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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몰라도 대도서관은 안다? 1인방송 전성시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2-18 10:09  | 조회 : 1881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12월 18일 화요일
□ 출연자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셀카봉을 들고 스마트폰에다가 혼잣말하면서 걸어 다니는 사람들 본 적 있으십니까. 홍대나 강남 번화가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 지금 저처럼 생방송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요즘에는 손바닥만한 모바일 기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방송을 쉽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예전에는 인터넷 세상에서만 유명하던 1인 방송인들이 요즘은 공중파 방송, 광고 등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1인 방송 중에는 즐겨 찾는 구독자 수가 많게는 수백만 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 1인 방송이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보니까 초등학생·중학생들의 장래희망 상위권에 유튜버가 있을 정도로 1인 방송은 이 시대 우리 사회의 추세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경제논리에 휘말려서 일부 1인 방송인의 수익만 강조되면서 아이들의 가치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일부 1인 방송에서 자극적인 주제를 다룬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균형 있는 시각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투데이 포커스에서는 1인 방송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헌식 문화평론가(이하 김헌식): 안녕하십니까.

◇ 장원석: 중장년층 분들은 아직 생소할지 몰라도, 요즘 10대나 20대에게는 TV와 같은 오래된 매체보다도 유튜브나 트위치TV, 아프리카TV 같은 인터넷 방송이 대세인데요. 평론가님도 인터넷 방송 좀 관심 있게 보십니까?

◆ 김헌식: 네. 저는 오히려 문화 쪽보다는 시사 관련 채널들을 보게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 장원석: 그렇죠. 시사 유튜버들도 굉장히 많이 늘었죠. 정치권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유튜브 정치를 하고 있고요. 아프리카TV라는 플랫폼에서 1인 방송하는 사람을 Broadcasting Jockey라고 해서 BJ라고 불렀고요. 요즘에는 플랫폼에 따라서 스트리머, 유튜버, 크리에이터 등등 여러 호칭으로 불리는데요. 또 영향력 있는 블로거, SNS 유명인, 1인 방송인을 통칭해서 인플루언서라고도 부르고요. 이들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 김헌식: 네. BJ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행에 좀 초점이 맞춰져 있고요. 크리에이터는 진행자뿐만이 아니고 직접 제작을 하기 때문에 콘텐츠 측면에서 창작자 측면이 강조된 겁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이라든지 유튜브, 아프리카TV 같은 곳에서 진행하면서 제작까지도 하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데. 다만 유튜버 같은 경우 최근에 굉장히 화제를 모으고 있고 눈길을 끄는 것은 점유율이 엄청나게 높거든요. 그래서 10~12월 점유율을 보게 되면 74%, 12월에는 75%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유튜브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100만 명의 팔로워, 그러니까 구독자 수를 갖고 있거나 수십만 명에 이를 경우에는 유튜버를 포함해서 크리에이터가 한마디를 하게 되면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인플루언서다, 이렇게 이해하고 있고요. 또 이게 시장상품이나 소비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 쪽에서도 마케팅을 이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더욱더 눈길을 끄는 상황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유튜브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플랫폼이고, 또 구글이 가지고 있는 플랫폼이다 보니까 우리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유튜브 앱이 탑재돼 있고요. 그렇다 보니까 또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죠. 요즘 TV 예능프로그램은 물론이고요. 교양프로라든지 광고까지도 1인 방송인들은 쉽게 볼 수 있는데, 그 방송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미취학 어린이도 있고요. 6070대 고령층까지도 다양하더라고요.

◆ 김헌식: 그렇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1020대의 전유물 아니냐, 이렇게 대개 얘기했는데 지금은 5060대, 심지어는 7080대까지도 이동하고 있어서 이른바 ‘갓튜브’라고 불립니다. 신을 뜻하는 ‘갓’에다가 유튜브를 결합한 건데, 이 뜻은 없는 것은 없다. 그래서 전지전능한 유튜브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누구나 특별한 기술 없이 접근할 수 있고, 심지어는 진행자분처럼 말을 잘하는 분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말을 못하는 분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유튜브 상위 100개   가운데 절반 정도는 개인들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 개인으로 참여할 수 있고요. 또 나이대로 보면 말씀하셨던 것처럼 심지어 6~7살 그런 연령부터 80대까지 있습니다, 최고령층이. 그런데 16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서은이 같은 경우는 21개월 때부터 유튜브에 등장해서 어린 나이부터 노출되고 있고, 또 화장품 모델로도 최근에 출연했던 박막례 할머니 같은 경우는 평생 식당을 운영했는데 손녀가 할머니 치매예방을 위해서 시작했던 것이 스타로 만들어준 상황이 됐어요. 그래서 나이와 연령대와 상관없이 등장하고 있고, 또 기존의 연예인들, 예를 들면 강유미, 송은이, 김준호 같은 개그맨들이 주로 이런 1인 크리에이터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인들 같은 경우에는 특정 방송국에서 불러주지 않으면 좀 약간 제외되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콘텐츠를 가지고 수많은 구독자수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가지게 되면서 제2막의 활동기반을 다지고 있는 현상들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장원석: 오래된 매체들에서 개그 프로그램을 하나둘씩 없애니까 개그맨들이 또 많이 유튜브 쪽으로 넘어왔더라고요. 없는 게 없다고 설명해주셨는데, 그만큼 요즘 궁금한 사안이 생기면 10대들은 유튜브로 검색한다고 하잖아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30대 이상이다, 이런 농담도 있던데. 실제로 크리에이터들 수도 그렇고, 콘텐츠 수도 숫자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하죠.

◆ 김헌식: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예전 같은 경우에는 포털이 성장한 비결이 검색이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생들부터 대학생까지 무조건 포털에 가서 검색하게 되면 관련 자료들이 나오니까 그걸 가지고 숙제를 해서 그것 때문에 포털이 성장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영상세대 같은 경우에는 영상을 통해서 모든 걸 학습하고 반영하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서 지식을 흡수해서 특히 지식정보에 관련해서도 영상콘텐츠가 상당히 많이 제작되고 있고요. 실제로 인기 있는 30개 채널을 보게 되면 기존 매체에 없었던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게임이라든지, 또 일상에 관련된 뷰티라든지, 엔터테인먼트, 요리 관련된 것도 있고요. 심지어는 공부하는 법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 접하고 있고, 또 연애나 반려동물에 관련된 콘텐츠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고요. 최근에 가장 또 핫한 것은 춤·노래 채널입니다. 그래서 950만 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또 커버댄스 같은 경우는 740만 명 정도의 구독자 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다양한 콘텐츠, 그러니까 숙제부터 개인 취미에 이르기까지 이런 모든 콘텐츠들이 제작되고 유통되는 것인데요. 그만큼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은 능동성과 수요자 중심에 맞게 이런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장원석: 어지간한 케이블 채널보다도 실시간 시청자 수가 더 많은 채널도 많으니까요. 그 영향력이라는 건 참 대단할 것 같은데. 특히 1020대 사이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초중고교생 2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과 7월에 조사를 했더니, 1위는 운동선수, 2위는 교사였는데 그냥 취미로도 할 수 있는 유튜버가 직업순위 5위에 올랐더라고요. 지난해에는 20위권 밖이었는데 5위까지 올랐다는 걸 보면 당연히 인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봐야겠군요.

◆ 김헌식: 네, 그렇습니다. 5위에 관련된 조사결과를 말씀하셨고요. 또 다른 조사결과에서는 1인 방송 제작자가 15.3%로 1위를 차지했고요. 2위가 교사 14%, 의사가 12%, 연예인이 8.8%였습니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교사나 의사,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서 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 장래희망과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장래희망이 좀 달라서 변화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한편으론 옛날에 K팝가수나 연예인이 1위였던 시절이 있었을 때도 좀 사회적으로 놀라움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조사를 통해서 1인 방송 제작자, 그러니까 크리에이터가 이렇게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수백만의 혹은 수십만의 구독자 수를 확보하게 되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연예기획사 비슷한 MCN, 그러니까 Multi Channel Network 회사의 어떤 특별관리를 받기도 하고요. 또 TV 대신 유튜브를 통해서 데뷔하게 되면 단순히 수익만 올리는 것이 아니고, 유통을 한다든지 제작을 한다든지, 심지어 광고모델, 또 요즘에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TV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튜브 혹은 1인 크레이터를 통해서 연예인 이상의, 일종의 문화권력자를 꿈꾸는 그런 초등학생들이 많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문화권력자라는 표현이 참 재미있네요. 그런데 이렇게 직업적으로 청소년들이 크리에이터를 선호하게 된 원인은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 김헌식: 일단 참여라고 할 수 있겠죠. 기존의 채널 같은 경우에는 좀 제한적이죠. 다양하고도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기대치는 높아졌는데 기존 매체에서는 찾을 수가 없는 것이 많죠. 그래서 소재나 아이템이 다양하고 또 끊임없이 새로움이 추가되기 때문이고요. 무엇보다도 친밀하고 취향의 공동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튜브가 갓튜브가 된 것은 몇 년 사이에 유튜브가 동영상 라이브 방송을 굉장히 강화했어요. 동영상 라이브 방송은 그냥 콘텐츠만 올리는 것이 아니고,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댓글도 달고 여기에 반응도 보여주고, 심지어는 일종의 후원도 하게 되면서, 또 거꾸로 진행자한테 미션을 부과합니다. 그러면 진행자는 이용자들의 미션을 수행하게 되고요. 그래서 상호소통하고 또 성취하고 대리만족하는 그런 상호소통성이 강화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콘텐츠 자체만이 아니고 이런 관계성 때문에 인기가 높아지고 또 인기스타가 되는 현상들이 벌어졌다고 보겠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얼마 전에 YTN 라디오 생생경제에서 1인 방송의 선구자로 불리는 대도서관이 인터뷰를 했는데,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1인 미디어는 조금 가까워 보이고, 또 실패해도 크게 타격이 없는 게 직업순위 상위권에 오른 이유가 아닌가’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이 부분도 공감이 가더라고요.

◆ 김헌식: 그렇습니다.

◇ 장원석: 그리고 지금은 현재 상황에 대해서 얼마나 인기가 있고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얼마나 주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는데, 그만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나 인터넷 규제당국은 이 점을 지적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건데요. 선정성·폭력성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나왔고요. 얼마 전에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는 모습을 그대로 생중계해서 논란이 됐는데, 이런 점은 당연히 걱정의 목소리가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헌식: 그렇습니다. 아까 거리방송 말씀하셨는데요. 거리방송 같은 경우는 무분별하게 여성들의 초상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고요. 또 심지어는 최근에 여성을 폭행하거나 성폭행을 시도해서 경찰에 신고돼서 검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또 학교에 무단침입을 해서 방송하는 바람에 건조물침입죄로 불구속입건 되는 경우도 있었고요. 또 고가 외제차로 교통사고를 낸 사이에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으로 불구속입건 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유로 질주 현장을 생중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경우도 있었고요. 심지어는 음주생방송을 해서 시청자 신고로 신고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머리를 때리고 도망가는 행위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따라하는 바람에 문제가 되기도 했고요. 발언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10살 유튜버의 성적인 부분에서 희롱을 한다든지, 또 가정폭력에 관련해서 좀 현실과 다른 조언을 하는 바람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극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결국 수익 때문입니다. 조회수를 활용해서 수익을 올리려고 급급하다 보니까 이렇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이거나 일탈적인 내용을 다루게 되는데요. 그렇지만 이런 행위들은 범죄이고요. 또 요즘 이용자들이 문제가 있으면 바로 신고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유튜버나 크리에이터 같은 경우에는 그냥 단순히 도덕적·윤리적인 문제가 아니고 범죄가 될 수 있고 이게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예전에 게임에 대해서 정부가 청소년들에게 해를 입힌다면서 셧다운 같은 강력한 규제책을 마련하기도 했는데, 인터넷이기 때문에 너무 과한 규제를 하는 건 거부감을 유발할 수도 있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그래도 적절한 기준은 있어야 한다, 이런 주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거든요. 얼마 전에도 정부에서 음식 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이 국민들의 비만에 영향을 준다면서 먹방규제를 시도하려다가 비난을 받고 철회했잖아요. 어떻게 관리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보시는지, 끝으로 짧게 들어볼까요?

◆ 김헌식: 일단 유튜브 실시간 규제는 어려운데요. 신고된 것만 방송통심심의위원회가 규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콘텐츠 제작 기준 등을 포괄하는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표현의 자유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과도하게 개입할 수는 없는 것이고요. 다만 문제가 된 그런 영상에 대해서는 계속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규제할 필요성이 있겠고요. 먹방에 관련해서는 콘텐츠 자체 차원의 자율정화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냥 무조건 폭식 조장하고 많이 먹는다고 해서 요즘 이용자들이 보는 게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질적인 내용에서의 차별화가 있었을 때 많은 구독자가 생기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몇 억 번다, 수익이 있다 그래서 일탈하고 자극적인 장면을 반영한다고 했을 때는 인기가 있는 시대는 좀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어요. 그래서 항상 끊임없이 변화하고, 나만의 색깔을 찾고, 또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같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오늘은 1인 방송의 명과 암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헌식: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김헌식 문화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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