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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수거보상제 없애는 지자체들... 왜? 3.14(화)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3-14 08:48  | 조회 : 748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휘입니다.

 

'담배꽁초 수거보상제'가 최초 시행된 지 16개월이 지났습니다.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최근 지자체들이 잇따라 이 보상제를 없앤다고 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관련내용 알아봅니다.

 

 

거리 구석구석뿐 아니라 도로 빗물받이에 가득 쌓여있는 담배꽁초는 침수피해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지난 2020년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매일 1,246만 개비가 넘는 담배꽁초가 길에 버려진다고 합니다.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는 길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모아 가져오면 현금이나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지급하는 제도인데요. 보통 꽁초 2개 당 20원에서 30원을 받을 수 있고 꽁초 200g을 모아가면 20L 종량제봉투 하나가 지급됩니다.

 

광주 광산구에서 20218월 최초로 이 보상제를 시행한 이후 서울 몇몇 지자체까지 확대됐지만, 현재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용산구와 성동구뿐입니다.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로 골목이 전보다 깨끗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효용성에 대한 의문은 제기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꽁초를 모아와도 처리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꽁초에는 플라스틱 필터가 들어있고 각종 화학물질이 섞여있어서 소각할 때 대기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길거리 꽁초를 줍자는 취지인데 재떨이에서 모아온 건지 길에서 주워온 건지 구분이 쉽지 않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를 힘들여 치우기보다 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지 못하게 하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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