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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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지영’이 등장? 11.16(화)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16 13:18  | 조회 : 1727 

김혜민의 이슈&피플.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화요일은 변지유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Q1>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미국에서 방영 중인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에서 한국계 미국인이 인형 캐릭터로 탄생했습니다. 최초의 한국계 인형 캐릭터 지영인데요.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2> ‘세서미 스트리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린이 프로그램이잖아요. 우선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 ‘세서미 스트리트는 다양한 캐릭터 인형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TV프로그램인데요. 미국 PBS에서 196911월부터 방송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뽀뽀뽀딩동댕 유치원처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꾸준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처음 방송되던 1969년은,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심한 때였는데요. 방송에서 흑인이나 동양인 배우를 등장시키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차별 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평등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 방송은 아이들은 물론이고, 빈곤층, 영어에 서툰 미국 이민자들의 교육에도 좋은 영향을 줬습니다.

 

Q3>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 프로그램 이름이 독특한데요. 우리말로 번역하면 참깨 길이잖아요. 무슨 의미인가요?

 

참깨! 하면 떠오르는 주문 없으세요?

열려라 참깨!’ 아라비안 나이트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 나오는 주문이잖아요. 프로그램 제작진이 재미있고 외우기 쉬운 이름을 찾다가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참깨 길’ ‘세서미 스트리트열려라 참깨!’처럼 모험심을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 이름입니다.

 

Q4> ‘세서미 스트리트가 프로그램의 배경이 되는 거죠?

 

프로그램의 주 무대는 가상의 거리 세서미 스트리트인데요. 이곳에 사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존의 동화처럼 환상의 나라, 평화로운 농가를 배경으로 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도심을 배경으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방영 시작부터 유색인종 이민자 캐릭터들이 등장했고, 실제로 청각장애인인 배우가 도서관 사서로 등장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수화와 청각장애에 대해서 가르쳐준 거죠. 인종이나 장애, 생각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는데요. 내용은 결혼과 임신, 입양, 따돌림, 죽음 등 다양합니다. 아동에게는 조금 무거울 수도 있지만 아동학자들의 자문을 받아서 신중하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Q5> 프로그램이 오래된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했을 텐데,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계 인형 캐릭터가 탄생했다고요?

 

. 한국계 미국인인 7지영이가 곧 등장합니다. 올해 추수감사절에 방영되는 세서미 스트리트: 특별편에서 지영이가 등장하는데요. 전자기타도 연주하고 스케이트보드도 잘 타는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지영이는 인터뷰를 통해서, 한국에서는 이름 두 글자가 각각 의미를 갖는다며 이름을 소개했는데요. 지영의 는 똑똑하다는 뜻이고 은 용감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지영이는 이름처럼, 피부색이나 언어, 출신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사람들에게 침묵하지 않고 행동하는 캐릭터입니다.

 

Q6> 지금까지 아시아계 캐릭터가 없었던 건 아쉽지만.... 이번에 한국계 캐릭터가 등장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 코로나19 이후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인종 차별로 인한 혐오 범죄는 2019년에 비해서 70%나 늘었는데요. 20205월에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발생했고, 아시아계 미국인 혐오 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아시아계 캐릭터를 만들었는데요. 제작진은 지영이 쇼를 시청하는 어린이들이 훌륭한 업스탠더(Upstander)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했는데요. 업스탠더는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만들어진 단어예요. 모두가 침묵할 때 앞장서서 행동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는 어린이들은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고 행동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겠죠?

 

. 피부색이나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돼죠. 그럴 땐 정확히 지적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지영이가 그 역할을 하고, ‘세서미 스트리트시청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바랍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변지유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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