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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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초대석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해외가 주목하는 '산상수훈'" - 대해스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1-30 12:25  | 조회 : 2314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8년 11월 30일 (금요일) 
□ 출연자 : 대해스님 (영화 <산상수훈> 감독)

전성기 초대석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해외가 주목하는 '산상수훈'" - 대해스님 (영화 <산상수훈> 감독)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산상수훈>이라는 영화의 각본을 쓰고 감독을 하신 대해스님,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대해스님(이하 대해스님): 안녕하세요.

◇ 김명숙: 아침부터 방송국 오시느라 분주하셨겠어요.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처음에 깜짝 놀랐어요. ‘어머! 어머!’ 제가 자꾸 외쳤거든요.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여기까지만 얘기를 들어도 호기심 발동하고 보고 싶다는 궁금증이 일었거든요. 어떻게 해서 이런 주제로 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대해스님: 제가 ‘산상수훈’이란 주제로 영화를 만든 것은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수천 년 동안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다고 해요. 즉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계시는데 왜 세상은 엉망진창인가. 그리고 아담이 죄를 지었는데 왜 내가 죄가 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는데 왜 내 죄가 사라지는가.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왜 선악과를 만들어서 인간을 죄짓게 하는가. 이런 등의 의문들도 있고. 또 삼위일체를 그렇게 알고 싶었는데 어느 누구도 속 시원하게 이해되도록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이러한 의문들이 왜 안 풀리는지, 그리고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풀릴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어요. 즉 이 세상을 크게 나누면 본질과 현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즉 하얀 종이로 배를 만들었다면 배는 현상이고, 배의 본질이 뭐예요. 종이잖아요. 본질이 종이에요. 그런데 안 보이는 종이에요. 그런데 종이는 하나님, 배는 인간으로 비유해놨어요. 그래서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계시는데 왜 세상이 엉망진창인가라고 했을 때 만약에 배가 잘못됐으면 종이의 본질로 돌아가서 배를 좋게 다시 만들면 돼요. 이게 둘이 아닐 경우는. 그런데 문제는 본질과 현상, 즉 신과 인간과의 관계가 언젠가부터 분리돼 버렸어요. 신이 따로 존재하게 된 거죠. 그래서 여러 개의 종교로 나누어졌고,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싸움은 거의 종교전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 종교는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걸 알아서 싸우지 말고 평화롭게 잘 살게 하려고 존재하는데 오히려 종교 때문에 싸움이 있잖아요. 남북문제도, 모든 종교전쟁을 종식하는 명분도 다 우리의 본질이 하나라는 걸 알면 돼요.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통찰력이나 창의력, 세계적인 시각도 다 본질에서 길러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모든 싸움을 종식시킬 수 있는 본질로, 스님이 성경의 내용을 밝혀서 기독교·가톨릭 등 모든 종교를 하나로 합하고, 불교까지 합해서 우리 모두가 본질적으로 하나라는 것을 단 영화 한 편에 다 담아서 자아완성도 하고 세계평화도 이룰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려고 제가 만든 거죠.

◇ 김명숙: 확실하게 정리까지 잘해주셔서 이해가 쏙쏙 되는데요. 아마 영화를 보시면 훨씬 더 여러분께서 감동과 함께 그렇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실 것 같아요. 말씀 중에 정말 본질을 알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다 평화가 된다. 이 영화에서 신학생들이 성경에 녹아있는 것들에 대해서 질문하고 답변하고 이야기를 나누잖아요. 그런데 그 장소가 동굴이에요. 동굴이라는 장소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가요?

◆ 대해스님: 러시아의 어느 신부님께서 영화 <산상수훈>은 학생들이 산 위의 가르침에 대해서 토론하는데, 어쩌면 이 세상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고. 그래서 본 현실과는 거리가 먼, 산이 하늘 세계에서 신들이 말했던 것들을 산 아래의 동굴에서 논의한다는 것은 결국 모든 것은 우리 인간이 능력과 힘을 말하는 것이며, 결국 이 땅의 하늘에 산이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산상수훈>은 분명히 예술적으로 너무 잘 표현했다고 했어요. 그런데 사실 그래요. 동굴은 안 보이고 어두운 우리 마음을 상징해요. 그리고 안 보이고 어두운 우리 마음 안에 밝은 하늘색의 깨달음, 즉 본질이 있어요. 그래서 현재 안 보이는 마음세계를 동굴로 표현했고. 그 안 보이는 마음세계 속에 있는 하늘세계를 찾는 데에 있어서 하늘세계의 본질에 대해서 성경에 쓰여 있잖아요. 그래서 어둠 속에서 성경 내용을 내비게이션으로 해서 본질을 찾는 의미에요.

◇ 김명숙: 그렇군요. 그런데 이 영화를 본격적으로 촬영한다, 이런 영화를 만든다고 할 때 주변 불교계에서, 스님 주변에서는 어떤 반응이셨고, 또 스님 스스로도 고민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도 궁금하고요.

◆ 대해스님: 일단 제가 본격적으로 고민했던 부분은, 제가 동굴 안을 이상세계,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아주 신비로운 세계로 만들려고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동굴세계를 신비로운 세계로 만들려고 하니까 조명이 너무 밝아도 안 되고, 너무 어두워도 안 되고. 그러니까 이런 빛을 맞추는 게 굉장히 고민이 됐고요. 또 배우를 뽑는 데에 있어서 다른 종교인이고 신학생들이라 앞으로 목사님이 될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인상도 좋은 배우를 뽑아야 하고.

◇ 김명숙: 영화 관련해서는 그런 것들이 고민이 되셨군요. 좀 더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한 감독으로서의 고민이고, 그런데 혹시 불교계에서는 어떤 반응이 있었나요? 처음에 스님께서 이 영화를 만들겠다 했을 때.

◆ 대해스님: 불교계에서는 제가 처음에 영화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는 좀 그랬죠. 왜 다 죽어가는 기독교를 살리려고 하느냐. (웃음)

◇ 김명숙: 어떤 종교든지 우리는 다 종교의 자유가 있으니까.

◆ 대해스님: 그리고 또 위험하다. 이런 등의, 하기 전에는 있었죠.

◇ 김명숙: 그런 염려에도 불구하고 스님께서 어쨌든 우리가 기독교든 불교든 가톨릭이든 다 본질은 하나고 모두가 하나라는 뜻을 충분히 설명하시니까 다들 아마 공감하고, 그래서 이 영화가 지금 이렇게 세계의 종교가 개최하는 국제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하신 것 같아요. 가톨릭·개신교와 이슬람교 등 세계 종교가 개최하는 국제영화제에서 실제로 상도 많이 타셨잖아요. 이게 바로 종교를 아우르는 행보가 아닌가 싶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대해스님: 제가 <산상수훈>으로 올해 상을 받은 것만 해도 10개가 되고, 배우나 스태프들 받은 것까지 합하면 16개 정도 돼요, 올해만. 이 상은 4대 종교에서 각각 다 받고, 도청에서 수여하는 양성평등상, 국제기구에서 주는 피스메이커상,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등 다양하게 받았는데요. 상뿐만 아니라 CNN 산하의 그레이트 빅 스토리(Great Big Story)다큐도 찍고, 외국 교수님께서 논문도 쓰시고. 영국 BBC 방송에서 인터뷰도 하고,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마스터클래스, 또 에머리·조지아·모스크바대학이 강의도 하고, 내년 3월에는 예일대학, 유니온신학대학, 하버드 등 강의할 예정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사방에서 계속 부르고 막 뛰어넘어요. 경계가 없어요. 정말 <산상수훈>으로 너무 바쁘고 아주 많은 것을 하게 되었는데요. 영화 한 편으로 이렇게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이 영화가 어떤 한 부분의 이야기가 아니고 모든 것에 해당하는 보편적인 진리인 본질이기 때문에 그렇죠. 그래서 모스크바대학에서 어느 분이 저에게 그랬어요. ‘스님이 또 하나의 종교를 만들려고 합니까’라고 해서 제가 그랬어요. 종교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본래 똑같은 진리가 있고, 경전은 모두 그것에 대해서 써놨고, 그리고 각자의 본질이 똑같기 때문에 세계 어느 분이든 간에 자기 안에 진리에 대해서 진실로 올바르게만 말하면 자기 내면과 똑같기 때문에 다 이해한다. 이렇게 말했죠. 그러니까 이 영화가 모든 것을 관통하는 모든 것의 핵이에요.

◇ 김명숙: 한 번 봐야겠네, 하는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 나누고 저희가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계속해서 이야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

(음악: 이치현과 벗님들 - ‘당신만이’)

◇ 김명숙: <당신의 전성기, 오늘> 4부 <전성기 초대석> 오늘은 <산상수훈>이라는 영화감독님이신 대해스님과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아까 국제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고, 또 해외 유수 대학에서도 초청문의가 많이 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미국과 러시아에서 대학 초청 강연도 많이 하셨잖아요. 그럴 때 젊은 학생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던가요?

◆ 대해스님: 미국의 학생들은요. 영화를 그냥 수업으로써 아주 순수하게 받아들여서 영화의 숨은 뜻,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잘 이해했어요. 그래서 그들이 말하는 게 우리들의 삶과 사고방식에 새로운 통찰과 관점을 제시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본질과 현상에 관한 토론을 한 후에 때로 우리에게 모든 문제들이 다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왜냐하면 저 깊은 곳에 본질이 있고 현상은 어떤 것이든 영원하지 않다. 이런 것을 알았다.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금과 컵, 그리고 금의 본질이 다 같다는 것. 그런데 자기는 그렇게 생각해본 적도 없고 인간에 대해서 역시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정말 눈이 떠진 것 같다. 이렇게도 했고요. 저는 이 주제에 대해서 종이배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본질이라는 광범위한 개념을 종이배로 설명하니까 정말 간단했어요. 정말 이해가 잘 됐어요, 이랬고요. 또 영화의 진수는 아마도 이원론적이거나 물질적이지 않은, 절대적인 진실은 모든 것과 연결된 통로와 같다는 것을 이야기했고. 기독교나 삼위일체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는데 영화를 통해 흥미로운 경험을 한 것 같다. 정말 감사드려요, 라는 이야기. 그리고 형식 면에서 너무 좋았다. 영화가 끝났을 때 정말 어느 한쪽과 반대쪽의 그런 논쟁이 아니라 더 나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게 이 영화의 진수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말했어요.

◇ 김명숙: 그렇게 느끼는 것, 공감이라는 것이 주는 의미가 참 큰 것 같아요. 영화를 보신 많은 분들이 해외에서도 그렇고 국내에서도 그렇고 비슷한 느낌을 받으신 것 같아요. 관객들이 남긴 영화 후기를 제가 좀 봤는데, 조금 전에 스님께서 종이배 말씀도 하셨지만 금과 컵 이런 것이 삼위일체를 거기에 비유하신 것,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들 공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그것 설명을 좀 해주셔도 되는지요?

◆ 대해스님: 예를 들어서 성부·성자·성신 이 삼위일체를 금으로 표현하면, 하나로 표현되는 거죠. 금으로 만약에 컵을 만들었다 하면 금은 성부고, 본체. 금으로 만든 컵이 성자고, 또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는 금의 특성이 있잖아요. 금의 성질. 컵도 만들고 반지 시계, 이것을 성신이라고 해요. 이것을 하나님과 인간으로 비유하면, 하나님은 금이고 인간은 금으로 만든 모습이고, 그리고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능력은 금의 특성이라고 해요. 그런데 성신인 금의 특성은 형체가 없어서 안 보이는데 그 안에 전지전능한 능력이 있어서 그 능력으로 이 세상을 무한하게 창조하는 거죠. 그리고 금 컵은 금으로 돌아가서 반지도 되고, 또 반지가 금으로 돌아가서 시계도 되고. 그러니까 컵하고 시계하고는 금의 입장에서는 자기 몸이잖아요, 금으로서는.

◇ 김명숙: 본질은 하나지만 그 안에서 창조적인 형태로 다양한 모습을 우리가 표현해낼 수 있다. 그런 건가요? 

◆ 대해스님: 예, 그렇죠. 그리고 우리가 그래서 모두 한몸이라는 거죠, 금의 입장에서 보면.

◇ 김명숙: 결국 본질이 하나고 우리는 다 하나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느낌으로 쭉 연결되는 영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그래서 공감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 질문도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저도 사실 궁금했거든요. 우리 스님께서 감독으로서 또 다른 작품을 구상하고 계실까, 거기까지 욕심을 내시고 계실까, 그게 궁금했는데요. 1918번 청취자분께서 바로 질문을 주셨어요. ‘4대 성인을 영화로 만들고 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첫 번째가 <소크라테스의 유언>, 두 번째가 <산상수훈>인데, 세 번째 작품은 어떤 내용인가요?’ 하셨네요. 이분은 관심이 많으시네요.

◆ 대해스님: 제가 이 영화는 이 세상을 큰 구조로써 본질, 또 본질과 현상과의 관계, 그리고 현상이 어떻게 본질과 하나 되는가. 이런 것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다음 영화는 이 큰 구조를 어떻게 펼치느냐. 사실 그래요. 보통 사람은 상을 바꿀 수 없다. 사주팔자고 뭐고 안 바뀐다, 이거죠. 상을 바꿀 수 없다고 해요.

◇ 김명숙: 상을 바꾼다는 게 사주팔자?

◆ 대해스님: 네. 모든 자기 인생이 바뀐다. 그런 말이 있잖아요. 세 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못 바꾼단 얘기거든요. 그래서 모든 인간의 문제들이 안 바뀌잖아요. 그런데 성인은 상을 바꿀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현상으로는 현상을 바꿀 수 없어요. 본질을 알아야 본질의 특성으로 현상을 바꾸는데, 저는 이걸 하는 거죠. 저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본질로 각자 자기 자신을 잘 감독해서 멋있고 훌륭하게 만들어서 이 지구를 전쟁 없는 아름다운 세계로 만들려고 해요. 그런데 이 본질이 안 보여요. 그래서 이 본질을 활용하는 방법을 사람들이 모르거든요. 안 보이는 본질의 특성을 보이는 것처럼 형상화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 자신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가를 영화를 보고 쉽게 자기를 바꿀 수 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해요.

◇ 김명숙: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많이 알고 느끼면 이제 그게 나타나게 되겠죠. 모습으로든 행동으로든. 그런 의미를 두고 우리 스님께서 이런 작품을 만드셨고, 앞으로 세 번째 작품도 구상 중이신데요. 지금 6002번 청취자분께서 또 문자 주셨네요. ‘정말 궁금했고 풀리지 않은 답답했던 부분입니다. 고교 시절 친구와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산상수훈> 언제 볼 수 있을까요?’ 하셨는데 이미 2017년에 개봉한 영화잖아요.

◆ 대해스님: 네. 2017년 12월 7일부터 개봉해서 지금까지 쭉 개봉 중이고요.

◇ 김명숙: 1년 거의 다 돼가네요.

◆ 대해스님: 네. 1주년 행사해야 해요. 지금 극장에서 개봉 중이고, 영화는 전체관람가이고.

◇ 김명숙: 남녀노소 다 볼 수 있는 거죠?

◆ 대해스님: 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그리고 주말에 서울·부산·대구에서 상영하고 있습니다.

◇ 김명숙: 서울에서도 주말에 상영관을 찾아보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거네요. 1년 넘었지만, 앞으로 계속 롱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대해스님: 네. 그리고 단체관람은 주말 아니어도 언제든 극장을 빌려서 할 수 있습니다.

◇ 김명숙: 아, 신청하면요? 그건 어디에 신청해야 하는 거예요? 

◆ 대해스님: 일단 저희한테 얘기하면.

◇ 김명숙: 아무튼 단체관람도 가능하고, 주말에는 서울에서 보실 수 있는, 상영관이 있으니까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대해스님: 지금 학생들이 많이 500명씩 단체관람하고 있습니다. 

◇ 김명숙: 그렇군요. 그런데 이것도 스님께 듣고 싶은 얘긴데요. 요즘 사람들이 다 너무 분노가 많다. 화가 너무들 나 있다. 이런 이야기 하잖아요. 실제로 그런 소식들도 우리가 많이 접하게 되고요. 세대 간에 갈등도 있고, 남녀 간에 갈등도 두드러지고. 갈등이 많은 세상이잖아요. 그런데 화내고 나면 또 후회하게 돼요. 괜히 그랬어. 그런데 그 당시엔 조절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분노조절 능력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분노는 넘쳐나는데 분노조절 능력은 너무 부족한 거죠. 저도 마찬가지고. 화를 다스리는 법, 또는 분노라는 감정에 내가 빠지지 않을 방법. 이런 게 혹시 있을까요?

◆ 대해스님: 제가 본질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예요.

◇ 김명숙: 아, 그러세요? (웃음) 이 질문 잘 드렸는데요.

◆ 대해스님: 한 20년 동안 다 사람 바꿔놨는데요. 깡패든지 일진이든지 언어장애, 틱장애 이런 사람 다 바꿔놨어요. 사실 모든 게 본질에서 바뀌거든요. 본질을 알면 쉽게 바뀌는데. 영화 <산상수훈> 중에도 이게 있어요. 독사굴에 어린애가 손을 넣어도 물리지 않는다. 이런 노래가 있는데, 이것도 바로 분노라는 감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이죠. 독사굴에 어린애가 손을 넣어도 독사가 안 물어요. 안 걸리는 거죠.

◇ 김명숙: 마음이 편안해지면 그렇게 느낀다는 건가요?

◆ 대해스님: 그러니까 거기 영화 안에 다 있어요. 이것은 영화를 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거기서 천국 가신 분의 이야기도 나오고. 또 쌍둥이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처음에는 현상을 보고 서로 싸우다가 현상이 자기 본질을 따져보니까 본질이 같은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같은 한몸인데 싸울 필요가 없구나. 이래서 안 싸우고요. 그런데 이런 분노는 모두 선악과를 따먹어서 분노가 일어나요. 예를 들어서 하얀 종이로 배를 만들었다면 배는 현상이고 배의 본질이 종이잖아요. 배는 다시 종이로 돌아가면 비행기가 되고, 비행기는 다시 종이로 돌아가면 배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현상인 배의 입장에서는 배가 좋다, 비행기가 좋다 할 수 있지만 본질인 종이의 입장에서는 어때요? 같은 거잖아요. 배가 좋다, 비행기가 좋다, 이런 것 때문에 싸우는데 같은 거잖아요. 그래서 본질로써 모든 것을 분별하지 않고 종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분노가 안 생겨요. 그런데 사실 본질을 알기 어려우니까 제가 아주 쉽게 본질의 특성을 108가지로 나눠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한 가지만 예를 들어볼게요. 108 생명법 중에서 청정성이 있는데, 어느 날 어느 분이 갑자기 배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때 ‘이러다가 죽기도 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아직 해결 못 한 커다란 마음, 응어리 분노를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것은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은 시어머니에 대한 미운 마음, 억울함, 불신, 원망 이런 것이었는데 이것을 청정성으로 해결해봐야겠다 해서요. 청정성에 보면 본질은 선이다, 악이다라는 규정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의 본질은 본래 청정하다는 글을 보고, 나는 옳고 시어머니는 그르고 잘못됐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선과 악의 규정이 없으면 그것은 그냥 나의 고정관념일 뿐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 김명숙: 그러니까 본질을 이해하면 분노도 수그러질 수 있고 다 우리는 같다. 본질의 특성을 알고 나면.

◆ 대해스님: 본질의 특성을 알고 그대로 하면 분노가 안 일어난다는 거죠.

◇ 김명숙: 오늘 이렇게 해서 좋은 말씀 잘 들었고요. 우리 스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해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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