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7/13(월) 청소를 잘 하면 보물이 보인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13 11:36  | 조회 : 104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보물을 발견하는 법칙이 혹시 있을까요? 왜 빨래나 청소하시다 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돈이 발견되는 경험 있으실텐데요, 1900712일의 일이었습니다. 중국 돈황 막고굴에 살고 있던 왕위안루라는 도사가 있었는데요, 이 사람이 청소를 하던 중에요 한 석굴에서 엄청난 보물들을 발견합니다. 서진 시대부터 북송 시대까지 이르는 약 700년 동안의 경전, 문서, 그림이었습니다. 그 숫자도 어마어마해서요 그저 대략 5만 건 정도 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마 송나라 때 전쟁의 피해를 입을까봐 스님들이 숨겨놓은 것들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이곳은 경전을 감춘 동굴이라는 뜻으로 장경동이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막고굴은 막고한 굴이라는 말입니다. ‘막고라는 말은 무지막대하다라고 할 때 막대를 생각하시면 금방 이해가 되실 겁니다. ‘막대가 더 이상 클 수 없다는 뜻인 것처럼, ‘막고는 더 이상 높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막고굴은 더 이상 높을 수 없는 곳에 세워진 굴인데요, 그냥 굴이 아니라 불교의 사원입니다. 이곳은 실크로드가 서쪽 유럽으로 넘어가기 위한 전략적 지점이었습니다. 15미터에서 30미터 높이의 산비탈에 4개 층으로 지금까지 전해오는 석굴만해도 735개나 됩니다. 승려들은 이 석굴에서 생활하면서 또 엄청난 벽화와 조각상, 수많은 책들을 남겨놓았는데요, 이 때의 발견으로 중국예술사, 문학사, 종교사는 다시 쓰여져야만 했습니다. 왕위안루가 찾아낸 곳은 석굴 안의 석굴이어서 그 동안 눈에 뜨이지 않았던 겁니다. 그런데 이런 귀중한 보물에 처음 눈독을 들인 사람들은 바로 서양 사람들이었습니다. 1907, 보물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영국의 오렐 스타인이라는 고고학자는요, 겨우 은화 200냥을 주고 만 점이 넘는 유물을 대영박물관으로 가져갑니다. 이듬해에는 프랑스의 폴 펠리오라는 사람이 또 6천 점이 넘는 유물을 은화 600냥을 주고 가져갑니다. 바로 이 때, 폴 펠리오가 가져간 유물 중에 우리 혜초 스님이 쓴 왕오천축국전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물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청나라 정부는 부랴부랴 유물을 북경으로 옮기라고 지시하지만요, 그 뒤에도 유물의 유출은 계속 됐습니다. 그나마 남겨진 유물들은 1987년 중국 최초로, 고궁, 만리장성, 진시황릉 등과 함께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보존과 관리를 위한 세계적 이목을 다시 한 번 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謝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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