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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목) 서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15 20:21  | 조회 : 1244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과 퇴계 이황의 도산서원 등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됩니다. 

  ‘글 서, 집 원’, 서원하면 뭐가 떠오르시는지요? 서원은 조선시대에 선비들이 공부를 하던 교육기관입니다. 학문과 정치의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 역할을 했죠. 중국의 서원은 관료를 등용하기 위한 기관이었다면 조선의 서원은 선배 유학자를 기리고 성리학을 연구하는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렇다면 서원은 성균관과 향교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현대 교육기관으로 비교하면 성균관은 수도에 있는 국립대학, 향교는 지방에 있는 국립학교, 서원은 사립학교로 볼 수 있습니다. 
  서원이 생겨난 이유는 몇 가지로 추정할 수 있는데요. 성균관과 향교가 미래지향적이지 못하고 명예와 사리사욕만 좇는다는 비판에서 대안으로 나온 게 서원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한양을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공부를 하며 후배를 양성하기 위해서였죠. 또한 중앙정치에서 밀려나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을 닦으며 재기를 노리던 장소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조선시대는 유교사상이 퍼져 있었기에 제자들이 스승을 기리는 제사 역시 중요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스승의 연고지에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점차 세력을 키워갔는데요. 일부 서원에는 파벌이 생기는 등 폐단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순수한 교육 목적을 상실하고 출세를 위한 발판으로 사용되면서 조선 후기에는 서원이 우후죽순 늘어나 600개가 넘었다는 기록이 있는데요. 그러자 흥선대원군이 서원 철폐령을 내렸고, 이때 서원 대부분이 사라지게 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서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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