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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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듣는나행쇼] 혼자 일어서는 기쁨을 느끼고 싶은 뇌병변장애 1급 채원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07 13:29  | 조회 : 1946 
 YTN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YTN]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6일 (일) 20:20~21:00
□ 진행 : 김양원 PD
□ 출연 : 이애리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혼자 일어서는 기쁨을 느끼고 싶은 뇌병변장애 1급 채원이"


<김양원 PD>
1) YTN라디오에서는 희망나눔 프로젝트로, 복지사각 지대 국내 아동의 열악한 상황을 전달하고,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는 프로그램, 나누면 행복한 라디오쇼를 방송하고 있는데요. 이번 코너는 나누면 행복한 라디오 쇼에서 전한 가정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다시듣는 나행쇼’.

매달 직접 가정을 찾아가 사연의 주인공의 목소리를 담아오고 있는
이애리 리포터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애리 리포터>
안녕하세요.

<김양원 PD>
2) 이애리 리포터, 오늘은 어떤 가정 이야기, 나눠볼까요?

<이애리 리포터>
네, 오늘은 채원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채원이는 뇌병변장애 1급이고요. 혼자서는 걷지도 앉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채원이는 뇌성마비로 인해 근육강직이 되는데, 근육강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채원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이 없습니다. 채원이가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있긴 한데, 왕복 200km 거리를 가야 하기 때문에. 현재, 가정에서는 경제적, 시간적 문제로 재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지요.

인서트1>

<김양원 PD>
3) 뇌병변장애 1급, 혼자서 걷지도 앉지도 못하는 채원이.. 지금 몇 살인가요?

<이애리 리포터>
네, 채원이는 지금 14살 중학교 1학년입니다. 홀로 이동하는 게 어렵다보니 휠체어를 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휠체어가 채원이가 7살 때 맞춘 거라고 합니다.

<김양원>
3-1) 아...이제 중학생이면 키도 체구도 제법 자랐을 것 같은데, 아직도 7살 때 타던 휠체어를 타고 있어요?

<이애리>
네, 채원이가 타고 있는 휠체어를 보고 왔는데, 휠체어가 정말 작더라고요. 의자 폭이 채원이 몸에 딱 맞아요. 그래서 채원이가 움직일 틈도 없고, 무게도 가볍다 보니까, 채원이가 움직이거나 근육이 경직 되면, 휠체어가 뒤로 넘어가서 다친 적이 많은데요. 나라에서 지원을 받은 휠체어가 있긴 하지만, 워낙 무거워서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고요. 이동하면서 쓰기는 어렵다 보니까, 또 다른 휠체어를 구입하려고 해도 300만 원이 넘는 금액이더라고요.

<김양원>
4) 휠체어를 못 바꿔줄 정도로 어려운 가정형편인가요?

<이애리>
아버지가 인터넷 설치기사로도 일하고 있고, 어머니께서 식당을 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빚은 늘어만 가고 있고, 식당 장사가 잘 되는 편은 아니거든요. 식당 월세도 겨우 내고 있고, 심지어 채원이가 살고 있는 집 월세도 50만 원이라, 한 달에 채원이 집과 식당 월세만 해도 100만 원이 넘습니다.
채원이 아버지에게 들어보시지요.

인서트3> 


<이애리>
그리고 채원이는 목욕 의자도 필요한데요. 지금은 목욕 의자 없이 그냥 목욕탕 바닥에 이불을 깔아 놓고 목욕을 하고 있는데, 채원이가 목욕하면서도 많이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채원이가 몸을 가눌 수 없기 때문에 목욕 의자에 앉아서 목욕을 해야 되는데, 목욕 의자도 알아보니까,
90만원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채원이 어머니에게 들어보시지요.

인서트4>

<김양원 PD>
5) 채원이가 뇌병변장애 1급이라고 하셨죠? 중증장애인데, 중증장애인들이 겪는 일이죠. 몸을 못가누니까, 이동할 때 휠체어, 목욕할 때 목욕의자, 이런 것들이 필수인데... 보통 중증장애인 분들을 보니까 ‘기립기’라는 것도 사용하시던데 채원이도 그렇습니까?
 
<이애리 리포터>
네, 기립기가 있으면 당장 걷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집에서 기립기를 통해서 근육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게 채원이한테는 필요한데요.
채원이와 채원이어머니에게 들어보시지요.

인서트5>

<김양원>
6) 네, 보통 이 정도의 중증장애인이 있으면, 휠체어나 기립기, 목욕의자 같은 필수적인 보조장구들은 정부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채원이네가 혜택을 못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애리 리포터>
이미 휠체어는 지급을 받았구요, 그런데 학교에 가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한 대 필요한 상황이고, 보통 이런 보조장구 혜택이 지원 대상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이뤄진다고 해요. 채원이는 그래서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채원이가 지금의 상태에서 많이 호전 될 수 없겠지만 밤에 자는 동안만이라도 채원이와 가족 모두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재활 치료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구를 구입 할 수 있는 경제적 도움이 필요해보였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후원 전화는 열려 있습니다. 월드비젼, 정기후원 전화 1688-3570, 1688-3570번 열려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전화 한 통화로 채원이에게 힘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양원 PD>
7) 지금까지 다시듣는 나행쇼, 이애리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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