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의 방한, '칩4 동맹'이란? 7.28(목)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휘입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지난 26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방한한 동안, '칩 4' 논의도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칩4 동맹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난 19일 우리나라에 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한국에 칩 4 동맹의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칩4 동맹은
한국과 미국·일본·대만 등: 네 개 국이 함께 하는 반도체 동맹인데요.
반도체 설계는 미국이, 소재는 일본이, 
제조는 대만과 우리나라가 맡아서 
반도체 생산 전 과정에서 협력하자는 겁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8월까지 참여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해둔 상태인데요.
우리 입장에서는 가입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동맹은 사실상,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고립시키려는 
안보 동맹이기 때문인데요.

참여했다가, 제 2의 사드 보복을 부르는 것은 아닌지
우리 정부는 깊은 고심에 빠졌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전체 반도체 수출 가운데 60%가 
중국과 홍콩인큼, 자칫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우리로선 미국과 중국, 어느 한쪽에 선뜻 설 수 없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건데요.

중국은 거듭 칩4 동맹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전 세계 시장을 갈라놓는 조치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한국이 칩4에 참여할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거라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정부는 아직 칩4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는데요.
칩4 참여를 투자 촉진, 우리의 해외 시장 진출 측면에 초점을 맞춰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칩4 동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