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공연장이 식당,백화점보다 안전.. 보다 정교한 방역지침 필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22 10:50  | 조회 : 2046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황수영 경기도 의회 의원

- "휴대폰 요금 내기도 어렵다" 코로나로 힘겨운 지역예술인
- 방역 2단계에서 아예 문닫은 공공 문화시설
  경기도내 84개 공연장 대부분 공연 연기,취소 반복..일부 비대면 공연
- "휴대폰 요금 내기도 어렵다" 코로나로 힘겨운 지역예술인.. 음향기기들 내다팔기도
- 김수로가 언급한 대관료.. 극장과 극단측과 쌍방합의로 처리해 환불 못받는 경우도 있어
- 관객의 관심 먹고사는 예술인들 심리상태도 살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대한민국 구석구석 현장을 만나보는 슬기로운 자치생활! 매주 화요일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 가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시설 운영과 대면 관람이 많은 문화·공연계는 전에 없는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예정됐던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요. 관련 종사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있는데요. 엊그제 극단을 운영하는 배우 김수로 씨가 최근 고통스런 상황을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죠. 특히 이런 유명 배우도 이럴진대 지역의 예술인들은 두말할 것도 없겠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눌 분 모셔보죠. 경기도 의회의 황수영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황수영 경기도 의회 의원(이하 황수영): 네, 안녕하세요. 수월 팔달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수영 도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 최형진: 출연 감사드리고요.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올해 코로나19로 공연장을 포함해서 각종 문화시설이 대부분 제대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도의 공공 문화시설은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 황수영: 네, 올해 초부터 박물관, 미술관, 스포츠 경기장, 공연장 같은 공공 문화 시설이 방역 1단계에서요. 수용인원 50% 입장, 좌석 띄어 앉기 등 제한적 개방을 하고 있고요. 지금 같은 방역 2단계에선 문을 닫고 아예 운영을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만, 공연장의 경우는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아트센터 중심으로 무관중 온라인 중계 시스템을 발 빠르게 저희가 준비하면서요. 2단계 상황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해 온라인 공연을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기는 합니다. 현재 경기도에는 44개의 문예회관이 있고요. 84개의 공연장이 있는데, 정상적인 공연계획을 이행하지 못하고 지금 현재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연기, 취소를 반복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 참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 최형진: 그렇습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최근 공연장이나 각종 문화시설은 정해진 방역 규칙이 있지 않습니까? 민간 공연장 등에서도 잘 지켜지는 편입니까?

◆ 황수영: 그럼요, 당연하죠. 만약 방역에 허점이 생기면 해당 시설로서는 운영의 사활이 걸린 일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공공 기관과 민간 시설을 막론하고 모든 문화 시설이 철저한 방역규칙을 마련하고 매뉴얼에 따라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 최형진: 현재 민간, 공공기관은 매뉴얼에 따라서 잘 지켜지고 있다, 이런 말씀이었고요. 공연장은 집단 감염의 우려 등이 얘기되는 장소 중 한 곳이지만, 공공극장을 제외하고도 공연장에서 문제가 생겼다, 이런 일은 사실 거의 없었잖아요? 

◆ 황수영: 네, 맞습니다.

◇ 최형진: 오늘 모신 이유 중 하나가 공연장은 거의 침방울이 발생하지 않는 공간이라 거리두기만 지켜지면 안전하다, 이런 얘길 하셨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 황수영: 네. 현재 공연장이 고위험군이 아닌 중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만, 이것도 좀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해봅니다. 제가 두 달 전에 방역 1단계 때 공연장에 직접 가봤는데요. 이 과정을 스텝 바이 스텝으로 보면, 첫 번째로 동선 관리를 위해 정해진 게이트로만 입장하고요. 두 번째로 전자명부 다 작성해야 하고요. 세 번째로 손 소독 및 발열 다 체크하고요. 네 번째로 공연 관람 중에도 마스크를 모든 분들이 착용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로 공연 중에는 무대 쪽 한 방향만을 주시하고, 여섯 번째 서로 말없이 조용히, 그리고 마지막으로 좌석 띄어 앉기까지 다 잘 지키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니까 오히려 식당이나 카페보다는 더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요.

◆ 황수영: 네,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매일 가고 있는 식당이나 카페, 식사하러 가고 그렇잖아요? 백화점보다도 안전합니다. 솔직히 침방울이 튈 일이 없지 않습니까? 한 마디로 무비말 공간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마 다수 대중이 모이는 곳 중에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직까지 공연장 내 집단감염 사례가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안타까운 것은 공연장은 많이 모이니까 무조건 폐쇄하라, 이런 것보다는 좀 더 정교한 방역 지침 설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1단계, 2단계가 아니라 1.5단계 설정을 한다든가, 지금보다 훨씬 정교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조금 더 세밀하고, 촘촘한 지침 설계가 필요하다.

◆ 황수영: 그렇습니다.

◇ 최형진: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예술이냐, 하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공공 문화시설이 문을 닫게 되면 예술인들의 생계도 당장 걱정이 되거든요.

◆ 황수영: 네, 민간 극단과 소극장을 운영하는 분의 이야기를 제가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임대료는 물론 휴대폰 요금도 내지 못할 만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고요. 무용 단체를 운영하시는 분 중에서는 조명, 음향 장비 같은 공연 장비를 내다 팔거나, 수십 년 운영하던 단체를 해체하는 정도의 상황에 이르렀다는 얘기도 실질적으로 들었습니다. 성인 예술가들의 생계 문제도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지만, 청년 예술가들의 경우를 보면요. 이 청년들은 20대의 어느 날, 이제는 아예 데뷔할 기회조차 없어진 것이에요. 무대에 서기 위해 아주 어릴 때부터 꿈을 키워 오지 않았겠습니까? 꿈을 펼칠 기회를 박탈당한 그런 상황이라 아쉽게 생각하고요. 공연 하나를 올리기 위해 누구는 몇 년을, 적게는 수개월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지 않습니까? 무대에 설 수조차 없는 현실에 좌절하는 예술인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특히 공연이라고 하면 우리가 대부분 무대에 오르는 사람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인력들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 황수영: 네, 그렇습니다. 무대에 오르는 출연진보다 무대 뒤에서 일하는 전문 스태프 인력이 훨씬 많죠. 예를 들어 피아노 연주 공연에 피아니스트는 단 한 명이지만, 그분들 뒤에 조명, 음향, 무대감독, 악기를 세팅해주는 담당, 공연을 기획하는 기획자까지 몇 배의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데, 이분들 상황이 지금 말이 아닙니다. 안타깝습니다.

◇ 최형진: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 분들도 현재 타격이 큰 상황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오랜 기간 계획을 잡고 준비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19의 확산세와 함께 변수가 컸습니다. 갑자기 공연장이 문을 닫거나 계획됐던 공연이 하루아침에 취소되기도 하고요. 이런 상황이 생기면 공연은 사실 대체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럼 특히나 경제적 손실이 클 것 같은 데요? 

◆ 황수영: 네, 그나마 공공극장과 계약한 공연의 경우에는 공연이 취소될 경우에 자체 규정이 있어서 출연료 일부, 집행된 경비의 일부를 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간 극장이 문제죠. 민간 극장의 공연은 상호 조율한 조건에 따르기 때문에 피해가 훨씬 큰 것으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최형진: 지금 피해가 큰 상황, 암담한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 계시고요. 최근에 김수로 씨가 대관료 관련해서 언급을 했거든요. 공연은 취소돼도 공연장 대관료는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작은 극단이나 공연을 기획한 입장에선 공연 수익으로 이런 부분들을 충당하는데 경제적 부담이 더 클 것 같아요. 

◆ 황수영: 네. 대관료 관련해서도 공공극장과 민간 극장의 보상이 다릅니다. 우선 경기도 내 공공극장의 경우에는 지금 코로나 19에 따른 공연 취소의 경우, 100% 대관료 환불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대학로 같은 민간 극장의 경우에는 공연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계약 조건이 다르고, 공연이 취소될 경우 대관료 환불을 쌍방이 서로 조율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환불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고요. 그렇다고 또 환불을 강제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간 소극장의 경우 대부분 영세하잖아요. 자신들도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내야 하는 입장이라 제가 보기에는 공연자, 극장주, 건물주 간의 3차 함수를 풀어야 하는데, 결국 정부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형진: 공연자, 극장주, 건물주 간의 협상이 아닌 정부에서 조금 더 세밀한 정책을 내세워 달라.

◆ 황수영: 아무래도 관심을 더 가져줘야지만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경기도의 이런 예술인들과 이야기 나눠 볼 기회 있으셨을 것 같은데, 예술인들 주로 어떤 이야기합니까?

◆ 황수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무슨 포럼이다, 정담회다, 공적으로 사적으로 지금 분들을 만났는데요.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고, 공연의 디지털화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또 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보장 제도를 만들고, 이런 논의들이 나옵니다. 사실 이런 건 중장기적인 과제고요. 지금 현실적인 건, 예술인들한테 가장 시급한 것은 예술인 본인들의 현재 심리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예술인들은 금전적 보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남들의 마음을 먹고 사는 분들 아닙니까? 그런데 그분들이 지금은 기본적인 생계는커녕 내가 왜 예술을 해야 하나, 앞으로 계속할 수 있나. 이렇게 본인들 스스로의 마음도 잘 추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예술인으로서의 존재 이유와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 마련을 많은 분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무엇보다 당장 필요한 부분은 공연을 할 수 있고,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필요한 공간일 텐데요. 최근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공연계도 일정 부분은 디지털 전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를 얘기하면서 이런 비대면 공연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하는데, 공연계에선 어떻게 이 부분을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 황수영: 공연의 디지털화가 코로나 때문에 강제로 앞당겨진 면도 있죠. 그런데 결국엔 가야 할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생각하고요. 공연이 갑자기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이게 되면서 공연의 영상화라든가, 한발 더 나아가 AR, VR 같은 디지털 신기술까지 접목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연의 디지털화, 공연과 기술의 접목이 일시적인 대안이 아니라요. 하나의 장르처럼 발전했으면 좋겠고요, 안정화 되는 과정을 갖게 된다면 공연을 운영하는 기획자나 예술가 그리고 관객들한테도 새로운 장르나 모델로 인지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형진: 공연의 디지털화는 새로운 트렌드이기는 하지만, 저 같은 경우도 공연 보러 굉장히 많이 가는 입장에서 사실 공연은 현장감이 중요하거든요. 온라인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요?

◆ 황수영: 공연의 3대 요소 중 하나인 무대와 관객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온라인으로 공연을 보게 되면 공연장에서만 실시간 느낄 수 있는 감동에 비할 수 없겠죠. 그래서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실황 공연을 대신할 수 없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고요. 콘서트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숨소리와 땀방울까지 느끼기 위해서 저희가 공연장 제일 앞자리 사려고 공연 티켓 예매가 시작되면 엄청난 경쟁을 치루기도 하죠. 뿐만 아니라 연주를 듣는 공연도 악기의 생생한 음이나 연주자의 움직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기도 하고요.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온라인에서 느끼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사실 전문가는 아닌데요. 잘 모르겠지만, 결국, 이 방향이 투트랙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공연의 디지털화라는 시대적 요구와 새로운 관객의 수요를 반영해서 이것은 이 자체로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전통적인 대면 공연을 가능케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형진: 계속 해오던 대면공연을 안전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온라인 공연 문화도 키워나가야 한다,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 황수영: 네, 맞습니다. 

◇ 최형진: 상당수의 공연이 공연장 내에서 진행되면서 밀폐된 공간이다, 이런 인식이 강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말씀하신대로 무엇보다 공연장이 안전하다, 이런 인식이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 황수영: 저는 공연장이 K-방역의 성공 사례로, K-방역의 상징으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공연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사회적인 노력과 지지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특히, 공무원 분들의 능동적인 관점과 문제해결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방역을 강조할 때 지금처럼 무조건 공공 공연장이나 박물관부터 닫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사람들이 지치고, 마음이 힘들 때일수록 갈 데 없는 시민들을 위해서 공연장과 박물관을 열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경제적, 행정적 관점으로만 공연예술계를 바라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공공극장과 박물관은 철도와 수돗물 같은 공공재입니다. 예술을 바라보는 철학의 문제이고, 감염경로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의 문제입니다. 아까 제가 예를 들었는데, 1.5단계 설정 같은 방안이라든가, 그리고 무조건 띄어 앉기를 강요하거나 공연장을 폐쇄하는 일률적인 방안이 아니라, 보다 유연한 공연장 운영 지침 마련 등 아주 정교하게 방역 지침을 설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 최형진: 무조건 공공공연장이나 박물관부터 닫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라는 말씀에는 100% 공감합니다. 코로나19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계획이나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 황수영: 보니까 다행히 전 주말을 기점으로 감염자가 100명 이하로 감소 추세입니다. 이번 추석이 많은 분들이 고비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정부를 믿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저는 사실 예술인들을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는데, 흔히, 의식주가 먼저라고 하지만 의식주만큼 예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아니, 예술가들에게는 공연장이 의식주입니다. 아까도 예술이 밥 먹여 주냐?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 앞으로는 창작활동과 예술이 밥 먹여 준다고 봅니다. 자율 주행이나 로봇 기술만 봐도 단순노동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가까운 미래에는요.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기계가 할 수 없는 창작활동으로 밥을 먹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요. 아무쪼록 대한민국 공연장과 박물관이 K-방역의 성공 사례로, K-방역의 상징으로 됐으면 다시 한 번 바랍니다.

◇ 최형진: 지역 문화공연계를 위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황수영: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형진: 지금까지 경기도 의회의 황수영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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