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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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日 태풍 하기비스에 쑥대밭, 원전폐기물 유실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15 09:04  | 조회 :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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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코너명 : 문희정의 외신브리핑

방송일시 : 20191014() 오전 1010분 경

-문희정 / 국제정치평론가

참고/ 010 2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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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지난 주말 일본에서는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피해가 상당했는데요 우선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19581200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냈던 '카노가와' 태풍 이후 61년 만의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하기비스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간 일본 열도를 휩쓸었는데요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각지에서 연간 강수량의 30~40%에 해당하는 비가 쏟아졌고 10개 하천의 제방이 붕괴됐으며 77개 강이 범람해 홍수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사망 26, 실종 18, 부상 175명의 인명 피해가 집계됐지만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요

 

도쿄 등 수도권 지역은 신칸센 차량 기지가 물에 잠기고 집이 떠내려가는 등 태풍 피해가 더 심각한 상태로, 3백여만 명에게 피난지시나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고 항공기와 철도 등 대부분의 교통은 이틀 동안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방위성은 자위대원 약 27천명을 투입해 구조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일본 해상자위대가 오늘 가나가와현 사가미만 해상에서 개최하려던 관함식은 취소됐습니다.

 

 

1-1. 일본 전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황도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원전이나 방사능 유출과 관련한 사고는 없었는지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하필이면 2011년 큰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전 지역을 태풍이 지나갔는데요

 

담수화 처리 설비, 다핵종 제거설비 건물에서 8건의 경보가 울렸고, 어제 새벽에는 사용 후 세슘 흡착탑 보관시설에서 누설 검지기가 2차례 작동하는 등 무려 10번의 경보가 울렸습니다.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전력은 일부는 빗물 때문에 오작동한 것이고, 세슘 보관시설 등 4건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지만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는 상황이고요

 

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폐기물 자루 2700여개가 보관돼 있던 후쿠시마현 다무라시 임시보관소에서 폐기물 자루가 강으로 유실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염 제거 작업에서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 있던 이 자루는 1개의 무게가 수백㎏∼1.3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국은 대략 10개 정도가 회수됐고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오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확히 몇 개가 유실됐는지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어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2. 오염수 유출 우려에 있어 폐기물 유출까지 여러 모로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이네요. 이번에는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 상황 좀 짚어보겠습니다. 아직도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 그렇습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터키군의 시리아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이 국제 사회의 강도 높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터키 국방부가 개전 나흘째인 12일 트위터를 통해 성공적인 작전으로 유프라테스강 동부 라스알아인이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인민수비대(YPG)로부터 해방됐다고 발표함으로써 핵심 요충지 점령에 성공했음을 알렸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쿠르드족 마을 27곳이 점령당했고 최소 38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고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13만 명이 대피했고 최대 40만 명이 피난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프랑스와 독일은 군사 전용 가능성을 이유로 터키에 대한 무기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했고 아랍연맹 역시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외교, 경제 등 분야에서 대응책을 검토하겠다며 보복을 시사했는데요

 

하지만 터키 정부는 온라인에서 시리아 군사작전 평화의 샘을 비판한 혐의로 500여명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하고 121명을 체포하면서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좌우에서 협박이 오고 있으나 누가 뭐라 하든 우리는 절대 멈추지 않겠다며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한편 그동안 터키군의 공격을 관망만 하던 시리아 정부는 시리아민주군을 돕기로 쿠르드 측과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리아 관영 사나 통신은 정부군 부대들이 이미 북부 지역으로 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해 일방적으로 열세에 놓였던 쿠르드군에 전력과 무기가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2-1. 국제 사회가 우려는 하는 부분은 쿠르드족에 대한 탄압도 있지만 겨우 격퇴했던 이슬람극단주의 무장조직인 IS가 이 기회를 틈 타 재건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도 크지 않나요?

 

정확합니다. 쿠르드인민수비대(YPG)가 주축인 시리아민주군(SDF)2014년부터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을 대신해 IS 격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 때 잡은 포로와 가족들을 수용하는 캠프를 운영해 왔는데요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현재 시리아민주군이 운영하는 수용소 7곳에 갇힌 IS 조직원만 12,000여명, 그 가족까지 합치면 1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칩니다.

 

현재 본인들이 공격을 받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더 이상 수용소 관리는 일순위가 될 수 없는 게 너무 당연한데요

 

아니나 다를까 쿠르드 관리들은 IS 부역자 700여 명이 억류 캠프에서 탈출했다고 밝혔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IS와 연계된 여성과 어린이 등 100여명이 쿠르드보안군이 지키던 시리아 북부 아인이사 캠프를 탈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시리아 철군 방침에 반발해 물러난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은 NBC방송에서 “(군사작전 중단) 압박을 계속하지 않으면 IS는 재기하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한편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자국 출신 IS 잔당이 시리아 수용소를 탈출해 자국에서 세력을 키우고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계에 나선 상탭니다.

 

 

3. 쿠르드족들이 더 이상 다른 나라들의 정치적 이해 관계에 희생당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 소식은 미국과 중국이 미니딜에 합의했다는 내용이죠?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이틀 간 실무협상을 벌인 결과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멈추는 대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500억 달러(593,000억 원) 어치를 구매하는 것으로 협상을 일단락 지었는데요

 

여기에는 통화와 일부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 중국이 금융서비스 회사에 시장을 개방하는 것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측은 이번 합의는 1단계 미니딜에 불과하며 곧바로 2단계 협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 주류 언론에서는 모두 중국이 승리했다는 평가를 내놨는데요

 

그동안 미국이 주장해온 강제 기술 이전이나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금지 등 구조적 개혁은 추후 논의사항으로 제쳐놓고 중국이 추가 관세 부과 유예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3단계에 걸쳐 협상이 완성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히고 있지만 중국 측에서는 처음부터 산업 통상 정책에 대해서는 전혀 협의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난관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고요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던 미국프로농구(NBA)를 중국이 보이콧한 일이나 인권 문제가 심각한 신장 위구르 이슈로 미국이 중국 기업과 기관 28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일, 화웨이 제재 등 당장 해결해야 할 민감한 현안들 역시 미중 무역전쟁이 언제든 다시 발발할 수 있는 요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이번에는 중남미 아이티로 가보겠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인 살해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고요?

 

쿠바의 아래쪽에 있는 섬나라인 아이티는 안타깝게도 2010년 아이티 대지진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곳인데요

 

여기서 지난해 7월부터 반정부 시위가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국제통화기금 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연료 보조금을 줄이고 사회 서비스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세금 징수율을 높이기로 IMF와 합의했는데요

 

1100만 아이티 국민의 약 60%가 하루에 2달러도 벌지 못하는 상황에서 휘발유는 리터당 5달러, 디젤유는 리터당 4달러로 오르자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조베넬 모이즈 대통령의 퇴진까지도 요구했고 이에 정부가 강경 폭력 진압으로 대응하며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월 미셸 마르텔리(2011~2016) 정부 시절 아이티 전·현직 관료가 베네수엘라가 지원한 석유 지원 자금 수조 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전직 정부 관리 최소 14명과 과거 모이즈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던 회사가 부패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지만 모이즈 대통령은 부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반정부 시위를 취재하면서 아이티 정부로부터 위협을 받아오던 라디오 방송 기자 네에미 조세프가 총상을 입은 채 차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분노한 수만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나와 부패 혐의와 식량문제, 연료 부족과 인플레이션 악화의 책임을 물어 모이즈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고 있는 겁니다.

 

 

5. 8년 전 지진 때도 상당히 안타까운 모습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하루 발리 안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미국에서는 또 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현지시각으로 12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불법도박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는데요

 

현장에서 카드와 주사위 등 불법도박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총격이 일어난 동기는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현장에서 총이 두 자루 발견됐고 약 15발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달 뉴욕 경찰이 발표한 20198월 범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체 범죄율은 줄었지만 총기 사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 8월 한 달 간 91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6건에 비해 19.7%나 증가했습니다.

 

참고로 뉴욕 경찰은 "구체적인 위협은 없지만 자세히 감시할 것"이라며 영화 조커를 상영하는 극장에 안전을 우려해 경찰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앞서 2012년 조커가 등장하는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상영되던 미국 플로리다주 오로라 극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다친 사례도 있기 때문입니다.

 

 

6. 미국에서는 이처럼 총격 사건과 더불어 산불 소식도 상당히 자주 들려오고 있는데 로스앤젤레스에서 또 산불이 발생했다면서요?

 

현지시각으로 10일 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샌퍼낸도밸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낮은 습도와 강풍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산불이 주택가로 번지면서 3명이 숨지고 집 100여 채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늘고 있고 LA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 10만 명에 강제대피령을 내리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피령은 현재는 해제된 상탭니다.

 

이번 산불은 악명 높은 미국 서부지역 국지풍인 '산타아나 바람'을 타고 주택가로 번지면서 순식간에 통제불능 상태가 됐는데요

 

이틀 동안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샌퍼낸도밸리의 지하철 운행도 중단된 데다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학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기간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캘리포니아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이 사상 유례없는 강제단전까지 단행해, 북부 지역 위주로 순차적으로 대비했지만 결국 산불이 발생했고 여의도 10배에 달하는 면적이 불타고 있는데요

 

발화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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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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