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인터뷰전문보기

[함께만들따뜻한세상]"서울지하철 7호선 행복방송 유진옥 기관사"-이혜미 리포터 4/15(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17 22:43  | 조회 : 2809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4월 15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서울도시철도공사 신풍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진옥 기관사 만나고 왔는데요. 저는 취재를 할 때도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라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여러 호선의 지하철 중에서도 특별히 좋아하는 노선이 있습니다. 바로 7호선인데요. 그 이유는 저희 집이 7호선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고요. 7호선에서는 특별한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따스함을 전하는 기관사가 있는데요. 바로 오늘의 주인공 유진옥 기관사인데요. 유진옥 기관사가 운행하는 7호선 안내방송은 행복방송이라고 불린답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유진옥 – 행복방송(62초)

진행자: 유진옥 기관사의 행복방송이라는 이름을 회사동료들이 지어줬군요.

이혜미: 네. 유진옥 기관사의 행복방송은 2008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기관사들은 보통 열차를 운행하면서 지금 도착하는 역이 어디인지, 언제 출발을 할지, 혹시나 문제가 있는 경우 그 문제에 대해서 안내하는 정도의 방송을 하잖아요. 그런데 유진옥 기관사는 그날의 날씨나 계절에 따라서 안내 멘트가 달라집니다. 때로는 따뜻한 격려를 해주기도 하고, 힘을 실어주기도 하는데요. 유진옥 기관사가 행복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유진옥 – 계기(56초)

진행자: 회사생활을 하다 우연하게 서울도시철도공사로 이직을 하게 되면서 기관사가 되셨군요.

이혜미: 네. 유진옥 기관사는 올해로 12년차 베테랑 기관사입니다. 2006년에 입사를 해서 지금까지 쭉 7호선만을 운행하고 있는데요. 7호선은 90%이상이 지하구간입니다. 뚝섬유원지역과 도봉산역, 이 2개의 역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지하구간이기 때문에 어둠속에서 운전을 해야만 합니다. 안내 방송을 하기와 30개 이상의 출입문 여닫기, 또 같은 수의 승강장안전문까지 여닫으면서 정시에 출발을 해야 하는 고단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진옥 기관사는 지친 시민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전하고 있는데요. 행복방송을 위해서 유진옥 기관사가 따로 준비하는 것들도 있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3] 유진옥 – 준비(57초)

진행자: 출근 전에 항상 당일 일기예보 뿐 아니라 주간 날씨까지 전부다 챙겨서보시는군요. 날씨 예보가 잘못 됐을 때 난감하긴 하시겠어요.

이혜미: 네. 유진옥 기관사의 날씨 예보 전에 기상청에서의 예보가 잘못된 내용이라 어쩔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답니다. 현재 7호선은 기관사 혼자 길고 큰 열차 운행을 담당하는데요. 운행이 잘 될 때는 평안하다가도, 갑자기 출입문이 고장 나거나 열차 내 문제가 생길 때 스트레스 지수가 굉장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 일을 전부 다 혼자서 처리해야하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진옥 기관사는 칭찬을 해주는 승객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유진옥 – 반응(49초)

진행자: 승객들이 온 몸으로 반응을 해주시는군요.

이혜미: 네. 유진옥 기관사는 행복방송을 할 때는 평소보다 더 천천히 말하고요. 환승 호선이 몇 호선 인이 숫자를 이야기할 때 특히 강조를 해서 안내를 한답니다. 유진옥 기관사에게 지금 이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한다면 어떻게 행복방송을 할지 갑작스럽게 요청을 한번 해봤는데요. ‘7호선을 타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함께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INSERT 5] 유진옥 – 7호선 행복방송(36초)

진행자: 유진옥 기관사님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방송이네요.

이혜미: 네. 실제로 저는 유진옥 기관사가 운행하는 7호선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종종 행복방송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온 몸이 피곤하고 마음까지 지쳤을 때 지하철에서 유진옥 기관사의 행복방송을 듣고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마 라디오를 들으신 분들도 저처럼 위로받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혹시 7호선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주로 환승역 구간에서 행복방송을 하시니까요. 고속터미널역이나 건대입구역, 태릉, 도봉산역, 장암역, 종착역 등에서 귀를 기울여 보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계획과 바람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6] 유진옥 – 계획과 바람(68초)

진행자:(마무리) 서울도시철도공사 신풍사업소 유진옥 기관사 만나봤습니다. 센터장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