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화) 첩약 급여화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변지유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계획을 내놨습니다.
첩약은 여러 약재를 섞어 하나의 약봉지, 즉 첩에 담은 약인데요.
이번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계획의 내용은
뇌혈관질환 후유증,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이 3개 질환에 대한 첩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등 의료계는
첩약은 한의사마다 처방이 다르고
어떤 한약재가 어떤 비율로 처방되는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의계는 첩약 급여화 사업을 계기로
한의약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첩약 급여화는 의료계와 한의계 등 다양한 의견이 있어서
상당기간 정체돼 있던 사안입니다.
복지부는 첩약을 급여화하려면 엄격한 관리기준을 적용받아야 하기 때문에
급여화 자체가 첩약 이용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첩약이 급여권으로 들어오면
국민이 안전하게 첩약을 복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음 달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뇌혈관질환 후유증, 안면신경마비, 월경통에 사용하는 첩약에 대해서
오는 10월부터 3년간 건강보험을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의료계와 한의계의 의견이 대립되는 상황에서
첩약 급여화가 추진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변지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