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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이앤피] "尹 신년사, 경제 11회 미래 10회 북한 0회 언급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02 14:23  | 조회 : 3687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우성 앵커

방송일 : 202212(월요일)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신년사, 경제 11회 미래 10회 북한 0회 언급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김우성> 첫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가 강화됩니다.

 

이우영>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요. 홍콩과 마카오 제외한 중국에서 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PCR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하도록 합니다.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대기를 해야 합니다.

 

김우성> 중국발 항공기는 인천공항으로만 들어온다고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입국 후 PCR 검사는 중국에서 배편으로 국내에 입국하는 하선자에게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는 오는 5일부터는 입국 전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중국에서 국내에 오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내·외국인(장례식 참석 등 일부는 예외)에 대해 탑승시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제출이 의무화됩니다.

 

김우성> 정부는 중국 내 공관을 통한 단기 비자 발급도 제한한다고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비자 발급 제한은 오는 31일까지인데,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으로는 비자 발급이 가능하지만 관광비자 발급은 중단됩니다.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출입국 방역을 완화하자 이런 방역 강화 조처를 한건데요. 중국 내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들어 국내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의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김우성> 세계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 방역을 강화하고 있어요.

 

이우영> AFP·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한 최소 14개 이상의 국가가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최근에는 호주가 5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의 코로나 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고, 캐나다도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서 오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조치를 통해 이달 5일부터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에서 오는 모든 승객이 비행기 탑승 전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는데요. 직항은 물론 경유편 탑승자도 이를 내야하며, 미국에서 환승하는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중국에 대해 가장 강력한 규제를 도입한 곳은 모로코인데요. 모로코는 국적을 불문하고 중국발 입국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입국 전 음성확인서와 입국 후 PCR 검사를 모두 요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김우성> 두 번째 소식입니다. 또다시 북한이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새해 첫날에도 미사일 발사했어요.

 

이우영> 북한은 지난해 마지막 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이어 새해 첫날 새벽에도 1발을 쐈습니다. 이틀에 걸친 도발 이후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 검수사격이었다고 밝혔는데,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을 열며 실전배치에 나섰음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 30문을 한꺼번에 인민군 부대에 추가 인도하게 됐다며 이는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우성>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를 향해 명백한 적이라고 정의했어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지난달 2631일 진행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6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섰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고 나라의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전원회의 보고에서 신속한 반격 능력을 가진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을 새해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우성> 북한의 입장이 확실히 지난해보다 더 강경해진 태도를 보였다고요?

 

이우영> 북한은 지난해 전원회의 결과보도에서 별다른 대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당시 무거운 고민을 마주했다거나 첨단무기 연속개발 등만 밝혔을 뿐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확연히 달라졌는데요. '대적 투쟁' '핵무력 강화' '전쟁동원 준비 전환의 해' '남한은 명백한 적' 등의 날 선 단어를 쏟아내며 위협을 노골화한겁니다.

 

김우성> 우리 국방부도 입장을 냈죠?

 

이우영> 국방부는 1'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발표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출입기자단에 보내 "북한이 만일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이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발표와 방사포 전력화 행사를 통해 핵 능력 증강과 우리에 대한 핵 공격 위협을 자행한바,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는 도발적 언사"라고 규정했습니다.

 

김우성> 세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이우영> 그렇습니다. 당초 예상대로 기자회견이 아닌 신년사로 새해를 시작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잘못을 보면 바로 잡으려 했고 옳지 않은 길을 가면 멈춰섰으며 넘어지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려 했다강한 의지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고 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3대 개혁 중 노동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했는데요.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 및 노노(勞勞)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우성> 신년사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단어를 가장 많이 말했나요?

 

이우영> 윤 대통령은 이번 신년사에서 '경제'11, '수출'6회 언급했고, '미래'10, '개혁''세계'는 각 8회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올해도 극심한 경기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수출 진흥을 통해 경제 활로를 찾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은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 전략을 직접 챙길 것"이라며 "인프라 건설, 원전, 방산 분야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대북 정책을 언급하지 않은 점인데요. 최근 북한 무인기 도발에 맞서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라는 강 대 강 메시지를 낸 윤 대통령은 안보 메시지를 신년사에서 거의 들어냈습니다. 또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도 언급은 없었습니다.

 

김우성>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을텐데, 먼저 야당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우영> 더불어민주당은 하나마나한 내용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신년 기자회견을 패스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는 하나마나한 얘기들로 채워져 있었다""국정 비전은 추상적이었고, 위기 극복의 해법은 모호했다. 반면에 의문점들은 더욱 늘어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제시한 3대 개혁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혁을 추진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만 증폭될까 우려스럽다""특히 대통령이 말하는 기득권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기득권을 가진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과 정부 여당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쏘고 김정은 위원장이 위협적 발언을 쏟아내는데, 이에 대해 한마디 언급조차 없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김우성> 국민의힘 입장은 어떤가요?

 

이우영>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들은 윤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꼬투리 잡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비전과 해결을 위한 노력에 트집잡기로 일관하며 그 어디에도 민생과 경제를 위한 협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변하지 않는 거대 야당의 몽니에 새해 첫날부터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걱정이 더해졌다""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과거에 머무른 채 마이너스 정치에 매몰된 모습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김우성> 마지막 소식입니다. 2022년 마지막 날에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향년 95세로 선종했습니다.

 

이우영> 현지시간 31일 바티칸 대변인 마테오 브루니는 성명을 통해 "전임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늘 오전 934분 바티칸의마터 에클레시아 수도원에서 선종했음을 애도의 마음으로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김우성>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2005419일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제265대 교황의 자리에 올랐었죠.

 

이우영> 그렇습니다. 하지만, 선출 당시 78세였던 나이는 1730년 교황 클레멘스 12세 이후 275년 만에 최고령 교황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그의 업무수행 내내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즉위 전 이미 심장발작을 두 차례나 겪고 고혈압과 퇴행성 관절염을 앓으며 건강에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그는 2013211일 자신이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교황직을 사임했는데, 종신직인 교황이 생전에 자진해서 사임한 경우는 지난 1415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사임 이후 그의 공식 호칭은 '명예 교황' 또는 '로마 명예 주교'로 정해졌는데요. 이후 바티칸의 한 수도원에서 여생을 보냈습니다.

 

김우성> 베네딕토 16세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해주시죠.

 

이우영> 베네딕토 16세의 본명은 요제프 라칭거로, 지난 1927년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다섯 살 무렵 뮌헨의 대교구장이었던 추기경의 붉은 의복을 보면서 성직의 꿈을 꿨습니다. 그는 가톨릭의 전통적인 교리를 지키는 데 앞장서는 등 보수 이론가로 명성을 얻었는데요. 사제의 결혼이나 여성 사제 서품, 개신교와 합동 미사 등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낙태·동성애·콘돔 사용·혼전 성관계·페미니즘·인간복제 등에도 반대 의사를 수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논란도 있었는데요. 베네딕토 16세는 1941년 히틀러 유겐트에 가입한 전력이 있어 교황 선출 당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당시 나치 독일 정권하에서 강제로 가입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교황 재임 시절에는 사제들의 과거 아동 성추행 추문으로 곤욕을 치렀는데요. 교황청이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베네딕토 교황은 2011년에서 2012년까지 400명에 이르는 사제들의 성직을 박탈했습니다.

 

김우성>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새해 첫 미사에서 베네딕토 16세가 안치된 모습이 공개됐죠.

 

이우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한 베네딕토 16세를 기렸고, 베네딕토 16세를 복음과 교회의 충실한 종으로 일컬으며 추모했습니다. 아울러 성모 마리아에게 천국행에 동행해주길 기도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가 안치된 모습도 공개가 됐는데요.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한 방에 누인 몸은 머리에 모관을, 포개진 손에는 묵주가 들렸습니다.

 

김우성> 베네딕토 전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도 공개됐습니다.

 

이우영> 선종한 지 10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공개된 유언에는 공개된 영적 유언에서 "믿음 안에 굳건히 서라"면서 "자신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라"고 조언했는데요. , 숨진 뒤에야 새 교황이 선출되는 전통과 달리 스스로 몸을 낮춰 물러났던 행적처럼, 모르고 저지른 잘못에도 용서를 구한다는 겸손을 내비쳤습니다. 베네딕토 16세의 장례 미사는 오는 5일 치러지고 그 이후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서 영면에 들 예정입니다.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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