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2년 2월 26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권혁진, 박은영 희극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만요] 웃음 더하기 연예인 봉사단 권혁진.박은영"봉사란⋯"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코미디와 봉사활동, 여기에는 커다란 통공점이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다는 건데요. 여기 웃음을 위해 인생을 바친 스타들이 이번엔 나눔으로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했다고 하죠. 오늘의 주인공, 나눔으로 웃음을 전하고 있는 희극인 권혁진, 박은영 씨와 함께 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권혁진 희극인(이하 권혁진)> 안녕하세요.
◐ 박은영 희극인(이하 박은영)> 안녕하세요.
◇ 이성규> 반갑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 그래도 ‘안녕하세요’ 말고 자기소개를 자세히 해 주시죠, 먼저 권혁진 씨부터죠?
◆ 권혁진> 저는 SBS 공채 10기 개그맨 MC 권혁진이라고 합니다.
◐ 박은영> 저는 ‘잠시만요,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함께 하고 가실게요~’ 저는 옛날에 개그콘서트에서 ‘뿜 엔터테인먼트’라는 코너와 그리고 ‘렛잇비’라는 코너를 했던 개그우먼 박은영입니다. 반갑습니다.
◇ 이성규>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었었는데, 이제 조금 축제도 늘어나고 또 날씨도 조금 풀리면서 앞으로는 여러분들을 이제 막 모셔가려고 쟁탈을 벌일 것 같은데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 박은영> 아니, 쟁탈만 벌이시고 이제 표현을 너무 안 하셔 가지고. 쟁탈을 벌이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연락을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요즘에는 저는 개인 채널을 또 ‘너튜브’에서 ‘바그냥’이라는 개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요. 그리고 어린이 뮤지컬 ‘우리 가족’이라는 뮤지컬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에서 엄마 역할, 굉장히 튼튼한 어머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권혁진 선생님은 어떻게 지냈어요?
◆ 권혁진> 저는 이제 MC라는 게 이제 시간이 지나다 보면 계속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이제 입찰, MC를 통으로 맡아서 이제 행사를 하는 입찰 준비를 요즘 좀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그거 어떤 의미가 있죠?
◆ 권혁진> 이제 전체적으로 우리가 무대, 음향. 모든 전체 행사를 기획하는 느낌이죠.
◇ 이성규> 기획사, 대행사, 그런 의미로 불리는 그런 종합적인 회사를 만드는 거네요?
◆ 권혁진> 네, 정말 더 커보려고. 자기 성장 단계입니다.
◇ 이성규> 그러니까 이제 나를 불러줄 때는 기존에는 어떤 기획사나 대행사가 중간에서 껴서 이렇게 불러들이고 그랬는데, 이제는 아예 그 회사를 차려서 그 대행을 하면서 거기서 또 사회도 보고, 그런 의미가 되겠네요.
◆ 권혁진> 일석이조죠.
◇ 이성규> 근데 그 뮤지컬에서 어머니 역할을 하신다고 그랬는데, 그게 언제 해요?
◐ 박은영> 이제 곧 있으면 끝나요. 제가 다음 주 정도 마지막 공연을 할 것 같아요. 그전에부터 해왔던 거라서. 그래서 공연하고 또 다른 좋은 작품이 있거나 아니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아까 SBS 10기 공채라고 권혁진 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두 분이 거기 동기예요?
◐ 박은영> 네, 같이 동기로 들어갔습니다.
◆ 권혁진> 저는 콘테스트 때 동상 받았고요. 은영 씨는 금상 받았나요?
◐ 박은영> 네, 저희가 콘테스트를 했었거든요. 그냥 뽑힌 게 아니라 그중에서도 누가 누가 잘하나, 이영자 선배님께서 심사위원을 보시고 해서 그때 같이 데뷔를 했습니다.
◇ 이성규> 그러면 2008년이라고 그랬죠? 계속 그렇게 방송국에서 만나고 행사장에서 만나고 공연장에서 만나고, 늘 그렇게들 지내셨겠어요?
◆ 권혁진> 예, 오래됐네요.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여기서 이벤트로 전향을 했고, 은영이 같은 경우는 이제 여기서 더 도전을 해서 KBS로 전향을 했고. ‘웃찾사’가 딱 폐지되는 바람에.
◇ 이성규> 그랬죠. 그러면 그때 어떤 무대에 같이 주로 서셨어요?
◐ 박은영> 저희가 그때 SBS에서 콘테스트를 방송을 준비하기 위해서 저희가 지망생들이 활동을 하는 대학로의 무대가 있어요. 소극장 무대. 그 소극장에서 저희가 다 같이 조명도 보고 연기도 하고, 가끔은 이제 관객이 너무 없으면 관객도 하고. 서로 서로 그렇게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는 개그를 만들어 볼까, 같이 고민하면서 그 시간을 꽤나 오래 보냈었죠. 그리고 정작 이제 개그맨이 되고 나서는 무대에서는 딱 한 번, 그때 콘테스트 때 딱 한 번 만나고 그 뒤로 만나지는 못했어요, 무대에서는.
◇ 이성규> 아까 프로그램 폐지된 걸 되게 아쉬워하시는 것 같던데, 이게 딱 폐지되니까 어때요, 마음이?
◆ 권혁진> 폐지가 딱 되니까요, 한 3년이라는 시간을 통째로 날렸다고 생각하니까 억울함, 분노가 처음에는 이렇게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음주가무도 좀 많이 했고, 정신 못 차리고 방황하다가 다시 정신 차리면서.
◇ 이성규> 방황과 외로움이 또 하나의 에너지도 만들어 줄 수도 있는데, 그래도 에너지가 됐던 것 같은데?
◆ 권혁진> 예, 많이 힘들었습니다. 많이 방황하고.
◐ 박은영>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망생 그런 시간을 되게 오래 보냈거든요. 개그를 하기 위해서 제가 한 2004년 정도부터 개그를 하기 시작했는데, 4년이라는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이제 엄청나게 그것만을 위해서 달려왔던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개그맨이 되면 정말 유재석 선배님이나 다른 선배님들처럼 엄청 잘 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개그맨이 되고 나서 설 수 있는 무대가 갑자기 폐지가 됐다는 거예요. 그럼 나는 뭘 해야 되지? 어떻게 해야 되지? 그래서 초반에는 프로젝트를 세워서, 저희들끼리 앞으로도 계속 생길 거다 그래서 이제 회의를 하고 PD님과 같이 하기도 했는데. 그 시간이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니까 돈 벌이는 또 따로 할 게 없고 하다 보니까 다시 또 그 지망생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거예요. 이게 정말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엄청나게 많이 좌절을 했었던 것 같아요.
◇ 이성규> 이거 전업을 해야 되나, 그런 생각은 안 해보셨어요?
◐ 박은영> 그때 사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었거든요. 그때는 사실 그냥 이 일을 하면서 옛날에는 지망생 생활을 하면서 하루에 식권 한 장이 전부였거든요. 돈을 따로 받은 것도 없고. 3천 원짜리 식권 한 장을 받으면서 저희가 생활을 했는데 그게 생활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또 수입을 충당해가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는데, 이게 1년에 딱 한 번 있는 개그맨 시험이거든요. 1년에 한 번 딱 떨어지면 나머지 1년을 또 같은 시간을 보내야 되고 1년에 한 번 또 떨어지면 또 같은 시간을 보내야 돼요. 그래서 사실 시험을 볼 때마다, 떨어질 때마다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주위에서 처음에는 1~2년에는 응원을 해주셨어요. ‘내년에 잘 될 거야’, ‘내후년에 괜찮을 거야’ 그랬는데 점점 반복이 되다 보니까 ‘너도 좀 먹고 살 다른 일을 해봐야 되지 않겠니’ 이렇게 친구들은 그랬는데, 저희 부모님은 끝까지 응원을 해주셨거든요. 그러더니 마지막에는 이제 ‘시집 안 가니?’로 끝을 내시더라고요.
◇ 이성규> 우리 권혁진 씨는 아까 좌절, 분노 이 느낌 이후에 어떠셨어요?
◆ 권혁진> 어려움을 이겨냈다기보다, 저는 원래 개그맨을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원래 연극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대학로에서 페이를 받으면서 연극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세 달 정도 연습하고 한 일주일 공연을 하면 제가 페이가 그래도 그 당시에 한 500 정도는 받았거든요. 그러면 나쁘지 않았어요. 생활하고 극단 생활도 어느 정도 위치도 됐었고, 나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주위에 친구를 잘못 만나가지고 개그맨 시험을 보자 그래서 시험을 봤다가 갑자기 붙어버리는 거예요.
◇ 이성규> 그러니까 개그맨 연습생 시절이 없으셨네요?
◆ 권혁진> 저는 은영 씨랑 반대되는 느낌이죠.
◐ 박은영> 이런 분들이 이렇게 덜컥 합격을 하면 저희 같은 오랜 지망생 생활을 한 사람들의 입장으로서는 전혀 리스펙이 되지가 않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 권혁진> 그래서 저는 이제 연극을 계속하겠다 부모님한테 말씀을 드렸죠. 그랬더니 그러면 호적을 파겠다. 개그맨을 무조건 해라. 그래서 이제 개그맨이 됐고, 그렇게 많이 개그맨을 했는데 폐지가 되니까 원래 연극이 맞았다. 내 판단이 맞았었다. 그리고 이제 부모님 원망하고 그러면서 살았습니다.
◇ 이성규> 개그, 그 매력이 있으니까 은영님께서도 연습생 역할을 그렇게 몇 년을 하시고 그랬는데, 이게 매력이 뭐예요?
◐ 박은영> 저는 다시 태어나도 개그맨이 되고 싶거든요. 이 매력은 뭐라고 해야 되지 너무 웃으면서 회의를 다 같이 하고 사람들이 웃을 수 있게 또 회의를 하는 거잖아요. 이게 일을 하면서도 웃고 결국에 무대에서도 웃고 그리고 모두가 다 웃을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직업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한 직업인 것 같아요.
◇ 이성규>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희극인 권혁진, 박은영 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이쯤에서 우리가 노래를 한 곡 듣는데 어떤 노래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 권혁진> 개인적으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서영은의 <꿈을 꾼다>.
◇ 이성규> 왜 좋아하세요? 사람을 좋아해요, 노래를 좋아해요?
◆ 권혁진> 노래가, 가사를 들으면 제가 여태껏 했던 의미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 박은영> 꿈을 또 꾸시는군요.
◆ 권혁진> 방금 전에 말한 햄릿 대사, 이런 게 노래 안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 이성규> 그러면 권혁진, 박은영 씨가 추천하신 서영은의 <꿈을 꾼다> 듣고 오겠습니다.
서영은 / <꿈을 꾼다> Play
◇ 이성규> 두 분이 소개하신, 이유가 ‘잠시 힘겨운 날도 있겠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는 꿈을 꾼다’ 이쪽이 압축적인 것 같아요. 서영은의 <꿈을 꾼다> 듣고 오셨습니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나눔으로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 권혁진, 박은영 씨입니다. 지금 ‘나눔’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어떤 나눔을 하고 계세요? 이걸 열심히 한다고 언론에도 나고 그랬던데?
◆ 권혁진> 저는 이렇게 처음 이렇게 나눔을 시작하게 된 거는요, 친한 가수 누나가 혼자 길거리에서 버스킹하는 모습이 무언가 도움이 필요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찾아가서 MC를 봐 주면서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 이성규> 버스킹도 약간 나눔 관련 버스킹이었나요?
◆ 권혁진> 예, 거기 버스킹 주제가 모금을 해서 모금한 돈으로 독거 노인 무료 급식 해 주는 건데, 그래서 600분 그리고 또 800분 이렇게 해서 모금한 돈으로 이렇게 식사 대접해 드리고.
◇ 이성규> 가수분의 성함을 밝힐 수는 없고?
◆ 권혁진> 히든싱어 장윤정 편 우승자 오예중 씨라고. 그렇게 해서 처음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 이성규> 하시다 보니까 느낌이 어떠셨어요?
◆ 권혁진>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저는 원래 하던 일이 MC다 보니까, 사람들이 이렇게 웃게 믿고 막 이렇게 재밌게 해주고 하니까 사람들이 이렇게 모금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모금이 어르신들 식사하는 데 쓰이니까 약간 가슴에서 무언가 찌릿찌릿하는 느낌이 뭔가 오더라고요.
◇ 이성규> 우리 박은영 씨는 어떤 일을 주로 좀 하셨어요?
◐ 박은영> 저는 요즘에는 연예인 봉사단 활동도 하고, 그리고 유기견 봉사 이런 것들도 하고. 요즘 공연으로서 또 봉사하는 그런 활동들을 좀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연예인 봉사단이라 함은 유명한 분들이 많이 모여 계신 봉사단인가요?
◐ 박은영> 그렇게 유명한 분들은 많이 계시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 그리고 권혁진 씨. ‘웃음 더하기’라는 연예인 봉사단인데 지금 또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김혜선 씨를 단장으로 해서 개그맨 김장곤 씨, 이렇게 또 웃음이 많은 분들이 함께 같이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그분들이 주로 무슨 일을 같이 하세요?
◐ 박은영> 저희가 그때 처음에 부천 혜림원 가서 지적장애인분들 거주·자립 지원하는 그곳에 가서 이제 선물세트도 후원을 하고, 그때 저는 이제 공연이 있어서 못 가긴 했지만, 그리고 또 향기네 무료급식소 가서 저희가 배급, 배식 이런 것도 하고 간식도 나눠드리고 음료도 나눠드리고 청소 같은 것도 하고 그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아까 권혁진 씨는 봉사단 활동을 하시면서 찌릿찌릿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은영 씨는 이런 일을 하다 보니까 마음이 어떠세요?
◐ 박은영> 정말 봉사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저희 주변의 주위에 되게 또 소외되신 분들이 많잖아요. 그런 분들이 사실 평상시에는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아서 저희가 함께 나누는 일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그렇게 들지 않는데, 이제 직접 찾아가서 그런 분들을 뵙고 정말 이쪽으로 많이 시야를 넓혀야 되겠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의 선한 영향력이 정말 많이 펼쳐져서 많은 분들이 이런 분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죠.
◇ 이성규> 하시다 보니까 자꾸 생각이 붙네요. 어릴 때는 이런 생각 하셨었어요?
◐ 박은영>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좀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꼭 돈을 벌면 나는 꼭 매달 후원을 할 거야라는 마음을 먹었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제 손이 닿는 곳, 제 힘이 닿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항상 가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연예인 봉사단 말씀을 하셨는데 또 찾아가는 예술 콘서트도 하셨더라고요. 한번 얘기 좀 해주시죠?
◆ 권혁진> 이건 어떤 거냐면 KBS 26기 정진영 씨라고 있는데요. 우리 형님께서 만든 회사입니다. ‘보호구역 컴퍼니’라는 회사인데, 우리 아이들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를 설립하셨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공연을 우리 아동센터에 찾아가서 바이올리니스트 그리고 마술 그리고 기타리스트,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공연들을 찾아가서 직접 공연을 이렇게 보여주는 공연을, 그리고 선물도 뭐 갖고 싶은지 사전조사해서 선물도 이렇게 협찬 받아가지고 이렇게 선물도 나눠주고. 또 도와주신 회사들이 많이 있는데 언급하면 안 되죠?
◇ 이성규> 좋은 일인데 언급 당연히 하셔야죠.
◆ 권혁진> 마이푸드 그리고 W뷰티 오진수 대표님 감사합니다. 대표님이 지금 한 1년 넘게 물품을 계속 무료로 협찬을 해주고 계세요.
◐ 박은영>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 이성규> 이 방송 들으시면 10배로 내놨으면 좋겠어요. 박은영 님도 여기서 봉사를 좀 하셨나요?
◐ 박은영> 저는 그때 개그맨 오빠들이 같이 하잖아요. 그래서 웃기는 영역은 이제 오빠들이 하고 저는 무엇을 해야 될까 하다가 그때 노래 봉사를 했는데, 태어나서 또 이렇게 노래 공연을 하는 건 또 처음이라서 엄청 연습을 많이 했었던. 근데 너무 부끄러워 가지고. 또 제가 안 해 본 분야다 보니까 열심히 연습해서 노래를 했는데, 아이들이 또 좋아해 주니까 그것만큼 더 큰 보상이 없더라고요. 제가 노력한 거에 대한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이성규> 이런 활동을 하시면서 많이 뿌듯해하기도 하고 했지만, 이런 일들을 같이 하자 그래서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은데 망설이는 분들이나 주변 분들에게 마무리 말씀 한마디씩 해주시죠.
◐ 박은영> 제가 그때 무료급식 그런 나눔 봉사활동을 할 때 항상 느꼈던 게 어머니, 아버님들이나 그런 분들이 오셔서 정말 급하게 식사를 드시고 가시는 거예요. 밥을 꽤 많이 퍼드리는데 거의 밥을 마시듯이 이렇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런 분들이 어떻게 하면 좀 여유롭게 드실 수 있을까를 생각을 하다 보니까 또 공연을 하게 되고, 그분들이 또 웃음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저희가 공연을 하면서 또 여유롭게 식사하시면서 그 무대를 즐기면서 그 순간만큼은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때 정말 갖는 행복감은 정말 그 다른 어떤 것에도 견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이렇게 나눔이라는 게, 봉사라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거든요. 그냥 한 번 주위에 조금이라도 본인의 손길이 필요한 단 한 번 하루라도 해보면 사실 정말 큰 기쁨으로 오히려 제가 얻어가는 게 더 많거든요. 그래서 꼭 눈여겨보시고 많이 나누시길 바라겠습니다.
◆ 권혁진> 나눔을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은요, 네이버에 박은영 팬카페가 있습니다. 네이버 ‘바그냥’ 팬카페에 오시면 또 공연이랑 또 봉사활동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내용이 즉시 즉시 이렇게 또 전달이 되니까, 팬카페에 가입해 주시면 됩니다.
◐ 박은영> 사실 팬카페를 말씀하셔서 이야기하는데, 그분들이 제 팬이 된 이유가 사실은 그분들도 제가 라디오를 제 개인 방송에서 하거든요. ‘박은영의 보이는 라디오’라고 ‘바보라’, 그게 사실 좀 힘든 이야기 서로 어떤 부분이 자기는 힘들었다, 이런 것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남들에게 못 하는 이야기를 제가 듣는 걸 꾸준히 1년 동안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분들이 모이고 팬덤이 돼서 그분들과 지금 같이 이제 저희가 또 봉사를 하려고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혹시라도 생각이 있다면 그쪽으로 와주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이성규> 그럼 권혁진 씨도 한 말씀 하시죠.
◆ 권혁진> 마지막은 제가 또 2행시를 준비를 했습니다. ‘봉사’로 이행시를 준비를 했거든요. 운 한번 띄워주실 수 있습니까?
◇ 이성규> 봉.
◆ 권혁진> 봉사는 어려운 게 아닙니다.
◇ 이성규> 사.
◆ 권혁진> 사랑을 나누는 일입니다.
◐ 박은영> 준비하셨군요.
◇ 이성규> 감사합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희극인 권혁진, 박은영 씨 모시고 따뜻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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