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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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시사 뱃사공 이우영]"이준석 vs 정진석 뒷끝 작렬 페북 말싸움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6-09 15:16  | 조회 : 1438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우성 앵커

방송일 : 202269(목요일)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사 뱃사공 이우영]"이준석 vs 정진석 뒷끝 작렬 페북 말싸움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김우성> 오늘의 첫 소식부터 살펴보죠.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 간의 설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요.

 

이우영> 양측은 어제 오전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혁신위원회·지방선거 공천 등을 두고 한차례 설전을 벌인 데 이어 오후에는 "적당히 하라" "개소리" 등의 다소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날카로운 공방을 벌였습니다. 다소 거친 단어들을 그대로 읽어서 보내드리는 점 미리 청취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김우성> 이 대표는 특히 자신이 공천 개혁을 위해 발족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정진석 의원이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비판하자 "적당히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던데요.

 

이우영> 이 대표는 어제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최재형 의원님과 따로 식사 한 번 같이한 적 없다. 혁신위 흠집 내자고 사람을 흠집 내서야 되겠나"라고 적었는데요. 앞서 정 의원이 어제 오전 페이스북에 당 혁신위와 관련, 최재형 혁신위원장, 천하람 혁신위원 두 사람을 두고 "이 대표와 아주 가까운 분들인 것 같다"고 평가하며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누구를 추천하고 선임해도 혁신위를 흔들 것 같아 애초에 제가 제안할 때 최고위원들이 한 명씩 추천하자고 한 것"이라며 "이 정도로 해도 태클 걸 거면 도대체 뭘 어떻게 선임해야 하나. 모든 인선을 정 의원께 맡겨야 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김우성> 정 의원 역시 "최근 이 대표의 언행에 당혹함을 감출 수 없다"면서 받아쳤던데요.

 

이우영> 정 의원은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라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배 정치인이 당 대표에게 한마디 하기 위해서 그토록 큰 용기가 필요한가. 그런 공개적 위협으로 당의 언로를 막는 것은 3김 총재 시절에도 보기 어려웠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 선배의 우려에 대해 이 대표는 조롱과 사실 왜곡으로 맞서고 있다""새 정치의 기수로 기대했던 그가 낡은 정치의 암수를 동원해, 논점 흐리기 덮어씌우기에 나섰다. 어디서 이런 나쁜 술수를 배웠나"라고 직격했습니다.

 

김우성> 그러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재차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우영> 이 대표는 어제 오후 "당의 최다선이자 어른에 정치 선배를 자처하시면서 선제적으로 우리 당내 인사를 몇 분 저격하셨나"라며 "대표, 최고위원, 최 의원까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래 놓고 먼저 때린 다음에 흙탕물 만들고 '대표가 왜 반응하냐' 이렇게 적반하장 하는 게 상습적 패턴이라 이제 익숙해지려고도 하지만 1년 내내 반복되니 어이가 없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그는 또 "왜 이런 비판을 하는 데 용기가 필요하냐고 하시는데 남을 저격할 용기는 본인도 저격당할 용기에서 나온다""사람을 언급해서 저격하신 분이 저격당하셨다고 불편해하시면 그 또한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우성>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새벽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도 SNS에 글을 남겼다고요.

 

이우영> 이 대표는 연일 언쟁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겨냥해 “1년 내내 흔들어놓고는 무슨 싸가지를 논하나라고 했는데요. 이 대표는 흔들고 가만히 있으면 더 흔들고, 흔들고 반응하면 싸가지 없다 그러고. 자신들이 대표 때리면 훈수고, 대표가 반박하면 내부총질이고라고 썼는데요. 앞서 이 대표를 향해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한다고 말한 정 부의장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는 어쭙잖은 55 양비론 사양한다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야멸차게 비판하시고 누군가가 바꿔야 할 생각이 있다면 바꾸라고 지적하라고 언급했습니다. 당 대표를 몰아내자고 대선 때 방에서 기자들 들으라고 소리친 분을 꾹 참고 우대해 공천관리위원장까지 맡기고 공관위원 전원 구성권까지 드렸으면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예우는 다한 것 아니냐라고도 했습니다. 정진석 부의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부분을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 대표와 당 중진이 개소리’ ‘뒤통수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상호 비방전을 벌이는 초유의 내분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김우성> 이준석 대표 등 우크라이나 자유·평화연대 특별 대표단은 오늘 오후 5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추가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MB사면 가능성을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 이야깁니다.

 

이우영> 요즘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기자들과 문답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통령 후보 시절 MB(이명박) 사면 필요성을 말했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20여 년 동안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과거의 전례에 비춰 안 맞지 않나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우성> 전날 같은 질문에는 다르게 대답했던 걸로 아는데요.

 

이우영> 어제는 지금 언급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을 아꼈으나 하루 만에 가능성을 열어둔 건데요.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건강상 이유로 검찰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죠. 이로 인해 윤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8월 광복절 사면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주자 시절이던 지난해 11<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댁에 돌아가실 때가 됐다국민 의견을 듣고 잘 설득해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김우성>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사면론을 띄우고 있잖아요.

 

이우영> 오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전직 대통령 한 분이 계속 수감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관례에 비춰 8·15 사면이 가능하다.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친이명박계 출신이자, 윤 대통령의 측근이죠.

 

김우성>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발언 했다고요.

 

이우영> 진 전 교수는 이날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MB측이 형집행 정지를 신청하고 여권에서 사면론을 꺼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충분한 처벌을 받아 사면할 때가 됐다 했습니다. "이런 말 하면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분을 평가하는 부분은 팬덤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팬덤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정치인이다 보니 아무도 사면을 원하지 않고 있다"라며 'MB사면 요구' 시위가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이분이 동정, 공감을 못 받는 이유는 (전직 대통령은 안 건드린다라는) 암묵적인 약속을 깼기 때문"이라며 "YS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자금을 안 건드렸는데 (MB) 노무현 대통령을 건드렸고, 수사가 정치보복의 성격이 좀 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우성>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어제부터 해외에서 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가 면제됐다고요.

 

이우영> 어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격리면제는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체계 개편의 마지막 단곕니다..

 

김우성> 전날, 그러니까 그제죠. 7일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만 격리 면제를 적용받았잖아요.

 

이우영> 맞습니다. 그제까지는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해야 했고요. 접종완료자는 성인의 경우 3차접종을 했거나 2차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18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입국해 격리중인 사람은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되면 어제부터 격리가 풀리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해외 발생 상황도 안정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격리의무를 모두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김우성> 독일, 영국, 덴마크 등도 해외입국자 격리의무 면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2회를 유지한다고요.

 

이우영> 맞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입국 전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편,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는데요. 관광 등으로 입국하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 검사센터 등에서 비용을 지불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우성> 리면제 뿐만 아니라 어제부터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편수·비행시간을 제한했던 규제도 모두 풀린다고요.

 

이우영> 맞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 수요에 맞게 항공편이 늘어날 전망인데요.이달 들어 주당 항공편은 732회로 지난달 532회에서 100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4월에는 131회에 불과했는데요. 당국은 "해외입국 관리체계 개편과 국제선 정상화로 입국자가 증가하는 만큼 면밀한 관리로 신종 감염병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겠다""유사시에는 해외입국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체계를 신속히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우성> 마지막 소식은 늘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곤 했는데, 오늘은 조금 가슴 아픈 뉴습니다. 어제였죠. 한국 방송 역사의 산증인이자 일요일의 남자로 불렸던 송해씨가 별세했습니다

 

이우영> 고 송해 씨는 1927년생 황해도 재령군 출신으로 본명은 송복희인데요. 경찰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송씨는 어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는데요. 소방당국은 오전 819분쯤 유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송해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고인은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고 회복했었습니다.

 

김우성>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하차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하던데요.

 

이우영> 하차를 진지하게 고민하긴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전국노래자랑>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죠. 고인은 1988년부터 MC를 맡았고, 지난 4월 오랫동안 방송을 진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김우성> 정치권에서도 국민 MC’ 송해(95·본명 송복희)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고요.

 

이우영> 먼저 여권의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평생 소원이던 고향 방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해 죄송하다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뒤로한 채 희망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평생 기여한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다시피 고인은 황해도 재령군 출신이죠. 야당인 민주당의 박홍근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고인은 늘 미소 띤 얼굴과 구수하고 맛깔스러운 유머로 휴일 오전 우리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다소탈함에서 묻어나는 인간미로 국민과 애환을 함께 해온 큰 예능인이자 무대 위 존재만으로도 후배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김우성> 윤석열 대통령도 유족들에게 조전을 보냈다고요.

 

이우영>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한 방송인 송해의 유족들에게 조전을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고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슬픈 마음 금할 길이 없다"라며 "선생님께서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가수이자 코미디언으로서, 그리고 국민 MC로 활동하면서 국민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삼가 고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조전과 함께 윤석열 정부는 송해의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했는데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윤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전국을 누비며 우리의 일요일을 즐겁게 만들었던 고인이 이젠 전국이 아닌 천국에서 편히 쉬길 바라겠습니다.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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