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화) 고교학점제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교육공약인 고교학점제가 오는 2022년부터 시행됩니다.
오늘은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고교학점제란, 대학처럼 학생들이 교과를 선택하고 강의실을 다니며 수업을 듣는 방식은 과목 선택제를 토대로, 학점과 졸업을 연계하는 제도입니다. 과도한 성적 경쟁과 입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적성에 따라 수업을 듣도록 하자는 취지인데요.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 고1이 되는 2022년 시행됩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점을 기준으로 학사제도가 운영되는데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개인별 시간표를 구성하는 수강신청제가 도입되며, 이수와 미이수로 평가하게 됩니다.
출석일수가 아닌 학점 이수에 따라 졸업이 결정되게 되는 것이죠.

이 때문에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고교교육 전반에 혁신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입에서도 국·영·수 내신과 수능 중심에서 선택 교과와 자발적 학습 활동을 종합 평가하는 쪽으로 바뀌고, 정량화·서열화된 점수 기준은 잠재력과 역량에 대한 정성 평가로 옮겨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요. 교육단체들은 고교학점제를 졸속으로 도입하면 오히려 학교현장의 혼란의 가중시킬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사 충원 등 물리적 인프라 확충 문제를 비롯해 대입에 유리한 과목별 쏠림 현상과 도시와 농·어촌 격차 등 부작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교육부는 이를 위해서 연구학교 60곳, 선도학교 40곳을 선정해 운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최종 운영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고교 학점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최형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