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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이앤피] "봉황대기 고교야구 개막, 충암고·장충고 우승 1순위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8-18 14:28  | 조회 : 2711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우성 앵커

방송일 : 2022818(목요일)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봉황대기 고교야구 개막, 충암고·장충고 우승 1순위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김우성> 첫 번째 소식입니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인 어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요.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보이는데, 조만간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우영> 북한이 올해 18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서쪽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건데요. 북한은 지난 2020년부터 10여 차례가량 순항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개량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우성>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성격이 담겨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우영> 맞습니다. 한미는 이미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하고 있고, 다음 주부터는 을지 자유의 방패 본 연습을 시작하는데요. 지난 2018년 이전 수준과 규모로 실기동 훈련도 병행해 대대적으로 진행되는데, 북한은 선전 매체 등을 통해 강력히 반발해 왔습니다. 따라서 한미 양국이 야외기동을 통해 훈련 강도를 높일 내주부터는 북한이 도발 강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외에도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윤 대통령 취임 100일과 이틀 전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맞서 불만을 표출하려는 의도로도 보입니다.

 

김우성>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총 18번의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이우영> 이번 발사는 지난 65일 이후 2개월여 만이고, 지난 510일 윤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4번째인데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대부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탄도미사일 위주였는데,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쨉니다. 북한은 앞서 125'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김우성> 순항미사일은 제제 사항이 아닌가요?

 

이우영>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북한은 지난해 1월 노동당 제8차 당대회에서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2020년경부터 현재까지 10여 차례 순항미사일 연구·개발 목적 시험 발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우성> 한편, 이런 도발에도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이우영> 권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무리 담대한 구상이라도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한미 연합훈련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이어 한미 연합훈련은 순수한 방위훈련이고 북한도 군사훈련은 할 것이라며 신뢰 구축이 돼 있더라도 군대를 유지하는 한 훈련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우성> 미국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우영> 미국은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부분이 없다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근본적인 행동과 접근법을 바꾸지 않는 한 미국의 대북 제재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우성> 두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도 전해드렸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한 당헌 80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우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오전 국회에서 3시간 가까이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끝에 당헌 80조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기소 시 직무정지에서 ‘1심 판결에서 금고 이상의 유죄 판결 시 직무정지로 당헌을 개정하기로 한 전준위 결정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건데요. 다만 당무위에서 부당한 기소나 판결에 대해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예외조항을 신설해 정치보복에 대비하기로 했다.

 

김우성>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행 민주당 당헌 801항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우영> 맞습니다. 다만 당헌 803항은 '정치 탄압으로 인한' 기소로 인정될 경우 중앙당 윤리심판원 의결을 거쳐 징계 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는데요. 전준위는 당헌 801항의 직무 정지 시점을 '하급심에서 금고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로 바꾸고 당헌 803항의 징계 처분 취소의 주체를 윤리심판원에서 최고위원회로 변경했었습니다. 비대위는 그러나 이날 두 시간 넘는 회의 끝에 전준위 결정을 뒤집고 현 당헌 801항의 '기소와 동시' 조항을 유지하기로 했고요. 다만 803항의 취소 주체는 당무위원회로 수정했습니다. 당무위는 당무 집행에 관한 최고 의결기관으로서 최고위보다 상급 기구입니다.

 

김우성> 당내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의원의 사법 리스크 차단을 위한 방탄용당헌 개정이란 비판이 제기되자 절충점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우영> 신현영 대변인은 비공개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가장 합리적 안을 절충안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부정부패 연루 정치인 대한 우리 당 혁신위의 내용을 존중하면서도 억울한 정치보복, 탄압으로 인해 기소당하는 당직자 대한 예외조항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준위 안을 문제 삼아왔던 비이재명(비명)계에선 비대위 절충안을 긍정 평가하는 분위깁니다.

 

김우성> 친명계 일부에서도 당헌 개정을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라는 뜻을 비대위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우영> 친명계 핵심 의원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방탄'이라는 프레임으로 오히려 이 의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친명계의 묵인에는 비대위 수정안으로도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방어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 탄압의 경우 구제 권한을 갖는 당무위는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참여하는 데다, 당 외부인사가 과반 참여하는 윤리심판원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구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은 이날 비대위 수정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박용진 의원 질문에 지도부가 나름의 결정을 했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수용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우성> 비대위 수정안은 내일 당무위와 24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텐데요. 다만 친명계 일각의 반대 목소리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우영>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친명계 주자들이 비대위 절충안을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인데요. 박찬대 의원은 "당원들의 요구를 외면한 비대위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장경태 의원도 "우리 당의 동지를 노리는 수구세력의 회심의 미소가 떠올라 눈을 감을 수가 없다"고 비대위를 비판했습니다. 수정안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진 비대위원들에게는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이 쇄도했다고 하는데요. 권리당원 게시판도 "비대위가 이재명 의원을 갖다 바치려고 한다"는 등 비대위 결정을 비판하는 글들로 넘쳤습니다.

 

김우성> 세 번째 소식입니다. 윤 대통령, 오늘 검찰총장·공정위원장 인선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검찰총장 인사부터 살펴보죠.

 

이우영>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에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차장이 검찰총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안다""이르면 내일 총장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사법연수원 27기로 전남 보성 출신인 이 차장은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지내 검찰 특수통으로 분류됩니다.승진 후에는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지냈으며 총장이 공석이 된 지난 5월부터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습니다.

 

김우성> 현재 총장 직무대리로 검찰총장 공백 상황에서 3개월째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우영> 다만 경쟁 후보에 비해 기수가 낮아 임명 후 연수원 2426기 고검장 및 지검장의 사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우성> 경쟁 후보 이야기를 해보면,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가 이른바 '특수통'으로 불리는 네 명으로 압축됐었잖아요..

 

이우영> 검찰총장 추천위원회가 검찰총장 후보 4명을 결정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었는데요. 이원석 대검 차장과 김후곤 서울 고검장,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이두봉 대전 고검장 이렇게 4명이었습니다. 김후곤 서울고검장은 비윤계 분류되지만, 검수완박 당시 검찰 측 입장을 잘 대변했다는 평이 나옵니다.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은 검찰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현대차 비자금 수사 등 굵직한 수사에 참여했고 이두봉 고검장은 '월성 원전 평가서 조작 사건'을 지휘했고, 추미애 장관 시절 좌천성 인사를 당했습니다.

 

김우성> 검찰총장 인선과 함께 서울대 법대 교수인 송옥렬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비어 있는 공정거래위원장은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하다고요.

 

이우영> 차기 공정위원장 인선도 이르면 오늘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난달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송 교수가 성희롱 전력 논란으로 지명 엿새 만에 자진 사퇴하자 새로운 인물을 물색해왔습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한 교수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과 보험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경제·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합니다. 또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거쳤으며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습니다.

 

김우성> 새 정부 100일 동안 전 정부에서 임명된 위원장 체제가 계속되면서 공정위는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이우영>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조성욱 위원장입니다. 지난 5월 일찌감치 사의를 밝혔지만, 후임자가 없어 계속 출근하고 있었는데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윤석열 정부가 처음으로 지명한 공정위원장 후보는 엿새 만에 사퇴했습니다.

 

김우성> 공정위원장 자리가 사실상 넉 달째 공석인 건데, 이러다 보니 굵직한 정책들이 갈피를 못 잡는 게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이우영> 네이버나 카카오, 쿠팡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은 폐지도 추진도 아닌 애매한 상황에 놓였고, 위원장이 재가하는 주요 현안들도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사무처장 등 핵심 보직도 공석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조성욱 위원장의 임기가 한 달도 안 남은 만큼, 초유의 공정위원장 공백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갈수록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우성> 한편, 이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에 투입하는 등 대통령실 개편을 단행합니다.

 

이우영>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 통화에서 인사권자인 윤 대통령의 결심이 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르면 오늘 홍보라인 교체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홍보수석에는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첫 대변인을 지냈던 김은혜 전 의원이 내정됐고, 후임 대변인은 정무 감각을 겸비한 전문가 그룹을 복수로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영범 초대 홍보수석은 신설되는 홍보특보를 맡을 가능성이 크고, 강인선 대변인은 외신 대변인이나 총영사 등 다른 직책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우성> 마지막 소식입니다.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오늘 개막한다고요.

 

이우영> 맞습니다. 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오늘 서울 목동신월구장에서 동시에 개막해서 내달 4일까지 18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봉황대기는 10년 만에 부활한 전면 드래프트(915)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전국대회인데요. 참가 신청은 16일 종료된 가운데 프로 구단의 간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쇼케이스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김우성>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해주시죠.

 

이우영> 한국일보사가 주최하는 전국대회 규모의 고등학교 야구대회인데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중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로서 지역예선 없이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팀이 아무런 제한 없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따라서 각종 이변의 소지가 많아 흥미로운 성격의 대회라 할 수 있습니다.

 

김우성> 한편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는 충암고와 장충고가 꼽힌다고요.

 

이우영> A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충암고는 윤영철과 배터리를 이루는 포수 김동헌의 기량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라고 호평했고, B구단 스카우트는 현재 장충고 마운드는 웬만한 프로 2군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구성이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가 부산고 이후 35년 만에 2연패를 달성할지도 관심사라고 합니다.

 

김우성> 개막일인 오늘 총 6경기가 열린다고 하는데, 개막식 특별 이벤트도 있다고요.

 

이우영> 올해는 특히 50주년을 맞아 이종범(LG 퓨처스 감독) 양준혁(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과 봉중근(LG)이 시구·시타·시포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김우성> 프로야구 MVP 후보인 이정후 선수도 봉황대기를 빛낸 스타입니다.

 

이우영> 이정후는 고등학교 시절 우승을 딱 두 번 했는데, 모두 봉황대기에서 우승해 좋은 기억만 안고 있다고 했는데요. 1학년 때는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차 휘문고의 사상 첫 봉황대기 제패에 힘을 보탰고, 3학년 시절에는 사상 초유의 끝내기 취소 해프닝끝에 정상에 올랐다고 합니다. 당시 군산상고와 결승에서 연장 13회말 휘문고 김재경의 끝내기 안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기 전 더그아웃에서 달려온 선수와 충돌하는 바람에 수비 방해 판정을 받고 득점이 취소된 바 있다. 이정후는 “50주년을 맞은 봉황대기는 전국 모든 학교가 다 출전하는 만큼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무대다. 모든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잘해서 좋은 구단에 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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