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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이앤피] 함슬"국힘 전대룰 100%당심으로", 권지웅"골대 옮기고 축구하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2-09 16:10  | 조회 : 195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우성 앵커

방송일 : 2022129(금요일)

대담 : 권지웅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함슬 국민의힘 전 중앙홍보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함슬"국힘 전대룰 100%당심으로", 권지웅"골대 옮기고 축구하자?“

 

권지웅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검찰 수사는 조작이재명 대표 발언 적절치 않아...국민들 보기에 불편

-서해 공무원 사건, 정부 정보의 해석을 두고 처벌...만약 금리 인상이 틀린 판단이라면 처벌?

-전대 개입, 대통령이 줄세우는 여당 될까 우려스러워

-국민과의 대화, 국민을 왜 설득하지 않는지 질문하고 싶어

 

함슬 국민의힘 전 중앙홍보위원

-이재명 대표는 뻐꾸기...민주당은 당 지키기 위해 뻐꾸기알 품고 있어

-, ‘서해 사건 최종 판단은 나발언은 정치적 악수...비명계 결집 등 민주당 변화 올 듯

-한동훈 장관, 정치하게 될 것...당대표보다 국회 먼저 갈 듯

-국민과의 대화,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은지 질문 하고 싶어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청년들을 왜 미래라고 하시는 줄 아십니까? 지난 시각, 지난 시선, 지난 입장이 아니라 새로운 입장들을 잘 받아들이고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청년의 시선으로 정치를 바라보는 상암동 1시 청년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함슬 국민의힘 전 중앙홍보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지웅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이하 권지웅)> , 안녕하세요.

 

함슬 국민의힘 전 중앙홍보위원(이하 함슬)> , 안녕하세요.

 

김우성> 젊은 분들인 만큼, 또 새로운 시선을 많이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속보 들어온 얘기부터 살짝 한번 여쭤볼게요 오늘 여러 현안이 있는데,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찬반 투표. 파업 종료가 결정이 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협상과 다시 대화 테이블을 열겠다는 입장이고, 정부는 강경 대응의 입장이었습니다. 어쨌든 일단 일터로 돌아오니까 정부의 요구도 수용된 것 같은데, 이 결정 어떻게 보는지. 각자 한 분씩 논평 부탁드릴까요.

 

권지웅> 저는 일단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많이 아쉽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 파업이 발생했던 게 지난 6월에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사실 합의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그리고 일몰제 영구 연장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했었는데, 사실은 정부가 그것을 거의 지키지 않았어요. 국회에서 한 번 정도 논의가 있었지만 정부가 이걸 챙기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런 이유로 발생한 파업이었는데, 사실은 조정을 해야 할 정부가 싸움의 심판자로 나서서 이 국면을 더 어렵게 했었죠. 예를 들면 서울 지하철 노조만 해도 파업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오세훈 시장이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면서 사실은 파업이 종결되었어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협상을 하지 않았던 정부의 모습은 저는 많이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함슬> 저도 이번 속보 소식에는 다행스럽다는 입장은 마찬가지인데요. 저는 반대로 이번 파업의 색깔 자체가 너무 정치적이었다고 봅니다. 민노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한미 동맹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정치적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의 목소리가 너무 컸었는데, 일단은 그런 소식에는 저도 다행스럽다는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김우성> 다시 협상 테이블로 왔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권지웅> 저는 그래도 좀 부연하고 싶은 부분은, 지금도 승용차에 비해서 화물 기사분들의 교통사고율이 2배 정도 높아요. 그리고 화물차의 사고는 사망률로 이어지기 마련인데, 그런데 그런 상황을 그냥 두고만 보는 것이 정부의 역할인가. 이런 질문을 좀 하고 싶고요. 사실 안전운임제 관련해서는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실제로 안전제가 적용되는 전체 화물 기사의 6% 정도는 노동시간이 줄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면을 완전히 빼고 이게 정치 파업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건 저는 좀 무리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함슬> 일단은 지금 전 산업이 일시정지 상태이고, 여러 가지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좀 더 조율하고 이런 상황이 온 것은 다행스럽다고 얘기를 드리고 싶네요.

 

김우성> 파업 종료 결정이 났습니다. 대통령의 북핵 위협에 해당하는 아주 경제를 위협하는 행동이다라는 발언도 있었고, 여러 논란이 다시 다른 국면에서 좀 대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국민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어려움에도 해결이 되는 결정을 기대해 보겠고요. 또 다른 속보가 나옵니다. 이재명 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실장이 지금 구속돼 있는 상태인데 기소됐습니다.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로 검찰이 기소를 했습니다. 이 얘기 관련해서 여쭤볼게요. 지금 남욱 변호사가 이른바 전언 형태로 들었다’, ‘했다더라라는 얘기로 발언을 많이 하면서 보도가 돼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연출도 연기도 별로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아마 검찰과 남욱 씨를 싸잡아서 비판한 얘기인 것 같은데, 남욱 씨는 캐스팅 하신 분이 왜 발연기 지적이냐이런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 국면은 어떻게들 각자 해석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함슬> 저는 이 비유가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생각을 해요. 왜 연기에 대한 얘기를 하냐면 모든 것이 각본에 짜여져 있다는 이재명 대표의 주장인 것인데, 남옥은 여기에 대해서 다큐멘터리다라고 반박을 했거든요. 다큐멘터리라는 것은 사실을 얘기하는 거다. ‘나는 지금 사실대로 얘기하고 있는 거다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얘기를 한 건데, 이 모든 것을 대한민국 검찰이 연출하고 지시하고 했다고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 본인도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봅니다. 요즘 이재명 대표 TV에 나오시는 모습 보면 정말 잠을 못 주무시는지 얼굴이 말이 아닌 것 같거든요. 저도 그런 게 느껴지는데, 전언도 정황상 법률적 판단의 근거가 되고 증거로 채택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는다고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와 그리고 사법부의 법률적 판단을 모두 허구로 부정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지금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의 이런 행동들을 보면 저는 이재명 대표가 이제는 제대로 리플리 증후군에 빠져 있다. 이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것은 거짓말을 하도 하다 보니까 그 거짓말 속에 자신이 살고 있다. 이게 진짜라고 믿게 되는 어떤 질환이죠. 이재명 대표,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생각됩니다.

 

김우성> 전언이 증거 능력이 있는지는 법률가에 따라 다릅니다.

 

함슬> 사법부가 판단할 내용이죠.

 

권지웅> 일단 이재명 대표의 말이나 남욱 변호사의 말이나 지금 의심되는 혐의에 대해서 추가적인 사실과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도리어 감정적인 것이죠. 그런데 저는 예를 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사실은 지금 이 사안이 유동규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의 주장에 근거하고 있어서 주장만으로 돈을 받았다.’ 이렇게 주장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재판 결과를 봐야 한다라고 보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돈을 받지 않았다고 무고함을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안은 정진상 실장과 김용 부원장이 법원에 의해 구속된 거예요. 그러니까 검찰의 주장일 뿐만 아니라, 법원에 의해서 구속되었고 물론 그것 자체가 유죄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치더라도 법원에 의해서 이게 인정되었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수사 전체가 조작이다. 이런 방식으로 말하는 건 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리어 나와 함께 했던 사람들을 믿는다. 그리고 기다려보겠다.” 이 정도 메시지가 적절하지, 검찰이 다 조작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은, 저는 국민들이 보기에 좀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구속은 보통 증거 인멸의 우려, 그다음에 도주의 우려. 그 사건을 방어가 아니라 변질시킬 우려에 대해서 취하는 조치인데요. 이재명 대표를 직접 소환하거나 검찰이 여러 가지 법적인 기소를 목적으로 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정치적으로 파장도 커질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함슬> 일단은 모든 사람들이 그 이름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소환은 불가피할 것 같고요. 정치적으로도 아마 큰 혼란이 야기될 것 같습니다. 지금 국민들도 각자 유튜브도 보고, 각자 정치적인 소견을 갖고 있는데 지금 이 사안에 이재명 대표가 소환된다면 나라가 굉장히 시끄러워질 것이고요. 굉장히 어려워질 겁니다.

 

권지웅> 저는 좀 다르게 보는데, 그러니까 지금도 김용 부원장이랑 정진상 실장이 돈 받았다라고 할 수 있습니까? 없는데 구속까지 했지 않습니까? 그런 상태에서 이재명 대표는 계좌까지 여러 번 털어서 다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유동규 본부장이 내가 받은 돈이 이재명 대표에게 흘러갔다고 하는 주장만으로 소환된다고 하면, 그건 대한민국 자체가 검찰이 소환하고 싶은 사람들은 다 소환할 수 있는 그런 무법 상태가 되는 것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지금 단계에서 이재명 대표를 소환한다거나, 이런 건 좀 무리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김우성> 이게 사실은 남욱 씨와 김만배 씨 재판정에서의 증언을 보면, 김만배 씨 측에서는 입장을 아직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돈을 전달한 걸 봤느냐, 누구에게 줬느냐라고 하니까 남욱 측 변호사가 모른다. 이 상황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소환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약간 정치적 의도로, 검찰이 정치에 개입하는 의도로 읽혀지게 될 경우 오히려 여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울 수도 있잖아요?

 

함슬> 그래도 조사 받을 건 받아야 되겠죠.

 

김우성> 어떻게든 재판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가 또 다른 방식으로 국민들한테 소명을 하거나 표현하는 방식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벌써부터 넥스트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를 두고 당내에서는 굉장히 좀 거친 분위기가 있을 것도 같거든요, 어떻게 이 되는 부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박영선 장관이 출연해서 한 말도 있고요. “공천권 내려놔라이런 부분들 어떻게 보세요?

 

권지웅> 사실은 저는 이런 부분이라고 보는데, 민주당이 어떤 명분을 가지고 있었던 정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김근태, 김대중, 노무현으로 상징되는. 그런데 지금의 민주당은 어떤 명분을 가지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는가라고 했을 때 그것이 잘 보이지 않아요. 사실 고양이 탈을 쓴 호랑이라고 하는 것도 반대되는 개념은 기백이 넘치는 호랑이라고 박영선 장관이 이번 연도 5월에 썼던 글입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이야기했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논의들이 어떤 명분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들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에 더 씌워져 있다라는 것에 대한 우려였고요. 그것이 계속된다고 하면 분당에 대한 것, 그러니까 사실은 본인이 분당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시작한 것은 아니고 진행자께서 분당은 어떻게 될 것 같냐라고 하니까 거기에 대한 대답으로 고양이 탈을 쓴 호랑이 이야기를 하셨던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우려는 지금 민주당 내에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저는 지금처럼 민주당이 하는 모든 것들이 있는 그대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이재명 대표의 측근의 사법 리스크로 덮여지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고요. 그것이 지속되면 어떤 다른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김우성> 지금의 이 싸움이 민주당이라는 정체성이나 이름에 맞는 싸움인지는 한번 생각해 보자.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함슬> 저는 권 위원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서 와닿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제가 비록 민주당과 정치적인 성향도 다르고, 다른 노선을 갖고 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말씀하셨을 때 그분이 민주당에 계셨을 때 그 울림이라든지, 그리고 민주당이 민주당으로서 존중받고 또 함께 협치할 수 있는 그런 당이었던 기억이 저도 분명히 있습니다. 충분히 존중받고 함께 가야 될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의 민주당에게는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민주당 당원분들께서도 스스로 그것을 이제는 생각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이재명 대표를 뻐꾸기로 비유하기도 하더라고요, 뻐꾸기는 자신의 알을 다른 둥지에 놓고, 그리고 다른 새들은 그게 자신의 알인 줄 알고 열심히 그것을 보듬고 감싸고 있는 것이죠. 민주당 당원들은 지금 이재명 대표가 낳은 뻐꾸기 알을 일단은 당을 지키기 위해서 품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봤을 때 민주당 전체와 다른 당원분들이 안쓰러워 보이지 않을까, 스스로도 좀 생각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우성> 권지웅 위원께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또 젊은 세대에서는 해법을 많이 제시할 것 같습니다. 분당 얘기, 굉장히 멀리 나간 이야기긴 하죠. 아직은 왜냐하면 실현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인데, 그 얘기가 아니라 이 상황에서 아까 당 대표가 취해야 할 여러 가지 얘기를 하셨습니다만 당이 지금 이런 위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됩니까? 그냥 무조건 다르다. 위기다. 이렇게 끝낼 수 있는 건 아니고, 해법을 제시해야 될 것 같아요.

 

권지웅> 지금 이런 국면이 된 것은 사실은 정진상 실장과 김용 부원장이 구속되면서 이런 국면이 만들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가까운 측근이 만약에 어떤 돈을 받았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무언가가 나온다고 하면 그것이 국면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예를 들면 어떤 돈을 받았다는 주장 자체가 그냥 주장에 머무는 것이라고 하면 또 다른 국면이 만들어지겠죠. 그런데 그것이 만들어지게 되면 저는 어떤 논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당 대표께서 공천권을 내려놓는 것이든, 아니면 다른 어떤 것이든 논의하지 않을까 싶고요. 제가 지금 단계에서 이야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런데 그런 우려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과 같은 주장이 서로 강한 상태에서 1심 재판이 결과가 나온다고 한들 어느 측이든 승복을 할까? 예를 들면 유죄가 나온다고 하면 민주당이 승복을 할까? 무죄가 나온다고 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그걸 믿어줄까? 그런 것들이 정치 자체를 되게 어렵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우성> 어떻게 보면 지난 대선이 끝나고 있지 않다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얘기를 바꿔보겠습니다. 다른 주제지만, 또 지난 정부와 관련된 주제인데. 서훈 전 안보실장이 구속됐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직접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서해 피살 공무원의 처리 과정에서의 적절한 대처였느냐, 직무상 위법행위가 없느냐에 대한 판단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권지웅> 물론 검찰이나 아니면 여당 측은 이렇게 말하죠. 문서를 삭제하는 걸 지시했으니까 구속한 거다라고 하지만, 지금 국민들이 보기에는 이 사건의 맥락은 그렇지 않죠. 서해 공무원 피살된 이 사실을 놓고, 문재인 정부가 해석했던 것에 대한 어떤 반박을 하고, 이런 맥락에서 서훈 안보실장을 구속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매우 우려스러워요. 예를 들면 지금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금리를 올리고 있죠. 근데 그것이 나중에 봤을 때 틀린 판단일 수도 있어요. 그럼 관련자들을 형사적으로 구속하거나, 아니면 수사하거나 이래야 합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예를 들면 MBC 전용기 배제 사건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때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판단하도록 보고했던 누군가를 또 나중에 형사적으로 수사한다?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전 정부의 통치 행위인데, 이것은 어떤 사실에 대한 정보를 모아서 해석을 한 것인데, 그것을 가지고 이렇게 사법적으로 접근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를 역시나 위축시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함슬>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해서 맨 처음에 검찰은 이것을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가기에는 솔직히 심적으로 부담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마지막에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SNS국방부, 해경, 국정원 보고까지 내가 듣고 최종 결정한 게 나다라고 얘기를 하셔서,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검찰은 서 실장으로 도둑 잡았다. 이렇게 비유적으로 했는데, 갑자기 잠깐! 여기에 놔도 껴 있어라고 얘기를 한 것이라서 지금 대통령께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라오게 되신 거죠. 저는 악수를 뒀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지금 또 이재명 대표 이야기도 시끄럽게 되면서 반이재명계의 목소리가 어쨌든 커지게 되고, 또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어떤 정치적인 변화가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김우성> 통치 행위에 대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통치 행위가 법률적 처벌이나 수사의 대상이 안 되는 건 아니다. 몇몇 사례를 들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권지웅>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근데 마치 그 통치 행위가 위법적이었던 것처럼 말을 하고 계시는데, 그 예를 들었던 것도 이제 김대중 정부가 대북에 돈을 줬던 것. 그런데 불법적으로 현대그룹을 통해서 줬던 사건을 이야기하는 건데, 그것 자체는 불법이죠. 그런데 지금 서해 공무원이 피살된 것을 두고 어떤 정보를 모아서 해석을 한 겁니다. 그 해석에 대해서는 당시에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였던 한기호 의원도 월북으로 판단할 분명한 어떤 근거가 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사안이에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지금 수사를 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내가 보고받은 게 맞다라고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는 겁니다. 검찰은 당연히 문재인 대통령까지 수사해야겠죠. 그럼 이것은 여당이 아주 무리스럽게 전 정부의 어떤 행위를 되게 압박하고 있다. 이렇게 볼 거라고 생각하고, 도리어 역풍이 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함슬> 저는 완전히 이건 자살골넣었다고 보고 있거든요. 스스로 명분을 만들어서 조사를 할 수 있게 만든 거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누가 짰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김의겸 씨가 아닐까요?

 

권지웅> 그런데 예를 들면 뭘로 처벌합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받고, 판단을 내렸어요. 당시에 보고받았던 그 정보들은 국민의힘에서도 그럴 만한 근거다라고 할 만한 내용이었는데.

 

함슬> 이 와중에도 대북 전문가 한 명이 날아갔다라는 식으로 아쉬움을 토로하고 계시는데, 이제는 조사를 받으셔야 하는 상황이 온 것 같습니다.

 

김우성> 통치와 실정법 사이에는, 이를테면 국가보안법도요. 지금 여기 계신 누구라도 북한이랑 연락을 하면 회합·통신죄에 걸립니다. 그런데 정부도 사실은 어떻게 보면 동일한 잣대로 어떤 특별한 기준이나 장치 없이 연락을 할 경우에 대한 문제도 될 수 있고요. ‘통치라는 부분, 좀 더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이분은 법무부 장관입니다. 법무부 장관 하기 전까지는 검사였어요. 그런데 이분이 요즘 정치권에서 너무 많이 등장하시는 것 같아요. 한동훈 장관 당 대표 차출설, 어떻게 보십니까?

 

함슬> 저는 일단 정치는 99.99% 참여하신다고 보고요. 그런데 당 대표는 이번에 안 나오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그러면 2024년 총선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함슬> , 저는 한동훈 장관이 굉장히 요즘 신기하면서도 또 가슴 벅차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내 할 일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데 세상이 나를 이렇게 만들어주네? 나도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과거에 저는 김건희 여사 통화 내용 녹취에서 우리도 우리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얘기했던 거 기억나시죠? 저는 그게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대통령 우리가 상상이나 했던가. 이런 얘기도 하면서 한동훈 장관이 지금 대권 후보에서 여권에서는 늘 상위 랭크 되고 계시죠. 정치는 하실 거라고 보고요. 집권당이기 때문에 일단은 야당일 때 저쪽 대통령을 공격하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정통 코스를 밟으실 것 같아요. 황금 배지를 먼저 다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당 대표는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 대표가 되신다면 걸어가야 될 길도 너무 길고, 그리고 지금의 국민의힘 구성원이 이제 딱 갖춰진 게 미래통합당과 지금의 국민의힘이거든요. 대표적으로 황교안 전 대표가 있고 이준석 전 대표가 있는데, 이 두 분이 말로가 안 좋았습니다. 굳이 지금부터 당 대표가 되실 필요는 없으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산지석 때문에 안 하실 것 같습니다.

 

김우성> 함슬 위원의 말을 조금 덧붙여서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대통령이 될 줄 몰랐다라는 말도 그렇고, 한동훈 장관 말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야당에서 체급을 키워주는 성향도 있잖아요. 한동훈 장관의 등판론, 어떻게 보십니까?

 

권지웅> 일단은 한동훈 장관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정치에 나갈 것 같아요. 지금 국민을 보고 정부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을 쳐다보고 싸우고 있잖아요. 그래서 더 뉴스거리가 되고 인지도가 높아진 건 맞는데, 국무위원으로서는 그 자질이 야당이랑 싸우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더 스스로를 드러내고 계신 것 같아서요.

 

김우성> 이미 정치인이다.

 

함슬> 국민을 위해서 싸우고 계시는 거잖아요.

 

권지웅> 글쎄요. 그렇게 볼까요? 하여튼 저는 한동훈 장관의 여당 당 대표 출마설의 배경은 사실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과 연결되는 거잖아요. 지금 당대표 하겠다고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는데, 마음에 안 든다는 거지 않습니까? 주호영 원내대표의 입을 통해서요. 물론 그 주체가 윤석열 대통령인지, 아니면 주호영 원내대표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맥락상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당 대표가 누가 됐으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지금 있는 선수들 별로니까, 새로운 사람을 찾아봐라라고 하는 것에 대한 거예요. 근데 이게 정말 우려스러운 게 여당이라 하더라도 국회입니다. 그리고 정당이고요. 그러면 대통령은 국민의 대통령이지만, 여당은 여당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야 돼요. 근데 지금 그것이 아니라 그냥 윤석열 대통령이 줄 세우는 여당이 되는 것이죠. 그 말로가 좋을까? 이런 생각은 들어요. 예를 들면 박근혜 정부 때 옥새 파동이 있고 이러저러 했지만 그것도 역시나 줄 세우는 과정에서 도리어 정치가 엉망이 됐던 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번에도 그 힘이 너무 강하니까, 그러면 한동훈 장관 정도는 윤석열 대통령이 윤허해 주지 않을까. 이렇게 되면서 이 이야기가 나온 거라서 그 자체로 좀 우려스럽게 봐야 될 부분이 있다 싶습니다.

 

김우성> 그때 나왔던 질문의 핵심이기도 할 텐데요. 수도권, MZ세대, 공천에 휘둘리지 말아야 된다.

 

함슬> 아주 원론적인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얘기를 했을 때, 저게 누구를 향한 말이지? 주호영 원내대표가 누구를 생각하고 한 말이지? 당연히 그걸 상상할 수밖에 없죠. 여기서 이준석 대표도 나오기도 하고, 또 한동훈 장관도 나오기도 하고, 사실은 전혀 상관없는 분들이 이거 내 얘기야하기도 합니다.

 

김우성> 주호영 대표가 대통령을 관저에서 만나고 나온 말이기 때문에, 지금 당무 개입 얘기도 하시는 건데요.

 

함슬> 너무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겁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데 살아야 한다라는 그런 얘기에서 그게 꼭 나를 위한 거다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주호영 원내대표 하신 얘기에 저는 특별히 큰 의미 두지 않습니다.

 

김우성> 저희가 현직 의원들이나 전직 의원들, 여야를 모셔서 얘기도 나누는데요. 수도권, MZ세대, 당 공천권 휘둘리지 않는 것. 이준석 대표를 꼽았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함슬>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말이죠. 가능한 다 이거 내 얘기다라고 끌어붙일 수가 있는 거고요. 이분 말고도 전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분 같은데, 이거 나보고 하는 얘기다. 이런 얘기 스스로 하시는 분들 있으시거든요.

 

김우성> 함슬 위원은 어떤 분을 생각하세요? 이건 아직 결과를 모르는 거니까요.

 

함슬> 괜히 또 누구 이름 얘기하면 저거 또 줄 서네이러실까 봐, 저는 한동훈 장관이 안 나오시겠지만 굉장히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분 나오신다면 흥행은 엄청나게 될 것 같습니다.

 

권지웅> 이미 황교안 전 대표도 나왔고, 강신업 변호사도 지금 출마해서 아마 흥행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데 사실은 웃긴 거죠. 예를 들면 총선을 위해서 수도권, 그리고 MZ세대에 어떤 피력할 수 있는 대표가 돼야 된다라고 하면 그 대표가 보이잖아요. 저는 상대적으로 유승민 전 의원이라든지 이준석 전 대표가 거기에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함슬> 역시 민주당이 좋아하는 인물이군요.

 

권지웅> 그게 아니라 여론조사에 그렇게 나와요. 예를 들면 한동훈 장관의 지지율은 그냥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거의 겹칩니다. 지금 여당이 채우지 못하는 곳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은 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데 딜레마가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싫어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정말로 당을 위해서 그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윤심이 어디에 있는가, 최소한 윤심이 저 사람을 싫어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이 꼬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우성> 유승민 전 의원 출마와 관련해서는 지금 전대 룰 개정까지, 얘기가 민감한 상황이거든요. 함슬 위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함슬> 지금 기준은 73입니다. 이것을 여의도 연구원 같은 경우에는 82로 했을 경우에는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인가, 이미 조사가 들어갔고요. 저는 91, 100, 아예 100%로 그냥 당심으로 해도 괜찮다고 보는 이유가 지금 국민의힘 당원이 70만에서 80만 명입니다. 굉장히 많은 숫자죠. 그런데 예전 같은 경우에는 전당대회라고 막 운동장에 모아놓고 일부만 참석해서 일부만 투표하고 이랬었는데, 지금은 모바일 투표입니다. 이 수많은 인원들, 상당한 숫자가 직접 모바일로 투표를 하고, 또 매번 전당대회가 있을 때마다 투표율이 최고율을 경신하기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높은 투표율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선거라면 100% 당심으로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면 당심이면 너무 우파에 치우쳐져 있는 사람이 될 것 같지 않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제1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 대구경북 득표율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각각의 당원분들도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을 하시고, 총선에 반영했을 때 누가 가장 유리한 당대표일까를 판단하시기 때문에 저는 91, 100도 괜찮다. 그러나 82로 마무리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전대 룰에도 당무 개입의 여지가 있습니다.

 

권지웅> 저는 상대당이긴 하지만, 사실은 정당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당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게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놓인 상황을 보면, 본인들의 지지자들의 지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요. 그런 상태에서는 사실은 당원이 아닌 보통 사람들의 지지를 반영해서 당 대표를 뽑을 필요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것과 전혀 상관없이 저는 이 맥락도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룰 조정이라고밖에 잘 안 보여요. 왜냐하면 방금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이 지금 지지가 그렇게 높지 않은 상태, 특히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민심 반영을 하면서 하는 것이 적절해 보이는데. 지금 유승민 대표의 말에 의하면 룰까지 바꿔가면서, 골대까지 옮겨가면서 축구를 하자고 하니. 그런 모습이 적절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김우성> 사실은 민심 당심률이 73으로 확대됐을 때 이준석 대표가 등장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또 나름의 여러 가지 분석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에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합니다. 여기서 국민이 질문하고 대통령과 장관이 답변한다. 이런 형식입니다. 이런 형식은 지난 정부에서 많이 했었는데. 두 분, 그 자리에 계신다면 질문하시고 싶은 것. 한 가지씩 어떤 걸 물어보시겠습니까?

 

함슬> 저는 대통령께 질문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카메라에 많이 잡히니까요. 어떻게 보면 조금 추상적인 질문이 될 수는 있겠지만, 제가 예전에 기억이 났던 질문 중에 하나가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으십니까?’라는 질문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잊혀지는 대통령이고 싶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윤석열 대통령께도 똑같이 묻고 싶습니다. ‘앞으로 많이 활동 하셔야 되는데,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습니까?’ 여쭤보고 싶습니다.

 

권지웅> 저는 왜 설득하지 않냐고 질문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MBC에 일하는 사람들도 국민이잖아요. 그리고 화물기사분들도 국민입니다. 그 사람들이 악마가 아니에요. 그런데 그 사람들에게 설득을 왜 하지 않나, 그리고 그 싸움을 지켜보는 국민들을 왜 설득하지 않나. 이렇게 좀 질문하고 싶어요. 대통령이 그냥 국민의힘의 총재가 아니잖아요. 국민의 대통령인데 왜 그 일을 하시지 않으실까, 그렇게 하면 훨씬 더 멋진 대통령이 될 것 같은데 라는 질문을 드릴 것 같습니다.

 

김우성> 두 분의 말에 이렇게 답하시면 멋있을 것 같아요. ‘국민을 잘 설득한 대통령으로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끝으로 지금 예산안과 장관 해임안 등이 엮여 있습니다. 국정조사까지요. 어제 이태원 유족 한 분이 자유로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가 다행히 구조가 됐습니다. 우선순위를 놓고도 말이 많은데, 이상민 장관 해임안. 오늘 중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권지웅> 일단은 해임안은 처리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어쨌건 야당의 의원 수가 많기 때문에요. 그런데 저는 이게 해임안 처리로 끝날 게 아니라 대통령이 결단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비극이 이루어졌는데, 정치적으로 아무도 책임이 없는 것처럼 보여져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너무 이걸 끌 것이 아니라 최소한 유가족에 대한 어떤 예의를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우성> 대통령과 여당이 사실 이상민 장관을 해임하거나 내보내지 않을 거라는 의식 때문에 민주당은 해임 건의안, 탄핵까지 보고 있다. 어제 이수진 의원 얘기거든요.

 

함슬> ‘자리가 참 무엇인지, 그 누구도 책임지거나 물러나고 있지 않네요. 용산경찰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장조차 기각이 됐죠. 원내에서 과반 이상인 169명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도 오늘 안에 처리될 거라고 봅니다.

 

김우성> 책임지는 것에 대해서는 청년 세대가 바라보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시선이 다르기 때문에, 큰 이견이 없어 보이는데요. 예산안 얘기도 딱 하나만 짚고 가겠습니다. 초부자 감세 철회, 이를테면 법인세율.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최고 세율이 22%,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는 25%입니다. 이걸 포함해서 예산안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한마디씩 부탁 드립니다.

 

권지웅> 지금의 시대는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는 상태예요. 그리고 최근에 나온 금융복지조사를 보더라도 자산의 지니계수가 더 높아졌죠.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부자들의 감세를 해야 된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저는 여당이 너무 한쪽 측면 국민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는데, 감세라니.

 

함슬> 법인세 감세는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집 한 채, 건물 한 채 있으면 초부자로 규정돼서 세금 폭탄 맞게 되고, 이런 시대는 이제 조금 수정돼야 된다고 보고요. 줄여지는 것, 저는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종부세 관련해서는 여야가 어느 정도 합의를 마쳤는데요. 법인세 관련해서는 팽팽합니다. 어떻게 결정될지를 봐야 될 것 같고요. 청년 세대가 어떻게 보면 세금의 영향을 많이 받잖아요. 앞으로 공적인 지원이 이전 세대보다 달라졌기 때문에, 두 분이 조금 현명한 얘기들,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셨으면 좋습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지웅, 함슬> 감사합니다.

 

김우성> 지금까지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함슬 국민의힘 전 중앙홍보위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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