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주치의
  • 방송시간 : [월~금] 05:21, 09:17, 14:52, 00:15
  • 진행 : 동물원 출신 노래하는 의사 김창기 / PD : 김혜민 / 작가 : 정상림

인터뷰 전문

[마음주치의] 내 아이가 ADHD일까? 7세 이전부터 증상 나타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6-15 17:54  | 조회 : 966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35~09:40)

진행 : 김창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방송일 : 2021615(화요일)

대담 : 정경운 국제 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주치의] 내 아이가 ADHD일까? 7세 이전부터 증상 나타나

 

 

김창기 의사(이하 김창기)> 당신의 마음에 안부를 묻습니다. <마음주치의> 노래하는 의사 김창기입니다. 이번 주 마음주치의는 국제 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경운 교수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어서오세요.

 

정경운 국제 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하 정경운)> , 안녕하세요. 선생님.

 

김창기> 반갑습니다. 많은 분들이 ADHD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거 같아요. 먼저 짧은 사연 만나보시겠습니다. 얼마 전 아이의 유치원 선생님께서 조심스럽게 ADHD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더군요. 주의가 산만하기는 하지만 조금 활달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유치원에서 거의 단체생활이 가능하지 않은 정도라고 하네요. “좀 더 신경 써주지.” 정신과를 가보라고 하는 유치원 선생님이 괜히 원망스럽습니다. 정경운 교수님 이런 경우를 자주 보시죠?

 

정경운> , 굉장히 자주 보게 되는 거 같습니다. ADHD라고 하는 것이 사실 저희가 이 단어는 굉장히 많이 들어보신 분들이 많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이렇게 3가지 주요 모습들을 가지고 있고요. 사실 이게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고, 흔히 아주 어려서부터 7세 이전부터 과도하게 활발하다거나, 너무 다른 아이들보다 유독 자주 잘 다친다거나, 등으로 좀 키우는 데 애를 많이 먹었다, 하는 경우들이 많기는 한데요. 그래도 크면 좀 나아지겠지 하면서 지나가다가.

 

김창기> 애들인데요, .

 

정경운> 애들인데 뭐, 씩씩하네. 하면서 지나가다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게 되면, 아무래도 단체생활을 시작하고, 이때가 되면 규칙들도 지켜야 하고, 일 대 일 상황이 아니라 일 대 다수의 상황이 되면서, 주의 집중력이 조금 더 필요해지게 되고. 이러면서, 주목을 더 받게되는 거 같고요. 이제 선생님들의 경우에는 이런 가정이라는 환경이 아니라 단체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또 다른 아이들과 조금 더 완벽하지는 않아도 이 정도 발달 수준에서는 어느 정도는 앉아서 공통된 주제에 집중을 한다거나, 조절력을 발휘하는 정도가 되는지, 이런 조금 더 관찰되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김창기> 많은 분들이 좀 과도하게 활달한 것과 ADHD를 어떻게 구분하냐고, 구분하기 힘들다고 하셨죠. 구체적인 어떤 차이점들을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정경운> ADHD에서의 정말 과잉행동을 이야기 할 때는 흔히 이제 표현을 하시기로 정말 가만히 있는 데가 한 시도 없다. 혹은 그만큼 정말 과잉행동, 학교에서 자리를 벗어나서 돌아다니기고 한다거나, 이런 정도가 다른 아이들보다 더 유달리 심한 데가 있고요. 주의력에 대해서도 아무리 지시를 해도, 정말 아이가 안 하려고 안 한다기 보다는, 돌아서면 까먹고,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이야기가 반복되고. 그러다 보면 혼나게 되고. 이런 2차 적인 문제들이 생기게 되고, 부주의한 실수들을 굉장히 자주하거나, 또래 관계 안에서도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규칙을 지키면서 이 놀이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고, 이런 모습들이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모습들이 사실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가정 여러 가지 환경에서 나타나고, 아이들의 친구관계, 학업 등에 영향을 미치고, 어려움을 초래하는 정도가 된다면 ADHD를 생각해 보아야한다.

 

김창기>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가정 생활, 학교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충동성 때문에. 그러면 ADHD를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치료방법과 그 치료 과정들을 좀 설명해주시죠.

 

정경운> 사실 이제 치료방법에서는 일 번이 우선 정말 진단을 잘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아까 이제 정상적인 발달과 어떻게 범주 안에 있는 지를 잘 구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겠고. 혹은 사실 이런 비슷한 모습이 다른 요인들에 의해서 나타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 감별을 해야 되겠고요. 약물 치료에 대해서도 저희가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부모님들이 정말 너무 심한 경우만 먹는 것이 아닌가 하고 약물 치료 거부를 되게 많이 생각을 하시고 우려를 하십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제 어느 정도 이상, 중증도 이상의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1차적으로 권유를 하게 되고요. 반응이 굉장히 좋은 편이고, 그 외에도 약물치료가 가능하지 않을 때, 혹은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또는 약물치료와 동반해서 아이들에게 인지 행동 치료라고 하는 행동 치료 내지는 ADHD특성으로 인해서 사실은 아이들만 힘든 것이 아니라 가정 내에서 문제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부모 교육, 부모 훈련 등이 도움이 됩니다.

 

김창기> 그렇죠. ADHD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성장의 지연이기 때문에 오래가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것이겠죠. 오늘 정경운 교수님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경운> 감사합니다.

 

김창기> <마음주치의>는 오츠카와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함께합니다. 저는 내일 다시 당신의 마음에 안부를 물으러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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