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음 프로젝트 이거야!원(ONE)
  • 방송시간 : [토] 09:20, 23:20
  • 진행: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강정연 / 영상 AD : 박연수

인터뷰전문

[이거야!ONE] 랩 보다 개그가 쉬워~ 구독자 7천만 겨레 가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9-25 00:12  | 조회 : 410 
[남북이음 프로젝트 이거야!원(ONE)]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20, 23:20)
■ 방송일 :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 진행 : 김우성 앵커
■ 대담 : 장명진 1세대 탈북 크리에이터

[이거야!ONE] 랩 보다 개그가 쉬워~ 구독자 7천만 겨레 가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2023년 현재를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 <넘버원> 오늘 생방송으로 함께 하고 있는데요. 오늘 초대 손님은 1세대 탈북 크리에이터이자 탈북래퍼, 장명진 씨입니다. 어서 오세요.

◆ 장명진 1세대 탈북 크리에이터(이하 장명진)>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일단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장명진> 저는 고향에서 1998년 나와서 한국 25년차 됐거든요. 성함은 장명진이고요. 그리고 배고픈 영혼들을 위해서 배달도 하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장명진 씨가 1세대 탈북 크리에이터로 꼽히던데, 언제부터 하신 거예요?

◆ 장명진> 저는 2016년, 어디 가서 탈북 크리에이터 1세대라고 하거든요. 그때만 하더라도 한두 명 정도 있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쇼츠도 하고, 롱폼도 하고. 여러 가지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거 다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우성> 북한에서 온 이주민 크리에이터 계의 조상님이시네요. 시작은 어떻게 하신 거예요?

◆ 장명진> 제가 종종 강의를 가면요. 진짜 중복된 질문들이 많았거든요. 예를 들어 북한도 영어를 많이 공부하느냐? 북한도 수능을 보느냐? 그런 중복되는 질문들이 있어가지고 북한에 대한 문화, 조금 알려주자고 해가지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 김우성> 그런 질문 속에는 약간 이렇게 힘들지 않아? 하는 시선도 있었을 것 같아요.

◆ 장명진> 그렇죠. 배고프면 흙 파먹느냐? 실제로 제가 받은 질문이거든요. 정말 관심이 있는 친구에게 제가 아는 만큼 알려주자.

◇ 김우성> 어머니도 같이 참여를 하시더라고요. 어머니도 잘하시던데요?

◆ 장명진> 어머니가 끼가 많으셔서요. 유쾌한 게 어머니 닮은 것 같습니다. 조회수가 떨어진다 싶으면 어머니 출연을 시켜요.

◇ 김우성> 어머니를 제가 보기엔 치트키로 쓰는 게 아니라 고정으로 모자가 함께 방송하시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 장명진> 저도 그 생각을 어머니한테 말씀드렸는데 어머니가 자본주의화되셔서요. 출연료를 안 드리면 안 나오시거든요.

◇ 김우성> 이런 것들 말고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게 있더라고요. 가장 인기 있는 게 뭔가요?

◆ 장명진> 가장 인기 있었던 게 고향에 있을 때 남조선을 배운다, 이렇게 하거든요. 뭐냐면 제가 학교 다닐 때 흑백 TV를 보여주면서 한국 친구들이 어렵게 산다. 남조선 애들은 어렵게 산다. 그런데 왼쪽 손에 감자가 있었거든요. 감자를 먹으면서 아, 나중에 통일 되면 감자 반 알을 줘야겠다. 그런 적이 있거든요. 실제로 와보니까 감자 쳐다보지도 않더라고요.

◇ 김우성> 사실 그런 것들을 모르니까 저쪽에서 어린 아이한테 남한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하긴 한데 그거를 장명진 래퍼가 올리면 사람들이 조회수가 80만 회가 나오더라고요. 재밌게 말씀해주시니까 그런 것 같아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네요, 하는 반응도 있지만 1인 크리에이터로서 그래도 아쉽거나 상처를 받거나 이런 것도 있습니까?

◆ 장명진> 제일 큰 상처는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렵게 왔거든요. “다시 돌아가라.” 그런 말이 가장 큰 상처죠. 물론 농담일 수도 있겠지만 저한테 굉장히 무서운 말이거든요. 그리고 그런 게 아직까지도 북한 정권이 나쁜 거지 북한 사람이 나쁜 것은 아니거든요. 북한 사람이라고 해서 편견이나 다 싫어하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 모습을 보면 아쉽죠, 안타깝고.

◇ 김우성> 크리에이터로도 승승장구하시고 나중에 또 아주 유명한 연예인이 되시면 YTN에 나와주셔야 합니다.

◆ 장명진> 아무 때나 오겠습니다.

◇ 김우성> 그리고 또 하나가 약간 오히려 장르가 이거는 웃을 수 있는 랩을 하면 좋겠는데? 이런 생각도 들었거든요. 랩도 오랫동안 작업하신 거죠?

◆ 장명진> 네, 랩 한 5년 정도 했습니다.

◇ 김우성> 그러면 계속 음악 작업은 하시는 거죠?

◆ 장명진> 네, 녹음 오늘도 했고요. 계속 앞으로. 제가 랩 진짜 사랑하거든요.

◇ 김우성> 랩 사랑하는 이유가 뭐예요?

◆ 장명진>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 김우성> 자유로움. 자유를 찾아 온 래퍼 ‘고조’는 또 자유를 노래하는.

◆ 장명진> 그렇죠. 비트에 제 말을, 이야기를 얹었을 때 그만큼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 김우성> 앞으로는 어떤 콘텐츠, 혹은 어떤 음악 만들고 싶으세요?

◆ 장명진> 계속 자유롭게 제 생각과 이야기를 하고 싶고요. 콘텐츠는 이북 음식이 많잖아요. 이북 음식 소개하고 먹는 거. 이런 거 하고 싶습니다.

◇ 김우성> 지금 북에 있는 친구나 누군가에게 만약에 내가 노래나 크리에이트를 오늘, 바로 만들어서 보내줄 거야, 라고 하면 어떤 거 보내주고 싶으세요?

◆ 장명진> 제가 한국 와서 처음 먹고 놀란 음식이 있거든요. 감자탕이라고. 그래서 제가 감자만 먹었지 감자탕 먹은 적이 없거든요. 이북 친구들에게 진정한 감자탕이 뭔지 한 번 좀 먹방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김우성> 북한 친구들과 함께 찍을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장명진> 인천 공항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김우성> 같이 인천 공항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지 않아? 이런 이야기들. 정말 동북아의 허브죠. 앞으로 먹방이면 먹방, 남과 북을 이어주는 이야기, 계속 활약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믿고요. 응원 드리겠습니다.

◆ 장명진> 감사합니다.

◇ 김우성> 출연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음반 나오면 그때 연락 주세요.

◆ 장명진> 꼭 드리겠습니다.

◇ 김우성> 네, 래퍼 고조, 탈북 1세대 크리에이터 장명진 씨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명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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