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원을 넘어선다는 LG에너지솔루션, 과연 '따상'할 수 있을까? 1.19(수)톡톡! 뉴스와 상식

김혜민의 이슈&피플.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도 상식 전해주는 동네 형, 상시경(상식형) 씨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상식 전해드리는 동네 형, 상식이형! 상시경입니다!
반갑습니다~

Q1>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현재 증권시장의 큰 이슈 두 가지가 있습니다.
상당히 반대되는 내용의 이슈 인데요. 하나는 상장이고, 하나는 상폐입니다.
주식 종목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공개부터
무덤이라고 할 수 있는 상장폐지까지 살펴보겠습니다.

Q2> 어떤 기업들을 말하는 지 알 것 같네요. 기업공개를 하는 건 LG에너지솔루션이죠? 열기가 어마어마하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으로 표현될 만큼 최근 몇 년간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거웠는데요. 거기에 더해 ‘대어’로 불리는 종목들이 상장 후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전에 공모주 청약 증거금 최대 기록은 작년 4월에 있었던 SK IET였는데요. 총 80조 9천억 원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이 첫 날 기준으로 더 큰 금액이 모이면서 100조 원을 넘어설 거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Q3> 100조 원이요? 어마어마한데, 다들 주가가 오를 거라고 보니까 청약을 하는 거겠죠?

 그렇습니다. 공모주는 그 개별 기업의 성장성과 별개로 ‘신상’이라는 이유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래서 흔히 ‘따상’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기서 ‘따’라고 하는 건, 공모주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90%에서 200%에서 시초가를 정하게 되는데, 200%일 때 ‘따’라고 부르고요. 그 상태에서 상한가, 최대 30%까지 오르면 ‘따상’이라고 합니다.
 2020년 6월 SK바이오팜은 ‘따상상상’을, 2020년 9월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상’을, 2021년 3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따상’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장밋빛 전망을 갖고 있는 겁니다.

공모주가 한창 떴는데.. 최근에 또 시들었어

Q4> 하지만 주식 시장에 100%는 없잖아요.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물론입니다. 주변에서 너도 나도 공모주 청약을 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하지 마시고요.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요

 과거 공모주 청약은 ‘돈 많은 사람이 돈 버는 구조다’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증거금이 많을수록 배정을 많이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소액 주주들의 권리를 위해 ‘균등배분’이 생겼고, 이제는 최소 단위의 청약만 하더라도 배정을 받을 수 있게 된 건데요.
 쉽게 말해 600만 원이 있다면 한 명의 명의로 600만 원을 넣는 것보다, 가족 4명이 150만 원씩 넣는 게 배정받는 주수가 더 많다는 겁니다.

Q5> 중복청약은 안 되는 거죠?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균등배분도 증권사마다 돈을 다 넣으면 따로따로 배정을 받을 수 있던 때도 잠시 있었습니다만, 2021년 8월부터 중복 청약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주관하는 증권사 중 한 곳을 골라 신청해야 합니다. 증권사마다 배정 주식수나 경쟁률이 다르기 때문에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지금 눈치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Q6> 다음은 상장폐지인데, 신라젠이 상장폐지 된다고요?

 어제 한국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서 신라젠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했는데요. 2020년 전 대표 등 임원의 배임 등의 혐의로 거래가 정지 됐고, 그 후 경영 개선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결국 상장폐지가 발표된 건데요.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라젠은 적극 소명에 나서겠다고 한 상황인데요. 이전 사례들로 봤을 때 무효소송이 받아들여진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대규모 횡령이 있었던 오스템임플란트도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인데요. 오는 24일 한국거래소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결정할 예정이라, 이 부분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