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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예정대로 추진" - 김윤식 시흥시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2-02 10:32  | 조회 : 8995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예정대로 추진" - 김윤식 시흥시장


앵커:
<라디오 민원실> 시간입니다. 시흥의 군자 배곧 신도시에 서울대 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동안 된다, 안된다, 논란도 있었습니다만 오늘 김윤식 시흥시장, 스튜디오에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윤식 시흥시장(이하 임종석):
네, 안녕하세요.

앵커:
3선 연임에 성공하셨는데, 그 비결이 뭘까요?

김윤식:
말이 3선이지, 반쪽 3선입니다. 제가 2009년 5월부터 보궐선거로 일을 시작해서요. 3선이면 9년차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5년 반을 지냈고요. 그래서 반쪽 3선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초선이나 재선 때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김윤식:
아시다시피 단체장은 3선 연임 제한이 있어서요. 저로서는 시장으로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래서 마음도 바빠지고요. 자꾸 일 욕심을 부리게 되네요.

앵커:
3번 연임하시고, 한번 쉬고 또 나올수도 있잖아요?

김윤식:
네, 그건 가능합니다.

앵커:
의욕만 있으시면 또 하실 수도 있겠네요? 시흥시라고 하면, 서울에 가장 인접한 시 중에 하나인데요. 시장으로 쭉 역임하시면서 시흥시의 미래비전이랄까, 청사진이 있을 까요?

김윤식:
제가 2009년에 의정을 맡으면서 저희 시정 구호를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라고 정했습니다. 시흥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또 과밀억제권역이라는 2중의 규제 때문에, 시 전체 면적의 약 60%가 논, 밭, 산, 저수지, 갯벌, 염전, 이렇게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연입니다. 그래서 자연과 도시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생명도시, 또 워낙에 시장경제 체제에 살면서 모든 사람의 관계가 단절되고, 공동체가 파괴되고, 사는 것이 각박해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다양한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생명도시, 이렇게 자연과 도시의 공존, 모든 생명체의 존중, 공동체 회복, 이런 정신을 담아서 생명도시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시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시는 것 들어보니, 환경 쪽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김윤식:
생태 환경적으로 뿐만 아니라요. 앞서 말씀드린 공동체 회복, 또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우리가 너무 많은 자연을 침탈하면서 살아왔는데요. 남아 있는 자연을 도시와 공존하게끔 하면서 해보자는 뜻입니다.

앵커:
보궐선거로 초선을 했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3선을 하셨으니까 시흥 시민들을 누구보다 많이 만나보셨을 텐데 시흥 시민들이 뭘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시던가요?

김윤식:
우리 시흥은 상대적으로 정주의식이 낮습니다. 평균거주기간을 통계상으로 봐도 경기도 평균보다 짧고요. 그래서 ‘왜 이사를 가시려고 하십니까?’ 라고 물으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 것이 ‘아이들 학교 때문에요’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그래서 최근 5~6년간 교육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면서요. 최근 설문 조사를 해본 바로는 ‘아이들 학교 때문에 이사간다’는 응답은 이제 거의 보이지 않고요. 요즘의 불편은 대중교통이나 버스의 불편 등이 올라왔습니다.

앵커:
교육 이야길 하셨으니까 서울대 시흥캠퍼스 이야길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동안 논란이 좀 있었는데 예정대로 진행되는 건가요?

김윤식:
네, 최근에도 신임 성낙인 총작님께서 공문으로 ‘2018년 개교에 차질이 없이 추진해나가겠다’는 내용을 문서로도 시흥시에 보냈습니다.

앵커:
시흥시에 서울시 시흥캠퍼스가 들어오게 되면, 어떤 과들이 오게 됩니까?

김윤식:
특정 단과대학이 오는 개념이 아니고요. 예를 들면 미국이나 유럽의 유수의 대학들이 다 레지던셜 칼리지 아닙니까? 그런 RC없이 세계적인 대학이 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근자에 우리나라 대학들도 레지던셜 칼리지 구축을 위해서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요. 그래서 서울시 시흥캠퍼스도 RC 개념으로 설계된 캠퍼스입니다.

앵커:
2018년이면 3년 정도 남았는데요. 캠퍼스가 들어오면 시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김윤식: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학유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해서이죠. 그런데 서울시 시흥캠퍼스는 국내 최대의 대학을 입지시킴으로서 도시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겠다는 목적 외에도요. 이 캠퍼스는 복합 캠퍼스입니다. 기존의 캠퍼스들이 교문이 있고, 울타리가 있고, 그안에 교육 시설이 직접되어 있는 개념이었다면,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오픈 캠퍼스를 전제로 구상된 것이고요. 동시에 도서관이나 강의실, 기숙사 등 서울대 병원과 의료관련 시설, 또 각종 산학 연구 시설이 들어올 연구집적단지, 그래서 교육과 연구와 의료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일찍이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의 캠퍼스입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요. 또 고급 인력이 있어서 새로운 기업들이 찾아오고, 또 거기서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만들어지는, 그래서 미래의 먹고 사는 대책이 나오는 그런 캠퍼스이기 때문에, 우리 시에서는 더욱 더 캠퍼스 유치를 위해서 공을 들였던 것입니다.

앵커:
지금 시흥시에서 가장 큰 병원이 어떤 병원인가요?

김윤식:
시화병원이나 센츄럴 병원, 그리고 신촌 연합병원, 이런 중급 규모의 병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부천이나 안산, 안양 등으로 많이들 나가고 계시죠.

앵커:
아무래도 서울대 캠퍼스가 들어오면 큰 병원이 생기는 것이겠죠. 말씀하시는 도중에 문자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아까 교통문제 언급을 하셨는데요. 8168번이 “3200번 광역버스, 너무 불편해요. 배차, 과속, 시정 좀 해주세요.”

김윤식:
네, 강남쪽으로 가는 광역버스인데요. 출퇴근 하시는 분들의 불편을 덜어보려고 금년에 두 대를 증차했습니다만, 여전히 배차간격이, 또 낮에는 사실 거의 빈차로 다닙니다. 그래서 버스회사도 힘들어 하는데요. 출퇴근 시간에는 복잡하고, 막히니까 배차간격이 잘 안 지켜지고, 그래서 이용자도 힘들어하시고, 버스회사도 굉장히 힘들어 하는 노선인데요. 버스회사랑 더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이용자 편의를 조금 더 증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요즘 쟁점 중 하나가 바로 무상급식, 무상보육 문제인데요. 시흥시의 경우 무상급식 문제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김윤식:
저희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전체 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상급식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요즘 생각하고 있는데요. 의무급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빈부격차가 큰 나라에서는, 학교에서의 급식은 적어도 의무교육인 중학교 까지는, 국가가 마땅히 해야 될 의무급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내용 중에 불필요한 예산을 막겠단 시정방침도 강조하셨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김윤식:
저는 지난 5년간 계속 긴축 재정운영을 해 왔습니다.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서, 제가 맡기 전부터 있던, 일반 회계의 부채를 올해까지 다 정리를 했고요. 그래서 일반회계 쪽에서 보면 부채가 전혀 없는 건전 재정 운영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 현실을 보면, 이제는 더 긴축 할래야 긴축 할 게 없고요. 여전히 중앙정부나 언론에서는 선심성 사업이니, 축제 등 소모성 경비 등을 지자체가 많이 지출하고 있는 것 처럼 걱정하십니다만, 지금의 지방재정은 더 이상 지방자치가 어려울 정도로 총체적 위기 상황이 왔습니다. 최근까지도 주요한 정책과 사업을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아무런 상의 없이 결정하고, 그 사업의 집행은 전부 지방으로 넘기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을 주면 돈과 사람을 같이 줘야 되는데, 돈도 사람도 안 주면서 일만 떠넘기니까, 이제는 지자체가 해야 할 도시 기반시설 유지 관리, 예컨대 도로가 구멍나도 그걸 땜질할 예산이 없는 지경까지 와 버려서요. 정말 이런 상태에서는, 자주재정없이 어떻게 자치를 하겠습니까? 그래서 더 이상 지방자치가 곤란한 지경까지 왔습니다.

앵커:
6733번에서 또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하중동 주민입니다. 시흥시가 만든 하중동 상업지구, 구멍가게 보다 못합니다. 활성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김윤식:
하중동은 예전에 시흥시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만든 도시입니다. 그런데 이게 개발제한구역에 있던 자연부락, 하중동, 하상동, 장현동, 장곡동, 4개의 자연 부락에다가 아파트를 세운, 그런 도시개발이었죠. 그래서 일정정도의 규모를 갖춘, 그래서 주거기능과 업무기능, 상업 기능이 조화롭게 배치된 개념의 신도시가 아니고요. 자연부락을 갑자기 고층아파트 단지로 바꿔 놓은 꼴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질문하신 분은 상업지역이라고 했지만, 거기엔 상업지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근생지역이라고 해서 소규모 주민 편의시설들이 들어가는, 그래서 규모의 경제도 안 나오고 하니까, 가게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매출도 잘 안 나오고, 이용자들 입장에서도 상권 형성이 안 되니까 선택의 다양성이 제한되죠. 그래서 거기는 그런 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된 동네가 아니어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가게를 해도 잘 안 되고, 큰 가게는 들어오지도 않고,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8538번 “은혜동에 사는 시민입니다. 시흥시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편인데, 서울 근교 천왕역 같은 곳으로 연계하는 마을버스나 시내버스를 연결해 주실 수는 없나요?” 이왕 질문이 들어왔으니 교통정책도 같이 소개를 해 주시죠.

김윤식:
네, 과거에는 천왕역 노선이 있었습니다. 그게 서울 면허였는데요. 그런데 서울시가 전체적인 버스 노선 조정을 하면서 없어졌어요. 그래서 저희가 대체 노선을 마련해서 투입했습니다만, 전철역 이용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불편이 있죠. 그래서 계속 시흥교통하고 협의를 해서, 저희 시흥시는 버스 면허 회사가 시흥교통 하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조만간 전철 역까지 버스노선 연계는 해결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근자에도, 내일모래 개통하는 노선도 있고요. 그래서 우리 시민들께서 버스 문제를 가장 불편해 하시기 때문에, 최근 버스문제에 집중을 해서, 몇 개 노선이 조만간 운행 개시를 하는데요. 지금 시흥교통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선 중에서 두 개 노선을 빼면 나머지는 다 적자 노선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일반회계에서 연간 14억 정도 적자를 보전해주면서, 현재 노선과 배차간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저희는 계속 증차요구를 하죠. 노선 신설 요구를 하고요. 그런데 버스회사 입장에서는 적자를 더 매꿔달라, 그러면 하겠다. 이렇게 요구하는데요. 버스회사의 적자를 세금으로 마냥 매꿔줄수도 없고, 그런 딜레마가 있는데요. 전철이 빨리 개통되는 것이 대중교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입니다. 그래서 전철이 척추 역할을 하고, 버스와 택시가 보완제 역할을 하면서, 그래서 2017년에 전철이 개통되면 버스 문제가 조금 수월해 질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을 들어보니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어떻게 3선에 성공하셨어요?

김윤식:
시흥시의 도시 구조가, 과도하게 개발제한구역이 많은 도시입니다. 지금도 전체 면적의 62%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거든요. 그러니까 동네가 뛰엄뛰엄 있다 보니까, 특히 대중교통이 어렵습니다.

앵커:
6328번, “검오동에 사는 시민입니다. 시설 좋은 공원 좀 만들어주세요” 다 예산이 들어가는 민원이네요.

김윤식:
검오동은 그래도 최근 산들공원을 개장해서요. 그리고 검오동은 공원보다도요.

앵커:
자연환경이 좋은가요?

김윤식:
자연환경은 좋습니다. 그런데 주민들 입장에서는 도시 기반시설이 워낙 취약하고요. 공공시설이랄게 동 사무소, 주민센터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그래서 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워낙 없어서요. 기존의 학교 들을 복합개발을 하면서, 주민 이용 시설을 늘여 보려고 지속적으로 합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시흥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윤식:
시장, 군수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먹고 사는 대책, 결국 일자리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동안 MTB 개발이라든가, 매화산업단지가 곧 착공단계에 들어가고요. 또 서울대 유치를 하고자 했던 것도 결국 일자리 문제 때문이고요. 또 추가로 응계지구에는 자족기능부지라고 해서요. 첨단 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땅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금자리 사업을 하다가 중단한 시흥, 광명 지구에도 좋은 일자리가 많은 기업과 산업들을 유치하는 것으로 국토부와 협의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현재 MTB에 새로운 기업들이 많이 입주하고 있고요. 곧 부지 제공을 하는 매화산업단지와 은계 자족기능지구, 여기에 많은 기업들이 들어오게 되고요. 그래도 시흥은 이렇게 새로 공급되는 토지들이 있어서, 다른 도시들, 이미 개발이 완료되었거나 꽉 차 있는 도시에 비해서는 새로운 가능성, 희망이 많은 도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6676번 “매일 듣는 프로그램에 저희 시장님이 나오시니까 반갑네요. 저도 버스 노선 문의입니다. 광화문이나 남대분 쪽으로 갈 일이 많은데, 광역 버스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천이나 안산 터미널 가는 버스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동차로 가면 가까운 거리인데, 버스는 너무 멀리 돌아가야 하고, 갈아타야 해서 불편해요.” 계속 교통민원이네요.

김윤식:
버스 말씀드리면서 저도 식은땀이 나는데요. 우리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 주민들이 너무 힘들고 불편하신 것을 알기 때문에, 저도 너무 죄송스럽고, 또 그동안 구로디지털단지 방향 노선도 만들어보고, 나름 애는 쓰고 있습니다만, 참 성과가 잘 안나와요. 심지어는 담당 팀장님에게는 이 문제 서울시에 가서 이 문제 해결하기 전에는 시청으로 출근하지 마라, 이렇게까지 말했는데요. 시계를 벗어나는 노선은 상대 쪽 시와 협의가 되어야 하고요. 특히 광역 행정단위를 넘어가면, 즉 경기도를 넘어 서울로 진입하면, 경기도와 서울시가 또 협의를 해야하는데요. 도가 적극적으로 협의를 안 해주니까, 우리가 도청을 대신해서 뛰어 다니죠. 그런데 이게 협의를 하다보면 상대쪽에서도 노선을 하나 넣어야 너희 노선도 받는다. 이렇게 물물교환 하듯이, 그런데다가 기존의 유사한 노선을 가지고 있는 버스들이 결사적으로 막거든요.

앵커:
네, 알겠습니다. 마칠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요. 끝으로 청취자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주시죠.

김윤식:
불편한 버스에서 라디오 들으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하네요. 버스 문제 뿐만이 아니라 시흥은 풀어야 할 숙제가 정말 많은 도시입니다. 우리 시흥을 함께사는 도시로, 시흥시 미래에 같이 관심 가져주시고요. 저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윤식 시흥시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윤식: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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