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귀농 준비한다면? 일대 일로 배우는 창업준비농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2-22 13:12  | 조회 : 1248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2월 22일 (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영호 경기도 농업정책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 소식 준비했는데요. 경기도에서 농업 분야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창업준비농장을 운영합니다. 자세한 내용 경기도 농업정책과의 김영호 과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김영호 경기도 농업정책과장 (이하 김영호):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경기창업준비농장, 자세한 소개부터 해주시죠. 

◆ 김영호: 최근 들어 귀농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농사를 지으려고 하면 어느 것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농사를 지었다 하더라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있어서 소득으로 연결시키는데 까지 여러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창업준비농장은 농업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에게 농장을 빌려주고, 원하는 작목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후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등 1:1 맞춤형 멘토지원을 통해 창농을 희망하는 분들이 직접 농장경영을 실현해 보는 전국 최초의 창농 양성프로그램입니다. 

◇ 최형진: 경기창업준비농장을 마련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 김영호: 보통 농촌에서 처음 농업 창업을 하는 경우, 주변의 경험 많은 농민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게 대부분 임. 특히 작물이 병충해를 입거나 생장에 장애가 있더라도 정확한 원인분석 없이 관행적으로 농사를 짓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3년 정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농사를 잘 지었다 해도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소득으로 연결하기까지는 여러 번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는 경기창업준비농장을 통해 새로운 농법에도 도전해 보고, 농사 도중 어려움이 있을 때는 전문가의 1:1 컨설팅을 받으면서 생산은 물론 유통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농촌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이러한 양성프로그램을 201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 최형진: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하고 있습니까?

◆ 김영호: 경기도는 한경대, 농협대, 여주자영농업전문학교, 서울대와 협약을 통해 대학부지 농장에서 농장을 직접 경영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시설 70동을 설치하였으며, 1인당 165㎡(50평)씩 임대분양하여 농장경영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작물은 딸기, 새싹삼, 황기, 대파, 고추, 방울토마토, 감자, 고구마, 샤인머스켓, 무화과 등 참가자 본인이 희망하는 작물을 다양하게 재배, 또한 농장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 제공은 물론 작물 재배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1:1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 농업인과 멘토-멘티 매칭과 농업 선진지역 연수 및 견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건가요?

◆ 김영호: 경기창업준비농장은 아직 영농기반은 없으나 창농에 의욕이 있는 젊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 대학(운영기관)별로 3. 5일까지 모집을 하고 있으며, 만 18세 이상 ~ 만 50세미만으로 경기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분들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접수방법은 경기도 홈페이지 또는 운영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작성하여 본인이 원하는 운영기관에 이메일, 우편,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됩니다. ※ 운영기관 : 한경대(20동), 농협대(20동), 여주농전(20동), 서울대(10동) 

◇ 최형진: 참가한 예비농업인들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 김영호: 경기창업준비농장을 통해 가장 큰 만족을 받은 것은 전문가를 통해 농사의 방향을 잡아 주어 시행착오를 크게 줄여 주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일례로 대기업에 다니다가 퇴직 후 경기창업준비농장을 통해 농사를 시작하신 분이 있는데 그 분은 거기서 농장이름도 직접 짓고 재배작물도 직접 선정하고 1:1멘토 컨설팅을 통해 작년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이 중 청경채 등 일부작물은 가락시장 등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초기 실패확률을 줄이고, 농업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경기창업준비농장 참가자들인 예비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 최형진: 참가하신 분들은 대부분 농업창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까?

◆ 김영호: 2016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총 146명이 수료를 하였고 그 중 119명(82%)이 귀농(70명) 또는 귀농 준비 중(49명)에 있으며, 현재, 귀농인 평균 매출액은 4천만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경기창업준비농장 선정자들이 성공적으로 농업 창업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상품 홍보 등을 최대한 지원해 줄 예정이며, 특히 올해는 경기동부지역인 서울대(수원농장)으로 10동 더 확장하여 농업 창업 희망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정년이 없는 평생직장 임. 농업분야가 청년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봅니다. 

◇ 최형진: 마지막으로 창농, 귀농을 준비하는 분들게 당부하실 말씀 있으실까요?

◆ 김영호: 창농이나 귀농을 준비하는 예비농업인들이 초기에 영농설계를 할 때 어떠한 품목을 재배할 것인지? 병해충 예방과 방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한 생산 후 판매전략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나름대로 고민하고 준비하지만 성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경기창업준비농장은 농업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지원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예비 농업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농업정책과의 김영호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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