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확 디비집니다" 2029년 부산·진해항에 생기는 스마트한 변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2-23 14:46  | 조회 : 935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김하성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해양수산부가 함께합니다. 시원한 바다 특집, ‘슬기로운 바다생활 어서오션~’. 시간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 항만도 점점 스마트화되어 간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우리 항만이 꿈꾸고 있는 스마트 항만, 어떤 모습일지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 김하성 사무관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어서 오션~

◆ 김하성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 사무관(이하 김하성): 반갑션~ 

◇ 이현웅: 깔끔합니다. 항상 해양수산부와 함께할 때 이렇게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시작했는데, 우리 청취자분들께 자기소개 겸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하성: 안녕하세요. 저는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에서 스마트 항만을 담당하고 있는 김하성 사무관입니다.

◇ 이현웅: 반갑습니다. 항만개발과라고 하면 주로 일을 계속 바닷가 근처에서 하시는 거예요?

◆ 김하성: 아닙니다.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에서는 세종의 정부청사에서 보통 근무를 하고 있고요. 실제적인 개발은 각 지방해양수산청에서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항만이라는 단어가 좀 어색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항만이 뭡니까?

◆ 김하성: 항만이라고 하면 선박에 선박이 들어오고 나가고 그리고 사람이 승선을 하고 하선을 하고. 거기서 이제 항구랑 항만을 조금 다르게 접근을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항구 같은 경우에는 배가 들어오고 나가고 배를 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중에 항구가 목적에 따라서 여러 가지 분류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중에 주로 화물을 취급하고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서 항만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항만의 경우에는 항만법에 따라서 항만으로 지정이 되면 항만이라고 불릴 수 있을 겁니다.

◇ 이현웅: 항만은 따로 지정을 해가지고 운영이 되는 거고요?

◆ 김하성: 네, 맞습니다.

◇ 이현웅: 항구가 조금 더 큰 개념으로 보면 되는 건가요?

◆ 김하성: 개념으로 접근을 하셔도 될 것 같은데, 항구는 배가 드나들고 이제 배를 대는 그런 걸로 접근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이현웅: 그러면 지정이 된다고 하셨으니까, 그럼 딱 개수도 정해져 있겠네요. 지금 통계가 잡히겠네요. 항만이 몇 개나 있는 건가요?

◆ 김하성: 우리나라에는 항만이 한 60여 개 정도, 항만에서도 목적에 따라서 외국 국적의 선박이 들어오고 나가는 경우에는 무역항이라고 구분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국내 항간에 이동을 하는 항만의 경우에는 연안항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산항, 인천항, 목포항, 광양항, 이 항만들은 무역항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이현웅: 제가 또 잘 모르는 육지 사람이라서 이 개념들을 그동안 모르고 지냈는데, 설명을 깔끔하게 해주시니까 이해가 쏙쏙 됩니다. 계속해서 지금 얘기하는 게 스마트 항만이라는 건데, 스마트 항만이 되면 어떻게 바뀌는 거고 항만이 얼마나 발전하는 겁니까?

◆ 김하성: 일단 항만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항만 내에서 항만의 역할, 항만 내에서의 물류의 흐름을 좀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 항구 얘기를 할 때 배가 들어오고 나가는 부분이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항만의 경우에는 화물을 취급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화물 중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게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컨테이너입니다. 컨테이너인데 이 컨테이너가 배에 실려서 항만으로 들어옵니다. 들어오면 그 부두에 배를 대게 됩니다. 컨테이너 선박이라고 하는데 컨테이너 선박을 부두에 대게 되면 이 컨테이너를 육지로 먼저 내리게 됩니다. 내리기 위해서 크레인을 이용해서 내리게 되고요. 그러면 그 육지에 내린 컨테이너가 바로 쌓이는 건 아닙니다. 부두 안쪽에 컨테이너를 보관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거기를 야드라고 하고요.

◇ 이현웅: 저희가 영화 볼 때 이렇게 밀항하려는 사람들 컨테이너 사이에서 싸우고 이러는데, 그 장면 아닌가요? 거기?

◆ 김하성: 맞습니다. 거기를 야드라고 하는데요. 그 야드에도 컨테이너를 크레인을 이용해서 쌓게 되고요. 그러면 부두에서 처음에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내렸을 때부터 야드까지 또 컨테이너를 이송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 영역으로 구분을 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 이현웅: 그게 개념이 딱딱 나눠져 있군요.

◆ 김하성: 네, 그렇게 보시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지금 스마트 항만이라고 했을 때 실제적으로 처음에 접근해야 되는 부분은, 지금 현재 각각의 영역에서의 장비들이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하거나 조작을 해서 컨테이너를 옮기고 있습니다. 옮기는 부분에 있어서 이제는 사람이 직접 하지 않고 장비에 직접 탑승을 해서 조작하지 않고 이제는 원격으로 사무실에서 조작을 하거나 혹은 시스템으로 구축된 것에 의해서 자동으로 컨테이너가 이동이 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좀 쉽게 얘기하자면, 배가 들어와서 항만에 배를 대는 것부터 시작해서 크레인을 통해서 컨테이너를 내리고 이동시키는 거, 이런 게 다 무인화된다는 건가요? 

◆ 김하성: 맞습니다. 이제는 장비에 사람이 직접 타지 않는 그런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속도도 빨라지나요?

◆ 김하성: 맞습니다. 실제적으로 사람이 조작하는 것에 비해서 속도의 경우에 처음에 선박에서 육지로 컨테이너를 내리는 과정에서 자동화로 했을 경우에 처리 속도가 30% 이상 증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현웅: 산업에서는 이런 속도가 또 경쟁력이 되기도 하잖아요?

◆ 김하성: 맞습니다. 항만에서의 물류는 시간이 생명입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택배를 봤을 때 빨리 배달을 하고 그다음에 또 다른 곳에 빨리 가서 또 배달을 하고 이래야 수익이 많이 나지 않겠습니까? 컨테이너를 싣고 오는 선박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항만에 들어와서 컨테이너를 빨리 내리고 또 싣고 가야 되는 걸 싣고 그다음에 또 다른 항만을 가서 또 처리를 해야 실제적으로 선박은 더 많은 수익이 발생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항만에서 대기하는 시간도 줄여야 되고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빨리 컨테이너를 내리고 싣고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지금은 사람이 다 하기에 업무량이나 물동량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 게 좀 많은 상태인가요?

◆ 김하성: 예전에 컨테이너를 싣고 오는 선박 같은 경우에 5천 개, 그 컨테이너를 TEU라고 부르는데, TEU는 20피트짜리 1개의 컨테이너 단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 컨테이너를 5천 개, 1만 개 이렇게 싣고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해상으로 이동하는 컨테이너 양이 많아지면서 선박 자체가 커지고 있습니다. 선박 자체가 커지고 이제는 2만 4천 개, 이렇게 컨테이너를 싣고 옵니다. 그러면 이 배가 2만 4천 개를 기준으로 봤을 때도 빨리 더 많은 양을 배가 싣고 왔는데 빨리 내리고 빨리 싣고 또 가야 하기 때문에 점점 물동량, 처리하는 양이 많아졌고 이것을 빨리 처리하고 또한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또 이제 자동화가 도입된 겁니다. 

◇ 이현웅: 속도만이 아니고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를 할 수 있다. 그러면 지금 우리나라의 스마트 항만 발전 기술의 속도가 해외랑 비교하면 빠른 편인가요, 아니면 좀 늦은 편인가요?

◆ 김하성: 아무래도 조금 늦은 편이기는 합니다. 이게 해외의 경우에는 예전부터 스마트 항만이 도입된 부분들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해외에 비하면 늦은 편이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럼 해외는 지금 어느 정도로 전환이 돼 있는 거예요?

◆ 김하성: 해외 같은 경우에는 중국의 상하이항, 청도항, 싱가포르 투아스항은 스마트 항만입니다. 

◇ 이현웅: 말씀해 주신 곳들은 스마트 항만이에요, 이미? 

◆ 김하성: 이미 스마트 항만의 개념이 도입되어 있고, 실제적으로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을 하면 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이 세 가지 영역에 대해서 자동으로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는 항만들입니다.

◇ 이현웅: 로테르담항이 또 스마트 항만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 김하성: 일단 네덜란드에 있는 로테르담항 같은 경우에는 자동화에 대해서 도입이 가장 먼저 된 항만입니다. 세 가지 영역이라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 중에 야드, 컨테이너를 쌓는 영역에 있어서 자동화에 대한 개념을 처음 도입한 항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후에 이제 다른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내리는 그 영역에도 자동화를 도입을 했고요. 2015년에는 이송하는 과정까지 자동화를 도입해서 완전 자동화 항만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 이현웅: 최초라고 말씀을 하셨고. 이렇게 유럽이 아무래도 배를 많이 이용할 것 같아서 스마트 항만 자동화를 처음에 주도를 했다고 그러면, 앞서서 대표적인 항들 얘기해 주실 때는 중국이 또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많이 앞서 있는 상황인가요?

◆ 김하성: 중국의 경우에는 1년 동안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게 2억 개 이상입니다. 

◇ 이현웅: 어느 정도예요?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수십 배인가요, 수백 배인가요?

◆ 김하성: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부산항 같은 경우에 한 2천만 개 이상 그 정도 처리를 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경우에는 여러 항을 다 합쳐서 2억 개 이상 처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중에 상하이항 같은 경우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단일 항만으로서는 가장 많이 처리하는 항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이현웅: 그래서 스마트 항만도 좀 더 빠르게 지금 도입이 되고 있다.

◆ 김하성: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 같은 경우에는 관련된 산업들, 항만 기술 산업도 많이 발전해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계속 저희가 얘기를 나눴던 거는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정보화·지능화라는 얘기도 나와요. 이건 어떤 내용들이에요?

◆ 김하성: 스마트 항만이라고 봤을 때 단편적으로 자동화만을 얘기하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스마트 항만 같은 경우에는 자동화뿐만 아니라 지능화가 돼서 항만구역 내에서의 정보들이 모두 연계돼서 최적의 물류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 스마트 항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이현웅: 단순히 인간이 하는 걸 기계가 대체한다, 그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서 지능화된다. 우리나라도 빠르게 이런 거 잘하잖아요, 항상. 조금 늦게 시작해도 금방 따라잡는 게 우리나라의 AI 이런 거 특성 아닌가요? 

◆ 김하성: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지금 현재는 기술력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보통 한 2년에서 4년 정도 기술력이 뒤처진다고 평가를 하고는 있는데요. 실제적으로 우리나라의 다른 여타 산업 군에서의 기술력이 좋기 때문에 이 항만을 스마트 전환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히 지금 현재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들을 다 따라잡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2030년, 2031년 되면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나라도 차차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스마트 항만이 도입이 돼 있거나 아니면 도입할 계획이 있는 곳들은 어디입니까?

◆ 김하성: 지금 현재 자동화 관점으로 먼저 바라봤을 때 부산항 신항을 먼저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항 신항은 컨테이너 부두를 주로 개발하기 위해서 8개의 부두로 계획이 되어 있었는데요. 2000년대 초반부터 부두 개장을 시작을 했습니다. 순서대로 부두를 개장하고 있는데, 작년에 여섯 번째 부두인 부산항 신항 2-4단계 개장을 함에 있어서 그 전까지는 야드 부분에서 자동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개장한 여섯 번째 부두는.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내리는 부분까지 자동화를 도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 신항 8개의 컨테이너 부두 중에 7번째 부두인 2-5단계 부두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이송까지 세 단계 모두 다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서 개장할 예정입니다. 

◇ 이현웅: 진해신항은 앞서서 말씀을 드렸는데, 여기는 어때요?

◆ 김하성: 진해신항 같은 경우에는 부산항 신항의 바로 서측에 개발이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부산항 진해신항 같은 경우에는 아까 2만 4천 개를 요즘에는 선박이 이송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3만 개 이상 초대형 선박이 나올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선박들을 수용할 수 있는 항만이 개발이 돼야 될 것 같고요. 외에도 컨테이너 물동량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까 그런 것들을 다 처리할 수 있는 부산항 진해 신앙을 개발을 할 예정인데요. 첫 번째 부두를 29년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거기에도 역시나 스마트 항만의 개념이 도입이 될 거고요. 이때는 지금보다 더 발전된 기술들을 반영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스마트 항만을 반영해서 개발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차차 이렇게 진행이 되다 보면, 지금 현재 60여 개 정도 된다고 했는데 대다수의 스마트 항만화가 진행이 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 김하성: 일단은 좀 전에 말씀드린 부산항 신항, 부산항 진해신항 외에도 인천 신항도 이번에 새로 컨테이너 부두를 현재는 개발할 예정입니다. 거기에도 스마트 항만이 도입이 될 것이고요. 광양항에도 스마트 항만이 도입이 될 예정입니다.

◇ 이현웅: 앞서서 부산항 신항 말씀해 주실 때 이게 스마트 항만뿐만 아니고 ‘스마트 메가포트가 될 것이다’라는 얘기도 있었거든요. 스마트 항만이랑 스마트 메가포트는 또 뭐가 어떻게 다른 겁니까?

◆ 김하성: 우선 컨테이너를 싣는 게 지금 3만 개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데, 그런 초대형 선박들을 수용할 수 있고 1년에 1개의 항만에서 2천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큰 대규모의 항만을 메가포트라고 어느 정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스마트화가 돼 있으면서도 또 규모가 굉장히 큰, 그게 메가포트.

◆ 김하성: 자동화나 지능화, 친환경화까지 그런 최신의 디지털 기술들이 반영된 대규모 항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우리 사무관님은 특히나 항만개발과에 있으니까 이 부분이 거의 일하는 데 있어서 전부인 상황이라고 보면 되나요? 지금 일하시는 부분에 상당수가 스마트 항만에 좀 집중이 돼 있습니까?

◆ 김하성: 저는 스마트 항만에 집중해서 일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이현웅: 그러면 스마트 항만, 스마트 메가포트로 발달하게 될 우리 항만들에 대한 기대가 클 것 같은데 어떤 모습들을 그리고 계세요?

◆ 김하성: 우선 스마트 메가포트로 구축이 되면 항만 운영할 때 안정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또한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 항만의 경쟁력이 향상이 되면 외국 선사들이 우리나라 항만을 인접한 다른 나라, 중국, 싱가포르, 일본이나 이런 인접한 국가의 항만들보다 우리 항만을 더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고요. 우리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그만큼 늘어나게 되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안전성은 상관없습니까?

◆ 김하성: 안전도 상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장비에 탑승하거나 내리거나 사람에 대한 안전도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사람의 이동이 줄어들고 실제로 컨테이너를 옮기는 과정에서 이런 사고들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안전도 물론 충분히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스마트 항만, 스마트 메가포트에 대한 얘기를 쭉 나눠봤는데, 이 부분 제외하고서라도 우리 청취자분들, 바다 혹은 항만 관심이 많으시거든요. 소개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하성: 우리나라는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지형적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양수산 분야에서 그만큼 이점이 있지만 바다로부터의 위험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 때문에 파도의 크기도 커지고 파도의 방향도 바뀌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태풍의 강도도 커지고. 항만에 관점을 맞추면 항만의 배후부지에서도 침수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이제 우리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16일에 항만 및 배후 권역 기후변화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전국 항만에 대한 방파제와 같은 외곽 시설들을 보강을 할 계획이고요. 그리고 배후관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정비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현웅: 지금 항만 가보시면 좀 고령화 돼 있나요? 항만은 어떤가요?

◆ 김하성: 항만은 아마도 어촌이나 이런 곳과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항만 같은 경우에는 물류를 위한 물류를 처리하고 혹은 그 화물들에 대한 제조나 가공을 하기 위한 그런 산업군이기 때문에 산업적 특성에 대한 고령화나 이런 부분들은 있지만.

◇ 이현웅: 스마트화되고 이런 거에 대한 기우는 없어도 되겠네요?

◆ 김하성: 그 부분들 같은 경우에도 실제적으로는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이제 고려가 되는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기술들이나 혹은 이제 전환되는 기술들에 대해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장비를 운영하는 관점에서 실제적으로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조작하는 이런 전환 교육들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나눠보겠습니다.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에 김하성 사무관과 함께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농협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