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정리 “비흡연자도 조심해야”

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5월 17일 금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억울한 간접흡연, 직접흡연만큼 위험해
-미세먼지, 라돈, 가족력 등 다양한 폐암 원인
-저선량 폐CT 등 정기적인 추적관찰 검사로 관리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요즘 간접흡연이 진짜 무섭다는 거 혹시 알고 계셨어요?

◆ 신현영: 예, 직접흡연만큼 간접흡연도 우리 몸에 매우 안 좋거든요.

◇ 이동엽: 그런데요. 흡연을 하지 않는 분들이 폐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다는 수치를 봤거든요. 이게 간접흡연 때문에 그런 겁니까?

◆ 신현영: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흡연자가 아닌 비흡연자여도요.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암 발생과 사망률이 올라간다는 거죠. 어떻게 보면 나는 담배도 안 피웠는데 억울하다 할 수도 있어요. 그만큼 주변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겠습니다.

◇ 이동엽: 그런데 간접흡연, 어디까지 간접흡연이라고 해야 하는 겁니까? 혹시 담배피우고 들어와서 아이에게 뽀뽀하는 아빠, 이것도 간접흡연으로 쳐야 하는 겁니까?

◆ 신현영: 그것은 간접흡연보다 조금 더 나아간 것 같은데요. 그런 것들은 지양하셔야 합니다.

◇ 이동엽: 그럼 담배 외에도요. 폐암의 위험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 이런 게 있을까요?

◆ 신현영: 예, 그 외에도요. 대기오염이 요즘 워낙 중요한 문제잖아요. 특히나 미세먼지는 발암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고요. 특히나 라돈이나 석면, 방사능 노출, 이런 것들도 우리가 흔하게 이야기하는 오염물질로써 이야기되고 있죠. 직업적으로도 노출이 많이 되시는 분들은 조기검진을 하셔야 합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얼마 전에 라돈 침대 때문에 문제가 많았잖아요. 그게 폐암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가 많았던 거예요?

◆ 신현영: 예, 중요한 이슈였죠. 건강관리를 더 철저히 하셔야 하는 대상군들이 되는 거죠.

◇ 이동엽: 알겠습니다. 끝으로 가족력도 혹시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신현영: 유전성 가족력 이런 것들은 암 발생에서 무시 못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은요. 저선량 폐CT 조기검진이 가능하니까요. 정기적으로 추적관찰 검사를 잘하시면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