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을 보장하는 '편의시설 스마트앱'서비스, 하반기부터 무료 사용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3월 8일 (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허성철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오늘은 경기도 소식 준비했는데요. 누구나 마음껏 움직이고, 필요할 땐 빠르게 편의시설을 찾을 수 있는 환경, 당연한 얘기지만 누군가에겐 쉽지 않은 일인데요. 경기도에서 이동불편을 겪는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을 위해 편의증진 사업일 실시합니다. 자세한 내용 허성철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허성철 과장(이하 허성철): 안녕하세요.

◇ 최형진: 이번에 마련된 편의증진 사업, 어떤 내용인지 간략하게 소개부터 해주시죠.

◆ 허성철: 우리 주변에는 장애, 고령, 임신 등으로 휠체어 등의 이동 보조기기를  이용하여 이동하시는 분들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의 작은 턱이나 계단 때문에 휠체어 및 유모차의 이동이 불편하고, 장애인 화장실이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 실정입니다. 경기도에는 전체 1,380만 명의 도민 중 17.4%인 240만 명이 이러한 이동 불편을 겪고 있는 분들입니다. 경기도는 기존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장애인 등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도내 원하는 장소의 편의시설 정보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편의시설 스마트앱 정보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소규모 상가 및 점포에 대한 경사로 설치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장애인 당사자를 현장조사요원으로 채용하여 직접 시설 이용 시 불편한 점을 사용자 입장에서 찾아내어 개선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 최형진: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하나씩 자세히 설명 해주시죠. 먼저 편의시설 스마트앱 정보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 허성철: 경기도는 2019년부터 도내 시설에 대한 편의시설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요. 수집된 자료를 도민에게 무료로 편리하고 정확하게 스마트 앱을 통하여  편의시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서비스 개발 업체의 선정을 완료하였고 올해 7월 이후에는 도민들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사용자의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위치와 가까운 주변 편의시설 검색이 가능하고, 현재 위치에서 편의시설까지 찾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기능과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음성 인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최형진: 소규모 경사로 지원사업이 시행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 허성철: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법」 시행령 제3조에 바닥면적 300제곱 미터 이상 시설에는 의무적으로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 카페 등 소규모 점포에 있는 턱, 계단 등은 휠체어나 유모차 등의 접근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소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200여 개소를 선정하여 최대 50만원 이내의 경사로 설치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이동 복지권’을 보장해 드리고 고객증가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함께 공유하는 세상’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최형진: 현장 조사에 장애인 당사자를 직접 채용해서 조사한다고 했는데, 채용 규모가 어느 정도입니까?

◆ 허성철: 스마트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제공하게 될 장애인 편의시설의 현황 관리를 위해 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현장조사요원을 40명 채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수집하여 자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고,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장애인의 생활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최형진: 편의증진 서비스,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마지막으로 간단히 한 말씀 해주시죠.

◆ 허성철: 경기도는 ‘누구나 공정하게 누리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편의증진 사업도 그 중 하나로, 일상생활에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권익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한 도민들의 만족도와 수요, 사업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업의 지속 추진 및 확대도 검토 할 계획입니다. 또한 동 사업들은 경기도민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임을 감안하여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하여 ‘모든 국민이 공정하게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 서 나아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우리 모두가 어려운 지금 이 시기에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와 생활 속의 불편함과 차별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허성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