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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이앤피] 최형두"尹 카드뉴스 논란, 재난 현장에 항상 가까이 가려는 의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8-12 15:37  | 조회 : 2489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 대담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최형두"尹 카드뉴스 논란, 재난 현장에 항상 가까이 가려는 의지“

- 정치인 사면, 국민 통합 위해 결단할 때 있을 것
- 주호영 비대위, 경제와 민생 챙기는 비대위 될 것
- 이준석 대표, 법률적 문제에 매몰되면 안돼...정치로 풀어주길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정부 여당, 국정운영에서 사실 많은 책임을 지고 있는 분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그대로 직면하고 있기도 합니다. 당 내부 상황도 복잡하고 여러 상황이 복잡한데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각 이슈에 대해서 얘기를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만나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하 최형두)>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방금 전 11시 10분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일단 8.15 사면 발표했습니다. ‘민생 경제’ 네 글자 강조한 게 그대로 드러난 것 같아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최형두> 국내외적으로 정말 어렵지 않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이 경제와 민생이죠. 특히 전 세계적으로 경제의 불안과 변동성, 세계 공급망도 지금 혼란스럽고 개편되는 추세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광복절 사면의 가장 핵심은 민생과 경제다라는 이런 데 방점이 주어진 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 우리 경제인들 사면 중심으로 된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것도 역시 중요한데, 대통령이 통합을 위해서 여야의 여러 정치인들의 사면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랬는데 국민적인 동의가 더 있어야 되고 또 무엇보다 지금 시급한 경제 상황을 먼저 감안해서 경제 위주로 사면을 설정한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아무래도 정부에 대한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 문제도 있겠지만, 또 국민들 개개의 여러 입장들이 좀 다르지 않습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지사의 사면 제외.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달리 나올 수도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최형두> 솔직히 제가 지금 지역구에 내려오는 사이에 발표가 있었는데 지금 정확히 사면 범위가 정치인도 포함됐습니까? 

◇ 김우성> 정치인은 아예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최형두> 조금 전 말씀이 정치인이 포함돼 있듯이 말씀하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에서 바라는 바들이 있었고,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고령인 데다가 상당 기간 또 역대 대통령들의 수감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긴 시간 동안 수감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재오 전 장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통화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도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큰 생각이 있을 테고, 그러니까 너무 크게 기대하거나 서운해하지 마라라고 하셨다고 하니까. 그런 점들을 여러 가지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서도 지지자들이라든가 야당에서는 바람이 있었을 텐데, 역시 또 반발도 적지 않아서 그런 고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지역구 쪽에 가셨다고 하는데 김경수 지사 관련해서는 얘기를 좀 많이 들으실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나요? 어떻습니까.

◆ 최형두> 경남지사 중에서 일어난 일이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사실 경남지사에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서 그 문제는 중앙정치권이 느끼는 문제랑 좀 다릅니다. 

◇ 김우성> 김영우 의원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지사를 패키지로 묶을 일이 아니다.’ 강력하게 얘기하면서 어쨌든 연말 안에는 사면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형두> 사면에 대한 것도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늘 하시는 말씀이 국민적 공감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사면은 대통령에게도 특별한 권한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정치적으로 어떤 시기에 국민 통합을 위해서 결단하실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경제와 민생이 너무 어렵고, 또 110몇 년 만에 폭우가 쏟아져서 수도권이 아주 큰 재난 속에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점들도 감안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지금 비 피해가 수도권에 일단 컸고 남쪽으로도 아직 많이 오고 있는데, 의원님 지역구 쪽에는 피해는 없나요? 괜찮으신가요?

◆ 최형두> 폭염이 지속됐었고요. 이게 우리나라도 작은 한반도지만 남북 따라서 많이 다르고 그렇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김성원 의원이 주호영 비대위 체제의 첫 번째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나갔다가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이런 발언을 해서 지금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여권 내부에서도 쓴소리 많이 하는데, 의원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최형두>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고요. 정말 김승원 의원도 본인도 사과하고 또 국회직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했고요. 정말 이제는 소리 없이 묵묵하게 봉사하겠다고 했지만 참 집권여당 의원으로서의 책임이 참 무겁습니다. 이게 같은 국회의원이라도 야당 국회의원하고 다른 것이 더욱이 얼마나 국가 경제도 어렵고 그 사이에 수도권에 이렇게 큰 비 피해가 나서 국민들이 어려운데, 말 한마디 보통 사람처럼 그렇게 말하고 처신해서는 안 될 문제거든요. 그런 문제에 대해서 아마 우리 당 내에서도 아주 무거운 반성의 분위기가 지금 한참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직접적인 재난에 대한 대처, 또 국가 컨트롤타워로서의 정부와 여당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대통령실에서 홍보 카드 뉴스 만든 신림동 수해 피해 사망 가족 현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계속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의원님께서도 여론, 언론 메시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조예가 있으시니까요. 왜 이런 문제가 생긴다라고 저희가 이해하면 될까요?

◆ 최형두> 국민의 현장, 그것이 반지하 공간에 현장에 대통령이 가셨고, 대통령이 접근할 수 있는 범위가 거기까지였기 때문에 그 장면이 아마 여러 사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반응이 있었을 겁니다. 반응이 있어서 그걸 대통령의 일정에 관한 사진으로 사용했던 것 같은데, 역시 대통령실에서 또 국민들이 달리 그것을 문제를 참사 현장을 대통령이 바라다보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 있어서 대통령이 급히 그렇게 결정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이런 참사의 현장에 또 재난의 현장에 항상 가까이 가려고 하고, 또 그런 속에서 재난과 참사를 미연에 방지하고 재난 참사의 대비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그런 정부 차원의 의지, 이런 것들이 또 더 중요해진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사실은 기후 재앙적 성격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런 차원에서 좀 더 정부 차원에서도 이제 110년 만에, 이번에는 110년 만이었지만 내년에는 또 다른 어떤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하니까. 좀 더 철저한 대비. 특히 10여 년 전에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대심도에 아주 깊이 저류시설을 파서 그 물을 저장하고 물이 흐르도록 해주겠다는 논의가 있었는데, 지난 10년 사이에 그 논의가 실종되면서 예산이 집행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때 같이 추진했던 양천구 쪽은 그게 집행이 되어서 이번에 피해가 적은데, 똑같은 아스팔트에 이런 대규모 대형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는 도심 한가운데 강남 지역이 특히 피해가 컸던 것은 똑같이 대심도 저류조, 이것들이 10여 년 전에 논의되고 예산까지 잡혔었는데 그 뒤에 경각심이 줄어들면서 지난 정부 또 시장 시장 사이에 그 일이 그냥 백지화 됐던 것들이 큰 재앙을 불렀거든요. 그런 것들을 정부 차원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대비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대통령께서도 ‘근본적 대책을 세워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얘기했는데. 반지하나 이런 주거 지역에서 극심한 피해를 입으신 분들, 사망에까지 이르신 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게 지금 갑자기 반지하 다 없애겠다. 또 이렇게 나오면서 또 다른 반발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부분도 정치권에서 관심 가져주셔야 될 것 같아요.

◆ 최형두> 그 부분을 지금 정부 정책 중에 나온 것 중에 하나는 그래서 반지하에 사시는 분이 다른 주택 상황으로 옮길 수 있도록 그런 지원을 해 준다고 하고, 또 지금 그런 주거 상황이 사실 어렵고, 또 특히 도심 근처에서 출퇴근하기 편한 위치에서 비교적 적은 임대료 때문에 반지하를 택한 경우가 많은데. 이게 사실은 언젠가는 그건 분명히 항상 위험은 도사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보면 그걸 정할 시기가 됐고, 여기에 비해서 다른 대체 주거시설. 또 이런 이전에 따른 이런 지원을 해 줄 수 있도록 정부가 또 지방자치단체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대통령실의 인사 쇄신이나 국민들의 마음을 다스릴 만한, 과거에 이명박 대통령 때도 그런 상황이 있었잖아요. 이런 쇄신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의원님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형두> 대통령만큼 인사에 대해서 큰 책임감을 느끼는 분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전에 늘 이야기 해 오시던 바 있습니다만, 모든 책임은 대통령의 책상 위에 머문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에서 가장 아마 진지한 숙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지금 대통령실의 문제 중에 상당 부분은 지난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용산의 대통령실로 있었는데 대통령실 규모가 작습니다. 과거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정책실 있던 대규모, 거의 그래서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진보적인 정치학자조차도 청와대가 너무 크다. 그래서 청와대 정부다라는 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걸 이 정부 들어서는 대폭 민정수석실도 없애고 정책실도 없애고 줄였습니다. 줄이는 과정에서 이제 사람이 쓰는 풀이 적고, 또 이런 거에 반해서 지금 당면해야 할 이런 국가적 과제는 크고. 이런 과정에서 좀 격차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격차 또 성취의 속도, 이런 게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 그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아마 가장 큰 고심을 하실 테고 또 그런 결정이 될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국회도 그렇고 우리 전체가 국가적인 과제를 같이 함께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야당이 여당 되고 여당이 여당 되고 하면서 보지 않았습니까? 지난 정부 시절에 또 참 인사 참사랄까, 얼마나 심각했습니까. 이런 걸 역지사지로 해서 야당도 좀 함께 국정을 이끌어주고 밀어주고 하는 그런 자세가 아주 안타깝습니다.

◇ 김우성> 같은 비판을 받았던 야당도 역지사지 해달라. 또 대통령의 책상 위에 모든 책임이 있다, 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여러 가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물론 국가의 국정운영의 모든 것들이 집중돼 있기 때문인데. 저희 프로그램에도 자주 나오시는 분인데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이제 다음 주부터는 대통령실 청년 대변인으로 가게 되는데 또 극우 사이트에 열심히 글을 올린 것 아니냐, 아니다. 동생이 올렸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만 이런 논란이 붙을수록 자꾸 대통령실이 공격받고 있거든요.

◆ 최형두> 당사자가 직접 해명했고 그 해명도 진실일 가능성이 높겠죠. 그런데 지금 우리가 더 주목해야 될 부분은 박민영 대변인, 지금 내정자인가요?

◇ 김우성> 대통령실에서는 이제 공식적으로 일하는 걸로 발표를 했습니다.

◆ 최형두> 이분이 발탁된 배경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분이 지난번에 우리 청년대변인 토론 배틀 같은 걸로, 그래서 그때 토론 실력으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발탁된 분이고, 특히 대통령실에서 이분을 발탁한 것은 지난번에 인사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에 대해서 아주 쓴소리를 했습니다. 날선 비판을 했죠. 고언을 했고. 또 그것이 사실은 대통령실에서도 또 귀한 인적자산으로 봐서 그런 말을 직접 내부에서 해달라는 취지로 발탁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의 인사의 집권 초기에 날선 비판을 할 수 있는 젊은 대변인을 대통령실이 발탁했다. 거기에 대한 지금 논란, 의혹, 그 본인이 다 소명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상당 부분 소명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청년을 영입한 원래 의도를 좀 더 봐야 한다, 이런 말씀이었고요. 지금 여당의 지지율과 대통령의 지지율, 국정운영의 지지율이 연결돼 있는 듯이 지금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호영 비대위 출범했습니다. 지금 잘 해 나갈 거라고 보십니까? 지금 일단 첫 번째부터 위기가 한번 찾아오긴 했는데요.

◆ 최형두> 주호영 비대위는 우선 우리 당내 사정을 안정시켜야 되고, 특히 무엇보다 주호영 비대위위원장이 임명된 뒤에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몇 가지 과제를 이야기했습니다. 당내의 안정, 당내 혁신 문제를 이야기를 했고요. 그래서 비대위를 혁신적인 성격, 지금 이준석 당 대표 체제 때 출범시켰던 혁신위가 정상적으로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좋겠다는 이야기 하나 했고. 또 하나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경제민생 비대위 성격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경제와 민생이 정말 이것도 사상 최악이거든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걸 ‘퍼펙트스톰’이라고 합니다. 있을 수 있는 모든 악재들은 국내의 모든 악재들이 다 몰려오고 있거든요. 국가가 지난 정부로 물려받은 빚도 어마어마하고, 또 지금 물가며 세계 공급망 교란 때문에 생긴 문제들, 이런 것들이 물가, 주가, 금리 정말 엄청난 상황이거든요. 물가는 당장 서민 생계를 위협할 뿐 아니라 금리만 하더라도 서민들 가계 대출이라든가 또 소상공인들 대출 문제에 엄청난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거든요. 또 환율도 그렇고. 그래서 이런 것들이 지금 국가적인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지금 곧 내일 모레 며칠 뒤가 취임 100일 되는 날입니다. 정부가 집권한 지 100일 되는 때인데. 100일 때 체제를 갖추어서 올 연말까지는 이런 비상 위기 상황을 일단 진정시키고 수습하는 데 총력을 다하는 그런 경제 민생 비대위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경제 민생 비대위, 대통령실과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일단 이준석 이제 대표는 아직도 내가 대표이다. 법적인 대응을 했습니다. 이게 좀 여러 가지로 뭐랄까요. 계속 당내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 최형두> 많은 중진들, 그리고 젊은 신예들도 이제는 당 대표, 전 당대표죠. 당 대표가 이건 법률적으로 따질 문제가 아니거든요. 이렇게 집권 3개월밖에 안 된 여당이 내홍에 빠진 원인, 그 과정. 물론 이게 원인이 따로 있고 하겠습니다만 결국 물리학에 우리 이준석 전 대표도 잘 아는 물리학의 제1법칙은 작용 반작용 아니겠습니까? 상호 다 책임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것이고. 또 하나는 어쨌든 당 대표, 보수 정당의 가장 젊었던 유망했던 당 대표가 지금 체제에서 일어난 일이고, 이것들이 당이 결국에는 다시 이 위기에서 특히나 이게 지금 그런 법률적 문제로만 다투기에는 너무 국가적인 민생 경제 상황이 심각하거든요. 이런 상황을 봐서 좀 큰 틀에 정치라는 것은 법률적인 해석으로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만약에 그렇게 한다면 정치 영역 선출직이나 할 필요가 없겠죠. 정치 지도자들은 이준석 대표도 한 당사자, 보수 정당의 가장 젊었던 지도자였던 그런 책임을 가지고서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보다 큰 정치로 풀어주기를 저희 많은 당내 인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그런데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또 이준석 대표의 손을 들어줘야 한다가 46%, 그렇지 않아야 한다가 34%. 이 정도가 나옵니다. 이게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10일 전국 성인 508명 대상으로 조사한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는데, 이런 여론도 당내에 부담 느끼시는 분들은 없으신가요?

◆ 최형두> 법률적인 해석을 하고 법률적인 논박을 버리면 계속 그런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왕 비상 상황은 맞지 않습니까? 집권 3개월 만에 여당이 내홍에 빠졌고, 또 여당의 내홍이야 정치적으로 풀면 되죠. 사실은 저렇게 정치적 해법이 있을 텐데, 그러나 정책적으로 풀 수 없는 경제 민생에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지금 그런 법률적인 절차 문제, 이 문제에 매몰되어 있기에는 우리나라 사정도 그렇고 우리 집권 여당의 지금 상황이 너무 다급합니다. 그런 점에서 큰 정치를, 우리 중진들도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요. 또 내일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죠. 기자회견에서도 이준석 전 당 대표도 그런 큰 정치적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 김우성> 법적 시시비비가 아니라 정치적 리더십, 판단. 이런 얘기를 강조해 주셨습니다. 의원님 끝으로 한미 국회의원 간담회도 갔다 오셨는데, 지금 김여정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이 아주 강도 높게 ‘코로나19를 남쪽의 삐라가 북에다가 옮겼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굉장히 보복 얘기까지 하면서 세게 나오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지금 대북 전략을 좀 잘하고 있나. 의문도 드는 부분이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요.

◆ 최형두> 저는 어제 사실은 북한 미국 전문가들도 오셨고, 미국 의원님들도 오셨고, 그다음에 우리 여야 의원 함께 이야기했는데. 저는 김여정의 그 말이 우리 남북 관계가 얼마나 잘 못 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그 말 듣고 아마 다 기가 막혔을 겁니다. 우리가 백신 주겠다고 그렇게 노력했고 지난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온갖 수모를 당해가면서 북한을 달래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점차 돌아오는 말 본세라든가 또 이런 정말 도둑이 오히려 큰소리치는 이런 적반하장의 화법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억장이 무너질 상황일 겁니다. 그래서 코로나, 우리가 백신도 도와주겠다. 같이 대응을 하자고 해도 거절하고 외면하고 북한 주민들을 고통 속에 빠뜨렸던 당사자가 그 책임을 무슨 근거로, 특히나 어떻게 코로나19가 어떻게 공기로 감염이 됩니까. 침이라든가 이런 직접적인 감염 경로도 그럴 뿐 아니라, 내부에 그 와중에도 엄청난 대중 집회를 하고 중국과의 교역이 이루어지고 하는 그런 과정에서 우리도 사실은 처음에 이 코로나 확진자가 중국에서 넘어오지 않았습니까? 이런 국제적 교류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 그런 것들 또는 내부의 코로나 상황을 백신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들이 명백한데, 책임을 그것까지도 남쪽에 넘기고 하는 것들은 우리 역대 정부가 그동안 북한에 대해서 상당히 좀 잘못 이렇게 좀 이끌어오지 않았나. 북한이 적어도 하나의 규칙에 맞춰서 정말 정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다시 같이 나눠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야 간에도 많은 대화가 필요하고, 아마 민주당도 많이 놀랐을 겁니다. 내부용이지만 그걸 가지고서 또 무슨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공갈을 치는 듯한 상당히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짧게 우리 정부가 어떤 대응을 해야 한다. 하나만 좀 제시해 주시죠.

◆ 최형두> 저는 정부와 여야 모두 함께, 전투에도 보면 ‘Rule Of Engagement’가 있지 않습니까? 교전 수칙이 있듯이 외교에도 수칙이 있습니다. 우리가 악수를 하면 악수를 서로 하고, 말을 할 때는 말로 하고, 국제적 규범에 따라서 이렇게 정확한 외교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무조건 달래고 무조건 사정하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평화를 원치 않은 국민이 누가 있었겠습니까? 평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하고 외교적인 원칙도 그리고 외교적인 노력도 더 강화를 해야겠죠.

◇ 김우성> 외교적 원칙과 규범, 다시 한 번 저희가 들었고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최형두> 감사합니다. 

◇ 김우성>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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