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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이앤피] 장성철"박근혜 '배신자'->총선패배->탄핵, 윤석열 '내부총질'-> ?"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8-02 16:10  | 조회 : 1171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재용 앵커
■ 방송일 : 2022년 8월 2일 (화요일)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장성철"박근혜 '배신자'->총선패배->탄핵, 윤석열 '내부총질'-> ?"

- 당내에 생각이 다른 사람, 틀린 것이라고 규정하면 자정 기능 상실
- 윤핵관, 이준석 대표 쫓아내고 당 접수하려는 생각
- 대통령실의 인적 개편 없을 것 같아 우려와 걱정

◇ 이재용 앵커(이하 이재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사라진 뒤에 당권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릴레이 의원 간담회,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죠. 안녕하세요.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하 장성철)> 안녕하세요.

◇ 이재용> 소장님은 요즘에 시사 평론계에서 ‘미스터 쓴소리’ 이렇게 불리고 있죠?

◆ 장성철> 철이 없어서. 제가 집권 여당 하는 얘기에 대해서,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좀 비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이재용> 그러니까 집권 여당이 불편해 하더라도 할 말은 한다, 이런 입장이신데.

◆ 장성철> 그렇죠. 왜냐하면 제가 2015년도에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 심판해 주세요.’ 그런 다음부터 보수 우파 내에서 망해 가는 길로 갔었거든요. 당시 유승민 원내대표를 친박들이 쫓아내려고 했고, 2016년에 공천 파동이 일어나서 총선에서 패배했고요. 그다음에 그다음에는 탄핵당했고, 이런 수순으로 갔어요. 그런데 왜 그렇게 보냐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내부 총질이라는 단어를 쓰셨잖아요. 당내에 나와 판단과 생각과 의견이 다른 사람은 내부 총질하는 사람이야, 다른 얘기하는 사람은 틀린 사람이야라고 규정을 해 놓으면 당과 집권 세력 안에서 자체 정화 기능을 잃어버려요.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 불러서 당신은 왜 다른 얘기를 하냐, 내가 생각하지 못한 무엇이 있느냐라고 논의하고 상의해서 보다 나은 생각과 판단을 해야지. 너는 나랑 다른 얘기 하니까 너는 틀린 사람, 너 나가 내쫓아. 이거는 지난 정권의 예를 들어봐도 당이 망하는 지름길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 이재용> 바로 내부 총질 문자 메시지 얘기를 하셔서, 지난번에 장성철 소장님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대통령의 생각이 그렇다면 이 정권은 망했다.’ 이렇게 비판을 하셨어요.

◆ 장성철> 그러니까 대통령이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생각하는 것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내쫓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 누가 제대로 된 다른 얘기들을 하겠냐고요. 다른 얘기 들어야죠.

◇ 이재용> 어제 얘기 좀 하죠. 양금희 원내대변인 의총 뒤에 기자들한테 최고위원 사태로 당이 비상 상황인지에 대해서 참여 인원 89명 중에서 극소수 인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89명 중에서 88명이 찬성을 하는 거죠? 그리고 한 명만 찬성을 하지 않았어요. 이 한 명 누구죠.

◆ 장성철> 김웅 의원이라고 하는데요. 당시에 회의에 참석했던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다 이의 없죠?’라고 했을 때, 맨 마지막에 김웅 의원이 저는 이의가 있습니다. 반대합니다. 그렇게 손을 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제 허은아 대변인이라든지 김도읍 법사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페이스북이나 다른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이렇게 가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 이건 상식적이지도 않고 당헌 당규를 위배할 수가 있다. 그래서 이렇게 한쪽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 침묵했다고 해서 동의한 것은 아니다. 88명이 모두 동의했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해석이다라는 식으로 항변을 하고 있습니다. 

◇ 이재용> 반대하는 사람 손 들어라, 그랬더니 한 명 들었다.

◆ 장성철> 그런데 지금 당이 윤석열 대통령께서 다른 얘기하는 사람은 내부 총질하는 사람이야라고 했는데, 누가 거기서 ‘저 다른 얘기 할게요’라고 하겠냐고요.

◇ 이재용> 이제 국민의힘이 이대로 그냥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겁니까? 당헌 당규에 따르면 문제가 많다. 이런 얘기도 있잖아요.

◆ 장성철> 당헌 당규상의 여러 문제점과 미비점들을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당헌 당규부터 개정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비대위원장은 전국위원회에서 의결을 해서 당 대표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대표도 직무정지고 권한대행도 없어요. 직무대행만 있잖아요. 그러니까 당헌 당규상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는 사람은 직무대행도 포함된다라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당헌 당규를 개정할 거예요.

◇ 이재용> 그런데 직무대행 안 하겠다고 그랬잖아요.

◆ 장성철> 안 하고 있는데, 지금 안 하겠다고 했지만 이 직무대행 체제를 벗어난 건 아니죠. 그러니까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늘도 최고위원회의를 소집을 해서 본인이 전국위원회 상임전국위원회 열어야 된다는 의결을 했잖아요. 그러면 보면 사퇴한다고 했지, 아직 그 직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이재용> 그러면 지금 당 대표가 사고 시 이렇게 직무 대행을 하는 것은 순차적으로 당헌 당규에 의해서 원내대표가 맡는 거고, 그러면 원내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그러면 관두겠다고 해도 그냥 직무대행이다. 

◆ 장성철> 그런데 원래는 나 안 해 그러면요. 차 순위 최고위원 득표자가 해요. 그러면 정미경 의원이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 안 한다’라고 했지만 그 권한은 계속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공식적인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은 권성동 원내대표다,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 이재용> 이게 저희가 이제 참고로 이거 한 번 말씀드리면, 국민의힘 당헌 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수 있다.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도 당 대표가 궐위된 상태여야 가능하다. 당 대표가 사고 등으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원내대표 최고위원 중에서 직무를 대행한다. 그런데 지금 당 대표는 궐위가 아니고 사고라 이거죠. 

◆ 장성철> 그렇죠. 그거는 이제 권성동 원내대표가 본인이 그렇게 규정을 했었어요. 처음부터.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는 ‘비대위 가는 것은 되게 무리가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하루 만에 ‘비대위 가야 됩니다’라고 입장을 바꿨죠. 

◇ 이재용> 그건 왜 입장이 바뀐 걸로.

◆ 장성철>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대통령실에 있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주말 동안에 권성동 원내대표라든지 최고위원들을 만나서 비대위원회로 가야 된다라는 생각과 얘기와 판단을 했다고 해요. 대통령 정무수석이 그렇게 얘기했으면 대통령 뜻이라고 봐야 되겠죠. 대통령 뜻이 안 그런데 정무수석 혼자 자기 판단만 갖고 그렇게 원내대표나 최고위원을 만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뜻이 그러니까 따라야 되겠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 이재용> 그런데 당초에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에 비대위 체제나 조기 전당대회로 가야 된다. 이렇게 얘기한 게 장제원 의원 아닙니까? 장제원 의원이 바라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겁니까?

◆ 장성철>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장제원 의원이 지금 공식적으로 당직은 맡고 있지 않지만, 대통령의 가장 큰 핵심 측근으로서 당의 현재의 분위기를 주도해 나간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장제원 의원의 핵심 측근인 한 의원이 초선 의원들 32명에게 연판장을 돌려서 비대위로 가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놓게 했잖아요. 그런 것을 보면 장제원 의원이 계획하고 생각하고 뜻하는 대로 당의 상황은 흘러가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재용> 그런데 이제 다시 어제 상황으로 돌아가면 비대위 전환으로 결론을 냈고, 그다음에 의총 직후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고위 소집을 요구했는데, 이게 지금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아서 무산이 됐어요. 

◆ 장성철> 그런데 최고위원 회의요? 최고위원 회의가 어제는 무산이 됐는데 오늘은 또 유산이에요. 오늘은 모였어요. 그래가지고 전국위원회를 소집을 해야 된다고 의결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도 웃겨요. 

◇ 이재용> 전국위원회는 어떻게 소집이 되는 거예요?

◆ 장성철> 전국위원회는 세 가지 사항이에요. 그러니까 전국위원회 의장이 이거 전국위원회 열어야 할 것 같아라고 하거나,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있거나, 아니면 의원의 4분의 1 이상이 요구를 했을 때. 그랬을 때 이제 전국위원회가 소집이 되는 건데, 오늘 최고위원회 의결로 전국위원회는 소집될 것 같아요. 

◇ 이재용>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있는 경우’ 이렇게 돼 있으니까, 정족수 문제는 없는 모양이죠?

◆ 장성철> 최고위원회 의결의 정족수는 항상 과반수예요. 그러니까 오늘 이제 5명이 참석을 했다. 그래서 3명 이상이 찬성을 했다. 5명 참석에 3명 찬성이니까 과반수 이상이잖아요.

◇ 이재용> 그러면 세 가지 요건 중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됐네요.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있었으니까.

◆ 장성철> 이것도 웃기다니까요. 왜냐하면 배현진 최고나 윤영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최고위원을 사퇴했어요. 

◇ 이재용> 사퇴한다고는 했지만 사퇴서를 내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 장성철> 아니 그런데 이게 지금 무슨 임명을 받는 것도 아니고 선출된 거잖아요. 본인이 안 한다고 하면 이거는 안 한다고 봐야 하는데, 조수진 의원만 사퇴서를 냈다고 해서 처리가 됐고. 그리고 배현진, 윤영석 의원은 사퇴서를 안 냈다고 아직도 최고위원이야라고 하는데, 이것이 또 웃긴 게 뭐냐 하면 최고위원이 사퇴로 인해서 당이 비상 상황이 됐다. 지도부가 와해됐다. 그래서 비대위 가자, 이건데. 최고위원은 또 오늘 회의를 했잖아요. 그냥 웃긴 거예요. 이게 지금 상황이.

◇ 이재용> 서병수 의장이 처음에는 이게 안 된다. 이랬다가 절차상 하자가 없으면 받아들이겠다. 이런 거였죠?

◆ 장성철> 어쩔 수 없이 당헌 당규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서병수 의장은 본인은 소집을 하지 않겠다. 하지만 당헌 당규상 의원들이나 아니면 최고위에서 의결하면 내가 소집 안 할 권한이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절차상 그냥 소집을 하겠다는 입장이죠. 그런데 오늘 점심에 권성동 원내대표랑 점심을 먹으면서 전국위원회를 어떻게 이제 개최를 하고 어떤 안건을 다룰지는 여기서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 이재용> 지금 식사를 하셨을 것 같은데, 그럼 뭔가 얘기가 나왔겠는데요.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여기서 소집이 돼요. 그래서 다 모여서 당헌 당규를 바꿔요. 그러면 당헌 당규 바꾼 다음에 그러면.

◆ 장성철> 비대위원장을 거기서 의결을 해요. 

◇ 이재용> 비대위원장이 의결이 돼도 당 대표가 임명을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 장성철> 당 대표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임명을 하는데,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비대위원장을 선출 의결을 하기 전에 당헌 당규를 먼저 개정한다니까요. 비대위원장의 임명은 당대표 직무대행도 임명할 수 있다라고 고칠 거예요.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또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게 되는 이상한 상황이 되는거죠.

◇ 이재용> 지금은 권한대행까지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이걸 고쳐서 직무대행도 임명할 수 있다로 바꾸면 되는 거네요. 바뀌겠네요. 그러면.

◆ 장성철> 그렇게 해야 당헌 당규상 절차적인 정당성을 확보하기 때문에 바꿀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재용> 이준석 대표는 향후 행보가 어떻게 되나요?

◆ 장성철> 지금 하는 것처럼 계속 지방 다니면서 당원들 만날 것 같고요. 또한 이것이 절차적인 정당성을 훼손했다고 해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이거는.

◇ 이재용> 그런데 이게 법 절차로 갈까요?

◆ 장성철> 이준석 대표가 ‘그래 한번 막장까지 한번 가보자. 당의 혼란을 한번 불러일으켜보자.’라고 결심을 하면 법원 소송 갈 것 같은데, 주위에 많은 얘기를 들어보면 이준석 대표를 아끼는 분들은 법정 소송까지 가지 말고 그냥 전국위원회 열 때쯤에 당 대표를 그만두는 게 어떻겠냐 라고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하는데, 이준석 대표는 여기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한 대요. 아무 말 안 하고 그냥 묵묵부답하고 있다는.

◇ 이재용> 근데 왜 이렇게 바삐 가는 거예요?

◆ 장성철> 그냥 당원권 정지 6개월을 내리면 경찰에서 그동안 6개월 동안 조사를 해서 기소를 하게 되면 이준석 대표는 당원권 정지 6개월이 아니라 완전히 당원권이 정지되거든요. 기소 당하면. 그런데 서울경찰청장이 어제 얼마 전에 얘기를 했잖아요. 아니 우리가 아무리 조사해 봐도 기소를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러니까 김성진 카이스트 대표 성접대를 했다고 하는 그 사람의 증언만 있지, 다른 어떠한 증거나 물증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기소가 불가능하다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랬더니 윤핵관들은 큰일 났다, 이러다가 진짜 내년 1월에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로 복귀하면 우리가 짜놓은 당을 장악을 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엉클러질 수가 있다. 그러니까 빨리 이준석 대표 쫓아내고 당을 접수하자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이재용> 권성동 원내대표가 중진 의원들하고 오찬을 가졌네요. 12시부터 1시 20분까지 주호영, 서병수, 정진석, 홍문표 의원 등하고 상임 정국이 여러 가지 안을 논의를 하신 것 같아요. 다른 얘기인데 어제 화제가 된 뉴스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 국민대가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렇게 판단을 했어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지금 하여튼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지고 여당이 혼란스러운, 여당과 집권 세력이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러한 기사는 여당에게 더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논문 표절 아닐 수 있죠, 국민대에서 그렇게 조사를 했으니까. 그렇더라도 ‘대통령 부인이니까 국민대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봐준 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국민대 측에서는 이거는 얘기를 해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영문 표현 등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검증 대상이 아니고 해당 논문 작성 당시에 연구윤리 시스템이 미비했고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 안에서의 표절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박사학위 논문을 취소할 만큼 그러한 중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분위기나 여러 가지 감정들은 안 좋겠죠.

◇ 이재용> 바로 앞에 저희가 1부에서 뉴스에서도 전해드렸고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기간이세요. 그런데 지방에 안 가고 지금 여기 서울에 계신 거죠? 근데 예전에 보면 대통령들 휴가 갈 때 보면 무슨 책 들고 가고 정국 구상 이런 얘기 나오는데, 그런 얘기 별로 없어요.

◆ 장성철> 어제 강인선 대변인은 그냥 일 안 하시고 그냥 푹 쉬신다. 그리고 영화도 보시고 완전히 정말 쉬시는 거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 메시지도 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국민 여러분의 여러 가지 우려와 생각들을 잘 알고 계신다. 충분히 여러 가지 숙고하고 계실 것이다라는 쪽으로 해야지. 나는 일 안하고 쉴 거야. 이런 식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되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대변인의 해명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재용> 그런데 어쨌든 대통령은 휴가 때 뭔가 정국 구상을 하잖아요. 그래서 역대로 보면 휴가 끝나고 오면 뭔가 한 방 딱 있던데, 많은 분들이 여권 내에서조차도 대통령실 인적 쇄신 얘기 나오고 뭐 개편 얘기 나오고 이러는데, 어떻게 해야 될 거라고 보세요?

◆ 장성철> 안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비서실장, 정무수석, 대변인 다 바꿔야 한다고 처음부터 얘기했던 사람인데, 현재 대통령실의 분위기를 취합을 해보면 이번에도 없고 당분간도 대통령실의 인적 개편은 없을 것 같다라는 게 중론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조치가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 상당히 우려스럽고 걱정스럽습니다.

◇ 이재용> 많은 분들이 대통령 지지율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초기에 이런 적이 있었나요?

◆ 장성철> 없었죠. 그러니까 이명박 정권 때 얘기를 하는데, 그때는 100일 이후였고 외생 변수였어요. 광우병, 또 미국에서 소고기를 수입하는 외적 변수였는데, 이건 외적 변수가 아니라 내적 변수에 의한 지지율 하락이잖아요. 이런 것들은 처음 있는 것 같아요.

◇ 이재용> 그러면 지지율 반등을 이끌고 국정 운영 동력을 얻고 하려면 어떤 조치들이 선행돼야 될까요? 

◆ 장성철> 기본적으로 국민들은 ‘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하세요?’라고 물어봤을 때, 인사가 문제인 것 같아요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면 인사 문제에 있어서 보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장관들을 임명을 해야 되고, 그리고 인사 문제가 문제가 되면 항상 이런 식의 해명이에요. ‘법적으로 문제 없거든요. 채용 절차 지켰거든요. 전임 정권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이거든요.’ 이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그런 해명도 더 문제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 참모진도 교체해야 될 것 같고요. 어떠한 국정 아젠다, 우리가 민생을 챙긴다. 대한민국 앞으로 5년 동안 우리가 이렇게 끌고 가겠습니다라는 국정 아젠다를 제시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 이재용> 국정 철학을 보여주시고. 아젠다 세팅하시고. 그다음에 인사하시고, 말하실 때.

◆ 장성철> 그리고 좀 이런 것도 좀 바꾸셨으면 좋겠어요. 도어스테핑 때 이렇게 좀 걸음걸이라든지, 아니면 표정이라든지 손짓이라든지 말투라든지, 이런 게 조금 교만하고 오만하게 보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 이재용> 근데 어떻게 보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준다, 이건데. 근데 조금 더.

◆ 장성철> 그런데 그게 국민 앞에 나타나는 거잖아요. 국민 앞에는 항상 겸손해야죠.

◇ 이재용>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성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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