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이국종 '작심' 정부 비판? "필수의료 하지말라, 탈 조선해라"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5-04-15 16:51  | 조회 : 342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방송일시 : 2025415()
진행 : 이익선
출연자 : 정채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잘 채운 뉴스>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정채운 앵커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채운 : 안녕하세요!

이익선 : 첫 소식입니다.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한 승객이 항공기 비상문을 열었어요?

정채운 : 그렇습니다. 바로 오늘 아침에 벌어진 일인데요. 오전 815분쯤, 제주에서 김포로 가기 위해 에어서울 RS902편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30대 여성 A씨가 갑자기 앞으로 달려가 항공기 오른쪽 앞 비상문을 개방한 겁니다. 그러면서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진 항공기는 멈춰 섰고요. A씨는 승무원과 승객에 의해 제압된 뒤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익선 : 비행기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정말 많이 놀랐겠어요. 다친 사람은 없나요?

정채운 : , 다행히 이륙 전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이라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여성은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답답해서 문을 열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고 하는데요. 조사 결과 실제로 폐소공포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국가정보원, 경찰은 항공기 승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비슷한 일이 2년 전에 있었죠. 그땐 제주에서 출발해 대구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하기 직전, 승객이 비상문을 연 사건이었는데요. 이 남성은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다시 발생했는데요. 다른 승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항공기 문을 열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인지 위헌인지 논의한다고요?

정채운 :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재판관 평의가 진행됐습니다. 한 대행이 지난 8,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걸 두고 논란이 컸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데, 권한대행이 지명권을 행사해도 되는지가 쟁점이었어요.

이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와 가처분 사건이 이튿날인 9일에 접수됐고, 헌재는 지난 11일 정식 심판에 회부했습니다. 주심은 얼마 전 헌재에 합류한 마은혁 재판관인데, 무작위 전자 추첨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익선: 그럼 결과는 언제쯤 나오는 건가요?

정채운 : 이르면 이번 금요일, 18일 이전에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 날짜죠. 사안이 워낙 중대하다 보니 헌재가 일반적인 헌법소원 사건보다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가처분 인용 결정에는 재판관 5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만약 인용되면 지명 효력은 중지되고, 기각되면 지명 절차는 유효한 채로 유지됩니다.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이국종 교수가 강연을 했는데, 의료 체계에 대해 굉장히 강한 어조로 비판을 쏟아냈다고요?

정채운 : 그렇습니다. 아주대 명예교수이기도 하죠.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어제 충북 괴산에서 군의관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이 교수는 여기 오기 싫었다. 하지만 병원까지 교장이 찾아와 요청하는데, 국방부에서 월급 받는 입장에서 거절할 수 없었다고 운을 뗐는데요. 이후 거침없는 돌직구와 작심 비판이 많았습니다.

이 교수는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놈들이 해먹는 나라”, “서울대, 세브란스 노의(고령 의사)들과 공무원에게 평생 괴롭힘 당하며 살기 싫으면 바이탈과(필수 진료과목) 하지 마라는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또 과거 외상외과에서 함께 근무했던 윤한덕 교수를 언급하며 평생 일했지만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 나와 함께 일한 윤 교수는 과로로 죽었다. 너희는 저렇게 되지 마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익선 : 필수의료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린 사람이 이국종 교수기도 하잖아요. 충격을 주는 내용이면서 씁쓸하기도 하네요.

정채운 : 그러니까요. “탈조선하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해요. 국군대전병원에서 한 군의관이 미국 의사면허 시험 1차에 합격한 사실도 소개하면서, “조선에 희망이 없으니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탈조선하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의정 갈등 관련해선 교수들 중간 착취자 맞다며 기성세대 의사와 병원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한평생 필수의료 최전선에서 뛰던 이국종이 하는 말이라 이해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산불 때문에 송이버섯 가격이 kg100만 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요?

정채운 : , 영남을 휩쓴 대형 산불로 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경북 영덕군은 국내 최대의 송이 주산지인데요. 영덕군 공판장에 나오는 송이의 약 70%는 지난달 산불로 타 버린 숲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1등급 국내산 송이 공판 가격이 1kg100만 원이 넘을 거란 말이 정부 관계자 입에서 나왔습니다. 송이가 자랄 수 있는 숲이 복구되는 데에는 무려 40~50년이 걸릴 거로 예측됩니다.

이익선 : 정말 걱정입니다. 자연재해가 정말 무섭네요. 이번에 다른 농작물 피해도 컸잖아요?

정채운 : , 대표적으로 사과가 큰 타격을 입었죠. 산불로 사과 저장 창고가 불타면서 도매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금사과현상이 있었는데, 이젠 금사과가 기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만 3,000ha에 달하는 과수원 피해 신고가 접수됐어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하던 임산물, 농산물 가격이 이제는 뉴노멀이 될 수 있겠다는 우려가 듭니다.

이익선: 마지막 소식입니다. ‘노아의 방주와 관련된 유적 발굴 프로젝트가 추진된다고요?

정채운 : 맞습니다. 성경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야기죠. 노아가 신의 계시를 듣고 커다란 방주를 만들어 동물들과 함께 탄 뒤에 대홍수에서 살아남는 얘기입니다. 성경에는 150일간 이어진 홍수가 끝나고 물이 빠지면서 노아의 방주가 아라랏산에 걸쳐 서게 됐다고 적혀있고, 이슬람 경전인 쿠란에도 같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일부 학계와 종교계에선 그 장소가 튀르키예에 있는 아라라트산이라고 추정해서 이곳 발굴을 검토 중입니다.

이익선 : 종교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진짜일 수도 있다니 신기하네요.

정채운 : 그러니까요. 미국 고고학 연구팀이 본격적인 발굴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산 중턱에 있는 두루프나르라는지대에 노아의 방주가 묻힌 게 아니냔 추측이 나오고 있어요. 이곳 흙에서 해양 퇴적물과 연체동물 등 해양성물 성분이 나왔고, 레이더 전파로 지하 깊숙한 곳에 직사각형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튀르키예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부 교인들이 성지로 여겨 순례를 하는 곳이라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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