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이앤피] “특수본, 용산경찰서장·용산소방서장 피의자 소환 조사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1-21 14:46  | 조회 : 56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우성 앵커

방송일 : 20221121(월요일)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특수본, 용산경찰서장·용산소방서장 피의자 소환 조사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김우성> 첫 번째 소식입니다. 사상 첫 겨울 중동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이우영> 그렇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시간으로 어제 밤 1145분부터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화려한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카타르는 고래상어와 사막 유목민족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전하며 카타르 월드컵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세계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의 내레이션으로 개막식이 시작됐고 곧 중동 전통 의상을 입은 안무가들이 걸프 지역에 살았던 아르다 민족의 민속 무용을 펼쳤습니다. 역대 14차례 월드컵 마스코트도 모두 나오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메인 무대에 올라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인 '드리머스'를 메인 무대에서 부른건데요. 카타르의 유명 가수인 알 쿠바이시와 함께 무대에서 열창했습니다.

 

김우성>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월드컵 개막을 선언하면서 대회가 개막했죠?

 

이우영> 그렇습니다. 개막 선언을 하자 개막식에 대회 대형 엠블럼이 등장했습니다. 엠블럼을 살펴보면, 카타르 사막의 모래 언덕을 형상화했으며 황금색 고리는 8개 경기장 의미하고, 아랍의 전통 모직 숄과 축구를 상징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렇게 30여분간의 개막식은 짧지만 화려하게 마무리됐습니다.

 

김우성> 개막식 못지 않게 주목받은 게 바로 개막전이었습니다.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홈팀 카타르의 맞대결이었죠.

 

이우영> 맞습니다. 월드컵 개막전은 개최국이 들어가있는 A1포트 팀의 경기로 펼쳐지는데요.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1차전에서 전반전 멀티골을 뽑아낸 에네르 발렌시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완승했습니다. 카타르는 홈 팬들 앞에서 치른 월드컵 본선 데뷔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본 건데요. 92년간 이어졌던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징크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깨졌습니다. 특히나,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를 포함해 지난 2018년 려시아 대회까지 22차례 치러진 개최국의 첫 경기에서 개최국은 166무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요.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마무리한 것도 멕시코가 소련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1970년 대회 이후 52년 만이라고 합니다.

 

김우성> 홈팀인 카타르가 이번 대회를 정말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하던데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일찌감치 외국 선수를 귀화시키고, 대회를 앞두고는 6개월 동안 합숙 훈련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2002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이 합숙을 하면서 조직력을 극강으로 끌어올렸죠. 자국 리그 주요팀 선수들로 팀을 꾸리면서 조직력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아시안컵 당시에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굉장히 일방적인 흐름이었습니다.

 

김우성> 일방적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2:0이 아니라 3:0일 수도 있었다고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에콰도르는 전반 3분 만에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는데요. 에콰도르의 프리킥 상황에서 높게 띄워준 볼을 카타르의 알 시브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마이클 에스트라다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펠릭스 토레스가 시저스 킥으로 연결하자, 이를 에네르 발렌시아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는데요. 그러나 비디오판독 결과 앞선 상황에서 에스타라다가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를 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IFA가 이번 월드컵에서 새로 도입한게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인데, 이를 통해서 잡아낸 오프사이드 파울이었습니다.

 

김우성> 두 번째 소식입니다. 많이 놀라셨을텐데요. 어제 밤에 공군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어요.

 

이우영> 어제 밤 85분께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고 공군이 밝혔는데요. 군에 따르면 전투기는 강원 원주 서쪽 약 20상공에서 엔진 이상이 발생했고 조종사는 비상 탈출했습니다.

 

김우성> 조종사를 포함해서 인명피해는 없는건가요?

 

이우영> 공군은 헬기와 구조대를 투입해 사고 발생 1시간 만인 밤 9시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에 있는 캠핑장 인근 야산에서 조종사를 발견했습니다. 조종사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구조 직후 곧바로 공군 항공 우주의료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또한, 사고 전투기에는 공대공 미사일 여러 발을 비롯한 일부 무장을 장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져서, 추락 이후 민간 피해가 있는건 아닐까 걱정이 됐는데요. 다행히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우성> 우리 공군 전투기가 추락한 게 지난 8F-4E 전투기가 서해로 추락하고 조종사 2명이 비상 탈출한 사고 이후 3개월 만인건데, 이번엔 KF-16이라는 기종이에요.

 

이우영> KF-16F-16 전투기를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력화한 사업로 도입한 F-16 계열 전투기인데요. KF-1619978월 처음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그해 9월에도 재차 추락 사고가 났는데, 두 사고 모두 연료 도관 부식이 원인이었습니다. 20022월 엔진 터빈 블레이드 파손으로 1대가 추락했고 5년 뒤인 20072월 정비 불량 사고 이후 그해 7월 비행 중 착각으로 서해에 추락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고요. 20093월 조종사 과실, 20192월 부품 고장으로 각 1대가 추락했습니다.

, 해당 기종의 사고는 도입 이후 몇 차례 있었던 겁니다.

 

김우성> 또 다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사후 조치에도 신경을 써야할텐데, 군의 입장은 어떤가요?

 

이우영> 공군은 전투기의 잔해를 찾는 데로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또한, 정찰자산과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전 기종을 비행 중지하고, 사고 기종의 비행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중지했습니다.

 

김우성> 세 번째 소식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오늘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참사 당일 현장 지휘관인 이 전 서장과 최 서장이 오늘 특별수사본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오늘 오전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우성> 최 서장의 소환과 관련해서는 이러저러한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는건가요?

 

이우영> 최 서장은 참사 당일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두 차례에 걸친 공동대응 요청을 받았지만, 부상자가 없다거나 출동이 필요 없다고 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한, 이미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데도 뒤늦게 대응 2단계를 내리는 등 신속히 조치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용산소방서가 참사 당일 재난 상황을 전파하는 안전근무조 근무지를 해밀톤 호텔 앞으로 정했지만, 최 서장을 포함한 직원들은 180m 떨어진 이태원 안전센터에 머물렀던 점을 주목했는데요. 특수본은 참사 당일 안전근무 책임관인 최 서장이 근무지를 이탈한 경위와 대응 2단계를 신속히 발령하지 않은 이유 등 긴급 구조기관인 소방의 참사 당일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전반적으로 따져볼 거로 보입니다.

 

김우성>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앞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도 조사받았죠?

 

이우영> 그렇습니다. 최 서장보다 한 시간 전쯤 앞서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먼저 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서장은 거듭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면서도 기동대 요청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충분히 예상되는데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 발생 직후에도 차량 이동을 고집하며 관용차에서 50여분을 허비하는 등 업무를 저버린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직무유기)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에게 사고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이유와 경찰 지휘부에 보고를 지연한 경위, 기동대 배치 요청 등 핼러윈 사전 대비는 어떻게 했는지 등을 물을 계획입니다. 또한, 앞서서 기동대 요청논란 말씀드렸는데요. 이 전 서장은 용산서가 서울경찰청에 기동대 투입을 사전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지난 7일 국회에 출석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기동대 투입과 관련해 용산서 차원에서 요청은 없었다고 밝힌 것을 반박한 겁니다.

 

김우성> 핵심 피의자가 대부분 조사를 받았는데, 특수본 수사 상황도 한 번 정리해주시죠.

 

이우영> 오늘 두 사람이 특수본 조사를 받게 되면서 수사 초기 입건한 주요 피의자 가운데 남은 사람은 해밀톤 호텔 대표이사 한 명뿐이라고 합니다.

특수본은 이번 주엔 대표이사 조사를 포함해 이미 불렀던 피의자를 재소환할 수는 있어도, 주요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수본은 핼러윈 관련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을 조만간 입건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앞서 소방노조 고발로 입건됐지만, 본격적인 수사 선상엔 오르지 않으면서 지난 17일 압수수색 대상에선 제외됐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이른바 '윗선' 수사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김우성> 마지막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우영>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91분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에 도착한 다음 곧장 집무실로 향하는 모습이 멀리서 목격됐는데요. 오늘 오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 국무총리 주례회동 등 내부 정례 회의를 제외하면 외부 일정이 없지만, 평소와 달리 기자들을 만나지 않고 곧장 집무실로 향한 겁니다.

 

김우성> 앞서 대통령실은 어제 평소 출근길 문답이 진행되던 청사 1층 로비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림막을 세워서 도어스테핑 중단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어요.

 

이우영>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오후까지도 외교 인사, 정당 인사 등 대통령실 출입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 가림막을 설치했을뿐, 기자와 비서관과의 마찰과는 무관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하지만 하룻 만에 도어스테핑 중단을 공식화 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 출근 직전인 오늘 오전 854분 언론 공지를 통해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대변인실은 그 이유로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우성> '불미스러운 사태'란 건 아무래도 최근 MBC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과 관련된거겠죠?

 

이우영> 그렇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8일 출근길에 순방 과정에서 MBC 취재진에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MBC)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MBC 기자는 이에 집무실로 향하는 윤 대통령에게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 뭐가 악의적이에요?”라고 따지듯 물었고, 이후 대통령실 관계자와 설전을 벌인 일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브리핑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대통령실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우성> 지난 7월 코로나19 재확산 당시와 지난달 31일부터 일주일간 '이태원 압사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적이 있지만, 이같은 내부 요인으로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우영> 도어스테핑 중단 조처를 한 데에는 기자가 윤 대통령을 향해 공세적인 질문을 던지고 참모와 충돌하는 등의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면, "사정 변경이 없으면 도어스테핑을 다시 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MBC에 대한 출입기자 교체 요구나 징계 등이 대통령실 차원의 후속 조치로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우성> 여야의 반응도 엇갈렸죠?

 

이우영> 여당은 MBC가 가짜뉴스를 퍼트린 것이 도어스테핑 중단까지 이르게 한 원인이라며 대통령실 조처를 엄호했고, 야당은 대통령실이 언론 탓을 하며 '좀스러운 대응'을 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은 MBC가 초래한 것"이라며 "MBC는 공영방송이지만 지금까지 일련의 모든 논란에도 사과 한마디조차 없다"고 비판했고,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에서 해당 MBC 기자에 대해 "난동 수준"이라고 비판했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행 비대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기자가) 대통령 등 뒤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대통령실의 풍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 조치 결정을 "참 권위적인 발상이고 좀스러운 대응"이라고 비판했고요. 박홍근 원내대표도 최고위원 회의에서 "참으로 점입가경"이라며 "무능한 실정의 책임을 언론과 야당 탓으로 돌리는 파렴치한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이 도어스테핑 장소에 가림막을 설치한 것을 거론하면서 "차라리 땅굴을 파고 드나드십시오"라며 "MBC 기자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덩치는 남산만 한데 좁쌀 대통령이라는 조롱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