 커요. 그리고 또 한편에 있어서는 윤석열 대리인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구에 나가냐 선대위원장을 하냐. 이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총선에 진짜 도움 되려면 소위 용산하고 짜고 치더라도 ‘당정 관계를 저는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신껏 윤석열 대통령한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포지션을 잡으면 이게 조금 ‘국민의힘이 달라졌나’ 이렇게 느껴지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대리인’ 또 아주 심하게 이준석 대표처럼 얘기하면 ‘윤석열 키즈다’ 이런 모습으로 계속 가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상당 정도 호응을 받을지는 몰라도 선거에 있어서 실제로 국민의힘이 표를 확장시키는 데는 그렇게 도움 안 된다고 봐야죠.

◇ 이승훈 : 신 의원님은 어떻게 가세요?

◆ 신경민 :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지금 한동훈이 어떤 장관을 했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어떤 관계를 유지했느냐에 대해서는 양설이 다 존재합니다. 키드라는 설도 있고 대통령 앞에서 할 말을 하는 씩씩한 장관이었다는 설이 있어요. 그런데 하여튼 중요하지 않다고 지금 정 의원이 말씀을 하시지만 행선지가 결정이 되고 역할이 공식으로 나오고 뭘 어떻게 할 거냐는 것은 지금처럼 할 거예요. 무슨 역할을 하든지 간에 야당 계속 타겟팅 할 거고. 그런데 이 문제, 결정적으로 ‘나는 국회의원이 되면 당에 들어가면 어떻게 할 것이다’라는 걸 어느 순간에 고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순간이 옵니다. 그 진실의 순간에 아마 틀림없이 예상이 되는 답변을 하게 되면, ‘얘기가 별로 안 되는, 아름다운 사람은 아니구만.’ 이렇게 돼버리면 한 장관이 출연을 하게 되는 효과는 전혀 없죠. 만약에 윤 대통령한테 ‘잘못된 건 내가 반드시 고쳐놓겠다.’ 가령 지금 문제되고 있는 수사 문제랄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주 민감한 문제는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부분이잖아요. ‘이런 거 필요하다면 내가 얘기하겠다’라고 한다면 그건 폭발력이 있죠. 그런데 그거 못하고 흐물흐물하면 그냥 ‘한동훈 바람’이라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는 지나가는 바람이 될 가능성이 높고 지지자들은 가서 셀카 찍고 난리 치겠지만 전혀 의미 없는 출연이 될 가능성이 있고요. 그냥 뭐 자기들끼리 하는 잔치가 되겠죠.

◇ 이승훈 : 김영우 전 의원이 이 시간에 나와서 그런 말 하던데요. ‘한동훈 장관이 서울에서 출마하면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으로 나오는 분들한테는 진짜 큰 힘이 될 거다.’ 그런 말 하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신경민 : 저는 그렇게 큰 힘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게 253개 지역구가 물론 권역별로 다 달라요. 호남, 영남 다를 거고 충청권 다를 건데 수도권도 다를 건데. 수도권에 물론 몇 사람이 스크럼을 짜고, 국힘당의 젊고 정말 활기차고 어필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오면 약간 영향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서 또 당에 들어가서 가령 ‘홍범도, 이거 반드시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고쳐놓겠다. 그리고 채 상병 사건 이거 고쳐놓겠다. 그리고 대통령의 인사 똑바로 해놓겠다. 그러니까 인사정책 소통에 있어서 여러분이 원하는 게 내가 뭔지 안다. 반드시 윤 대통령을 바꿔놓겠다.’ 그런다면 그게 바람이 되겠지만 윤의 키드 노릇을 할 것 같이 흐물흐물하고 그러면 그런 사람들이 스크럼으로 100명이 나와도 안 됩니다.

◇ 이승훈 : 예. 저는 그 질문 드려서 두 분이 한꺼번에 웃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 정태근 : 제가 좀 얘기를 덧붙이면요. 한 30년 전 얘기인데요. 1996년 총선이 있었거든요. 그때 이제 김영삼 대통령 4년 차의 선거예요. 평가를 하는 선거죠. 그래서 사실은 그 당시에 신한국당이 대거 사람들을 영입을 해요. 맹형규 그때 유명한 앵커였죠. 홍준표, 이재오, 김문수 등등. 그거 가지고도 안 되니까 96년 1월 달에 무슨 일이 벌어졌냐 하면 총리로서 경질을 했던 이회창 전 총리를 복귀시켜요. 이회창 총리는 어떤 사람이었냐 하면 ‘나 총리로서 제청권을 행사하겠다’라고 해서 잘린 사람이었거든요. 그런 사람을 할 수 없이 YS가 결단을 내려서 선대위원장으로 앉혀요. 그러니까 바람이 일어나는 거거든요. 그렇게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실제로 수도권에서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데. 그게 아니고 예를 들면 한동훈 장관한테 국민들이 ‘용산하고 당하고 관계가 왜 저래? 용산 출장소 아니야? 왜 할 말 못하고 그러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아무 얘기를 못하는 모습이라고 한다면 백날 돌아다녀봤자 표 안 됩니다.

◇ 이승훈 : 그러면 원희룡 장관이 계양을에서 이재명 대표랑 한판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건 도움이 될까요?

◈ 정태근 : 그거는 도움이 되죠. 아마 이재명 대표가 그것을 받아들일까가 저는 사실은 궁금한데.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에서 출마해야지 성사가 가능한 거니까요. 그런데 역시 원희룡 장관은 정치적 감각 그리고 그동안 정치적 경험이 뛰어나기 때문에 내년에 원내에 다시 들어가서 다음을 모색하겠다는 것보다 실제로 국민들한테 ‘아 원희룡이라는 인물은 그냥 일개 국회의원 수준이 아니다’라는 것들을 지금 정확히 보여준 거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그 자리에 계속 있어서 그것이 성사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원희룡 장관이 둔 수는 굉장히 바람직한 수고. 지금 예를 들면 중진들 윤핵관들한테 험지 가라는 거 하고 딱 대비가 되잖아요. 그래서 아마 당내에서도 ‘그래도 지금 당내에 있는 여러 중진의원하고 원희룡 장관이 다르구나’라는 이미지를 줬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양평고속도로 문제 때문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그 문제에 있어서도 ‘원희룡이 또 이런 면이 있었네?’ 하고 일반 국민들한테도 상당히 득점을 하는 포인트로 다가갔을 거라고 봅니다.

◇ 이승훈 : 동의하십니까?

◆ 신경민 :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도 지금 하도 지금 여러 군데서 요구가 있어서 본인도 지금 헷갈려 할 텐데요. 이재명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뭐 뻔하잖아요. 계양을에 한 번 더 나오냐 그리고 다른 데로 나오느냐. 비례제가 원상으로 안 하고 지금 예전으로 복귀하는 조건이 되면 비례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물론 있고요. 그리고 불출마도 사실 카드로 있는데 그 수사 리스크가 계속 있는 한은 그게 비례가 됐든 지역이 됐든지 간에 국회의원 타이틀을 벗으려고 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수사 리스크가 좀 덜하다고 판단이 되면 불출마도 카드로 쓸 수 있는 건 유효하다고 저는 봅니다.

◇ 이승훈 : 참, 신 의원님. 어제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을 했습니다. 최 전 의원, 친명계라고 불리는 분인데 당 지도부에서 고민은 없었을까요?

◆ 신경민 : 고민하죠. 그리고 지금 그 발언도 있지만 그 발언 이후에 벌어진 일들이 또 의미가 있잖아요. 거기 보면 그 자리에 또 여러 명의 처럼회가 있었고 그리고 그걸 가지고 또 징계 문제니 하는 처리 문제를 놓고 굉장히 많은 단톡방에서의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점점이게 수렁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있는데 이게 잘못하면 미적미적하고 있으면 대표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당연히 나오게 되고 대표가 과연 징계할 이런 자격이 되느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게 되면. 당이 전체적으로 갖는 부담은 원래 부담보다도 지금 몇 배 더 커집니다. 그리고 이게 최 전 의원의 경우에는 말실수는 아닌 것 같고요. 최 의원의 본질적인 문제인데 최 의원의 이런 말 파문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가지고 방송에서도 자료 화면이나 자료를 통해서 계속 리플레이가 되고 있어 가지고. 이게 원래 그 발언 파문보다도 지금 몇 배의 파문으로 일어날 정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걸 차단해야 될 필요가 굉장히 높았고요. 그러니까 지금 징계위원회라는 공식적이고 정상적인 절차를 통하지 않고 바로 최고위원회를 통해서 비상한 방법으로 징계를 할 수밖에 없었죠. 그러다 보니까 징계가 과연 적합하냐는 문제가 생기죠. 이거보다 더 세게 했어야 되는 게 질적인 문제제기가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징계를 함으로써 막은 효과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본인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100% 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 이승훈 : 막말 논란 어떻게 보십니까?

◈ 정태근 : 지금 민주당 막말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최강욱 의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지금 사실은 반복적으로 일어나잖아요. 지난번 총선 때 김용빈 파동부터 시작해서 하여간 굉장히 많이 있었고. 이번에도 보면 소위 비하의 문제도 돌아가면서 그 직전에는 청년 비하, 혁신위원회에서는 노인 비하 이런 일이 쭉 벌어지잖아요. 구조적 요인이 있는 거거든요. 민주당 내에. 그 구조적 요인은 뭐냐 하면, 지금 확실히 민주당 내에는 강성 팬덤들을 의식하는 정치를 해요. 왜? 본인들이 그래야지 당내 기반을 잡는 데 훨씬 더 유리하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 내에 상당수의 정치인들은 어떤 정치를 하고 있냐면요. 국민 전체를 상대로 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지지층들을 놓고 거기서 상대적으로 나은 지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바람에 부응하는 발언들을 세게 해도 국민들이 욕을 해도 할 수밖에 없다는 이런 생각들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죠.

◇ 이승훈 : 쉬운 정치라고 봐도 되나요?

◈ 정태근 : 쉬운 정치인데 나쁜 정치죠. 그렇게 되면 위험한 정치고. 조금 청취자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어렵겠습니다만. 지금 저는 어떤 걸 느끼냐면요. 지금 민주당 내에 소위 86 운동권 세대들 물러가라는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86 운동권 세대들이 물러간 다음에 정말 참신하고 국민적 균형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등장하는 게 아니라 지금 현재의 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 있는 소위 97 운동권들. 정진상이나 김용이나 지금 ‘더민주혁신회의’라고 하는 이분들이 다 97 운동권 세대들이거든요. 이분들은 훨씬 더 결집력도 세고 생각은 치우쳐져 있어요. 그렇게 해서 이번 총선을 지나가지고 그분들이 본격적으로 민주당의 주류로 등장한다. 그러면 제가 봤을 때는 이런 막말들은 더 나올 거라고 봅니다.

◇ 이승훈 : 그렇게 보시는군요.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오늘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얘기를 듣는다고 합니다. 이상민 의원에 이어서 양향자 의원 두 분 다 금요연석회의라고 하나요? 거기 계신 분들로 알고 있는데. 거기서 함께하는 분들 아니신가요?

◈ 정태근 : 네. 같이 논의를 하지요. 논의를 하는데 지금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을 나오겠다는 결심을 구체적으로 해놓고 어떤 방향을, 그야말로 한국 정치의 양당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신당을 갈지 아니면 또 다른 길을 선택할지에 대해서 지금 결정을 지금 못한 상태인 것 같고. 양향자 의원은 어떻든 지금 본인이 중심이 돼서 신당을 지금 만든 상태죠. 그런데 저는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이상민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을 불러다가 의견을 듣는 거는 뭐 나쁘지 않다고 봐요. 왜냐하면 외부의 시선으로도 봐야 되니까. 근데 문제는 일단 그 힘도 부족하고 겉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금 4가지 혁신안을 얘기를 했는데, 그중 처음에 당내 징계에 대해서 사면을 해야 된다는 것만 받아들여지고 중진들 험지 출마 이런 문제들은 지금 다 얘기가 안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당에서 ‘그거는 공천관리위원회 사안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사안인데. 지금 5호, 6호의 혁신안을 당정 관계로 낸다는 얘기가 일부 보도에서 나오기는 했는데. 처음부터 이 혁신위가 지금 여권의 가장 큰 문제였던 지금 국민의힘이 마치 용산 여의도 출장소와 같이 역할을 했던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짚지를 못했기 때문에. 그나마 남아 있는 기간 동안에 현 여권의 핵심 문제를 짚는다고 하면 그나마 의미가 있는 거고. 지금처럼 ‘나랏님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월권이다’라는 태도로 일관되게 가면 이미 종친 거라고 봐요.

◇ 이승훈 : 국민의힘 혁신위는 지금처럼 만남에 이어서 ‘외연 확대’ 뭐 이런 말까지도 하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신 의원님.

◆ 신경민 : 글쎄요. 지금 이상민 의원이 거의 손안에 들어온 것처럼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지금 인요한 위원회가 이상민 민주당 의원을 어제인가 만나서 상당히 따뜻한 그림을 만들어냈는데. 이게 ‘이상민 의원이 그럼 간다는 얘기냐’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이상민 의원이 한 며칠 안 있으면 결론을 낼 거예요. 이미 마음속으로는 결론을 낸 것 같아요. 민주당을 떠나는 건 이미 결심을 한 것 같고. 무소속으로 가느냐. 국민의힘으로 가느냐. 그거에 따라서 지금 혁신위나 국민의힘의 방향이나 평가 이런 것들은 조금 영향을 받을 수 있겠죠. 그런데 이제 이상민 의원이 만약에 간다면 굉장히 여러 가지 설명을 이상민 의원 본인이 해야 될 거예요. 그것을 이상민 의원이 지금 준비하고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인데. 이상민 의원이 간다고 해서 갑자기 슈퍼빅텐트가 쳐지면서 국민의힘이 엄청난 힘을 받느냐 하면 또 그런 건 아닐 거예요.

◇ 이승훈 : 오늘 언론 보니까 국민의힘에서 당 감사인가요? 그거 했더니 하위 등급에 TK, PK 의원들 많아서. 그 얘기 하던데요?

◆ 신경민 : 예상이 된 거죠. 이미 인요한 혁신위가 10월 말에 뜰 때. 인요한 위원장의 일성이 낙동강 이남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이미 사실은 저렇게 흘러가고 아마 첫 단추는 무슨 당무감사랄지 의원 평가랄지 이렇게 되겠구나. 그래서 이미 사실은 초여름부터 낙동강 이남이 온전치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국힘당 내부에서 흘러나와서 저도 여의도에서 들었거든요.

◇ 이승훈 : 점수 나쁘신 분들이 한꺼번에 이준석 신당 만들면 가지는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태근 : 나중에 그런 선택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여튼 그분들은 당 내에서 최대한 어떻든 경선까지라도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할 겁니다. 그러니까 신당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천을 못 받으니까 나중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만들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명분을 가지고 결정을 해서 내가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것에서 출발하는 거거든요. 근데 지금은 제가 봤을 때 양쪽 다 신당을 추진하는 모습들에 대해서 좀 명료하지 않은 측면들이 있습니다.

◇ 이승훈 :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들려야겠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태근, ◆ 신경민 : 네 고맙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정태근 전 의원 그리고 신경민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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