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 방송시간 : [일] 20:20~21:00
  • 진행: 이성규 / PD: 서지훈 / 작가: 김민영
농협

인터뷰 전문

[잠시만요] '100명의 청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날, '이층버스'는 해체합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5-09 14:41  | 조회 : 639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1년 5월 8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이층버스 이선호, 김형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만요] '100명의 청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날, '이층버스'는 해체합니다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팀을 해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밴드가 있습니다. 두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말인데요. 과연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요. 오늘의 주인공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백 명의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선물하기 위해서 모인 프로젝트 밴드네요. 이층 버스입니다. 안녕하세요. 두 분 반갑습니다.

◆ 김형규 이층버스 리더(이하 김형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빵빵.

◇ 이성규> 2층 버스인데, 이제 한 분은 1층에 있고 한 분은 2층에 있고. 그럼 운전은 몇 층에서 해요?

◆ 김형규> 2층에서 합니다.

◇ 이성규> 1층 아니에요?

◆ 김형규> 근데 저희는 좀 스페셜하게 더 시야를 좀 넓게 보고자.

◇ 이성규> 2층 계신 분이 드라이버라는 거죠. 드라이버라는 분이 김형규 드라이버고, 그런데 이제 운전사, 리더.

◆ 김형규> 네 맞습니다.

◇ 이성규> 그다음에 안내원이 이선호 씨가, 보컬이네요?

◐ 이선호 이층버스 보컬(이하 이선호)> 네 맞습니다. 

◇ 이성규> 1층 계세요?

◐ 이선호> 아마 그럴 것 같아요.

◇ 이성규> 2층을 먼저 선점하셔서,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자기소개도 하시고 인사도 해주시죠.

◆ 김형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2층 버스에서 운전하고 있는, 또 건반 치는 김형규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 이선호> 네 안녕하세요. 저는 2층 버스에서 안내원을 맡고 있는 보컬 이선호라고 합니다. 저희들의 그런 따뜻한 마음을 노래로 담아서 여러분과 함께 목적지를 향해 가고 싶습니다.

◇ 이성규> 이 두 분을 모셨는데, 원래 오늘 안 나오신 버스의 동업자들이 계시죠. 버스 차주도 있고, 주주도 있고.

◆ 김형규>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 이성규> 한 일곱 분 된다고 들었는데.

◆ 김형규> 무대에는 일곱 분이 쓰고 있고요. 그다음에 또 편곡하시는 분이 내비게이션을 맡고 계시고, 그리고 뭐 워셔액 맡고 계시는, 또 이 영상 촬영해 주시는 우리 감독님도 계시고. 그렇게 뭐 다양한 분들이. 그리고 매니저로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 이성규> 그분이 밖에 계신 분인가요? 

◆ 김형규> 네 맞습니다.

◇ 이성규> 열심히 찍고 계시고. 근데 2층 버스, 아니 버스 중에 1층도 있고 2층도 있지만, 뭐 지하철은 없죠. 근데 왜 하필이면 2층 버스죠? 이번에는 우리 안내원이 한 번 말씀해 보세요.

◐ 이선호> 사실 뭔가 더 많은 분들을 많은 분들을 태우고 가고 싶은 마음에, 2층 버스라고 지었던 것 같아요.

◇ 이성규> 그리고 다른 의미는 없어요? 한 층 더 올리면 안 될까요?

◆ 김형규> 근데 2층 버스가 저희가 생각할 때, 보통 이제 힐링. 여행 갔을 때, 영국에 보면 이제 오픈되어 있는 2층 버스도 있고, 서민적인 의미도 있지만 이렇게 함께 여행을 떠나는 그런 기분도 좀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뭐 이제 나무 그늘. 뭐 이런 얘기도 있었고, 자탄풍처럼 자전거 탄 풍경처럼, 그런 어떤 따뜻한 이미지를 좀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고 하다가 많이 태울 수 있는 게 2층 버스다, 같이 떠나자.

◐ 이선호> 후보 중에 나무 그늘이 있었나요?

◆ 김형규> 나무 그늘도 있었어요. 네.

◇ 이성규> 근데 그 두 분이 왜 여기서 질문하고 답하고 그러신가요.

◆ 김형규> 이분이 두 번째 들어오시다 보니까, 처음에 저희가 만들었을 때 그 상황을 모르셔서.

◐ 이선호> 제가 한 1년 정도 되었습니다.

◇ 이성규> 1년 정도요. 아니 그 어떤 투어 냄새가 나긴 나는데, 2층 버스, 그러면 저도 영국에서 오래 살다 보니까. 그런데 요즘은 이제 일반 버스도 많아요. 그냥 대중교통으로서 2층 버스니까. 그것저것 다 많이 이 2층 버스를 이용하면 좋겠네요.

◆ 김형규> 그럼요. 버스를 만드는데 2천 가지의 부품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후원자분들이 다 하나의 부품처럼 우리가 같이 모여가지고 함께 이제 만들어 간다. 이런 의미도 있습니다.

◇ 이성규> 그런 의미도 있고요. 네 어쨌든 청취자 여러분들이 이해를 하실지 못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런 의미가 있다. 이렇게 이제 전달을 하시고 계시군요. 2018년에 데뷔를 하셨는데, 그동안에 어떤 곡들로 활동을 하셨는지,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소개를 해주시는데, 이건 아무래도 드라이버가 낫겠네요.

◆ 김형규> 네 ‘동화처럼’이라는 곡으로 5년 전에 이제 시작을 했어요. 동화처럼은 수어와 동시에 이제 노래를 하게 되는 어떤 그런 곡이고요. 그리고 ‘Neverland’, ‘안녕, 너의 날’ 같이 이제 화자가 청각장애인의 입장에서 말을 하는 어떤 그런 곡들도 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안녕, 너의 날’이라는 그런 곡은 이제 청각 장애인에게 얘기를 하는, 어떤 그런 보컬리스트의 입장에서 얘기하는 그런 곡이 되겠습니다.

◇ 이성규> 그 수어나 청각장애인에게 인연을 맺게 된 동기가 있나요?

◆ 김형규> 처음에 제가 이제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개발팀 프로듀서로 활동을 했었을 때, 인성 교육이라는 게 어느 순간부터 이제 필요하겠더라고요. 지금 너무 이제 많이 성장하신 우리 에이핑크 분들과 비투비 분들이 연습생 때였던 것 같은데, 그때부터 회사에서 인성 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이 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고아원이라든지 이렇게 소외계층 분들을 방문을 하는 어떤 그런 계기가 생겼고요. 그 이후에는 청각장애인분들에게 초대를 받아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저희가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희가 그 당시에는 발달장애에만 집중을 하고 있었다가 이제 청각장애에 대한, 저희가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과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분이 계신다는 거에 대해서 되게 많이 놀랐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의학 기술이 정말 인공화한 달팽이관 이식 수술이 굉장히 선진화돼 있다는 내용도 이제 전해 들어서, 그러면 저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성규> 그러셨구나 우리의 음악을 못 듣는 분들에 대한 아쉬움 속에서 출발이 좀 됐네요. 그리고 우리 안내원이신 2층 버스 안내원이신 분은 뭔가 그동안에는 다른 활동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올 2월에 조인하셨더라고요? 이 팀에 신곡을 발표하시면서. 근데 이선호 안내원님. 원래 음악하시던 분이에요?

◐ 이선호> 사실은 음악을 활동을 하지는 않았고, 되게 오랫동안 배우다가 이제 감사하게도 저를 스카웃해 주셔서 이렇게 처음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 이성규> 그래서 이제 2월 신곡 발표하신 그 앨범에서 보컬을 하신 거죠?

◐ 이선호> 네 맞습니다.

◇ 이성규> 그동안에 해보시니까 어떠세요.

◐ 이선호> 이번 곡으로 되게 감사하게도 방송 활동을 많이 했었거든요. 방송국 돌아다니면서, 근데 되게 사실 저한테는 조금은 너무 과분한 기회인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주위에서 되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정말 재밌게 활동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이성규> 그렇게 겸손하시기까지 하시면 인기가 더 올라가겠죠. 앞서서 소개드릴 때 프로젝트 밴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프로젝트가 뭐예요? 드라이버 선생님?

◆ 김형규> 저희가 어떤 목표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100명이라는 그 목표를 잡은 것은 죽기 전까지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는 그 수치였고요. 그렇다고 천 명은 허황된 꾸밀 것 같고, 그리고 10명은 너무 작고. 100명 정도는 저희가 충분히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목표가 있으면 또 말은 이렇게 지키게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 주위에 같이 이렇게 저와 아주 잘 지내고 있었던 그 뮤지션 분들에게 한 분 한 분 찾아가서 함께 하자고 이제 말씀을 드렸죠.

◇ 이성규>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100명을 채우려면 평생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이미 있으시군요. 정년이 없네. (웃음)

◆ 김형규> 그런데 사실 더 좋은 목표는요. 후원을 해 주시는 어떤 예를 들면 기업이라든지, 진짜 이 취지를 제가 많이 알려서. 이 세상에는 못 듣는 분이 없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것을 대부분 다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으로 함께 해서 빨리 저희가 이제 100명하고 해체되면 더 좋겠죠.

◇ 이성규> 근데 인공와우 수술이 이게 수술도 복잡하지만, 그 이후에 적응하는 과정, 수술하고 나서 음악을 이해하는 과정까지는 상당히 또 어려운 과정이 있는데. 어때요?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은 어떠세요?

◆ 김형규> 저희는 처음에 너무 무지했던 게 수술을 딱 받으면, 그다음 날부터 저희처럼 짠하고 듣는 줄 알았어요. 근데 이제 엄마라는 말을 아이가 처음에 할 때, 2만 번 정도를 듣고서 엄마가 배 속에서 나오면 예뻐해 줄 거야. 뭐 ‘엄마 엄마’ 얘기를 2만 번을 들었을 때, 처음으로 엄마 이렇게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재활이라는 게 3년에서 4년 정도가 너무 필요하고, 그래서 나이도 어릴수록 좋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 이성규> 진동과 음파가 음성 에너지로 바뀌어야 되니까.

◆ 김형규> 맞습니다. 그래서 보통 이제 저희는 2만 헤르츠까지 듣고 있는데, 한 2천 헤르츠 정도까지라도 충분히 음악을 이렇게 듣는 데는 문제가 없는 정도의 수술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그 부분을 알게 되니까 이제 수술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어떤 사춘기라든지. 그런 어떤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학생들의 사춘기 시절까지도 저희가 좀 관심을 갖게 되는 그런 계기도 좀 생겼던 것 같아요.

◇ 이성규> 근데 이제 보컬을 하다 보니까 그 보컬이 이렇게 잘 전달되겠지라는 확신이 있으세요?

◐ 이선호> 노래할 때는 뭔가 가사를 당연히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런 마음으로 부르는데,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이성규> 특히 이제 ‘2층 버스 프로젝트‘가 있으니까 어떤 경우는 이제 인공와우 쪽이 아니라 그 의자에 그 진동 방석을 깔아요. 그래서 음파가 진동으로 해서 청각장애인들한테 이제 느껴지게 만드는 그런 시스템들도 있고, 그렇거든요. 점점 이제 큰 극장은 그렇게 변할 건데요. 앞으로 그러면서 보컬과 밴드의 의도와 뜻이 좀 잘 전달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형규> 기억나는 게 처음으로 수술했던 아이가 어머님도 난청이셨어요. 아이가 이제 춤추는 걸 좋아한다고 그래서 어떻게 비트를 타나 봤더니, 방금 말씀처럼 진동으로 이렇게 비트를 느끼면서 이렇게 춤을 추더라고요.

◇ 이성규>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프로젝트 밴드 2층 버스와 함께 하고 있는데요. 두 분들은 이제 밴드니까, 2층 버스의 노래를 하나 좀 듣고 싶네요. 어떤 노래 추천하시겠습니까?

◐ 이선호> 이번에 저희가 2월에 발매된 신곡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 이성규> 어떤 노래죠?

◐ 이선호> 네 이제 제목이 ‘사랑이 게으름으로 잔뜩 쌓여져 갈 때’라는 곡인데요. 이거 가사를 잠깐 설명해 드릴까요. 

◇ 이성규> 좋습니다. 제목을 다시한번 말씀드릴게요. ‘사랑이 게으름으로 잔뜩 쌓여져 갈 때’ 그 의미를 좀 설명해 주시겠다는 거죠?

◐ 이선호> 네. 이제 뭐 가사를 대충 설명해 드리자면, 사랑을 시작하기 두려운 마음을 게으름으로 포장하는 그런 보통 사람들에 관한 곡이고요. 레트로한 느낌의 포크 록 사운드 발라드 느낌인 곡 멋진 곡입니다.

◇ 이성규> 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2층 버스에 사랑이 게으름으로 잔뜩 쌓여져 갈 때 들어보겠습니다. 2층 버스에 사랑이 게으름으로 잔뜩 쌓여져 갈 때 듣고 오셨습니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프로젝트 밴드 2층 버스입니다. 앞서 2층 버스 얘기가 자꾸 나왔는데 원래 의도, 이게 출연 배경이 뭐예요?

◆ 김형규> 정확하게 이 청각장애 아동에게 100명 아동에게, 수술을 지키고 해체하겠다는 목표가 정확하게 있고요. 이게 기한이 어떻게 됐든 저희는 이걸 위해서 알리고 노력한다는 어떤 그런 취지가 있습니다.

◇ 이성규> 그래서 이제 그렇게 ‘100명이 채워지면 팀을 해체하는 게 목표다’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진짜 내년쯤에서 100명이 다 채워지면 어떡하시려고 그래요?

◆ 김형규> 그럼 너무 감사하게 해체해야죠.

◇ 이성규> 해체하면 뭘로 생활하시려고 그러세요. 보컬은 어떻게 하시고, 1년 됐는데.

◆ 김형규> 근데 우리 선호 씨는 이거 아니어도 굉장히 활동을 잘 하고 계시고.

◐ 이선호> 근데 저희 사실 조금 비현실적이지 않나요? 내년은.

◇ 이성규> 내후년쯤은 된다는 거죠?

◐ 이선호> 아직 90명의 아이들이 남아 있으니까.

◆ 김형규> 어떤 자동차 회사가 갑자기 ‘해체하세요. 저희가 응원 하겠습니다.’ 2층 버스니까. 약간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상상을 하는 거죠.

◇ 이성규> 지금 자동차 회사 임원이 이 방송 분명히 듣고 계실 텐데.

◆ 김형규> 너무 좋죠. 그러면 네 구체적으로 막 얘기하고 싶네요. 상호명을.

◇ 이성규> 그러면 지금 공연들을 1년에 한 세 번 네 번 하시나요?

◆ 김형규> 네 4개월에 한 번씩 정기 공연을 하니까, 세 번 합니다.

◇ 이성규> 그래서 수익금하고 기부금, 좀 이렇게 모아서 청각장애 어린아이들에게 후원을 해오셨는데, 지금까지는 아까 뭐 그렇게 많은 숫자를 말씀을 안 하셨는데 정확하게 몇 분 하셨어요?

◆ 김형규> 다음 주 5월 10일 날 수술, 세브란스병원에서 하는 아이까지 10명 째입니다. 5년 동안 10명을 한 거니까, 1년에 두 명 정도밖에 못 한 거네요.

◇ 이성규> 그러면 지금은 이제 사실은 경비가 많이 들어서, 그 경비가 안 보여서 그런 것도 있지 않아요?

◆ 김형규> 그렇죠 그리고 이제 공연 대관비와 거리두기, 이런 부분 때문에 결국은 수익금을 모은다는 게 그렇게 쉽지 않았어요. 근데 이제는 조금 더 이렇게 악셀을 잘 밟아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고.

◇ 이성규> 분위기는 조금 이제 호전되는 것 같은 느낌이죠. 보컬 하시는 이선호 선생님, 목 쉬는 거 아니에요? 이제 공연이 많아지면.

◐ 이선호> 한 번 쉬어보고 싶어요. 사실 너무 원합니다.

◇ 이성규> 그렇게 마음껏 불러보고 싶다. 그 말씀이죠. 근데 이제 그 9분 정도를 그렇게 하셨는데, 그분들이 지금 어때요? 그 이후에 생활들이?

◆ 김형규> 저희에게 저희는 삼성소리샘복지관과 한국난촌교육협회 쪽에서 가장 빨리 수술이 필요한 아동부터 이렇게 추천을 받아서 이렇게 진행을 하게 되는데요. 이후에 계속 소식을 전해주세요. 저희한테 그래서 말을 점점 많이 잘 하게 되고, 어떤 친구들은 이제 피아노를 배워서 피아노 연주하는 것도 보여주시고 그래서 조만간에 그런 어떤 협연도 막 같이 하고 싶고, 그래서 젓가락 행진곡 같은 그 오케스트라, 또 저희가 편곡 다 해놓고 지금 기다리고 있고 그렇습니다.

◇ 이성규> 수술비가 꽤 드는데.

◆ 김형규> 맞아요. 한 450만 원에서 2천만 원까지 들더라고요. 근데 그 정도에서 평균이 한 700에서 한 1천만 원 정도 이렇게 들고 있고요. 거기에 따라서 저희가 기금을 모았다가 뭐 어떨 때는 400만 원을 할 때도 있고, 1천만 원을 할 때도 있고, 이번 같은 경우에는 아홉 번째 가수 신승태 님과 함께 했던 공연에서는 700만 원을 이렇게 수술에 쓰여졌던 그런 사례입니다.

◇ 이성규> 아까 목 쉬는 게 소원이라고 하셨는데, 그동안에 소규모로 이제 공연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고.

◐ 이선호> 온라인 공연.

◇ 이성규> 네 근데 거기서도 목을 쓰잖아요.

◐ 이선호>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는 않네요.

◇ 이성규> 근데 이제 이런 활동이 이제 좀 재개되면 앞으로 정말 목이 좀 쉴 것 같긴 하죠?

◐ 이선호> 그랬으면 좋겠네요.

◇ 이성규> 공연하시면서 여러 가지 경험들이 있을 것 같네요. 그동안에 물론 어려운 공연 환경이었지만, 어떠셨습니까. 아동들 중에 기억이 남는 아동이 있거나, 그런 기억이 있으면 좀 소개해 주시겠어요.

◆ 김형규> 이건 제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이성규> 드라이버가 자꾸 끼어드네요.

◆ 김형규> 첫 번째 수술을 했던 하율이라는 그 아이는 그 당시에 이제 8세였는데 지금 11살 됐죠. 그러니까 아이가 어머님께서도 농인이시다 보니까, 그 이후에 재활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옆에서 계속 말을 해주고 같이 이렇게 대화를 나눠야 되는 그런 상대가 없다보니까 결국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에 의해서 의존해서 이렇게 진행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근데 이제 저희가 많이는 아니었지만 저희 딸 아이들과 같이 이렇게 여행을 간다거나, 이렇게 함께 보내고 싶은 어떤 그런 생각에 틈틈이 저희가 이제 만남을 좀 갖고 있거든요. 근데 다른 집은 농인 부모님이 없는데, 이 첫 번째 아이만 농인이었어서, 저희가 특별히 신경을 쓰고 또 첫 번째여서 그런지 조금 더 애착이 가고 또 그런 부분도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성규> 그 농인 중에서 와우 수술을 하고 나서 그 연주에 맞춰서 노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 김형규> 저희가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를 받았을 때, 거기서 음정과 발음이 굉장히 정확한 친구를 두 명을 제가 들었거든요. 그냥 일반인과 같았습니다. 심지어 저희보다 노래를 더 잘했어요. 그래서 이럴 수가 있는 거구나라는 이제 확신을 제가 그때 갖게 됐죠.

◇ 이성규> 그래서 앞으로 그런 분들하고 같이 공연하시는 것도 생각을 해보셨나요. 우리 그 보컬 이선호 선생님?

◐ 이선호> 저희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게, 이제 100명의 아이들의 수술이 완료되면, 되게 다 같이 모두 모여서 그런 빅 콘서트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김형규> 그분들이 응해 주신다면. 그리고 코로나 바로 직전에 마마무 분들과 저희가 함께 콘서트를 했었는데요. 그때 삼성소리샘복지관에 합창단이 있더라고요. 네 인공와우 수술을 한, 그 합창단 20명의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 이성규> 그래서 어땠어요. 그때? 공연할 때 그때도 계셨나요?

◆ 김형규> 그때 너무 아름다웠고 행복했고, 이제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때 함께 오신 부모님들 일단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분들에게도 저희가 이렇게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됐다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좋게 생각을 했습니다.

◇ 이성규> 알겠습니다. 그동안에 여러 가지 좋은 의도로 밴드를 운영하고 계신데, 마지막으로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주시죠. 보컬부터 먼저 하시죠.

◐ 이선호> 사실 방송이자 라디오가 사실 처음이었어서, 좀 로봇 같이 말했는데, 저희 이층버스 되게 아까 들으셨다시피, 노래 굉장히 좋은 노래들 많으니까 많이 찾아 들어주시면 감사하겠고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성규> 우리 김형규 리더께서도 마무리 말씀 부탁합니다.

◆ 김형규>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듣거나, 그리고 내가 정말 전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들려주거나, 좋은 음악을 함께 나누고 싶거나. 모든 사람이 다 이렇게 될 수 있도록 2층 버스는 계속 운행을 해 나갈 거고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적은 숫자이지만, 저희에게는 그래도 나름 감당하기 힘든 숫자. 100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한번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성규>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프로젝트 밴드 2층 버스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이선호> 감사합니다.

◆ 김형규> 감사합니다.

◇ 이성규> 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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