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확산 거세지면 사망자 통제 안될 수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3-18 12:41  | 조회 : 2401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2 318(금요일)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출연 :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 사망자 숫자 수백명에서 늘 수도
- 항상 방역완화 타이밍이나 방법에서 문제
- 격리해제 8일? 의무격리 후에도 전파가능성 높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2, 활짝 문을 열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유행의 정점은 언제 오는지, 의료현장은 지금 상황을 버틸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톨릭의대 백순영 명예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이하 백순영): 안녕하세요.

 

 이현웅: 오늘도 확진자 수부터 말씀을 드리면 어제 62만 명대가 나왔죠. 오늘 40만 명대로 줄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으로 봐야겠죠.

 

백순영: 62만 명이라는 숫자 자체가 깜짝 놀랄 만한 숫자였었는데 실제 숫자는 아니고 통계상의 숫자이고 그 전 일에 7만 명 정도가 누락된 게 포함돼서 실제 최고치는 지금 55만 명 정도로 볼 수가 있는데요. 그래도 크죠. 오늘은 다행히 21만 명 정도 줄어서 407천 명인데요. 이 상황이 지금 정부 당국에서 예측한 것으로서는 약 37만 명 일주일에 하루 평균이라고 그러는데 이미 넘어섰습니다. 13일에서 17일 사이에 408867명 이미 넘어선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될 것이냐 정점 구간이 어디냐 이미 정점 구간을 지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 숫자가 최고치일 수도 있고 다만 다음 주 수, 목 정도에 이것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가능성 자체로 보면 좀 더 낮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이 기간을 잘 지나게 되면 정점은 넘어가게 되지만 이 숫자가 너무나 커서 앞으로의 우리 의료 체제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이현웅: 정점을 예상하는 예상치를 보면 이유가 뭔가요. 보수적으로 잡아서 그런가요. 예전에 오미크론 한창 확산할 때도 정부에서는 10만 명 이하로 처음에 얘기를 했다가 이번에도 37만 명 얘기했는데 50만 명대가 나오고 이런 차이는 왜 나타난다고 생각하십니까.

 

 

백순영: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방역 당국에서 시뮬레이션한 결과들을 취합할 때 보면 그 당시에 여러 가지 상황들을 기준으로 해서 예상치를 내게 되는데 지금 우리가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 잘 생각해 보시면 거리 두기 단계 완화라든지 격리 완화라든지 또 학교가 개학했다든지 여러 가지 상황을 또 진단검사도 신속항원 검사를 양성으로 한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다 합쳐지게 되면 점점 숫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더 하나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ba2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아마 이번 달이 지나가게 되면 50% 이상 우세종이 될 가능성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적어도 30% 이상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전체 유행 규모를 좀 더 크게 하거나 좀 더 길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서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가 나오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현웅: 정점은 확진자 수로 따지면 어디까지인지 기간으로 따지면 어디까지인지 지금 예상이 가능합니까.

 

백순영: 그걸 예상하기 위해서는 지금 누적 확진자가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인데요. 865만 명 정도거든요. 이번 주말 지나가게 되면 아마 1천만 명이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 주일 더 지나가게 되면 12, 300만 명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우리 국민의 4분의 1 25% 정도가 감염되는 상황이거든요. 거기에다 확인되지 않는 무증상이라든지 경증 감염자도 많고 진단 검사 받지 않아서 통계에 안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하기 때문에 우리의 예방접종률 거의 1, 2차까지만 해도 86% 정도 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감염 예방 효과는 떨어진다 할지라도 일단은 면역을 얻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비율이 90%를 넘어가는 상황, 백신에 의한 인공 면역의 자연 감염에 의한 면역이 합치게 되면 거의 완전한 하이브리드 이미니티라고 그러는데요. 완전한 면역이 생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면 바이러스 입장에서도 감수성이 있는 사람들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워져서 유행은 꺾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한 주가 지나고 다음 주가 지나게 되면 이 경향은 확실히 추세적으로 하얀 곡선을 그리지 않을까 그렇게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다음 주까지 그것이 얼마나 될 것이냐 하는 부분하고 또 이 30, 40명이라는 이 수준이 계속 유지가 된다면 그것 또한 곤란한 것이거든요.

올라간 만큼 빨리 감소가 돼야 의료체제의 부담이 줄어들 텐데 지금 상황만으로도 의료체제의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웅: 최근에 보면 사망자 늘면서 장래도 5, 6 일 장 이렇게 치른다 그러고 화장터도 구하기 힘들다 그러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던데 의료 현장뿐만 아니고 다양한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이거 우리가 사회 시스템적으로 버틸 수가 있겠습니까.

 

백순영: 지금 아직까지는 버티고 있는 상황이죠. 주변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면서 사회의 전체적인 기능들이 많이 다운돼 있는 것들도 사실이고요. 직장에서도 본인뿐만 아니라 본인이 감염됨으로 해서 그 집단의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사회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일 수가 있죠.

 

 이현웅: 의료 현장은 더 심하죠.

 

백순영: 의료 현장은 더 심각할 수밖에 없죠.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들을 봐야 되는데 의료진들이 감염되어 있을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한테 감염시키면 큰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 중요하고 원내 감염을 더 유의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다행히 사망자는 어제보다는 줄었습니다만 300, 400명대거든요. 300, 400명대라는 사망자라는 것이 2, 3주 전 적어도 한 달 전 이때 확진된 사람들이 사망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는 하루 확진자가 15만 명, 16만 명 이 정도 수준이었는데 사망률이 아무리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지금 0.14% 정도로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만 더구나 오미크론만 보면 0.1%보다도 아래로 내려가 있기는 합니다만 분모인 확진자 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너무 많이 늘어나게 되면 사망자는 지금 상황에서 보면 5, 600명 올라가는 것은 순식간으로 보이고요. 한 달 두 달 정도에 1만 명 이상 사망할 수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이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지금까지는 우리가 굉장히 잘해왔습니다. 사망률 굉장히 낮고 또 초과 사망률도 지난 10월 이후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앞으로도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의 증상 때문이 아니라 다른 질병에 걸렸는데도 병상 부족이라든지 응급실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람들이 생기는 초과 사망률이 더 우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 달 정도가 고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현웅: 그런가하면 약국도 비상인 것 같아요. 해열제, 어린이 감기약까지 품귀 현상을 빚는다고 하는데 이건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백순영: 감기약이라는 것은 사흘 앓을 것을 감기약 먹으면 4일 앓을 수도 있습니다. 이 감기약이라는 건 치료약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치료약으로 쓸 수 있는 것은 팍스로비드라는 경구 치료제하고 렘데시비르라는 주사약 이 두 가지가 경증에서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지 이들 약 또한 치료약은 아니거든요. 감기약이라는 의미는 우리가 목이 아플 때 진통하고 머리가 아플 때 해열제를 쓰고 기침을 할 때 기침이 안 나오게끔 하고 콧물을 막아주는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가 재택치료를 하는 과정 중에서 감기약은 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견딜 수 있는 만큼 물론 열이 오르고 아프면 진통제를 먹어야 되겠죠. 목이 아프다고 해서 어떤 치료약으로서 먹을 수 있는 약은 없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 자신이 몸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먹는 걸 잘 먹고 운동 많이 하면서 집 안에서라도요. 햇빛 잘 쓰이면서 면역력이 이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감기약이라는 약 갖고서 치료를 할 수 있는 개념은 아니다 하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웅: 앞서서 렘데시비르 약 얘기 해주시니까 갑자기 떠올랐는데 1급 감염병에서 해제한다는 얘기, 검토가 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만약 해제가 되면 그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게 되나요.

 

백순영: 기본적으로는 그렇지만 렘데시비르도 비싸고 팍스로비드도 비싼 약인데요. 실제 효과를 보면 치료약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증상이 있는 것을 없애주는 이런 상황은 아니거든요. 경증인 상황에서 중증으로 가지 않게끔 바이러스를 제거해 주는 약인데 약값이 팍스로비드가 5일 간 약값이 530불입니다. 60만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본인이 느끼는 치료 효과라는 건 그다지 느껴질 수가 없거든요. 이것을 본인 보고 구매해서 사 먹으라고 그러면 그렇게 많이들 구매를 안 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방역면이나 또는 환자 사망률이나 위중증 을 보면 이 약들은 꼭 처방을 해야 하는 약인데 물량도 상당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금 아마 한 10만 명 정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가 지금 하루에도 60만 명씩 나오는 상황에서 10만 명분이 있다는 것은 너무 적은 양이거든요. 그래서 1급 감염병에서 제외를 하게 된다면 이런 약들을 일반인들이 처방을 받아서 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또 정부 입장에서도 이건 누구한테 줄지도 문제가 생길 수가 있고 다양한 투약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현웅: 약값 본인 부담 말고도 1급 감염병에서 해제됐을 때 우리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변화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백순영: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확진된 환자라고 그러면 아무 병원에 갈 수 없는데 지금 일반 환자들인 경우에 있어서 입원 환자가 확진이 됐을 경우 서울대병원이나 울산대, 아산병원 같은 경우에는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하고 있거든요. 1급 감염병이면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겁니다. 1급 감염병에서 제외된다는 얘기는 일단은 확진이 됐다 할지라도 자가 격리 같은 것들을 면제시켜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전수검사하지 않고 진단검사 같은 것들도 본인이 위로를 하기는 하겠습니다만 의무 상황이 아닌 상황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치료를 받는데 우리가 확진이 됐다 할지라도 어느 병원이든지 가서 치료를 받을 수가 있고 예를 들어서 분만할 경우에 있어서 분만할 문제가 확진된 임신부의 경우에 있어서는 분만할 수 있는 병실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 아닙니까. 이런 것들은 다 해결될 수 있는 반면에 방역 면에서 보면 유행이 확산하는 건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가 있는 거죠.

 

 이현웅: 오늘 아침 발표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가 됐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이 될 텐데 모임 인원을 또 늘렸어요. 사적 모임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완화가 됐고 영업시간 제한은 11시 그대로 유지가 됐습니다. 일부는 완화가 되는 건데 이 부분은 의료계에서는 다 반대하더라고요.

 

백순영: 반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어느 정도 유행의 규모가 감소되는 방향에 있을 때에는 완화를 할 수가 있는데 우리 방역 당국에서는 유행의 확산이 계속 증가하고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거든요.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개념 자체가 지금 오미크론 유행에서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6명에서 8명으로 완화한다 이게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런 반면에 방역면에서 본다면 아직도 불확실성이 많은 유행의 규모가 어디까지일지 어느 정도 기간인지 알 수가 없고 의료체제가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일부라도 완화하는 기조라는 것은 우리 국민들한테 주는 메시지가 이게 독감 정도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항상 방역 당국은 지금 이 계절 독감 수준이기 때문에 우려할 부분이 없다고 얘기를 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은 이 고비를 넘겨야만 계절 독감처럼 되는 것이지 지금 한 중간에 있는 상황에서는 위기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고 방역은 강화하는 쪽이 오히려 맞을 수가 있는데 강화한다고 그래도 효과가 있겠습니까. 강화는 못한다 할지라도 일단 유지라도 하면서 이 유행의 정점을 지나가는 순간을 확인을 하고서 완화를 해야 되는데 기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현웅: 실제로 완화를 하거나 강화를 했을 때 지표로 나타나는 변화들도 있겠지만 메시지 아닙니까. 지금 저희 애플리케이션 채팅창을 통해서도 청취자분들께서 이거 어떻게 견디고 대처하라는 말인지 라는 말씀을 해 주시는데 약간 혼란스럽다는 반응들이 나오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합니다. 뭐 포기했다. 무정부 뭐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백순영: 그런 느낌이 들 수밖에 없죠. 어느 정도 방역의 기조는 지키면서 그 상황에 맞게끔 유행의 규모에 맞게끔 방역 기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방역 당국은 지난 K방역을 하는 동안 잘한 점도 많습니다만 항상 방역을 완화하고 강화하고 하는 데 있어서는 그 타이밍을 잘 못 맞춘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이현웅: 다음에는 저희가 자영업자분을 한번 모셔가지고 관련된 얘기도 나눠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감염병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최대 기간 증상 발현 후 8일이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확진하고 지금 7일 동안 격리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까요.

 

백순영: 이건 14일로 했을 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던 건 다 마찬가지입니다. 14일 이후에도 감염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환자가 일부 있을 수 있거든요. 지금 이거 8일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확진자들은 7일 이내에 없어지지만 8일 이상 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얘기죠. 그런 상황에서 격리 해제를 한다하는 의미는 어떤 걸 뜻하냐 하면 일단 법적으로는 7일간 의무격리를 했지만 8일이 넘어가고 10일이 될 때까지 정도 한 사흘 정도는 더 kf94 마스크 쓰고 외출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들하고 모임하지 말고 또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 하는 것인데 특히 미접종자인 경우에는 더 전파력이 강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조심해야 되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인 경우에 있어서는 배출되는 바이러스 양 자체도 적을 수가 있는데 기간적으로 보면 한꺼번에 통일해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한 달이 가도 나올 수 있는 사람들 있는 반면에 그것이 지금 pcr에서 양성이라고 해서 감염성이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 실험은 지금 실험실에서 해서 감염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8일 정도까지는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7일 격리 해제가 됐다고 하더라도 조금 더 며칠간은 조심해서 행동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 것을 뜻하는 것이죠.

 

 이현웅: 주변에 보면요. 일반인 분들 중에서도 그렇고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도 보면 코로나19 한 번 걸렸다가 나왔는데 또 걸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백순영: 그건 얼마든지 있을 수가 있습니다. 변이주가 계속 나왔기 때문에 델타 변이주의 최근에 와서 작년만 해도 델타 변이주가 주로 아니었습니까. 그때 감염됐던 사람들은 이 오미크론에 얼마든지 재감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최근에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사람들이 또 감염되는 경우가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오미크론이라는 것이 ba1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ba2라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최근에 유행이 시작되면서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처음에 오미크론 걸렸던 사람이 ba2에는 재감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통계학적으로 지금 다 알 수는 없지만 아주 낮은 확률로 오미크론에 두 번 걸리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이현웅: 지난번에 오셨을 때 청취자 질문이 들어왔었는데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합쳐진 델타 크론에 대한 얘기 지금 어디까지 연구가 되고 있습니까.

 

백순영: 델타 크론은 그렇게 우려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델타 바이러스의 기본에 돌기 단백질 오미크론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델타라는 건 병독성이 강한 것이고 오미크론인 경우에는 전파력이 강한 것인데 이 두 가지가 합친 바이러스가 델타 유행 시기하고 오미크론 유행 시기하고 겹치는 시기에 재조합이 일어난 바이러스일 수가 있는데 이것이 전파력이 더 강할 수 있었다면 좀 더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됐어야 되는데 지금 몇 달이 지나는 상황에서도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델타크론 자체에 문제는 그다지 없다고는 볼 수가 있지만 이런 재조합 바이러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거는 상당히 위험한 부분일 수가 있는 것이죠. 새로운 변이주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고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지금 60만 명씩이나 계속 나오면서 1천만 명 이상이 감염되는 상황이라면 이 확진자들 중에서 면역 약화 환자들 안에서는 바이러스가 계속 증식을 하면서 몇 가지 바이러스들이 재조합을 일으킬 가능성이 없지는 않아서 우리나라에서도 변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여러 가지 걱정도 많아지는 상황입니다.

 

 이현웅: 그러면 새로운 변이가 계속해서 나오는 한 지금 이 상황이 길어질 수도 있고 재감염도 계속될 수 있다. 이런 얘기죠.

 

백순영: 글쎄 좀 더 희망적으로 보자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델타까지만 해도 우리가 인구의 1, 2% 정도밖에 감염이 안 됐었는데 10% 이상이 감염되면서 예방접종을 받아서 생긴 돌기 단백질의 많은 항체와 또 오미크론 바이러스라는 것은 바이러스가 직접 들어오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모든 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다 생기거든요. 다른 변이주가 생겼다. 할지라도 이렇게 면역이 생긴 사람들한테 들어왔을 때에는 거의 증상이 없거나 거의 증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변이주가 나타난다 할지라도 이 오미크론의 확산이 너무나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했었기 때문에 인류의 면역력이 훨씬 더 높아진 상황이라서 지금으로 봐서는 전파력이 더 강한 바이러스가 나온다 할지라도 풍토병에 그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현웅: 요즘에 샤이오미크론이라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숨은 감염자인데 이런 분들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백순영: 대책이라기보다 국민의 의식이겠죠. 의심 증상, 호흡기 증상들이 많이 있거나 혹은 심지어는 자가 검사 키트에서 양성이 나와도 확진 검사는 받으러 가지 않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자영업자 같은 경우는 자기가 확진되면 격리를 해야 되고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상황들이 있는데 이것이 굉장히 위험한 것이죠. 젊고 건강해서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끝나는 경우는 괜찮지만 젊은 사람의 경우에도 자기도 모르는 기저질환이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증상이 악화됐을 때에는 조기 치료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될 수가 있죠. 또 자기가 감염되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일반적인 생활을 하게 되면 주위에 있는 가족이라든지 또는 친지, 지인, 직장 동료들한테 감염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부분이죠. 확진을 받고 집에서 자가격리 일주일 정도는 하면서 자기의 증상을 잘 관찰을 하면서 병원에서 주는 약들은 비대면으로 원격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인 데 비해서 그렇지 않은 경우 확진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그런 것들이 다 자비로 해야 되고 또 상당히 악화됐을 때 위험한 상황이 될 수 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거나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왔을 경우 확진검사를 받도록 권하겠습니다.

 이현웅: 청취자 분이 보내주신 의견 입니다. 초창기에 나온 백신을 지금까지 접종하고 있는데 너무 많이 확산을 하고 있다. 초기에 나왔던 백신 그 버전 그대로 접종을 해도 되느냐 이런 질문을 하나 주셨고 만약에 그대로라면 백신 접종 계속하는 게 의미가 있냐는 말씀도 해주시는데요.

 

백순영: 지금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거의 상용화 단계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있는 백신은 초기에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에 우한 바이러스를 기본으로 해서 만든 백신이기 때문에 지금의 오미크론하고는 돌기 단백질 부위가 많이 달라져 있죠. 하지만 완전히 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효과라는 것은 감염 예방 효과는 굉장히 많이 떨어져 있지만 역시 중증 예방 효과는 가질 수가 있기 때문에 감염 예방 효과라는 것은 비세포에 의한 항체에 의한 면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위중증을 막아주는 것은 t세포라는 세포가 있어서 감염된 세포, 우리 몸의 세포를 바이러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죽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염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감염 예방 효과는 많이 떨어지지만 위중증으로 가는 것은 막아줄 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3차 접종까지 다 받으시게 되면 돌파 감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증상을 상당히 완화시켜줄 수 있어서 아직까지는 이 백신의 효능은 충분히 인정할 만하다고 생각을 하고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이 나온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미 오미크론에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 된 상황에서는 그 역할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앞으로는 새로운 변이주에도 대응할 수 있는 범용 백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개발을 해야 될 상황에 있을 수가 있어서 즉 돌기 단백질이 아닌 그 다른 아주 잘 변하지 않는 단백질을 가지고서도 예방접종을 만들 수가 있거든요. 그런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인류의 급선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현웅: 말씀해 주신 그런 백신은 혹시 지금 개발 진행 되고 있나요?

 

백순영: 코로나19에 돌기 단백질은 변이가 굉장히 많이 일어나지만 그 이외의 단백질들은 그 변이가 일어나면 그 바이러스가 살아남지 못하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런 아주 기본적인 잘 변하지 않는 부위들을 타깃으로 해서 백신을 개발한다면 범용 백신이 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연구들은 계속 될 수 할 수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우리가 지금 주사를 맞고 있지만 실제 바이러스랑 같은 상황으로 백신을 만들어준다면 이건 생백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인데요. 감염 자체를 막아줄 수 있는 스프레이를 한다든지 그런 백신들도 앞으로 개발이 될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인류가 이번 코로나19를 기회로 해서 백신 개발에도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현웅: 청취자 분들 의견을 받아보면 확실히 좀 혼란스러워 한다는 걸로 요약을 해볼 수 있겠는데 우리 교수님께서 청취자 분들 그리고 국민 분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 같은 게 있다면요

 

백순영: 코로나 2년이 넘었지만 우리는 최고의 위기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제일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또 위중증 환자 사망자도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나서 이번 한 달 정도는 굉장히 위기 상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 오미크론의 유행이 지나가는 순간에는 그때부터는 우리가 방역 완화를 많이 할 수가 있고 또 결국에 있어서는 4, 5만 명 정도까지

확진자가 매일 나온다 할지라도 위중증 환자라든지 또는 대규모 확산이라든지 이런 계절 독감과 같은 상황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 달 정도만 좀 더 마스크 잘 쓰시고 손 잘 씻고 환기 잘하고 모임 자제하시면 따뜻한 봄이 오면서 좋은 시절도 분명히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현웅: 말씀해 주신 대로 빨리 정점에 고개를 넘어서 저희가 대화 주제를 정상화 방안이라든가 향후 대책 반복되는 것 금지 할 수 있는 상황으로 갈 수 있는 얘기들 나눠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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