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늘어난 음주운전 [김필수의 Car~좋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18 11:07  | 조회 : 917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20년 3월 18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코로나19 영향으로 변화된 음주단속을 악용하는 음주운전자들
- 꼼수 막기 위한 새로운 음주단속 도입
- 미심쩍은 운전자 대상 S자 코스 돌게해...
- 어릴 때부터 안전운행 방법 교육 필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수요일의 상담사 모셔 보죠.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저번에도 말씀 나눴지만 코로나19로 자가 차량 이용해서 이동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 코로나19 사태 가운데서 차량관리 팁을 주신다고 하면요?

◆ 김필수: 상당히 고민되는 부분인데, 정비업소도 잘 가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차가 고장나지 않기만을 바라고 점잖게 모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하는 게 하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일단 차 안 청결에 대한 것들은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자차를 권장하다 보니까 마스크 안 쓰고 혼자서, 또 나 홀로 차량이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안에 청결에 대한, 방역에 대한 것들은 그만큼 위생 감각이 높아졌다고 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실제로 정비업소 찾아오는 것도 지양하고, 일단은 업소에 가는 것 자체를 거의 안 가거든요. 신차 구입할 때 매장 안 가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나 홀로 차량이 많아져서 차량은 밀릴 거 같은데, 도리어 안 밀립니다. 다시 말하면 1가구 2차량에서 세컨드 카,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외출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출퇴근, 이거 빼놓고 특별한 거 아니면 나가지를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출퇴근 시간 빼고 일반 시간 같은 경우에는 거의 차량이 많이 비어 있고요. 그리고 밀리는 것도 많이 없어지고, 주말 같은 때에는 아예 차량이 안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차량 소통에 대한 것들은 훨씬 좋아졌다는 것. 또 한 가지는 에코 드라이브, 제가 친환경 경제운전을 항상 강조하지 않습니까. 3급 운전,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요새 에코 드라이브를 많이 하십니다. 앞뒤 차 간격을 충분히 떼고요. 또 보복이나 난폭 운전도 많이 사라졌어요. 왜냐? 이거 잘못해서 접촉사고가 생기거나 해서 사상자라도 생겨서 병원에 간다고 하면 찜찜하거든요. 그러니까 운전을 조심한다는 겁니다. 자연스럽게 깔끔하게 운전하는 부분들이 많아졌다는 것. 그런 부분들은 상당히 긍정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일단은 교통체증도 많이 줄었고요. 아무래도 외부에 나가기 두렵기 때문에. 

◆ 김필수: 맞습니다. 되도록 외출을 자제한다는 것. 또 외식이라든지, 미팅도 자제하다 보니까 그만큼 차의 운행도 줄어들고, 주말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이고, 외출은 물론 술자리 같은 모임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청이 음주 사고 때문에 골치라고요?

◆ 김필수: 맞습니다. 양극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는 훨씬 늘었습니다. 보통 5~10% 정도 늘었다고 하는데, 지역에 따라서는 작년에 같은 시기에 비해서 2월 달로 따지게 되면 2배 이상 늘어난 곳이 많아요. 

◇ 최형진: 그렇게나 많습니까?

◆ 김필수: 많습니다. TV나 방송 매체에서 나오는 것을 보게 되면 음주운전 사망사고도 여러 건 발생하고 있을 정도거든요. 그만큼 음주운전이 늘었다고 하는 이야기는 경찰청에서 작년에 윤창호이라든지 해서 굉장히 강화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소주 한 잔만 해도 걸릴 정도로 굉장히 강화가 됐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분명히 줄어든 것은 사실인데요.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서 호흡기로 인해서 직접 부는 거기 때문에 음주운전 단속이 사라졌어요. 그것을 어떻게 보면 악용한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음주운전이 늘어나다 보니까 상당히 고민이 되는 부분이어서 경찰청에서도 단속에 대한 이런 부분이 고민이 된다고 보고 있죠. 

◇ 최형진: 그렇게 되면 음주운전 단속 방법을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 김필수: 요새 바꾸고 있어요. 조금씩 벌써 도입을 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음식점이 많은데, 이런 지역 입구에서 아예 지역적으로 단속을 한다든지, 아니면 아예 호흡기로 부는 음주운전 단속이 없어지다 보니까 음주운전 단속을 할 때 한쪽 라인을 S자로 만듭니다. 콘을 깔아서 S자를 만들어서 운전자 중에서 미심쩍다고 하면 부는 것은 안 시키고요. 운전을 시켜서 S자 코스를 돌게 만듭니다. S자 코스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운전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밟고 넘어간다든지, 제대로 못하거든요. 그러면 바로 그렇게 해서 단속한 음주운전자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S자, 또는 T자 비슷하게 해서 바꿔서 일반 정상적인 운전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음주운전자는 어렵게 만들어주는 이런 운전방법도 도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최형진: 아무래도 부는 방식이 현재 위험하기 때문에요.

◆ 김필수: 위험합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것들은 배제할 수가 없기 때문에 부는 방식은 지금 지양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음주사고를 비롯해서 전체적인 교통사고 발생량도 늘었다고 하는데, 음주사고 증가의 영향입니까?

◆ 김필수: 그렇다고 볼 수도 있고요. 또 교통사고에 대한 부분은 아까 말한 것처럼 양면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에코 드라이브와 같은 친환경 경제운전도 하는 것 같지만, 또 상황에 따라서는 교통량이 줄다 보니까 과속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이 부분들은, 음주운전 같은 경우에도 처음으로 음주운전보다도 두 번째, 세 번째, 재범률이 상당히 높거든요. 운전 자체도 험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은 길이 잘 뚫리다 보니까 더 험하게 운전하는 특성도 있어서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분들은 도리어 조심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부분들이 양극화 현상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음주운전, 개인이 잘 지키는 게 물론 제일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도 해외에서처럼 더 강력한 처벌이 있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 김필수: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 부분들은 작년에 단속기준을 강화해서 심지어는 사상자가 생기면 형사처벌까지 할 수 있는 조항도 많아졌고, 또 어린이 교통안전도 작년에 민식이법이라든지, 통과가 되면서 굉장히 강화가 됐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점차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서 당근과 채찍 중에서 채찍에 대한 것들, 단속에 대한 것들은 상당히 강화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한다는 측면에서 특히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흉기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의 운전 자체가 필요한데, 우리는 어릴 때 운전 자체의 안전운행 방법에 대한 것들은 교육을 안 시키다가 성인이 돼서 굉장히 수준이 낮은 운전면허 제도를 통해서 들어오다 보니까 이게 성인이 돼서 바꾼다고 하는 건 상당히 어렵거든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운전을 동시에 하면서 단속과 더불어서 두 가지 요법을 다 써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음주운전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먼저 “2019년식 투싼 디젤 차량입니다. 간혹 엔진출력 향상을 위해서 가속페달을 밟아 고속주행하라고들 하는데 이런 조치가 과연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요즘 생산되는 신차에도 적용되는지 궁금합니다.”

◆ 김필수: 너무 자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항상 가속페달을 밟아서, 특히 아침에 워밍업을 할 때 가속페달을 밟아서 차의 온도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이거 차 상태에 아주 안 좋습니다. 바닥에 고여 있는 오일펌프를 통해서 오일밸브부터 뿌려주거든요. 뿌려주는데 공회전 상태에서 오일펌프가 동작되어야지 무리가 안 가고, 오일이 적재적소에 스며들 수가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가속페달을 밟게 되면 무리가 갑니다. 절대로 밟지 마시고, 겨울에는 2~3분, 여름에는 1~2분 정도 워밍업은 약간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디젤차 같은 경우, 2019년이니까 작년형이거든요. DPF부터 모든 옵션이 들어가 있는데요. 문제는 DPF 같은 경우 온도가 400도, 500도 됐을 때 매연 알갱이를 잘 태워줄 수가 있어요. 이게 보통 시속 60km 이상 20~30분 이상 달려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를 어느 정도 달려야 하거든요. 그런데 매번 있을 필요는 없고요. 예를 들어서 1~2주에 한 번 정도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를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이 있죠? 통과하게 되면 DPF라든지, 각종 매연이라든지, 시스템 자체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으니까 그런 방법만 필요하지, 매번 가속페달을 밟는다든지, 또 고속으로 달릴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만큼 예전의 차량에 비해서 최근 차량은 시스템도 좋고, 안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교수님과 이야기 나누면 워밍업 전도사 같은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1532번님, 역시 워밍업 관련해서 질문인데요. “지난주에 출발 전에 워밍업 해야 하는지 질문했는데, 1분 워밍업 꼭 하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회전 말고 슬슬 천천히 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까?”

◆ 김필수: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 내가 집이 아파트다, 그러면 1분 동안 워밍업하고, 워밍업을 한 다음에 내려서 한 바퀴 도시라고 말씀을 드렸거든요. 차 한 바퀴를 돌면 1~2분이 충분히 갈 수가 있어요. 그다음에 출발하실 때 처음부터 가속페달을 크게 밟지 마시고 서서히 밟아서 통과하려고 하면 좁은 길을 많이 통과해야 하잖아요. 그때까지 무리하게 운전하지 마시고요. 서서히 속도를 내는 것도 차의 연비라든지, 내구성이라든지,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상당히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5~6년 지난 다음에 같은 주행거리의 연식인데도 불구하고 관리를 잘한 차는 연비도 보통 몇 배 올라가고요. 차의 고장 빈도도 떨어뜨리고, 안전도도 보장할 수가 있습니다.

◇ 최형진: 네, 워밍업 중요합니다. 유튜브로 “2012년 뉴 모닝입니다. 엑셀 밟을 때마다 귀뚜라미 같은 ‘기리리리리’ 이런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보조석 쪽 뒷바퀴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 없앨 수 있나요?” 하셨거든요.

◆ 김필수: 글쎄요. 지금 말씀만 들어서는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어요. 가속페달을 밟을 때 가속페달에서 난다는 소리인지, 또는 뒤쪽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면 가속페달 쪽은 아니거든요. 물론 뒤쪽에서 소리 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뒤쪽 오일 연료탱크에서 올라오는 연료펌프에서 나오는 소리인 부분도 있어요. 또 한 가지는 뭐냐면 뒷바퀴 양쪽 허브 베어링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주행거리가 되면 바퀴로 전달될 때의 베어링을 허브 베어링이라고 하는데요. 허브 베어링이 오래되게 되면 소리가 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차 아래가 둥둥 울리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진동소리는 그렇게 크게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도 느낄 정도예요. 그래서 일부 택시 같은 경우에는 오래된 차인데 허브 베어링을 갈지 않아서 별로 상태가 안 좋고, 양쪽에서 울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런 것들은 허브 베어링, 또는 연료펌프일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나 말씀하신 대로 앞쪽에서 밟을 때 소리가 난다고 하면 가속페달이라든지, 가속 시스템에 대한 부분들이기 때문에 엔진음이냐, 뒤쪽이냐, 하는 것을 정확히 보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최형진: 그러면 정비업소 가서 파악을 하셔야겠네요?

◆ 김필수: 네, 앞쪽인지, 뒤쪽인지 보시면 바로 나올 것으로 봅니다.    

◇ 최형진: 한 번 확인하시고요. 저희 다음 주에 또 연락을 주시면, 앞쪽인지, 뒤쪽인지 파악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7836번님, “후진할 때 또는 후진 브레이크 시 ‘삑’ 소리가 나는 건 왜 그런 건가요? 항상 그렇지는 않고, 습한 환경에서 주로 그렇습니다.

◆ 김필수: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겨울철 온도변화라든지, 또 날씨 변화에 따라서 브레이크 패드하고 라이닝이 있죠? 제동을 하게 되면 패드하고 라이닝이 붙어서 제동을 해주는 거거든요. 마찰제동입니다. 마찰제동할 때 면이 매끄럽지 않다든지, 또는 습기라든지, 온도에 따라서 소리가 날 수 있어요. 그래서 한두 번 정도 소리가 나거나 아니면 몇 번 소리가 나다가 차의 온도가 정상으로 된다고 하면 소리가 없어지는 브레이크 소리들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으셔도 되고요. 고장이라든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러나 평상시에 항상 생긴다든지, 소리가 없어지지 않는다든지 하게 되면 말씀드린 대로 라이닝이나 패드가 편마모가 생겼다든지, 또는 해당 마찰되는 부품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때는 한 번 집중 점검하고 교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습니다. 0480번님, “봉고3 1년 됐고요. 주행 시 휘파람 소리가 나요,” 하셨네요.

◆ 김필수: 휘파람 소리라는 것은 차에 대한 풍절음인지, 또는 사이드미러에서 들어오는 음일 수도 있고요. 또는 바닥 타이어에서 들어오는 바닥의 소음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휘파람 소리 같은 경우는 바람이 어디서 들어온다는 뜻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창문의 틈새라든지, 이런 것들을 잘 보셔야 해요. 끽끽 소리가 난다는 것은 안에 히트의 이음새에 대한 부분이지만, 휘파람이라고 하면 바람소리거든요. 그러니까 풍절음이라든지, 아니면 사이에 바람이 들어오면서 생기는 일종의 휘파람 소리라고 볼 수 있으니까 틈새가 어디에 있는지 먼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교수님은 버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답변이. 오늘 유튜브로도 많은 질문을 주고 계신데요. “I40 GDI 엔진 타고 있습니다. 10만km 이후에 엔진오일 감소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냥 타도 될까요?” 하셨거든요.

◆ 김필수: 괜찮은데요. GDI 엔진 같은 경우에 특히 여러 가지 문제가 제시됐습니다. 엔진오일이 먹어 들어간다고 하거든요. 어느 정도 주행을 했는데 엔진오일이 자꾸 줄어들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엔진오일 통을 하나 가지고 다니는 분들도 있어요. 장거리 갈 때 수시로 재서 본인이 보충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거 괜찮습니다. 문제는 엔진오일 양이 너무 많이 줄어드는 경우가 문제예요. 한 1~2개월 정도 됐는데, 전체의 30% 이상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카, 스포츠 계통의 배기량이 높은 GDI 엔진 같은 경우는 특히 수입차 중에서 급격하게 줄어드는 차들이 몇 가지가 있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면 차의 결함보다도 차를 만들 때 엔진 자체가 그렇게 만들어진 것들이 많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일반 운전자, 소비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약간만 줄면 그렇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운전하실 때 장거리를 가신다고 하면 오일을 가지고 다니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런데 너무 급격하게 줄어든다고 하면 한 번 정비업소에 들어가실 때 전체적으로 점검을 하게 되면 오일 계통이 엔진 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부분이 많다든지, 이런 것들이 나올 수가 있어요. 특히 배기가스의 색깔이 달라진다든지, 흰색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오게 되면 오일이 먹어 들어가서 타버리는 거거든요. 그런 배기가스의 상태도 같이 점검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6209번님, “10년된 경차입니다. 차량 앞부분 유리에서 히터와 에어컨 바람이 안 나와서 비가 올 때 운전이 힘든데, 정비소에서는 70만 원이 든다고 합니다. 수리비용이 이 정도로 많이 듭니까?” 하셨거든요.

◆ 김필수: 너무 많이 듭니다. 차의 가치 대비해서 10년 정도 운행했으면 경차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거든요. 그런데 이 상태에서 70만 원이라고 하면 자동차 값의 1/3, 반까지 차지하는 부분이니까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요. 이때가 바로 차를 바꿔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하는 고민이 많거든요. 지금 앞쪽에 여러 가지 낀다든지, 이렇게 된다고 하면 공조장치의 문제이기 때문에 분명히 전체를 갈라고 하는 거기 때문에 그런 거니까 70만 원이 과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보통 정비업소 두세 군데 들러서 하면 가격인 반까지 떨어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반 정도 되면 갈 수가 있는데, 만약에 70만 원 정도가 맞다고 하면 차에 대한 운행은 고민을 해줘야죠. 이때 신차를 구입하든지, 아니면 중고차로 바꾸든지, 이 고민도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 김필수: 네, 고맙습니다.

◇ 최형진: 지금까지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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