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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라디오94.5 / "상대방이 내곁을 떠날까봐 숨겨온 사실이 있다면, 하루 빨리 밝히는 것이 관계에 더 바람직 하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6-17 14:07  | 조회 : 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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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문자사연>

“저는 40대 노총각입니다. 최근에 제가 연애를 시작했는데요. 한 가지 걱정은 제가 가발을 쓰고 있는데요. 이걸 언제쯤 이야기 해야 할까요? 사실을 알면 제 여자친구가 제 곁을 떠날까봐 걱정입니다.”

저는 여자친구 나이를 물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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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정:
가능한 빨리라고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진심 어리게 말씀하세요. 당신이 떠날까봐 두려워서 말 못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이야기할 때 진정성이 중요하거든요. 신뢰라는 건 사소한 거라도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신뢰를 깨트리기 때문에, 저는 가능한 빨리 말씀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그런 이야기도 해요. 만약에 가발 썼다고 해서 떠나는 사람이라면, 빨리 떠나게 하는게 오히려 나중에 그러는 것보다 나은 거죠. 사랑하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날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좀 두려우시겠지만 용기내서 말해보시기 바랍니다.

◇ 박정숙:
네, 맞아요. 우리 프로듀서는 남자분인데요. 다른 친구에 빗대어서 본인 이야기를 자기에게 해 주면 어떨까요? ‘내 친구가 가발 쓴걸 속이고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하면서요. 이건 어때요?

◆ 김윤정:
빗대서 하지 마시고, 그냥 직접 하세요.

◇ 박정숙:
그렇군요. 그리고 제가 여자잖아요. 물론 여자친구 나이가 너무 어리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겠지만, 멋진 분은 머리 좀 없다고 그렇게 관여하지 않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시고요.

◆ 김윤정:
네, 오히려 외모라든지, 이런 것이 주는 실망감보다도 나를 소중하게 대하는 태도, 배려하는 마음, 이런 사소한 것에 더 마음을 쓰기 때문에, 오히려 여자친구분에게 사소한 배려 같은 것을 더 많이 하시면, 여자친구가 충분히 사랑을 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정숙:
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있으면, 저 사람 뭐가 있는거 같아. 이런 생각 하잖아요. 저희 탈모예방세트도 보내드리겠습니다. 힘내시고, 연애 성공하시면 문자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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