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 방송시간 : [일] 20:20~21:00
  • 진행: 이성규 / PD: 박준범 / 작가: 김민영

인터뷰 전문

[잠시만요] 서정희 딸 서동주 아닌, 홀로서기 서동주 솔직 인터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7-12 17:54  | 조회 : 103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날짜 : 2021711(일요일)

진행 : 이성규 교수

대담 : 서동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만요] 서정희 딸 서동주 아닌, 홀로서기 서동주 솔직 인터뷰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인생의 재미와 기쁨은 끝이 없는 도전과 모험 속에서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앞을 향해서 나아가는 분인데요. 미국 변호사 겸 작가. 그리고 이제는 유명세를 타는 따뜻한 방송인이기도 합니다. 서동주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동주(이하 서동주)> 안녕하세요.

 

이성규> 반갑습니다.

 

서동주> , 반갑습니다.

 

이성규> ,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직접 한 번 소개를 해 주시죠.

 

서동주>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저 서동주라고 하고요. 저는 이제 미국 변호사이고, 작가이고, 최근에 여러 가지 방송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성규> 지금 말씀을 다 하시다 말았는데. 서동주 그러면 수식어가 참 많아요. 벌써 지금 3개를 말씀을 하셨는데, 그 뒤에 마케터도 있고, 그 다음에 봉사도 많이 하시고. 그러고 계신데. 본업을 뭘로 봐야 해요?

 

서동주> 현재의 본업은 지금은 이제 두 가지인 거 같아요. 하나는 지금 미국회사에서 마켓팅 총책임자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본업이고. 또 방송을 하는 일이 제 두 번째 본업이고.

 

이성규> 아니 그 많은 것을 소화하려면 정말 바쁘실 거 같은데, 어떻게 유지를 하세요?

 

서동주> 시간을 좀 나눠서 쓰고 있는 거 같아요. 제가 미국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니 재택 근무라서 밤이나, 새벽, 이른 오전 시간에 보통 업무를 보고요. 그러고 나면 나머지 시간은 여유가 있으니까, 그럴 때, 방송녹화라든가, 이런 것들을 하고. 또 밤 늦게, 10시 이럴 때는, 축구 연습을 하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얼마 전에 어느 방송에서 축구를 하시다가 안영미 씨하고 한 번 부딪혔죠?

 

서동주> , 맞아요.

 

이성규> 그 프로그램 이름이랑 비슷한 현상이 벌어진 것 같던데. 괜찮으세요? 지금?

 

서동주> , 지금은 괜찮아요. 지금 녹화를 한지 조금은 지나서. 그 당시에는 한 1, 2주 간 머리가 너무 욱신하고, 띵해서 병원에 갈까, 말까 이러다가 안 갔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이성규> 안영미씨도 눈이 막 붓고 그렇던데.

 

서동주> , 맞아요.

 

이성규> 우리 프로그램의 캠페인도 해주셨어요.

 

서동주> 정말요?

 

이성규> 기부를 하셨어요.

 

서동주> 그런 좋으신 분과 제가 부딪히다니 영광입니다.

 

이성규> 어머니 서정희씨도 유명인이신데. 우리 딸, 사랑하는 딸이 본격적으로 방송을 한다고 할 때에 지지를 해주셨어요? 아니면 반대도 하시고, 걱정도 하시고 그러셨어요?

 

서동주> 엄마는 굉장히 걱정을 했죠. 사실 처음에는 지지보다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어요. 왜냐면, 이렇게 사람들 앞에,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을 갖는 것이 원치 않는 결과를 낳기도 하고,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잖아요. 그래서 엄마가 그럴 정도의 그릇이 되느냐, 너 스스로? 그렇게 생각을 하느냐? 그런 질문들을 많이 하셨죠.

 

이성규> 특히 작년부터 유난히 방송에 많이 노출이 되시고, 부르시는 데도 많은 거 같고. 그런데 방송을 이렇게 다양하고 깊게 들여다보니 어떠세요?

 

서동주> 저는 사실 방송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초반에는 전혀 없었어요. 제가 이제 미국을 살 당시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와서, 우연히 그곳에 출연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이어지게 되었는데. 처음엔 그냥 단순히 너무 재밌어서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하다 보니, 좀 점점 진지해지는 면이 있는 거 같아요. 사실 축구 프로그램 같은 것도 재밌어 보여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막상 하다 보니 언니들과 땀을 흘리고, 눈물을 흘리면서, 몸을 부딪혀가면서 하다 보니 이게 더 이상 재미로만 하기에는 굉장히 큰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엔 굉장히 진지하게 임하게 되는 거 같아요.

 

이성규> 또 아무래도 아까 어머님의 말씀도 있었지만, 부모님 두 분다 유명하셨다 보니, 서동주씨를 두고 연예계를 대표하는 금수저다. 부모 찬스를 제일 잘 활용을 하는 연예인.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솔직히 어떠세요? 어릴 때부터 이런 말씀을 많이 들으셨죠?

 

서동주> , 어렸을 때부터 항상 금수저다, 아니면 엄친딸이다. 이런 말들로 많이 불러주시니까, 이제 뭐 없지 않아, 그런 면이 당연히 있죠. 사실 또 부모님이 워낙 잘 사셨었고. 나중에 가서는 좀 힘들어졌지만. 사실 대학교 가기 전까지, 2002년도 전까지는 정말 또 잘 사셨기 때문에. 금수저가 맞았죠. 맞았고, 또 공부도 잘 했으니까, 엄친딸이라면 엄친딸이었는데. 여러 가지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저도 뭐, 이혼도 하고. 여러 가지 일이 있으면서, 더 이상 그런 수식어보다는 모르겠어요. 금수저까지는 안 되는 거 같고, 또 엄친딸까지는 안 되는 거 같아요. 이제는.

 

이성규> 이제는 서동주다.

 

서동주> 이제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다.

 

이성규> 근데 유학이야기 좀 해보면, 그때 몇 살 때, 가셨죠?

 

서동주> 1때 갔습니다.

 

이성규> 그때는 진짜 사춘기도 오기 전일 수도 있고, 사춘기 늦게 왔다는 기록도 어디서 봤는데. 그 어린 나이에 가셔서 좀 어려움이 있으셨겠네요? 그런데 왜 그렇게 일찍 가셨어요?

 

서동주> 일단 제가 초등학교 때, 엄마가 공부를 너무 많이 시키셨어요. 또 과외도 막 11개씩 하고. 제 인생에 쉬는 시간이 없었어요. 제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그러다가 미국으로 가족여행을 갔는데, 이렇게 들판에서 뛰노는 미국 아이들을 봤어요. 그래서 제가 나도 저기에 껴서 뛰놀고 싶다. 책상 앞에 그만 좀 앉고 싶다. 그렇게 생각을 해서 간다고 우겨서 갔어요. 그때 마침 유학 붐이 일었던 시절이어서 모두가 가고 있기는 했어요. 그래서 조금 더 설득이 쉬웠죠. 갔는데 이제, 막상 가니까 현실은 사실 그들이 들판에서 노는 것이 아니고, 그들은 운동을 잘하고, 학교 대표 팀에 들어가야 좋은 학교에 가는 그런 사정이 있었더라고요. 나중에는 조금 후회를 했죠.

 

이성규> 생활을 하면서도 그래서 좀 어려움. 이런 것들도 있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릴 때 가셔서.

 

서동주> 그렇죠. 영어를 잘 한다고 생각을 하고 갔어요. 아무래도 과외도 많이 했었고. 그런데 막상 가니까, 언어가 안 통하더라고요. 말이 안 나오고 얼어서 그런지. 자꾸 못 알아듣잖아요. 제 발음을. 그러니까 여러 번 말을 해야 하니까, 주눅 들고. 또 수업도 들어가면 진짜 점수도 낮게 받고 C도 받고, D도 받고. 이러니까,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고. 또 친구를 사귀는 일이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언어가 안 통하다 보니까. 그러니까 빨래도 혼자 해야 하지, 청소도 혼자 해야 하지. 진짜 온실 속 화초처럼 엄마가 키워줬는데. 막상 가니까, 독립적으로 해야 하다 보니, 그러면서 선생님한테 잘 보여야지. 애들한테 잘 보여서 친하게 잘 지내야지. 공부도 또 따라잡아야지, 언어도 배워야지 이러다 보니 조금 어려웠죠.

 

이성규> 그런데 그 어려움을 또 청취자 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어요. 알려지기는 너무 공부를 잘 했고, 그래서 MIT공대를 가고. 그 다음에 또 법학 전문 대학원에 가서 지금 이제 미국 캘리포니아 변호사로 계시고. 여러 분야를 넘나들 정도로 다재다능하다고 그렇게 알려졌는데. 이게 이제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다재다능하게 되었어요?

 

서동주> 다재다능,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저도 저한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약간 궁금한데. 그냥 기본적으로 두 가지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호기심이 많은거? 또 하나는 약간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거 때문인 거 같아요. 사실 집중력이 정말 강하신 분들은 한 우물을 잘 팔수가 있는데, 그리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텐데. 저는 살짝 집중력이 떨어지다 보니 여러 가지 일을 도전을 하는 일에서 흥미를 느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 거 같고. 또 사실 결과론적으로만 보면 제가 미술을 하다가, 수학을 하다가, 건너, 건너 뛴 거 같지만. 사실 미술, 피아노, 수학 여러 가지들을 어렸을 적부터 한꺼번에 하고 있었던 것은 맞거든요. 항상 수학도 잘 했고, 항상 피아노도 쳤고, 항상 미술도 하다 보니. 그런데 이제 학교를 어떤 분야로 갔는냐의 차이였던 거 같아요. 저한테는.

 

이성규> 공부는 어쨌든 잘 했다는 것은 확실한 거 같은데, 뒤 돌아 보면 내 비결은 무엇이였다고 생각을 하세요?

 

서동주> 그냥 다시 좀 쉽게 도전을 하는 거 같아요. 쉽게. 주저 앉아있는 시간이 작고, 예를 들어 시험을 잘 못 봤어요. 그러면 보통은 되게 힘들고, 마음이 안 좋고, 슬퍼하고, 다시 일어나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저는 좀 그런 힘은 있어요. 비단 공부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 닥쳐도 일단 털고 일어나서 오늘 할 일부터 하자. 그래서 오늘 할 일부터 하고, 슬퍼하는 일은 나중에 조금 미뤄뒀다가 나중에 해야지. 하면 나중이 되면, 좀 이미 그 슬픔이나 힘든 고통이 희미해져서 그렇게 저한테 영향을 못 끼치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많이 하면서 공부가 그렇게 잘 하게 되었던 거 같아요.

 

이성규> 어디 어디 취업 전선에서 60번 탈락의 고배를 봤다. 이게 무슨 말이에요?

 

서동주> 제가 이제 로스쿨에 다닐 당시에 인턴쉽을 구하고 있었는데, 제가 로스쿨 1학년 때, 성적이 굉장히 안 좋았어요. 그러다 보니 인턴쉽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어서. 원서를 많이 지원을 했는데, 60군데 이상이죠, 어떻게 보면. 그런데 다 떨어지고,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고 하다가 몇 군데서 면접 요청이 와서 가고, 그나마도 한, 두 군데서 면접을 볼 수 있었는데. 그래서 좀 힘들었죠. 그 당시에. 근데 그 책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썼었는데. 사실 뭐 언제 취업을 했든, 항상 그런 일들이 있었던 거 같아요. 60번 까지는 아니더라도. 20번까지는 늘 했던 거 같아요.

 

이성규> YTN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미국 변호사 겸 작가 서동주 씨와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쯤에서 우리가 노래를 하나 꼭 추천을 받아요. 듣고 갑니다. 어떤 노래를 추천을 하시겠어요?

 

서동주> 저는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 말기라는 노래를 굉장히 좋아해서. 추천을 드리고 싶어요.

 

이성규> 왜 좋아하세요? 그 노래를?

 

서동주> 제가 좀 미국에 있을 때, 힘들었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 위안을 굉장히 많이 받았었어요. 그래서 혼자라고 생각말기, 또 아프다고 울지 말기.’ 이런 것들. 내일은 좀 달라지겠지 하면서 안주하지 말고, 일단 앞으로 나아가보자. 이런 좋은 가사들이 있어서. 좀 많이 위로를 받았던 거 같아요.

 

이성규> , 그럼 서동주씨가 추천하는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 말기듣고 오겠습니다.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 말기듣고 오셨습니다. 가사가 참 좋네요. YTN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미국의 변호사 겸 작가, 서동주씨 입니다. 서동주씨. 남들보다 사춘기가 훨씬 늦게 왔다고 어느 글에 쓰여 있던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

 

서동주> 제가 부모님의 극진한 케어 밑에서 자라나다 보니까, 아무래도 부모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삶을 많이 진행을 시켰던 거 같아요. 제 스스로의 생각보다는. 그래서 오히려 나중에 이제 다시 제가 혼자가 되고 이런 상황이 왔을 때, 그 때 저의 사춘기, 오춘기가 다 한꺼번에 찾아왔던 거 같아요. 서른 초반에. 그런 것들이 느껴졌죠.

 

이성규> 추천해주셨던 노래 가사에도 조금 나오는데, 힘들 때, 어떻게, 어떻게 이기자 그랬는데. 어떤 식으로 마음을 다잡으셨어요?

 

서동주> 저는 어떻게 보면 조금 바보 같고 추상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 좀 내 서동주라는 영화 속에 내가 주인공이다, 라고 생각을 많이 해요. 내가 주인공인 이 영화 속에서는 내가 주저앉는 부분 속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내가 일어나서 다시 잘 마무리를 하고, 그게 어떤 일어났던 간에 그런 부분에서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주저하기 보다는 그래도 한 걸음 더 나아가보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이성규> 근데 동물을 좋아하시죠?

 

서동주> 사랑하죠.

 

이성규> 사랑하시죠. 지금도 키우고 계시죠?

 

서동주> 강아지 2마리랑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성규> 세 식구. 그리고 미국하고 한국 오고 가실 때, 이동봉사. 동물들에 대한 그런 봉사도 하시고 하셨다면서요?

 

서동주> 아무래도 이제 한국에 있는 유기견들 중에 믹스견들은 조금 입양이 더디다 보니, 특히 큰 강아지들, 대형견들은 좀 힘들어서 미국으로 많이 입양을 보내더라고요. 미국이나, 캐나다 쪽으로. 그런 이동봉사를 제가, 어차피 가는 미국이니까, 강아지 한, 두 마리씩 항상 도와드리면서 했던 거 같아요. 굉장히 쉬워요.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라. 했던 거 같아요.

 

이성규> 경비도 절감이 되고.

 

서동주> 경비는 절감은 안 되고.

 

이성규> 안 돼요?

 

서동주> 경비는 절감이 안 됩니다. 본인이 할 일은 별로 없어요. 보호소에서 많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봉사자 분들이 할 일은 없고, 딱 티켓팅 할 때만.

 

이성규> 봉사를 하는데. 절감을 안 해주시면 어떡해요.

 

서동주> 그러면 이득을 취하는 봉사는 봉사가 아닌 것이라.

 

이성규> 그것도 봉사죠.

 

서동주> 그런데 아마 미국 법에는 돈을 받고 운반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연방법에 걸린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성규> 변호사님 앞에서 제가 또, 상식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서동주> 모든 일에 원래 공짜는 없는 법인데, 그렇습니다.

 

이성규> 그리고 유기견 보호센터에서도 봉사를 하셨네요.

 

서동주, 원래 미국에서는 자주 했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몇 번 못 했었는데, 최근에 한 번 하게 되었고. 다다음주에 한 번 더 가기로 했어요. 저희 SNS친구들하고. 같이 가기로 되어 있어요.

 

이성규평상시에 이런 사회적인 약자라고 해야 하는지, 조금 일단 강하지 않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관심들이 어떻게 생겨나시게 되셨나요?

 

서동주워낙 어렸을 때부터 동물들이나, 사회적 약자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부분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예전에 어렸을 적에 비가 오면, 지렁이라든가, 달팽이들이 쭉 기어 나오잖아요? 그러면 저는 비오는 날에 꼭 나가서 다 주어서 화단에다가 다시 넣어놓고 집에 가고 그랬어요. 그게 유치원 때, 초등학교 때부터 그랬는데. 그런 마음이 항상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이제 커서 제가 30대 초반 이럴 때, 20대 후반일 때, 가정사가 많이 있었잖아요? 가정사라던가, 제 개인적인 이런 이혼이라든가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나름의 바닥을 치면서. 내가 나중에 조금 회복이 되면 나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그런 분들에게 나도 도움이 되고싶다.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제가 그렇게 바닥을 쳤다고 생각을 했을 때, 주변 분들이 많이 기운을 주시고 의지가 되어 주시고.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제가 일어섰었거든요. 다시 그것을 되돌려 드리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거 같아요.

 

이성규그래서 NGO중에 글로벌 생명 나눔 재단, 이라는 곳에서 열심히 봉사를 하고 게시더라고요.

 

서동주, 맞아요. 거기서 의약제품들을 다른 어려운 나라들에 보내는 일을 하는데, 스티커도 새로 붙여야 하고. 아무래도 한국말로 되어 있으니, 모든 의약 제품들이. 영어로 된 스티커라든가를 붙여야 하는데. 단순한 일이지만 그런 봉사도 하고요. 선서식 같은 것이 있으면 가서 mc도 보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성규그런 앞으로의 복지와 봉사와 나눔과 관련된 일들을 좀 구체적으로 더 하시고 싶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서동주그렇죠. 사실 저는 내년에 어떻게 될 것이냐고 물으면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오히려 길게 봤을 때, 인생의 목표가 있느냐고 하면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유기견 보호소를 하는 것이 꿈이고요. 또 하나는 어려운 환경에 있어서 하고 싶은 공부,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단순히 장학금을 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하고 있는 제 주변 지인들과 연결을 해서 좀 더 큰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게끔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야죠.

 

이성규책 많이 팔렸어요? 두 권 쓰셨던데.

 

서동주그 다이어리까지 합하면 최근 일 년 간 3권이 나왔는데요. 공부법 책이 제일 잘 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 대만에서 출간 제의가 와서 이제 번역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또 잘될 거 같아요.

 

이성규대만 자주 가시는 거 아니에요?

 

서동주가게 되면, 좋을 텐데. 코로나라 이게 어떻게 될지.

 

이성규중국 본토에서 싫어할 거 같은데.

 

서동주또 그런 문제가. 예민한 문제가 있죠.

 

이성규정말 서동주씨 아까도 다양한 역할에 대해서 다양한 수식어가 붙어다닌다는 말씀을 했는데, 그러면 앞으로 독립인, 자연인 서동주가 가는 길에 어떤 수식어가 새롭게 하나 붙었으면 하세요?

 

서동주사실 제가 이제 지금 교수님을 만나 뵈어서 굉장히 영광인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사회 복지 쪽으로 많은 일을 하고 계셨었거든요. 저도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사회 복지에 기여를 하는 서동주, 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성규시립대로 입학을 하십쇼.

 

서동주알겠습니다.

 

이성규그리고 이제 올해가 전반부가 다 끝이 났어요. 이제 후반부, 암흑같이 지나간 전반부 였고. 후반부에는 빛이 비출지도 모르겠는데.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올해, 내년 일은 모른다고 하셨지만. 올해 뭐 하시고 싶은 일이 있으시면 말씀을 해주시죠.

 

서동주올해는 일단 축구가 조금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성규다치지 않고.

 

서동주다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렸으면 좋겠어요. 연습을 이제 일주일에 한 3, 4번 씩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래서 방송 찍을 때만 해도 2주 정도밖에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나갔던 것인데, 이제는 열심히 해서 조금 더 늘어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성규마지막으로 우리 청취자여러분께 꼭 하시고 싶은 말씀, 오늘 놓치신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시죠.

 

서동주지금 벌써 1년의 반이 지나가고, 반 년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 되어서, 우리 모두 허무한 느낌이 들 거 같아요. 아무래도 코로나가 오다 보니까, 이시기에 우리가 생각했던 일들을 이루는 것이 쉽지는 않잖아요? 조금만 더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고요. 또 힘들지만 혼자라고 생각을 하시지 말고, 포기를 하지 말고. 열심히 힘내서 우리가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성규,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미국 변호사 겸 작가 서동주씨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좋은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서동주감사합니다.

 

이성규> <이런 사람도 없습니다.>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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