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타이어 마모, 100원 동전 속 이순신 장군이 알려준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7-06 11:50  | 조회 : 2796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7월 6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일부지역에서는 이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장마철만 되면 "빗길 안전 운전! 감속하세요"라는 예방 문구를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안전운전이겠지만, 자동차 관리도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장마철 빗길운전 사고의 주원인 중 하나가 타이어 문제라고 합니다. 장마철 안전한 운전을 위해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자세히 짚어 보려고 하는데요. 운전하시는 분들 지금부터 귀를 쫑긋 기울여 주세요. 내차 타이어는 장마철 준비를 마쳤는지 함께 짚어보죠. 그럼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겠습니다.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호근 교수(이하 이호근):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아무래도 마른땅보다는 빗길에서 사고 위험이 클 텐데, 얼마나 더 위험한 건가요?

◆ 이호근: 어쩌다 비가 내리는 봄 가을보다는 이제 장마철이니까 관심들이 많거든요.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빗길 운전 시에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 맑은 날에 비해서 1.6배, 약 60%가 더 높다고 이렇게 통계가 나오고 있거든요. 당연히 시계가 불량해 차선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고 물이 고여 있다 보니까 차선이 가려져 있어서 특히 회전 교차로나 커브길 같은 데서는 차선을 위반하면서 접촉사고도 많이 발생하고요. 또 수막현상으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제동거리도 길어지고요. 중요한 것은 본인만 주의해서 운전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고 옆 차선의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넘어올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늘 평소보다 방어운전하고요. 특히 신호대기 같이 기다리는 동안에도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까 핸드폰 만지는 것보다는 전방을 주시하는 이런 요령이 필요합니다.

◇ 최형진: 저도 장마철에 운전하기가 쉽지 않은데, 장마철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타이어 문제를 얘기하는데, 이유가 뭔가요?

◆ 이호근: 맞습니다. 일단 많이 미끄러진다, 이게 가장 기본적인 답이고요. 그래서 법적으로 타이어 트레드 마모한도를 정해놓았습니다. 그래서 1.6mm 미만으로 트레드가 남아 있을 경우, 이게 불법이기 때문에 타이어를 교체해야 되고, 혹시 단속에 걸리면 벌과금도 물고, 이런 일이 있는데요. 타이어 트레드가 1.6mm 이상 남아 있다, 결국은 안전한 거 아니냐는 수치거든요. 최근에 보면 폭우가 쏟아질 때 도로 경사로에서 물이 제법 많이 흐르거나 아니면 고여 있을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고이거나 흐르는 물 깊이가 2mm 이상일 경우에는 타이어 홈이 2mm 미만 남아 있을 경우에, 고속으로 운전하면 차가 미끄러질 수 있거든요. 즉 고이거나 흐르는 물의 깊이와 연관이 있고 또 주행속도하고도 연관 있기 때문에요. 이 두 가지를 보고 타이어를 관리해야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물이 많이 고여 있을 때 속도를 낮추는 거겠네요
?

◆ 이호근: 당연하죠. 무조건 낮은 속도로 가야 되는 거고, 물론 타이어 트레드가 홈이 아주 조금 남아있어서 위험한 상태라 하더라도 저속일 경우에는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이런 경우의 위험성이 상당히 줄어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주행속도를 평소보다 약한 비에는 20%, 폭우에는 50% 줄이고, 앞차하고의 거리도 늘리라 하는 표어가 있는데요. 당연히 주행속도 줄이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 최형진: 교수님, 그럼 일반적으로 봤을 때 타이어는 얼마 만에 한 번씩 교체해주는 게 좋습니까?

◆ 이호근: 이게 참 애매한 질문인데요. 보통 예전에 제가 운전을 처음 시작했던 20~30년 전만 해도 3만 5천~4만 km마다 교체를 했었는데, 최근에는 타이어 제작사별로 6만 km 품질 보증을 해주는 경우가 있거든요. 리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경우에는 한 1만~2만마다 앞뒤 교차해주고 적절한 공기압을 매일 관리해주고 이럴 경우에 한 6만까지 타는 것 같고요. 그렇지 않고 특히 젊은 층 같은 경우는 고속주행을 많이 하면서 공기압을 과도하게 넣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게 과도하게 넣을 경우에는 가운데 부분이 빨리 마모가 되는데, 실제 타이어를 세워놓고 봤을 때 바닥하고 집지하는 센터 가운데 부분에 주로 홈이 원주방향으로 있는데 거기가 물이 빠지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그쪽에서 수막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기압을 많이 넣고 다니는 타이어는 가운데가 빨리 마모되고 결국 타이어 수명이 2만~2만 5천에 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낮을 경우에는 주저 않으면서 타이어 좌우 끝, 숄더 부분이라고 하는 부분이 실제 마모가 많이 되거든요. 그럴 경우에는 그립력이 낮아지면서 코너링이나 핸들링 때 좀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관리하면 한 5만km 이상은 충분히 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지금 공기압 얘기하셨는데, 타이어의 공기압도 빗길에서 주행과 관계가 있을까요?

◆ 이호근: 관련이 있죠.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타이어를 설계할 때는 적정공기압이 들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그립력, 제동력, 고속내구성능 등 안전에 관한 모든 것을 설계하고 검토하거든요. 따라서 적정공기압이 가장 좋은 건데, 문제는 이 적정공기압을 적절하게 넣는 노하우를 사람들이 잘 모르고 생각보다 매우 어렵습니다. 첫 번째는 기온이 그날 가장 낮은 조건에서 운전자 매뉴얼이나 운전석 도어프레임에 있는 공기압을 타이어가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넣어줘야 된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적절히 공기압을 넣는 게 아니라 40psi라고 하면 40을 넣으면 되는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타이어가 완전히 식었을 때 넣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집에서 출발해서 차량을 운행하고 타이어전문점까지 가는 동안 15분만 지나면, 시내 도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다 보면 타이어가 따뜻해지거든요. 결국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넣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그날의 기온 중 가장 낮은 새벽녘 기준의 공기압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런데 낮에는 온도가 새벽보다는 올라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평소보다 10%를 더 넣어줘야 그게 타이어가 식었을 때 가장 적정 공기압이다, 그래서 여름철에도 한 10% 정도는 더 넣어주세요, 이렇게 얘기합니다. 

◇ 최형진: 지금 말씀하신 건 운전자가 타이어에 공기를 넣는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차량 고쳐주는 곳에 가면 알아서 채워주지 않습니까. 적정량으로요. 

◆ 이호근: 맞습니다. 적정량으로 채워주는데, 타이어 전문 매장이 가장 좋고요. 타이어·자동차 정비센터, 우리가 일반적으로 카센터라고 하죠. 이런 데서도 공기압을 넣어주는데 문제는 거기에 있는 메카닉이라고 하는 기술자가 제가 말씀드린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렇게 신경을 써줄 수도 있는데, 이렇게 타이어가 식었을 때 넣는다, 적정 공기압이 타이어 옆면에 써 있는 최대 공기압이 약 80~90%야, 이렇게 대충 추정해서 넣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그러다보니까 그래도 이런 부분들은 그대로 운전자가 알고 얼마 넣어주세요, 예를 들면 제 적정공기압이 40인데 슬쩍 타이어를 손등으로 살짝 만져보니까 그렇게 따듯하지 않고 비가 와서 충분히 식어있다, 이러면 한 5%만 더 넣어도 되니까 42로 맞춰주세요, 저는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가 가장 좋고 타이어를 오래 쓸 수 있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적정 공기압은 차량마다 다릅니까?

◆ 이호근: 네, 차량마다 다르고요. 차체의 크기, 무게, 타이어의 종류에 따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특히 타이어 옆면에 있는 최대 공기압은 그 공기압 이상 집어넣으면 파열의 위험이 있다는 경고거든요. 그것의 80~90%를 넣는다,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운전자 매뉴얼이 있습니다. 차 사면 한 번도 안 보시는 그거 뒷부분에 있고요. 또는 운전석 도어 문을 열면, 도어 프레임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차체에 까만색 딱지가 하나 붙어있을 거예요. 거기에 보면 앞바퀴, 뒷바퀴, 타이어의 스탯과 괄호열고 공기압까지 나와 있는데, 그 공기압을 타이어가 완전히 식었을 때 기온이 그날 가장 낮은 시간에 넣어주시는 게 맞습니다.

◇ 최형진: 교수님, 모르시는 분들 많은 것 같은데 그게 어디에 스티커가 들어있다고요?

◆ 이호근: 운전석 문을 열고요. 차체 바디를 잘 살펴보세요. 그럼 거기에 붙어 있습니다. 손바닥 만한 까만색이요. 

◇ 최형진: 애청자 질문입니다. ‘저는 모닝 타고 있는데 타이어 공기 얼마나 넣어야 합니까?’

◆ 이호근: 방금 전에 답해드린 것 같거든요. 타이어를 한 타이어 종류만 하더라도 광폭도 있고 일반형도 있고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실제 타이어를 갖다가 기존에 나오는 OE타이어라고 하죠, 차 구매 했을 때 주는 그 타이어 그대로 넣어놓는 게 중요한데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모닝, 문 열고 옆에, 아니면 두툼한 운전책자 있지 않습니까. 그거 뒤에 보면 ‘본 차량의 타이어 공기압은 얼마가 기준입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 최형진: 저도 한 번 확인해봐야겠네요. 잘 관리된 타이어는 도로 위에 얇은 막을 만드는 수막현상이라고 하죠, 이런 현상에서도 좀 더 안전할 수 있습니까?

◆ 이호근: 네, 당연히 안전하죠. 수막현상이 발생하는 매커니즘은 마모가 많이 된 타이어가 위험하고 주행속도가 빨라도 위험하고, 딱 두 가지를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이런 법적 기준 1.6mm는 제가 어려서 처음 운전한 때부터 있던 기준이거든요. 그런데 가만 보면, 최근의 호우는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그냥 부슬부슬 장마철 내내 내리던 비하고 다르죠. 열대성 스콜처럼 짧은 시간에 폭우가 왕창 쏟아지고 잠시 맑았다 또 쏟아지고, 이런 경우가 많거든요. 결국은 이러한 패턴하고 우리나라 도로 설계나 하수시설하고는 다소 맞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최근에는 예전에 비해서 도로에 비가 한 번 오면 흐르는 물의 양도 많아지고 토사나 흙, 모래도 많이 섞여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 예전보다는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다는 게 중요하고요. 트레드 마모도 중요하지만 좌우 타이어 균형도 중요하거든요. ‘실빵구’라고 하는 미세 구멍이 나지 않았을 경우에는 좌우 앞뒤 타이어는 한 번 맞춰놓으면 공기압이 유지되는데, 혹시 미세한 구멍이 나서 오른쪽 왼쪽이 한 타이어랑 다를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경우에 타이어의 공기압은 결국 제동력하고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쪽 타이어가 제동력이 떨어진다면 차량이 좌우로 흔들리면서 옆 차선을 침범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래서 공기압은 적정 공기압도 중요하고 균형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 최형진: 그럼 운전자 입장에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빗길에 다닐 준비가 되었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 이호근: 일단은 빗길 마모한계를 검사해야 되는데, 타이어 옆면에 보면 동그랗게 원주에 보면 삼각형 표시가 몇 개 조그맣게 보일 겁니다. 그 부분이 마모한계선을 표시하는 부분인데 그 부분을 이렇게 보시면, 트레드 사이에 매끈하게 하나로 다리가 연결되어 있으면 1.6mm밖에 안 남은 거고요. 아니면 평소에 100원짜리 동전을 뒤집어서 홈 사이에 끼워 놨을 때, 홈이 충분할 경우는 푹 들어가서 이순신 장군 삿갓이 안 보이고 쑥 들어갑니다. 그런데 마모가 많이 된 경우는 동전이 좀 덜 들어가겠죠. 그렇기 때문에 삿갓모양이 다 보이거든요. 아마 인터넷에 보면 사진과 함께 친절한 설명들이 많은데, 그렇게 마모율을 100원짜리 동전의 삿갓이 보이냐 안 보이냐로, 삿갓이 안 보이면 정상이고 보이면 교체시기가 됐다고 판단하시면 되고요. 또 한 가지는 중요한 것이 편마모 여부는 좀 고생스럽지만 허리를 푹 숙이고 뒤에서부터 앞, 좌우 잘 살피시길 바라고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최근에 나온 차량들은 트립컴퓨터에 보면 공기압이 현재 얼마인지 잘 나와 있거든요. 타이어를 몇 바퀴 굴려주고 2~3분 운행하면 나오는데, 저는 아침에 출근하거나 퇴근하기 직전이나 두 번은 트립컴퓨터의 정보를 타이어 공기압으로 돌려놓고 출발해서 10~20분 동안 내 공기압이 어제 저녁하고 동일한지 좌우 중에 한 쪽이 빠진 게 없는지를 체크를 합니다. 왜냐하면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운전했는데 차에 결함이 생겨가지고 사망사고가 발생한 63%가 타이어고요. 그 중에 70%가 공기압 관련이거든요. 그래서 공기압을 늘 체크하고 운전을 시작하고, 적정 공기압이 5~10분 유지되면 기타 연비나 다른 정보로 전환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 최형진: 좋은 정보였고요. 저도 방송 끝나고 100원짜리 동전 하나 챙겨서 내려가 봐야겠네요. 애청자 분 의견인데요. ‘주유구 문짝 안에도 타이어압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차량마다 붙은 위치가 다른 것 같고요. 타이어 이외에도 장마철 안전 운전을 위해 필요한 점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이호근: 일단은 기본 점검 중에 비가 많이 오면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라이트 쪽을 오토에다 놓으면 시동 끄면 자동으로 꺼지고요. 그 다음에 이런 부분 때문에 늘 켜두는 게 좋고요. 해외 같은 경우는 상대방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 실제로 라이트를 하루 종일 낮에도 켜두는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그리고 저는 운전할 때 중앙 차로는 좀 피합니다. 반대 차선에서 물이 튀어서 순간적으로 시야를 가리거나 아니면 반대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요. 그리고 워셔액하고 와이퍼가 상당히 중요한데요. 낙엽 이런 게 많이 튀어서 고무 블레이드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린다 싶으면 물티슈로 와이퍼 고무를 한번 닦아주고, 특히 워셔액 같은 경우는 여분이 필요하거든요. 떨어졌을 때 상당히 당황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트렁크에 잘 묶어두고 있습니다. 그냥 뒀더니 한 번 돌아다니면서 상당히 시끄럽더라고요. 그래서 비닐봉지에 묶어서 잘 두고 있고, 물웅덩이 같은 거 만났을 때 수막현상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빨리 지나가고 싶다고 고속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혹시 안에 보이지 않는 웅덩이 있을 경우에 타이어 손상이 있을 수 있고, 더 중요한 건 파도 치듯이 앞으로 쫙 가면 물이 밀려서 엔진룸으로 들어올 수 있거든요. 그게 과도하게 엔진 에어 클리너 쪽으로 넘어 들어가서 엔진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엔진 교체나 엔진 분해·조립·대청소라는 대수술에 과도한 비용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물웅덩이에서 속도를 낮추고 물웅덩이의 가장자리 쪽으로 서서히 지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교수님, 유리창 앞유리에 습기가 차면 창문을 살짝 열어두면 습기가 금방 빠지는데, 비오는 날 창문 열기 쉽지 않고, 추운 날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유리창 습기, 어떻게 제거 해야겠습니까?

◆ 이호근: 일단 실내용과 실외용이 구분이 되어서요. 습기제거용품을 팝니다. 그걸 유리 안쪽에 발라놓고 외부용은 사이드미러 좌우에, 특히 밖에 비가 많이 와서 쌀쌀하고 기온이 약간 떨어졌을 때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도, 지하주차장이 습하고 온도가 높기 때문에 사이드 미러 좌측 바깥쪽에도 습기가 확 껴서 안 보이는 경우가 있거든요. 물론 최신 차량에서 열선 히터가 네모난 상자 히터 있는 건 사이드미러하고 뒷유리 열선으로 습기제거고요. 마름모꼴로 된 건 앞유리 쪽으로 에어컨이 틀어지면서 자동으로 습기제거가 됩니다. 통풍을 앞유리로 하고 에어컨 버튼을 누르면 앞유리의 습기는 10~20초 안에 바로 제거는 됩니다. 다만 상당히 춥고 기온이 낮을 경우에 지속적으로 그걸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습기 제거제를 바르거나, 이렇게 하는 요령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 최형진: 비오는 날, 명칭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발수코팅제, 도움이 됩니까?

◆ 이호근: 도움이 되죠. 발수코팅제 같은 경우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이드미러 바깥에 발라둘 경우에는 물방울이 튀었을 때도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물방울이 또로록 굴러 내리면서 사이드미러 좌우 시야확보에 상당히 좋고요. 앞유리 같은 경우는 물론 와이퍼를 작동을 해서 깨끗이 씻어내지만 좌우 운전석, 조수석 옆유리 같은 경우도 물방울이 맺혀 있으면 측면에서 오는 차량에 대해서 시야가 순간적으로 확보가 안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발수코팅제 같은 경우는 옆유리 쪽에 발라두면 상당히 도움이 되고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호근: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