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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쿠르드 손잡은 시리아, 美 대부분 철수.. 확전 가능성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15 13:51  | 조회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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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코너명 : 문희정의 외신브리핑

방송일시 : 20191015() 오전 1010분 경

-문희정 / 국제정치평론가

참고/ 010 2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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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있는 미군의 철수를 지시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지난 6일 터키의 시리아 북부 군사작전에 미국은 개입하지 않겠다는 백악관의 발표가 있었고 이에 대한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도 강하게 나왔는데요

 

하지만 현지시각으로 13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미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부 시리아에 있는 1000여 명의 미군을 철군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터키 국경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전투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매우 현명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군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철수를 할 수밖에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한 안전하고 빨리철수할 것을 지시했다고도 전했는데요

 

미군 당국자는 시리아 북부에서 철수하고 나면 시리아에는 약 300명의 미군이 남게 된다며 북부 시리아에서 철수한 미군이 어디로 재배치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에 대해 군사적 관여 대신 경제 제재를 가할 뜻을 거듭 밝히며 현지시각으로 14일 터키와의 무역협상을 중단하고 철강 관세를 최대 50%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므누신 재무장관 역시 "터키의 경제를 끝장낼 수 있다"고 위협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고는 있지만 과연 미국의 경제 제재가 이번 터키의 공격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2. 동맹을 배신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끝끝내 쿠르드족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쿠르드가 러시아와 협력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죠?

 

그렇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쿠르드 측은 시리아 내전에서 적으로 싸웠던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 터키군을 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마즐룸 아브디 시리아민주군SDF 총사령관은 미국의 잡지인 포린 폴리시 기고문을 통해 시리아 쿠르드족이 기존 미국과의 동맹을 재고할 수밖에 없게 됐고, 그동안 적대관계에 있던 러시아 및 시리아 아사드 정권과의 타협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정부군과의 협력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러시아와 어떤 식으로 연계할 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뉴욕타임스(NYT)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기존 정책을 갑자기 폐기했고, 이제 미국이 사용할 지렛대가 거의 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그의 후원 세력인 러시아 및 이란이 자유롭게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고, 어렵게 물리쳤던 이슬람 국가세력이 재건할 잠재적인 문이 열렸다고 분석했는데요

 

다시 말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내전에서 러시아와 이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았고 사실상 이들이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 테이블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쿠르드 자치지역에서도 러시아와 이란의 입김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2. 결국 또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쿠르드족의 처지가 안타깝네요. 이번에는 영국 여왕의 연설 소식을 전해주신다고요?

 

의회의 새로운 회기 시작을 알리는 영국 여왕의 65번째 개원 연설이 현지시각으로 14일 오전 웨스터민스터 의사당에서 실시됐는데요

 

여왕의 연설이라고는 하지만 집권당 정부가 1년 동안 의회에서 제정하고자 하는 주요 법안을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을 여왕이 대신 낭독하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합니다.

 

여왕은 상·하원의원, 주요 관료 등이 모인 가운데 브렉시트 관련 법안 7개를 포함해 범죄대응, 국가보건서비스 등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을 담은 26개 법안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부는 브렉시트를 넘어서 나라 전체의 야심 찬 미래를 위한 정책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이번 여왕 연설이 곧 있을 조기 총선을 염두에 두고 보수당의 선거 공약을 내건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여왕 연설'에 대해 앞으로 5일간 토론을 벌인 뒤 표결을 실시하게 되는데요

 

집권당인 보수당의 의석이 과반에 못 미치기 때문에 패배할 가능성이 높고 제시안들이 부결될 경우 총리가 사퇴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어쨌든 법적으로 5년의 집권 기간이 보장되기 때문에 스스로 사퇴하지 않겠다고 버티면 표결에서 지는 것도 별다른 의미를 지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2-1. 그런데 여왕 연설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아무래도 브렉시트와 관련한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어떤 내용들이 나왔나요?

 

기본적으로 여왕 연설 원고를 집권당에서 작성하기 때문에 존슨 총리의 의중이 그대로 담겼다고 할 수 있는데요

 

엘리자베스 여왕은 "정부의 최우선과제는 언제나 1031EU 탈퇴를 보장하는 것이었다""정부는 자유무역과 우호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EU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브렉시트 이후 농업과 어업·통상·금융서비스 등과 관련한 새로운 규제틀을 설립하는 법안, 2021년부터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고 점수제에 기반한 이민 시스템을 도입하는 법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7일과 18일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추인해야 하는 만큼 영국과 유럽연합측이 계속 협상을 벌이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대해 유럽연합측의 반대가 심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만약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에 도달할 경우 하원에서 최대한 노력해 당초 예정대로 오는 3123EU에서 탈퇴할 계획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3. 브렉시트를 둘러싼 영국의 혼란이 당분간은 지속될 수밖에 없겠군요. 다음은 우리 나라에서도 꽤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이 노벨 평화상 이었는데?

 

과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을 수 있을까? 혹시 문재인 대통령이 공동 수상자는 아닐까 내심 기대도 했던 분야가 바로 노벨 평화상이었는데요

 

현지시각으로 11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0번째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리트 라이스안데르센 노벨위원장은 수상 이유에 대해 그는 화해, 연대, 사회 정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해 42세의 젊은 나이로 취임한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의 북부지역에 위치한 에리트레아의 분리독립 세력과 20년 간의 분쟁상태를 끝내고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역내 평화를 가져왔다고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노벨평화상은 노벨상 6개 부문 중 유일하게 스웨덴이 아니라 노르웨이 정부가 수여 주체가 돼서 국가 간 우호관계나 군비 삭감·폐지, 평화회의 개최·추진 등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인데요

 

시상식은 오는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이며 아비 총리는 900만 스웨덴 크로나(109000만원)의 상금과 노벨상 메달, 증서를 받게 됩니다.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는 개인 223명과 단체 78개로 경쟁률만 301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워싱턴포스트(WP)다양성에 대한 노벨위원회의 의지가 다시 확인됐다며 비()유럽, 비미국 국가 출신으로 수상자를 결정해온 최근 노벨평화상 수상 패턴을 그대로 반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4. 노벨 평화상이 또 기폭제가 돼서 아프리카 지역에 더 많은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다면서요?

 

현지시각으로 13일 튀니지에서는 지난 달 15일 치러진 대선에서 1,2위를 한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치러졌는데요

 

대학에서 헌법을 가르쳤던 전직 교수 카이스 사이에드 후보가 최소 72% 이상을 득표해 방송사 사주인 나빌 카루이 후보에게 40%포인트 이상 앞서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2011'아랍의 봄' 이후 헌법 전문가로 TV방송에 자주 나오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무소속의 사이에드 당선자는 정치 경험도 전무하고 언론 인터뷰나 대규모 집회도 열지 않았음에도 18~25세 청년층 90%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는데요

 

사형제와 동성애 처벌 지지는 물론, 남녀 동일 상속에 반대하고, 외국 비정부기구(NGO)의 튀니지 내 활동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수적 성향이지만 청렴한 이미지와 부정부패에 대한 엄단, 빈곤율 개선, 극빈층에 교육과 의료기회를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서구화하고 부패한 기존 정치 엘리트에 대한 반감을 가진 청년층을 공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이에드 당선자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튀니지 역사에 새 페이지를 연 젊은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15%에 달하는 실업률과 30%에 달하는 청년 실업률, 오랜 경기 침체 등 튀니지의 냉혹한 현실에 있어서 단지 국방과 외교 권한만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공약들을 지켜나갈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5. 지난 주 에콰도르의 반정부 시위 상황을 전해드렸는데요 시위대와 정부 간 협상이 타결되면서 종료됐다는 소식이 있던데 내용 전해주시죠.

 

지난 3일 에콰도르 정부가 국제통화기금 IMF에 약속한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유류 보조금을 폐지해 기름값이 최대 두 배 이상 오르면서 11일 간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현지시각으로 13일 밤 10시쯤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 등 정부 측과 시위를 주도한 에콰도르 토착인연맹 지도자들은 4시간에 걸친 대화를 통해 시위 종료에 합의했습니다.

 

시위를 촉발한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정부의 유류 보조금 폐지 결정이 철회됐으며 양측은 정부 지출은 줄이고 세입은 늘려 에콰도르의 재정적자와 공공 부채 규모를 줄일 대책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협상에 참여한 아르노 페랄 주에콰도르 유엔 상주 조정자는 "에콰도르에 평화와 합의의 순간이 왔다"면서 "이번 합의는 놀라운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모레노 대통령은 시위대와의 협상을 앞두고 일부 긴축 조치의 완화를 시사했으나 유류 보조금 부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양측이 합의에 이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수도 키토 시내에서 격렬한 충돌이 이어지자 정부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6. 양측 간 합의에 의해서 시위가 종료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모피 금지법이 제정됐다는 소식이군요?

 

현지시각으로 13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11"캘리포니아는 동물 복지에 있어 리더"라며 미국 최초로 모피 신제품의 판매·기증·제조를 금지한 법안에 서명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법안이 발효되는 202311일부터 밍크코트 등 동물 모피 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호랑이나 곰 등 야생동물을 이용한 서커스도 전면 금지될 예정입니다.

 

다만 박제로 보존됐거나 중고 모피, 혹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나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모피제품은 제외되고 개, 고양이, , 사슴, , 염소는 야생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데요

 

베르사체와 구찌,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세계 명품 패션 디자이너들도 토끼나 친칠라, 밍크 등 모피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PETA)은 법안 승인 후 "매년 세계에서 1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모피 산업으로 인해 죽거나 고통받는다"면서 "오늘은 산 채로 가죽을 내놓고, 서커스에서 공연해오던 캘리포니아의 동물들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모피 정보위원회는 암시장이 성행할 가능성도 큰 데다 입고 먹는 것을 너무 급진적으로 금지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미 캘리포니아주에 소송을 예고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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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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