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PD: 전진영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단거리 탄도미사일 우리 군 공식 부인한 北, 신형 방사포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8-01 13:12  | 조회 : 729 
YTN라디오(FM 94.5)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일시 : 2019년 8월 1일 목요일
□ 출연자 : 김동엽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진영 아나운서(이하 전진영): 북한이 어제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또 다시 발사했다는 우리 군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오늘 아침,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쏘아 올린 발사체가 신형대구경 조종방사포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우리 군 당국의 발표가 틀렸다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죠. 전문가와 함께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김동엽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이하 김동엽): 안녕하십니까.

◇ 전진영: 어제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를 보면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지난 25일 발사했던 것과 유사한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 이 내용이었는데 오늘 아침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발표 내용을 보면 미사일이 아니다, 라는 거죠?

◆ 김동엽: 예. 북한이 이야기한 것은 자신들이 이번에 발사한 것이 미사일이 아니라 통상적으로 방사포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다연장로켓포라고 해서 동시에 많은 로켓에 발사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합니다. 주로 북한 또는 과거 공산국가에서 많이 운용하고 있고요. 우리도 비슷한 것을 갖고 있는데 이걸 다연장 또는 방사포라고 하고, 쉽게 설명을 드리면 우리 역사에 보면 신기전이라고 하는 걸 혹시 아시죠. 여러 가지 화살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신기전, 그것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렇게 한 차 위에 발사관을 다수, 많이는 수십 개도 있고요. 적게는 6~8개 정도 이런 발사관을 놔서 동시에 많은 로켓을 발사하는 장치를 말하는 거고요. 북한이 이번에 발사했던 것은 아마 이것을 발사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것은 과거에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신형이고 이것들이 뭔가 상당히 유도, 조종을 할 수 있는 대구경, 대구경이라는 것은 직경이 굵은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을 발사했다라고 이야기해서 저희가 예측했던 통상 우리가 이스칸데르형이라고 이야기하는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아니다라고 본인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미사일과요. 방사포가 그럼 어떤 위력이라든지, 그런 부분에서 어떤 차이가 있나요?

◆ 김동엽: 일단 구경이라고 하죠. 직경이라고 해서 굵기가 차이가 난다는 것은 거기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폭약의 양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방사포 같은 경우에는 미사일과 달리 구경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폭약의 양이 적을 수밖에 없고요. 또 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구경이 더 직경이 굵고, 또 우리가 생각하는 핵탄두라든가 이런 것들, 좀 더 많은 다양한 탄두들을 실을 수 있게 되죠. 그리고 또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직경도 있지만 상당 부분 엔진의 출력도 강하기 때문에 멀리 많은, 무거운 어떤 무장을 실어나를 수 있다고 한다면 방사포는 한꺼번에 많은 로켓을 발사할 수 있지만 구경이 그렇게 굵지 않고 또 사거리가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그런 단점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우리가 어제 우리 합참에서도 단거리 미사일이냐, 아니면 방사포냐에 대한 혼란이 좀 있는 것 같은데요. 최근에 이번에 발사한 것이 지금 북한이 300mm 라고 해서 직경이 300mm 정도 되는 것들을 갖고 있고요. 이번에 자신들이 또 대구경이라고 신형이라고 이야기한다고 하면 이것보다 더 직경이 굵어지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중국이 갖고 있는 400mm일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리고 나라 간 거리가 200km 이상 날아갔기 때문에 기존의 어떤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차이가 별로 없어요.  외형상으로 보면, 실제 발사대나 이런 모습을 보면 차이가 있겠지만 실제 그렇게 보지 않고 그 탄이 날아가는 모습이나 이런 것만 봐서는 단거리미사일과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합참에서 발표가 상당히 혼란은 있었지만 나름대로 고민하면서도 또 국방부에서도, 합참에서도 단정적으로 탄도미사일이다, 라고 한 것보다는 그래도 방사포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판단하기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진영: 어제 저녁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단거리 탄도 미사일 수도 있고 방사포일 수도 있다’라고 여지를 열어놨었고, 미국도 이번 발사체를 미사일로 규정한 걸 보면 말씀해주신 대로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혼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원래 높았던 거네요.

◆ 김동엽: 예, 그러니까 기존에 있었던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을 때, 200mm라고 하죠. 좀 직경이 그렇게 크지 않은 거라든가 사거리가 100km 이하에 있는 방사포 같은 경우에는 미사일과 확실하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정확하게 발사 장면을 보지 않더라도 날아가는 탄두의 궤적이라든가 아니면 거리 정도만 봐도 이게 방사포다, 미사일이다라는 것을 조금 구분을 명확히 할 수 있지만, 방사포가 거의 미사일에 준하는 직경과 또 발사거리를 가짐에 따라서 실제 미사일 중에서도 200km 정도 날아가는 미사일들이 많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날아간 게 250km나 되고 또 고도도 상당 부분 30~40km 올라갔기 때문에 발사의 고도라든가 거리, 그리고 패턴만 가지고 방사포냐, 유도 미사일이냐, 아니면 탄도미사일이냐 규정하기는 상당히 어려웠던 게 아닌가. 그래서 우리도 상당 부분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을 크게 높게 봤지만 방사포의 여지를 열어놓고 있었고요. 또 미국도 상당 부분 탄도미사일이냐, 방사포냐. 이런 것들을 혼동할 수밖에 없었지 않았는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진영: 어찌 됐건 어제 우리 군 당국이 발표한 내용과 오늘 북한이 발표한 내용이 달랐기 때문에 지금 현재 우리 군 당국도 다시 파악 중이긴 하겠지만요. 교수님께서도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둘 중에 어떤 부분이 더 유력하다고 보십니까?

◆ 김동엽: 저는 일단 지금 북한이 발표한 것을 일단 신뢰합니다. 북한이 트릭을 썼을 수도 있고 거짓말을 썼을 수도 있겠지만 북한이 지금 현재 노동신문 1면에, 물론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북한이 특이하게 또 이번에 발표를 하고 노동신문에 이걸 게재하면서 1단의 제일 윗면에다가 기사를 실었는데 통상적으로 사진을 실음과 달리 이번에는 사진이 전혀 없습니다. 사진을 지금 공개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약간 의심이 가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더라도 일단 1면의 가장 높은 기사를 실었고요. 또 북한에서 최고존엄이라고 이야기하는 김정은 최고지도자가 참가하는 군사적인 지도라든가, 이런 것들의 것을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사실 있을 수 없거든요. 예를 들면 김정은 위원장이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쐈는데 미국이나 우리를 속이기 위해서 다른 미사일 쏜 걸로 보도하겠습니다. 이것은 좀 맞지 않죠, 사실 북한의 체제상요. 그렇게 놓고 본다면 북한의 보도 내용이 맞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본다면 아마 신형 대구경 방사포, 조종 방사포가 맞다고 보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250km 정도 날아간 것이 너무 멀지 않냐, 방사포가 너무 멀지 않느냐란 측면에 사람들이 의심을 하지만, 북한이 지금 만든 기존의 방사포가 중국의 웨이시라고 하는 웨이시 1·2·3가 있는데요. 웨이시라는 방사포를 약간 모방한 겁니다. 그래서 역설계해서 만든 건데요. 이것들이 웨이시1 같은 경우 300mm인데 웨이시 2·3 같은, 2·3 버전 같은 경우 400mm고 이것 같은 경우에는 GPS라든가 조종기능이 첨가되면서 300km, 400km까지 올라가고 명중률이 대단히 높아지고 있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을 북한이 받아들여서 역설계를 했다고 한다면 이번에 250km 한 것이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가 맞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야겠죠.

◇ 전진영: 1면에 관련 내용을 실었고, 그 내용 안에 김정은 국방위원장이라는 언급이 돼 있었고, 그리고 사거리를 봤을 때도 충분히 개발기술이 올라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탄도미사일이라기보다는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높다, 라고 교수님께서는 지금 보고 계시는 건데요. 그런데 이번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내용을 보면 지난 25일 때와는 달리 ‘남조선 당국자’라는 표현을 쓰지 않아서 어느 정도 이번에는 대남 수위조절을 했다, 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떤 의도가 있다라고 보십니까?

◆ 김동엽: 대남 수위조절이라기보다는 지난 25일 발사와 이번 발사가 완전히 다른 성격입니다. 지난 25일 날 발사를 할 때는 북한이 어떤 위력을 보여주기 위한, 시위하기 위한 발사죠. 시험발사가 아니라 이미 완성한 무기체계를 시위하기 위한, 자기들의 능력을 시위하기 위한 발사를 한 것이고, 어쩌면 훈련에 가까운 것이었고요. 오늘 것은 그런 시위 때 왜 시위를 했느냐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F-35A를 가지고 들어오고 있고 연합훈련을 한 것에 대한 우리 남쪽에 대한 불만이나 이런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런 것을 했다라는 것을 명백하게 밝힌 거고. 오늘 같은 경우에는 사실 시험발사거든요. 완성된 것이 아니라 개발하는 단계의 시험발사이기 때문에 시험발사라는 측면에서 놓고 보면 또 오늘의 발사의 명분은 충분히 있는 것이고요. 그러면서 오늘 이야기한 것이 이런 시험발사를 통해서 결과물이 우리라고 표현은 안 했지만 이런 결과들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거리를 줬다, 라고 이야기한 거 보면 나름대로 남쪽, 250km 나간 게 일본이나 미국을 향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라고 본다면 하면 나름대로 우리한테 메시지를 준 것이고요. 그렇다손 치더라도 이런 것들이 단순히 어떤 대남적 메시지라고 보는 측면도 있지만, 노동신문을 통해서 이렇게 자신들이 개발하고 이렇게 보여주는 것들은 큰 틀에서 보면 대외적 메시지보다는 내부적으로 어떤 군 사기라든가 내부 어떤 북한의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안보에 대한 우려,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국내 정치적인 차원에서, 통치 차원에서의 어떤 메시지, 국내적인 활용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전진영: 그러니까 지난번 미사일 발사도 그렇고요. 이번 실험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떤 위협을 가하기 위함이거나 도발을 한 것이다, 라고는 규정하기가 어렵다고 보시는 거죠?

◆ 김동엽: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고요. 없는 것은 아니고 지금 현재 북미 간에 실무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미국을 조금 뭐랄까, 압박한다든가 이런 메시지도 충분히 있을 수 있겠죠.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 때 지금 북한이 하계 훈련기간입니다. 하계 훈련기간이기도 하고, 또 나름대로 내부적으로 필요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지금 북한이 이런 지난 5월 달부터 시작해서 이런 발사를 해오면서 미국을 크게 자극하는 말이라든가, 오히려 스스로가 미사일이라는 단어를 전혀 쓰지 않고 있다는 면을 봤을 때는 미국을 압박해서 위협한다, 이런 의미보다는 오히려 대화의 어떤 협상 틀은 여지를 남겨두는 역설적인 측면이 강하거든요. 그리고 오히려 남쪽에 책임을 전가하는 측면이 보여서 남쪽을 압박하거나 남쪽에 섭섭함을 표현하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것들은 하나의 어떤 명분에 가깝고, 오히려 대내적으로 지난 1년 동안 북미관계라든가 또 남북관계 때문에 자신들이 챙기지 못했던 군사적인 훈련이라든가 대내적으로 갖고 있던 안보 우려, 이런 것들을 해소시키기 위한 정상적인 지휘활동, 통치활동을 하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어떻게 놓고 보면 대남적인 의도도 충분히 있고 대미적인 의도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이 갖고 있는 대내적인 메시지, 대내적인 통치 차원에서의 행위일 수도 있다는 점도 우리가 간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전진영: 그러니까 이런 북한의 행동이 우리 정부에게 어떤 메시지를 계속 주고 있다라고 본다면 8월 5일, 다음 주 월요일에 한미연합훈련을 지금 앞두고 있잖아요. 지금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좋지 않게 보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그전에 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나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동엽: 도발 수위를 어디까지 높일지는 모르겠지만, 8월 5일부터 시작하는 한미 훈련이 있고요. 또 이 기간에 앞서 말씀드렸지만 북한도 7월 8월 두 달 동안 하계훈련기간입니다. 그래서 지난 7월 25일 같은 경우 발사를 하면서 F-35A 들여오는 것과 한미연합훈련을 명분 삼아서 자신들이 지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 것을 정당화시켰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이렇게 발사한 것은 우리가 F-35A를 가지고 들어온 것을 취소하라든가, 한미훈련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우리가 안 할 수 없지 않습니까. 북한이 그걸 모르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북한이 본질적으로 그것을 불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의 이런 것들을 정당화하고, 행동을 훈련하고, 자신들이 이런, 뭐랄까요. 도발행위를 하는 것 자체를 정당화하고 명분화하기 위한 것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조금 이런 군사적인 분야가 아니라 남북관계에서 조금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바라는, 이런 어떤. F-35A를 못 들여오거나 훈련을 하지 말라는 의미보다는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측면에서 남북관계를 좀 더 진전시키는 것을 바라는 그런 차원으로 북한의 의도를 바라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전진영: 그런데 또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정경두 장관이 이레적으로 ‘적 개념’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한 일각에서는 남북관계가 한동안 좋았다가 긴장구도로 다시 돌아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서 앞으로 남북 간에 안정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서 우리 정부의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김동엽: 저는 정경두 장관이 이야기한 것은 그렇게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정경두 장관은 당연히 국방부 장관 아니겠습니까. 통일부 장관도 아니고 외교부 장관도 아니고,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당연히 그런 북한의 행동에 대해서 당당하게 도발은 도발이다, 위협은 위협이다라고 이야기하고 그런 말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요. 저는 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좀 뭐랄까요, 다양한 목소리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통일부는 통일부대로, 외교부는 외교부대로 대북 문제에 있어서나 북핵 문제에 있어서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자신들의 뚜렷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 어떤 예를 들면 청와대의 하나의 목소리를 갖고 하나의 원보이스로 나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또 대국민적으로 좀 더 선명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메시지를 관리하는 것이 미국이나 북한한테 우리의 어떤, 우리 정부가 갖고 있는 위상이라든가 목소리를 더 높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조금 투명성을 갖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갖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욕심을, 욕심이라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어 하는 것의 갭을 줄였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희망입니다. 좀 뭐랄까, 너무 뭐랄까요. 북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중재자라든가 북미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측면보다 남북관계 우리가 뭔가 할 수 있는 것들, 우리 안보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것들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찾아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전진영: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동엽: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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