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이게 된다고?" 카메라 없는 방범 장치, 비밀은 '알고리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7-26 16:30  | 조회 : 653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3726(수요일)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출연 : 윤지현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특허청과 함께하는 독특허지 기특허지 시간입니다.

전 세계의 여성 발명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3 여성 발명왕EXPO’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지식재산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수많은 여성 기업들이 참가했는데요. 그 중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들의 귀갓길 안전을 챙겨주는 똑똑한 기술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떤 기술인지, 해당 기업의 윤지현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현 대표 (이하 윤지현) : 네 안녕하세요.

 

 이현웅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지현 : 안녕하세요. 저희는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1인 가구가 현장에서 골든타임에 빠르게 도움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 방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저는 윤지현 대표라고 합니다.

 

 이현웅 : 지난주에 열린 여성발명왕엑스포에서 제품을 전시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여성발명왕엑스포는 어떤 대회이고,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는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지현 : 여성발명왕엑스포는 전 세계 여성들이 자신의 발명품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국제적인 박람회로, 저희가 개발한 방범 솔루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여성발명왕엑스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제품을 전시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네트워킹하며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하고도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현웅 : 이번에 전시하신 대표 제품을 소개해 주신다면?

 

윤지현 : 주거 침입 범죄가 발생했을 때, 경찰이나 외부에 그 상황을 알려 빠르게 도움을 받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센서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위험 상황을 직접 신고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범죄 발생 사실을 감지하고 미리 설정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상황 발생을 알리는 현장 대응 기능에 특화된 능동적 방범 제품입니다. 현관문에 부착하는 하드웨어와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현웅 : 어떤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가요?

 

윤지현 : 저희는 프로파일러님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주거침입으로 규정할 수 있는 스무 가지 이상의 상황을 지정하고 데이터를 구축해 놓았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상황으로는 귀가하는 사람을 뒤따라 침입하는 뒤따름 주거침입과 현관문 주변에서 서성이는 스토킹 주거침입 유형 등이 있습니다.

 

 이현웅 : 이런 상황에서 이 워치가 어떻게 대응하나요?

 

윤지현 : 저희가 특허 출원한 "Door Activity Profile" dap기술은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주거 침입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주거침입이 발생하면 dap 데이터를 분석하여 즉시 사용자와 사전에 설정한 비상 연락망에 위험 상황임을 알립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위급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현웅 : 위험 상황이 아닌데 잘못 반응할 염려는 없는지?

 

윤지현 : 범죄 상황의 현관문 개폐 상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지인의 방문이나 짐을 옮길 때 등의 패턴까지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학습을 시켜두었기 때문에 문이 열리거나 닫혔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알림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만 알림을 주다보니 사용자는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개인 맞춤 패턴도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하며 정확도가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이현웅 : 타 방범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윤지현 :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CCTV나 방범창과 같은 제품들은 예방과 사후처리 기능에만 집중되어있습니다. 저희 제품은 범죄 발생 시 자동감지를 통한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범죄신고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또한, 카메라가 아닌 인공지능과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생활 노출이나 해킹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현웅 : 이번 여성발명왕엑스포에서 이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방문객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윤지현 : 저희 제품을 소개해드리면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카메라도 없는데 어떻게 범죄발생 사실을 알 수 있나요? 하면서 갸우뚱하시다가 직접 시연을 보여드리면 신기해하시면서 정말 필요한 제품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특히 이미 독립했거나 곧 독립할 자녀를 두신 어머님들께서 그동안 걱정이 많았는데 꼭 구매하겠다고 하시기도 하시고, 젊은 분들의 경우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고 의견을 많이 주셨습니다.

 

 이현웅 : 많은 여성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대표님 개인께도 질문을 좀 드려볼게요. 언제 어떤 계기로 창업을 하게 되신 건가요?

 

윤지현 : 저도 3년전 처음으로 독립을 하면서 혼자 살게 된 1인 가구입니다. 그때 당시 독립에 대한 로망으로 설렘도 무척이나 컸지만 주거 안전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 불안은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 하지? 라는 게 가장 큰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여러 방범 제품들을 찾아봤었는데 제게 필요한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이 없어서 직접 개발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현웅 : 여성 대표가 창업을 해서 사업을 해오면서 힘든 일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 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윤지현 : 처음 창업을 시작하면서는 사실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었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과정마다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더러 있었지만, 저희 팀원들끼리 서로 파이팅 외치며 하나하나 극복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제가 늘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제품이 실물로 제 손안에서 작동되었을 때 너무 신기했습니다. , 예비 고객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현웅 :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지현 : 저희는 최종 테스트를 거쳐 다가오는 10월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장에 저희 제품을 선보이는 게 우선은 가장 큰 목표입니다. 저희 제품을 널리 알려서 앞으로 사람들이 독립을 시작할 때 주거 안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아닌 설렘과 기대만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또한 앞으로, 주거 안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현웅 : 지금까지 스마트방범 관련 기업의 윤지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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