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1/23(목) 괴물 ‘년’을 물리쳐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23 12:52  | 조회 : 61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내일모레면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 바로 설날입니다. 춘절을 맞는 중국에는 여러 가지 풍습이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바로 폭죽 놀이입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폭죽을 터뜨리며 노는 이런 문화는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새해가 되니까, 즐겁고 신나게 놀 수 있으니 폭죽을 터뜨리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바는 아닙니다만, 중국에 가 있으면 밤새 끊이질 않고 터지는 폭죽 때문에 잠을 못이루는 건 둘째치고 귀가 멍멍할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화재 위험이나 환경 오염, 게다가 바로 이 폭죽 때문에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진다는 보고가 나올 정돕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폭죽놀이 자제 권고를 넘어서서 많은 지역에서 아예 폭죽을 못터뜨리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여전히 폭죽을 열심히 터뜨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풍습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요? 네, 오래전 전설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봐야 할 것같은데요. 우리가 요즘 ‘새해’라고 할 때 한자로는 ‘신년’이라고 쓰잖아요, 이때 ‘년’이라는 한자는 원래 괴물이 이름이었습니다. 머리가 길고 뿔이 나 있고, 날카로운 이빨에 눈빛이 매서운 괴물입니다. 이 괴물은 평소에는 깊은 바닷속에 살지만, 해가 바뀔 때만 되면 뭍으로 올라와서 짐승을 잡아먹고 사람들을 해쳤다고 합니다. 해마다 어김없이 년의 습격을 받은 사람들이 방법을 궁리하다가 찾아낸 게 바로 이 폭죽이라고 합니다. 마을을 찾아들어오는 괴물을 향해 밝은 불을 갑자기 쏘아대면서 펑펑펑펑 소리도 요란하게 폭죽을 터뜨리자 괴물이 온몸을 떨면서 고꾸라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비롯된 풍습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실 그 옛날 옛적 섣달 그믐날 밤에 어둠을 밝히면서 축제를 즐기려던 사람들이 혹시 찾아올지도 모를 들짐승의 습격을 막기 위해 이런 방법을 고안했던 거겠죠. 거기에 그럴듯한 이야기가 덧붙여지면서 짐승은 괴물로 변하고, 괴물은 ‘년’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된 것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오늘내일 중국은 폭죽 소리로 엄청 시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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