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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여덟번째 손님] 브로드웨이를 접수한 창작뮤지컬 영웅의 두배우, 조휘, 이수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2-02-03 17:08  | 조회 : 2983 
-창작 뮤지컬 ‘영웅’의 두 배우 조휘, 이수빈

■ 방송 : FM 94.5 (03:10~4:00)
■ 진행 : 전진영 아나운서
■ 손님 : 배우 조휘, 이수빈

앵커 : 반갑습니다. 먼저 YTN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조휘 : 안녕하세요.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역을 맡고 있는 조휘입니다.
연예톡톡 애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수빈 : 영웅에서 ‘링링’ 역을 맡고 있는 이수빈입니다.
앵커 : 뮤지컬 영웅의 두 배우, 조휘, 이수빈씨와 함께 합니다.
궁금한 점 #0945번으로 문자 메시지 보내주세요.
반갑습니다. 두 분 요즘 예술의 전당에서 한창 공연 중 인데, 오늘도 공연하시나요?
수빈 : 저는 오늘 공연 있고요. 조휘씨는 쉬는 날입니다.
조휘 : 오늘은 라디오 하는 날입니다.
앵커 : 오늘 라디오 하는 날로, 스케줄을 다 비우고 오셨대요.
굉장히 예쁘게 하고 오셨어요.
조휘 : 오늘 보이는 라디오 인줄 알고 미용실 갔다 왔어요.
앵커 : 미용실까지 다녀오셨어요?
조휘 : 목소리 멋있게 해서 미용실 다녀온 거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게요.
앵커 : 오늘 의상도 안중근처럼 입고 오셨어요.
저희가 인증샷 찍으니깐요. YTN 연예톡톡 홈페이지에서 사진 참고하시고요.
바쁜 와중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 공연이 있는 날은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수빈 : 저는 방학 중이라 늦게 일어나서 씻고 준비한 다음에 공연장으로 바로 갑니다.
앵커 : 방학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수빈양이 굉장히 어립니다. 올해 나이가?
수빈 : 올해로 17세입니다.
앵커 : 연예톡톡 최연소 게스트입니다. 17살 소녀가 제 앞에 있습니다.
조휘씨는 오늘 쉬는 날이잖아요. 보통 쉬는 날은 어떻게 지내세요?
조휘 : 저는 더블캐스팅이라 공연이 있고 없고 하는데요.
공연 전날은 휘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고, 공연 날은 노래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늦게까지 자고 식사하고 공연장으로 갑니다.
앵커 : 보통 저녁에 공연이 있으니깐, 공연 날은 충분히 잠을 자고 공연장으로 향하는군요.
저희가 뮤지컬 영웅 티켓 프로모션도 하고 있죠.
일단 먼저 뮤지컬 영웅 작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조휘 : 2009년에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거사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공연이고요.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 면모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나라를 사랑하는 청년의
인간적인 고뇌와 아픔을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
지난해 8월에는 브로드웨이에 무대를 올렸고, 현재 4시즌이 진행 중 입니다.
앵커 : 저도 지난 주 화요일 날 두 분이 연기하는 공연 잘 봤습니다.
맡은 역할도 설명해 주세요.
조휘 : 저는 안중근 역할을 맡고 있고요. 제가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그분의 업적이나 영웅적 면모보다는 더 많이 고민하고,
거사를 실현하기에 앞서서 걱정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역할입니다.
수빈 : 저는 안중근 의사님을 짝사랑하는 소녀 역할입니다.
짝사랑도 하긴 하는데요. 오빠가 일단 일본군에 의해 사망했기 때문에.
조휘 : 17세 소녀가 오빠라고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앵커 : 삼촌뻘 아닌가요?
조휘 : 오빠입니다 (웃음)
앵커 : 지금 문자가 많이 오고 있는데요. #1212번님, 폭풍간지 휘중근
이라고 보내주셨어요. 휘중근이라고 팬들이 불러주시네요.
조휘 : 네. 조중근이라고 불러야 되는데, 제 이름이 ‘조휘’다보니,
휘중군이 부르는 게 쉬운가 봐요. 저도 휘중근이 좋습니다.
앵커 : 저희 작가도 이름이 ‘휘’로 끝나요. 그래서 휘작가라고 불러요.
조휘 : 축하드려요.
앵커 : 뭘 축하하죠?
조휘 : 좋은 이름이요 (웃음)
앵커 : 같은 작품 안에서 조연으로 연기하다가 주연으로 발탁되셨어요.
소감이 어떠세요?
조휘 : 처음에는 굉장히 떨리고 부담되고 압박감이 심했어요.
한 작품 안에서 다른 역할을 하는 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영웅이라는 작품이 큰 사랑을 받았고, 많은 분들이 관람하셔서
제가 한 조도선 이라는 역할을 인지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새로운 역할과 겹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죠.

앵커 : 평범한 인물이 아닌 국민적 영웅을 연기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조휘 : 100년 전 위인이라 제가 만나볼 수 없잖아요.
관련된 서적, 기사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보려고 했었어요.
소장하고 다니면서 자주 보니깐 자연스럽게 안중근 의사에게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앵커 : 그럼 콧수염도 일부러 기르신 건가요?
조휘 : 네, 콧수염을 길러 봤어요. 다른 안중근 역할 배우들은 붙이는데,
직접 길러보는 것도 가깝게 표현할 것 같아서 길렀어요.
앵커 : 잘 어울리세요.
조휘 : 수염도 잘 나고요. 보신 분들이 굉장히 좋다고 해 주셨어요.
앵커 : 수염이 멋있게 자라기 어렵지 않나요?
조휘 : 굉장히 어렵습니다. 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닙니다. 타고나야 합니다.

앵커 : #9461번님. 수빈 배우 파이팅이라는 문자 보내주셨어요.
링링은 허구 인물이죠? 허구 인물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노력하셨나요?
수빈 : 제가 영웅이라는 작품을 못 봤어요. 무지한 상태에서 오디션을 봤는데요.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링링의 모태를 잡아주셨고요.
그리고 주위 분들의 이야기 들었고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조용하고 착하고 말로만 듣던 현모양처 같은
여자일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딱 이야기를 들어보니 씩씩하고 왈가닥이라
조금씩 풀어나갔어요.
앵커 : 사랑스럽고 귀엽고 한편으로는 씩씩한 캐릭터에요.
극중에서 안중근 의사를 첫사랑으로 기억하는 역할이죠.
만약에 실제로 그런 상황이라면, 어땠을까요?
나이 차이가 많은 사람을 좋아한 경험 있어요?
수빈 : 짝사랑 경험은 아직 없고요. 일단은 그래도 다들 선배님들이 멋있어서
연기할 수 있었고요.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면 정말 가슴 아픈 것 같아요.
일단은 안중근 의사님이 유부남이니까요. 그걸 모르고 사랑을 하는 거겠죠.(웃음)
앵커 : 첫사랑이 안중근 의사님이라 아쉽긴 하네요.

앵커 : 조휘씨는 정성화씨와 더블 캐스팅으로 연기를 하고 계십니다.
팬분들께서 정중근, 휘중근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시고요.
정성화씨는 초연을 했고 수상경력이 있는데 더블캐스팅 된 것에 대해서
부담은 없으셨나요?
조휘 : 처음엔 부담이 됐죠. 초연 정성화 선배님이 잘 해주셔서,
이듬해에 양대 뮤지컬 시상식에서 큰상을 받으셨고요
나중에 투입되는 안중근 역할 배우는 당연히 부담되었겠죠.
저 아니라도 다른 배우들도 부담이 됐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시작이고요. 뮤지컬 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정성화 선배님의
좋은 점을 보고 배우고 따라가려고 하다 보니, 극복이 되더라고요.
앵커 : 정중근과의 다른 매력이 있다면요?
조휘 : 관객분들이 말씀해 주시는 게, 분노 할 때는 최고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눈물을 흘린다거나 가족을 생각할 때는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앵커 : 저는 정성화씨가 연기하는 영웅은 못 봤어요.
조휘씨의 영웅만 봤는데, 교과서에서 봤던 안중근 의사와 외모가 아주 비슷해요.
나이대도 비슷하시죠?
조휘 : 안중근 의사님이 31살에 거사했고, 이듬해 돌아가셨어요.
작년에 제가 무대에 선 나이가 31살이었고요.
해가 지나서 32살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조휘는 죽지 않습니다.

앵커 : YTN 연예톡톡 뮤지컬 영웅의 두 배우, 조휘, 이수빈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 뮤지컬 영웅의 노래 라이브로 들려주실 건데요.
먼저 어떤 곡인지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수빈 : 안중근 의사님한테 기습뽀뽀를 당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부르는
‘이것이 첫 사랑일까' 노래 들려드릴게요.
조휘 : 저는 안중근 의사님이 거사를 행하기 전에 고민하는 장면 중에서
1막의 주제곡이라 할 수 있는 ‘영웅’이라는 노래 들려드릴게요.
앵커 : 여러분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통정보 듣고 라이브 무대 이어질게요.

-교통정보-

앵커 : ‘이것이 첫 사랑일까’ 뮤지컬 영웅 가운데, 링링이 부르는 노래고요.
이수빈양의 목소리로 들어봤습니다. 목소리가 정말 예뻐요.
수빈 : 감사합니다.
앵커 : 이 노래가 나왔던 장면이 기습뽀뽀를 당한 후, 꽃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 맞죠?
수빈 : 네 맞아요.
앵커 : 매번 공연하면서 이 노래 들으시잖아요. 오늘 수빈씨가 잘 불렀나요?
조휘 : 어제 서울지역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요.
눈과 함께 내려온 한 천사의 노래 소리가 아닐까요.
잘했다 못했다 로 표현할 수 있는 노래가 아니에요.
수빈 : 감사합니다.
앵커 : 평소에도 잘 해주시나요?
수빈 : 네.네.
조휘 : 대답이 (웃음)
수빈 : 제가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려고요.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조언도 잘 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시고 긴장되면
재미있는 농담이나 장난으로 긴장도 풀어주세요.
앵커 : 사실 원래 이 노래는 극 안에서 연기를 하다가 감정을 몰입해서
부르는 곡인데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오로지 노래만 부른 것은 처음이시죠?
수빈 :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부른 것은 처음이에요.
앵커 : 어색하지 않으세요?
수빈 : 많이 떨려요. 생방송이고요.
조휘 : 어색하지 않게 기습 뽀뽀라도 해 드릴 것 그랬어요.
앵커 : 어머나
수빈 : 지금이 훨씬 더 감정이 잘 몰입되었어요. (웃음)
앵커 :거부하셨습니다.(웃음)

앵커 : #1366번님 나이가 믿지 않을 정도의 멋진 라이브입니다.
이번 주말 당장 예술의 전당으로 가야겠어요.
6744번님 수빈 링링의 표정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마치 예당에 있는 기분이에요.
극중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땐 어떤 감정인가요?
수빈 : 극중에서 부를 때는 정말 심장이 정말 터질 것 같아요.
앵커 : 사랑하는 감정으로 가득차서요?
수빈 : 네, 처음 연습할 때는 그런 스킨십에 익숙하지 않아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
노래를 작게 부르면서 시작해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군가를 부르고 있는 거예요.
마음을 추스르느라 힘들었어요.
앵커 : 실제로 조휘 선배님을 좋아하나 착각을 하게 되지 않나요?
수빈 : 착각은 아니고요.
앵커 : 어? 진짜요?
조휘 : 오빠 좋아하지 말랬잖아. 너만 상처받아.
앵커 : 나쁜 남자네요.
수빈 : 항상 이렇게 말씀하세요. ( 다 같이 웃음)

앵커 : 두 분은 언제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조휘 :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한 계기로 청소년 예술제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그전에는 학원을 다니거나 뭘 배워도 흥미를 잃고 중간에 그만두곤 했는데,
연극은 정말 재미있어서 해마다 참여를 했고 자연스럽게 배우의 꿈을 키웠어요.
앵커 : 연기 전공을 하셨나요?
조휘 : 연기 전공을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사범대에 들어갔는데
꿈을 포기하지 못해서 연극 동아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꿈을 키웠어요.
대학교 3학년 때 국립극장에서 블루 사이공이라는 뮤지컬로 데뷔를 했어요.
송창의씨와 같이 데뷔를 하셨어요. 그분은 아주 잘되고, 저는...
앵커 : 잘되고 있으시잖아요. 현재진행형! 이제는 부모님이 좋아하시나요?
조휘: 굉장히 좋아하시고, 지난 주말에 형님, 형수님 부모님 다 오셔서
공연 보시고 눈물을 흘리시고, 이제는 저의 길을 인정해주세요.
부모님, 가족 사랑합니다.
앵커 : 조휘라는 이름이 본명이 아니시죠? 왜 예명을 쓰시죠?
조휘 : 본명은 조성범이에요. 제 이름 괜찮죠?
앵커 : 네, 괜찮아요.
조휘 : 제가 일찍 데뷔를 하고 시련이 많았어요.
실력도 많이 부족해서 오디션도 많이 떨어지고 제대로 된 배역을 못 맡았었어요.
뒤늦게 군복무를 하고 제대 후에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제 스스로 조휘라는 이름을 만들었어요.
앵커 : 이름을 바꾸고 잘되셨나요?
조휘 : 잘 된 정도가 아니라 대박입니다.
앵커 : 뿌듯하시겠어요.
조휘 : 제 이름 뜻이, 나라 조에 빛날 휘인데요. 뮤지컬을 하면서 나를 빛내자는 뜻인데,
지난여름에 제가 영웅으로 브로드웨이에 가서 나라를 빛내고 왔습니다.
그래서 저를 국가유공자로 (웃음)
앵커 : 조휘씨가 처음엔 긴장하시더니 방송에 리듬을 타시네요.
5863번님 마성의 남자 휘오빠. 휘중근님 공연보고 펑펑 울었어요.
앞으로 평생 멋진 배우로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주세요. 좋아합니다.
1363번님 역대 안중근 중 싱크로율 200% 휘중근, 최고 멋진 배우님
6919반님. 조휘배우님 방송체질. 방체십니다.
8615번님 배역에 몰입하는 모습 멋지십니다. 공연 꼭 보러갈게요.
팬이 정말 많으시네요.
조휘 : 감사합니다.
수빈 : 대단하세요.


앵커 : 수빈양은 언제부터 연기했어요?
수빈 : 저는 4~5살 때 드라마‘ 새엄마’에 아역으로 출연했고,
꽃보다 아름다워 등 여러 드라마 아역을 맡았고,
그러다가 아는 분을 통해 뮤지컬을 접하게 되었고요.
소극장 공연을 했고, ‘갓바위’ 등의 악극도 했고요.
‘애니’라는 뮤지컬도 하게 되었고, 오디션을 통해서 내 마음의 풍금을 작년에 했고요.
그리고 또, 영웅에서도 발탁되어서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앵커 : 곧 고등학교 입학하잖아요. 학교생활과 병행 힘들지 않아요?
수빈 : 조금 좀 졸리거나 피곤은 쌓이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고 학교도 좋아해서 즐겁게 하고 있어요.
앵커 :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과 뜻을 같이하는 소녀 링링으로 나오는데,
두 분이 같이 연기하는 장면 있잖아요.
실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호흡은 잘 맞나요?
조휘 : 저는 굉장히 좋고요. 전의 링링 역의 배우도 훌륭하지만
현 링링인 수빈양은 실제 나이와 맞아서, 그 나이만이 갖고 있는 순수함이 있어요.
너무나 잘 표현해서 저야 정말 좋습니다. 수빈양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수빈 : 저는 잘 모르니까요. 근데 오빠가 많이 도와주세요. 저도 괜찮아요.

앵커 : 8833번님 수빈 배우님 17살이면 저랑 동갑인데,
어쩜 노래도 잘하시고 귀여워요. 부러워요.
9361번님 수빈 링링 잘 알아요. 저도 뮤지컬 배우 지망생인데 본받고 싶어요.
앵커 : 자, 수요일의 톡톡 초대석 생방송으로 뮤지컬 배우 조휘, 이수빈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한곡 더 들어볼게요.
조휘 : 뮤지컬 영웅의 주제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입니다.
제목은 ‘영웅’이고요. 성당 앞에서 거사를 앞두고 동료들이 목숨을 잃어요.
그 속에서 고뇌, 근심, 걱정을 어머니 앞에서 다시 기도를 올리고
의지를 다지는 ‘영웅’ 이라는 곡입니다.


앵커 : 뮤지컬 ‘영웅’ 가운데 영웅 들려주셨습니다.
조휘 선배님의 노래 어떻게 들으셨어요?
수빈 : 매번 들어도 가슴이 찡해요.
앵커 : 극중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 노래를 부르며 고뇌하는 장면인데요.
저도 이 노래 들으면서 울었어요. 지금 들어도 가슴이 벅차네요.
안 보신 분들도 장면이 그려졌을 것 같아요.
대표적인 넘버 중의 하나죠. 영웅이라는 곡이요.
조휘 : 네, 1막의 뒷부분 곡이에요.. 안중근 혼자 남아 무릎을 꿇고
조용히 시작하는 노래입니다. 저 또한 매회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는 곡이에요.
어머니를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된 독립투사들을 생각하면 뜨겁게 눈물이 흘려요.
앵커 : 저도 울면서 몸이 떨리더라고요.
조휘 : 추워서 떨린 것 아니에요?
앵커 : 벅찬 가슴을 표현 한 건데. 실망이에요. (다 같이 웃음)
9670번님, 최고의 뮤지컬 영웅입니다.
휘중근은 인간적인 면모의 안중근을 잘 표현하셔서 좋았어요.
1363번님 자체발광 휘배우님님 가슴을 울리네요.
9790번님 휘중근님은 공연장과 라디오 라이브가 똑같아요. 순간 녹음인줄 알았어요.
2573번님 현장 있는 것 같은 감동, 가슴 벅차서 일을 못하겠어요.

앵커 : 저 뿐만 아니라 듣는 분들도 가슴이 벅차신 것 같아요.
배우로써 혹은 인생을 살면서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나요?
조휘 : 저는 영웅에서 이토 히로부미 역할을 맡고 있는 조승룡 선배님이요.
무대 위에서는 적으로써 만나고 있지만 무대 밖에서는 큰 선배로써 작품에 임하는 자세,
배우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서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저도 그 나이가 되면 후배들에게 그런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수빈 : 롤 모델은 굉장히 많아요.
앵커 :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어요?
수빈 : ‘저 배우 괜찮은 배우다’ 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조휘 : 이미 괜찮은 배우에요.
앵커 : 선배님께서 이런 칭찬까지 해주시네요.
앵커 : 1212번님이 휘배우님 열흘이 지나면 뮤지컬 영웅 막을 내리는데
아쉽습니다. 차기작 계획은 없으신가요?
조휘 : 너무나 감사하게 영웅이라는 작품을 했는데,
평가가 좋아서 여러 가지 제의가 들어왔지만 제가 쉬지 못해서,
또 배우는 충전이 필요하잖아요. 일단 봄까지는 휴식을 취하려고 해요.
앵커: 톡톡 초대석 벌써 마칠 시간인데요. 함께 한 소감은요?
수빈 : 첫 라디오 방송인데 재미있었어요. 속 깊은 이야기도 하고요.
조휘 : 저는 방송체질인 것 같아요. 연예톡톡 고정 부탁드릴게요.
수요일 항상 시간됩니다.
앵커 : 뮤지컬 영웅 2월 5일까지 공연되니, 아직 못 보신 분은 서둘러 예매해 주세요.
지금까지 뮤지컬 영웅의 두 배우 조휘, 이수빈씨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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