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비난 대신 응원 보낸 현지언론, 손흥민 부담 덜어줬을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08 11:56  | 조회 : 824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11월 8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양시창 YTN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오~! 인터뷰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트라우마를 극복한 손흥민 선수에 대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오늘은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을 안겨주고 있는 우리 손흥민 선수 응원 메시지 받아보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게스트 모셔보죠. YTN 양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양시창 YTN 기자(이하 양시창): 안녕하세요.

◇ 최형진: 손흥민 선수가 멀티골을 넣었습니다. 축구계에서도 그랬지만 팬들이 많이 걱정했잖아요.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4대0으로 대승을 거두었는데, 일단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 양시창: 네,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모처럼 속 시원한 경기였습니다. 최근 토트넘이 4경기에서 2무2패로 위기상황에 몰렸거든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런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하고. 올 시즌에 손흥민 선수가 굉장히 특히 성적이 좋습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이 좋은데. 지금 네 경기에서 5골이거든요. 득점이 공동 3위입니다. 1위가 잘츠부르크 홀란드, 바이에른 뮌헨 레반도프스키, 3위가 맨시티 스털링과 손흥민 공동 3위거든요. 그런 데다가 올 시즌에 이미 개인기록은 넘어섰거요. 기존 챔피언스리그 본선 기준으로 봤을 때 4골이 최다 골이었는데 올 시즌엔 벌써 5골을 넣었기 때문에 절반도 돌기 전에 본인의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래서 아주 기분 좋은 경기였습니다.

◇ 최형진: 일단 이 경기에서 멀티콜을 넣었는데요. 이로서 손흥민 선수,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게 된 거죠?

◆ 양시창: 네, 그렇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차범근 전 감독이 121골이고요. 손흥민 선수가 123골. 경기 수는 차범근 감독이 372경기, 손흥민 선수가 371경기입니다. 대동소이하고요. 정규리그 득점을 보니까 정규리그는 차범근 감독이 좀 더 골을 많이 넣었고요. 98골 정도 넣었더라고요.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아주 우세합니다. 이미 챔스 한국인 최다 골 기록을 수립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미 손흥민 선수가 차범근 감독의 기록을 많이 뛰어넘고 있는 상황인데. 하나 차범근 감독보다 안 좋은 것은, 넘지 못한 기록은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차범근 감독은 두 차례나 들었거든요. 1980년 프랑크푸르트 시절, 1988년 레버쿠젠 시절에 UEFA컵 우승을 했어요. 그런데 손흥민은 아직 우승이 0입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 했죠. 보니까 굉장히 공통점이 많아요. 차범근 전 감독과 키가 183으로 동일하고요. 키가 완전히, 이건 모르겠습니다. 오피셜한 공식 키이기 때문에 실제로 재보진 않았지만 공식 기록은 똑같고요. 그다음에 왼발 오른발을 다 잘 쓴다. 그다음에 스피드와 득점력이 강점이다. 이런 점들이 굉장히 공통점이죠. 그런데 외관상으로 봤을 때 하나 차이가 있다면, 재밌는 건데 손흥민은 허벅지 둘레가 24인치라고 해요. 그런데 차범근 감독은 한창 시절에 31인치라고. 이 정도가 좀 차이이지 않을까 싶어요.

◇ 최형진: 허벅지 인치까지도 조사해오셨군요.

◆ 양시창: 네, 많이들 인터넷에 비교하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요. 재밌어서 가져왔습니다.

◇ 최형진: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도 '손흥민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칭찬 아끼지 않았는데. 현지 언론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칭찬이 줄을 잇더라고요. 세리머니 얘기도 나옵니다.

◆ 양시창: 그렇습니다. 어제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고도 웃지 않았죠. 그리고 카메라를 향해서 두 손을 모으고. 일명 기도 세리머니,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굉장히 이 점에 대해서 아주 주목하고 어제 폭발적인 반응을 내놓았어요. 더선, 미러 등 타블로이드뿐만 아니라 BBC 같은 공영방송도 고메스에게 골을 바쳤다, 또 고메스의 마음을 열었다,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런 것들에 주목을 했고, 또 위기 상황에 있던 손흥민이 최고의 밤을 보냈다. 이런 표현도 나왔고요.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이런 표현까지도 나온 걸 제가 확인했습니다.

◇ 최형진: 이번 세리머니에서도 봤듯이 참 인성적으로 훌륭한 선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장으로 세 경기 출장이 정지되었다가 다시 풀렸습니다. 일단 이런 상황이 흔한 겁니까? 

◆ 양시창: 저도 이번 계기로 기사를 한 번 검색해봤어요. 그랬더니 아주 없진 않다, 꽤 흔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더라고요. 2008년에 첼시의 감독이죠. 램퍼드와 존 테리 선수가 둘 다 퇴장명령이 철회됐고, 그런 적이 있었고. 2009년에는 웨스트브로미치의 로빈슨, 2009년에 다시 램퍼드, 2013년 콤파니, 기성용 동료였던 웨스 브라운, 2014년 토트넘 카불 등 꽤 있더라고요. 제가 보니까 한 시즌에 한두 차례, 두세 차례 정도는 있는 일이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잉글랜드 축구협회 FA가 굉장히 이런 구단의 항소를 잘 받아준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물론 함부로 항소를 하지 않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영국은 경기가 끝나면 매치 오브 더 데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거든요. BBC 공영방송에서 정규 편성이 된 건데, 엘런 시어러 등 아주 유명 축구선수나 감독들이 나와서 진행을 합니다. 각 경기를 굉장히 세밀하게 분석하고 맨 오브 더 매치도 거기서 결정하거든요. 그런데 레드카드가 나왔다거나 판정에 문제가 있으면 굉장히 세밀하게 분석하고 토론하고, 이런 문화 자체가 영국에 정착돼 있는 것 같아요. 또 방송 신문도 굉장히 가십성보다도 이런 판정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다음 날 사설을 통해서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런 어떤 언론이나 축구 문화가 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또 FA는 고집을 부리지 않고 딱 보고 아닌 것 같다 싶으면 철회를 하는 것도 배울 만한 점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확실히 축구의 고장입니다. 퇴장 징계가 철회되면서 손흥민에 대한 심리적 압박도 조금 풀렸을 것이다, 이런 분석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양시창: 네, 아무래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마음의 짐을 좀 덜었겠고. 그런데 그것도 그거지만 유럽 현지의 분위기가 손흥민 선수에게 비난을 가하지 않는 분위기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힘내라 다독이고, 또 응원해주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도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습니다. 동료들도 그 당시 경기가 끝나고 나서 에버튼 선수들이 먼저 토트넘 라커룸을 달려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너의 잘못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들 많이 해주고.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로 마음의 짐을 덜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계기가 아니었나 싶고요. 또 어제 나온 소식인데, 즈베즈다 이번 원정길에 오르기 전에 손흥민 선수가 고메스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답도 받았는데 답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어제 손흥민이 경기 끝나고 두 골 넣은 다음에 인터뷰에서 본인이 복이 많다, 럭키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이런 표현을 한 것으로 봐서 아마도 고메스와도 잘 풀었지 않았을까 싶고요. 이런 여러 가지 사회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손흥민 선수가 마음에 부담을 덜고 극복할 수 있었던 게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최형진: 다행히 고메스 선수도 수술이 잘 됐다고요.

◆ 양시창: 네, 에버튼이 매일 고메스의 소식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다친 다음 날 수술경과 아주 잘됐다, Extremely Well 이런 표현을 써가지고 아주 잘됐다고 했고. 그 다음 날은 퇴원했다는 소식을 전했고요. 또 그다음 날은 고메스가 어제였죠. 직접 안부인사를,

◇ 최형진: 사진까지 찍어서 올렸더라고요.

◆ 양시창: 네, 영상을 찍어서 올렸어요. 그런 데다가 오늘 새벽에 나온 이야기는 에버튼 감독이 고메스가 이번 시즌 복귀가 가능하다, 라고 까지도 이야기했거든요. 처음에는 공백기가 2년 갈 거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지금 이번 시즌 복귀까지 할 정도니까 굉장히 경과는 아주 순조롭고 그렇습니다. 두고 봐야겠지만 어쨌거나 과정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다행입니다. 스포츠에서 부상은 그림자 같은 건데요, 부상을 당하는 선수는 당연할 테고, 부상을 입히거나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손흥민 같은 선수, 트라우마가 있을 것 같아요.

◆ 양시창: 네, 아무래도 위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병명으로 표현하자면 외상 후 증후군, 외상 후 스트레스, PTSD라고 많이들 하는데요. 이 증상이 과민반응, 혹은 충격의 재경험, 회피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생활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꾸 그 장면이 떠오르는 거죠. 그로 인해서 괴로워지고 이런 것들인데. 손흥민이나 고메스 같은 경우는 경기 중 태클 상황이 오면 그 장면이 떠오르겠죠. 그래서 좀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활동장애까지도 올 수 있는 이런 상황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부상을 당한 사람이나 부상을 입힌 사람 모두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분석하고요. 따라서 심리적인 지원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합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심리치료를 제공하겠다, 이렇게 밝힌 이유이기도 하겠죠. 이런 외상 후 스트레스를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은 피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대면해서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것, 그래서 죄책감을 더는 것. 이거라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어제 손흥민이 한 기도 세리머니나 고메스에게 사과 문자를 보낸 것, 이런 것들은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최형진: 대단합니다. 앞으로 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는 목소리는 더 커질 것 같은데. 소속팀과 우리나라 대표팀을 오가는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이른바 혹사다. 이런 지적 많이 나와요.

◆ 양시창: 네, 그렇죠. 이것은 지난 시즌에 실제로 증명이 됐습니다. 프로축구선수협회에서 유럽 톱 레벨 선수들의 건강상태가 위험상태에 빠졌다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거기서 일부 선수들이 지난 시즌 거의 80경기를 뛰었고 11만km 이상을 이동했다 발표했는데 이게 딱 손흥민 선수 이야깁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에 78경기를 뛰었고요. 11만km를 실제로 이동했습니다. 560여명의 유럽 프로선수들 중에 단연 1위였고요. 지난 시즌에 생각해보면 러시아 월드컵이 있었고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뛰다가 아시안게임을 가서 경기를 했고요. 다시 또 리그 갔다가 또 두바이 아시안컵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리그 가고 챔피언스리그까지 뛰면서 굉장히 많이 경기를, 지구를 몇 바퀴를 돌 정도로 많이 했는데. 올 시즌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죠. 월드컵 지역예선과 리그 경기,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기 때문인데요. 올 시즌만 해도 벌써 런던 서울 북한 세르비아 레바논 등 왔다갔다하는 일정이지 않습니까. 아시아 대륙의 문제이기도 해요. 아시아대륙이 워낙 대륙이 넓고 또 비행시간이 그만큼 길죠. 그리고 시차까지도 있습니다. 유럽 안에서만 뛰거나 남미 안에서만 뛰는 선수들보다는 아무래도 더 힘든 상황인 건 분명해 보이고요. 선수협회에서 그 보고서에서 충고하는 것은 선수들은 여름에 4주, 겨울 2주는 휴식이 필요하고 경기 간격도 5일이 필요하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우리 대표팀 벤투 감독도 이 점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이것은 굉장히 논란이 될 수 있는 건데. 일부 해설위원들께서는 아무리 상대가 약체라고 해도 손흥민을 빼는 건 옳지 않다. 차출과 기용에 있어서는 그래도 해야 한다라는 입장이었거든요. 혹사가 아니다, 이건. 이런 입장 가지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합니까?

◆ 양시창: 글쎄요, 이게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 어려운 문제이긴 하고. 그런데 다만, 물론 손흥민 선수가 굉장히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고 에이스죠, 누가 뭐라고 해도. 그런데 만일에 어떤 불가피하게 경기를 뛰지 못할 상황도 발생할 수 있거든요. 이럴 경우에 우리 대표팀은 그러면 경기를, 손흥민 없이 치르는 경기가 지금까지 A매치에서 거의 없었기 때문에 손흥민 없는 상황에서의 어떤 완성도도 좀 다듬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손흥민 선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보고요. 다른 선수 이야기해보죠. 발렌시아가 이강인 선수와 재계약을 원한다, 이런 이야기 나오더라고요.

◆ 양시창: 네,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종료 전에 이강인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것이다, 종료 전에 재계약을 하겠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고 있죠. 이강인을 지키려는 구단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강인 선수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 20세 이하 월드컵 이후 골든볼 상을 받으면서 몸값이 폭등했습니다. 지금 현재 바이아웃이 8000만 유로거든요. 우리나라 돈으로 1025억원입니다. 또 U-20 발롱도르 최종 10인에 선정됐죠.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는데. 지금 10대 선수들의 몸값이 굉장히 비쌉니다. 이게 어떤 세계적인 흐름인 것 같은데요. 빅클럽으로 이적설이 불거진 선수들 대부분 이강인과 비슷한 나이 10대 선수들이 많이 있고요. 모두 1000억원 이상 예상되고 있거든요.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잘츠부르크의 홀란드 선수, 요즘 제일 뜨겁죠. 또 레버쿠젠의 미드필더 하베르츠 등 다 1000억원 이상의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도 그 중심에 있고요. 이렇게 된 이유를 제가 보니까 앞서 지난해 2017~2018년 이때를 거치면서 음바페나 주앙 펠리스, 또 데 리히트 이런 선수들이 1억 유로 이상의 몸값을 챙긴 바가 있습니다. 이 세 선수가 나머지 선수들 몸값을 함께 올렸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어요. 어쨌든 이강인은 제가 봤을 때 재계약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건 다들 많이들 알고 계시고 최근 분위기가 참 좋아요. 특히 구단주죠. 피터 림 구단주의 아주 총애를 받고 있습니다. 토랄 경질 이후에 굉장히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요. 어제 발렌시아 구단은 또 알레마니 단장과도 결별을 발표했거든요. 토랄 감독이나, 전 감독이죠. 알레마니 단장 모두 이강인의 임대 이적을 추진했던 인물이고, 경기 출전을 꺼려했던, 난색을 표했던 인물들이거든요. 이런 인물들이 모두 팀을 떠났기 때문에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출전 기회를 앞으로도 늘릴 것 같고, 재계약도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 선발 출전 챔피언스리그에선느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최연소 UCL 출전기록을 경신하기도 했고요, 앞으로도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 있잖아요.

◆ 양시창: 네, 그렇습니다. 어제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크게 실망할 것도 없습니다.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는 점이 중요하고. 또 한 차례 헤딩슛을 기록했는데 유효슈팅으로 기록되기도 했고요. 55분 정도 활약했는데 이제 이강인 하면 젊고 성장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성인 무대에서 데뷔를 했기 때문에 점차 스스로 증명을 해야겠습니다. 몸싸움이나 스피드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좀 증명을 해야겠죠.

◇ 최형진: 극복할 부분 개선하면 제가 봤을 때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를 것 같습니다. 손흥민 그리고 이강인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 양시창: 고맙습니다.

◇ 최형진: YTN 양시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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