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조아름
YTN 미국 영어 캠프

인터뷰전문

폐암 예방 첫 걸음 '저선량 폐CT'부터 챙기세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15 10:59  | 조회 : 85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조병철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폐암, 소세포 폐암에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화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의 조병철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조병철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이하 조병철): 안녕하세요.

◇ 최형진: 폐암은 오랫동안 ‘국내 사망 원인 부동의 1위’의 질환입니다. 소세포폐암은 폐암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암이라고 들었는데요. 소세포폐암이라는 이름이 좀 낯설거든요. 어떤 암입니까?

◆ 조병철: 우리가 폐암은 크게 두 가지 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소세포폐암, 또 소세포폐암 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고요.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병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흡연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최형진: 글헉누요. 흡연을 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소세포폐암에 노출될 확률이 당연히 높겠네요.

◆ 조병철: 예. 거의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소세포폐암에 걸리시는 분들이 흡연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걸리고요. 그렇기 때문에 흡연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소세포폐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진단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식하고 계셔야 합니다.

◇ 최형진: 초기 증상은 어떻게 됩니까?

◆ 조병철: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병이 진행한 경우가 많고요. 대표적인 증상이 폐암이기 때문에 객혈, 호흡곤란, 흉통, 기침가래,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빨리 저희가 전문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 최형진: 소세포폐암은 치료가 매우 힘든 암이라고 들었는데요. 생존율은 어느 정도 됩니까?

◆ 조병철: 소세포폐암이 매우 힘든 병인데요. 지금 현재 5년 생존율이 5~6%,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까지 어떤 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5년까지 사시는 분이 100명 중에, 우리가 100명을 치료하면 대여섯 분 정도밖에 안 되는 아주 무서운 질병입니다.

◇ 최형진: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질병이군요.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게 있습니까?

◆ 조병철: 전통적으로 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하고 다르게요. 수술을 하는 병은 아닙니다. 왜 수술을 우리가 권장하지 않냐면, 기본적으로 소세포폐암은 그 어떤 암보다도, 특히 비소세포폐암보다도 원격전이가 빠르고 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수술보다는 두 개 병기로 나누는데 제한병기, 폐암이 폐에만 국한된 경우 우리가 제한병기라고 하는데 제한병기에는 항암치료와 방사능치료를 동시에 하는 요법을 권장하고요. 확장병기, 확장병기라고 하면 흔하게 4기 폐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기 폐암일 경우에는 우리가 고식적인 항암치료를 권장하게 됩니다.

◇ 최형진: 7626번님께서는요. ‘폐 건강에 좋은 운동 같은 게 있나요?’ 하셨네요.

◆ 조병철: 폐 건강에 특별히 좋은 운동이라 하면요. 우리가 폐활량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이죠.그래서 우리가 적당히 심박수를 올릴 수 있는, 호흡량을 올릴 수 있는 그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시는 게 가장 좋은 운동이고요. 그것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 최형진: 4322번님께서도 ‘저선량 폐CT는 건강검진 필수로 받아야 합니까?’라고 하셨네요.

◆ 조병철: 예, 모든 환자분이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제 오늘 화두가 되는 흡연을 하시는 분들이 문제인 거거든요. 흡연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여러 데이터가 흡연을 안 하시는 분들보다 폐암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인자고요, 폐암의. 그렇기 때문에 흡연력이 있으신 분들 중에서 보통 40~80대까지는 우리가 매년 저선량 흉부CT를 권장해 드립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흡연하시는 분들은 필수로 받아보셔야겠군요. 암에 걸리신 분들,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 가장 힘들어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 조병철: 예, 소세포폐암 환자들은 저희 환자들, 보호자들뿐만 아니라 저희 의료진들이 가장 힘든 부분은 환자분들이 겪는 폐암으로 인한 고통, 이런 증상 외에도 비소세포폐암하고 다르게 치료법에 한계가 많다는 거죠.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제한병기의 소세포폐암이라고 하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하고 나서 보통 3년 이내에 80%의 환자가 재발하고요. 그다음에 확장병기, 4기 소세포폐암일 경우에는 고식적인 항암치료를 하고 나서 보통 3주 간격으로 4~6번 주기의 항암치료를 하고 나서 환자분들이나 보호자분들은 병이 깔끔히 나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나서 보통 3~4개월이면 여지없이 병이 재발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후에는 사실 치료법이 없었다는 게 우리가 더 이상 치료법이 없다는 게 이 병을 가진 분들한테 가장 큰 고통일 수밖에 없죠.

◇ 최형진: 통증도 그렇고 심리적인 고통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소세포폐암 치료하시면서 의료진으로서도 힘든 점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조병철: 예. 기본적으로 치료법에 한계가 있다는 게 가장 큰 어려운 점이었죠, 그동안에. 하지만 비소세포폐암하고 같은 방식으로 지금 소세포폐암에서 올해 저번 달에 면역항암제가 승인을 받게 되면서 실제적으로 우리가 지난 20년 동안 이뤄보지 못했던 생존율의 증가, 생존율의 향상을 가져온 치료법이 새로 개발됐다는 것은 그동안 저희가 꿈꿔왔던 치료들이죠. 그래서 그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치료이기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이런 면역항암제가 나오면서 실제적으로 생존율이 향상하고 암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그런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최형진: 더 열심히 띄워주셔야겠네요. 6001번님, ‘소세포폐암 환자가 개 구충제를 먹고 완치했다는 기사를 인터넷에서 봤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소세포폐암이신데 관심을 가지셔서요. 부작용이 크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하셨거든요.

◆ 조병철: 그런 질문을 사실 요즘 진료실에서 많이 받고 있거든요. 그런데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부작용도 부작용이지만 우리가 암 치료에 있어서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치료는 절대 저희가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치료는 저희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권장하지 않는 치료이고, 하지 않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 최형진: 기대감 때문에 이런 생각 많이 하시는데, 권해드리는 방법은 절대 아닙니다. 8736번님, ‘폐암의 유전성 관련 연관성 있을까요?’ 하시면서 ‘담배를 많이 피워도 폐암 안 걸리는 사람도 많잖아요’ 하셨네요.

◆ 조병철: 예, 물론 흡연을 많이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장수를 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우리가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하지 못한 유전적인 인자로 인해서 분명히 흡연으로 인한 발암물질을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그런 원인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요. 여러 데이터가 흡연을 하면 할수록 폐암의 발병율이 높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요. 그런 일부의, 극히 일부의 건강하신 분들을 우리가 모범으로 하시면 안 되고요. 흡연을 함으로써 폐암에 걸려서 고통받는 분들을 생각했을 때 당장 금연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 최형진: 8307번님께서는 ‘2013년 5월에 담배를 끊었습니다. 폐암 걱정에서 벗어나도 될까요?’ 하셨네요.

◆ 조병철: 끊으신 지 5년 정도 됐어요. 그런데 이제 중요한 것은 흡연을 하시다가 금연을 하면 분명히 폐암의 발병율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흡연자만큼 줄어들진 않거든요. 그러니까 금연을 하셨더라도 지금 연세에 따라서 좀 다르긴 하지만, 제가 좀 전에 말씀드린 저선량 흉부CT를 매년 찍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지금까지 현재까지 의학적으로 규명된 검증된 폐암의 조기검진 진단법의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꼭 검진을 받아보셔야겠습니다. 6085번님, ‘저는 담배를 안 피우는데요. 직장동료들이 담배를 많이 피웁니다. 이럴 경우 폐암 걸릴 확률이 높은가요?’ 하셨는데 아무래도 간접흡연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 조병철: 예, 그 주변에서 담배 태우시는 분들이 저도 많아서 학생 때도 굉장히 고민이 많았는데. 담배, 간접흡연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간접흡연을 하게 된 경우에 우리가 폐암 발병율이 2~3배 정도 증가한다는 여러 데이터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하셔야 하고요. 적극적으로 주변에 담배 태우시는 분들은 말려주셔야 합니다. 절대 그 근방에 가시면 안 되고요. 그래서 지금 현재는 법적으로도 금지가 돼 있잖아요. 이제 건물 내에서 흡연하는 것에 대해서도요.

◇ 최형진: 치료법을 병행하면서, 마지막으로, 도움 되는 음식이 궁금하거든요. 어떤 게 있을까요?

◆ 조병철: 예, 이런 질문도 사실 환우 분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시는 건데 우리가 암에 특별히 좋은 음식은 없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건강음식 하면 골고루 드시는 식단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항암치료를 받으시면서 암 환자들은 특히나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이걸 꼭 제가 당부를 해드려요. 일부의 환우 분들은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그게 암을 성장시킨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신 분들이 있는데, 단백질을 섭취해야 면역세포가 활발해지고 암과 싸울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골고루 고단백 음식을 잘 드셔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병철: 감사합니다.

◇ 최형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의 조병철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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