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박원석 "국힘, 이러니 '레밍' 소리 들어...尹이어 韓추대로 또 '업둥이 정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5-04-15 16:23  | 조회 : 345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4월 15일 (화)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서정욱 변호사, 박원석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 韓, 전략적 모호성으로 '몸값 올리기'중..부적절
- 한덕수 추대론, '해당행위'..대선 승리가 아닌 한덕수 '간판'으로 당권 의지
- 국힘, 이러니 '레밍'소리 들어...尹이어 韓추대로 또 업둥이 정치?
- 洪 '반명 연정론', 황당한 얘기..찬탄 반탄 같이 할 수 없어 
- DJP 정몽준-노무현 단일화는 '집권연합'..'반이회창'연합 아냐
- 정몽준-노무현은 이질세력 연합, 국힘-한덕수? 초록은 동색..확장성 없어 
- 민주당 경선 포인트? 이재명 표 '개헌'

<서정욱 변호사>
- 한덕수, 제2의 반기문? 美가서 트럼프와 사진찍고 협상하면 확 인기 뜰 것
- 범보수 '빅텐트' 불가..작은 텐트 3~4개는 가능
- 이재명 대권? 입법 행정 사법 일치 '대암흑의 시대'..이걸 막으려고 별의별 수 다 쓰는 것
- '경선 룰' 이재명, 진짜 속좁아..김경수 김동연? 착한 2등 전략..李에 찍히면 희망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엊그제 한 대행의 발언을 놓고 해석이 분분했거든요. 마지막 소명, 국무회의에서 트럼프발 관세 협상 논의하면서 나온 얘기인데 마지막 소명이 도대체 무슨 뜻이냐 해석이 다 제각각이에요.

◇박원석: 글쎄요. 보니까 미국과의 통상 이슈를 얘기하면서 본인 경험 얘기하고 본인 네트워크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그 이슈를 풀겠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그건 것 같은데요. 정치적 행간에는 통상 이슈의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는 정치 혹은 대권으로 가겠다, 이 얘기인 것 같아요. 그러나 여전히 출마, 불출마에 대해서는 즉답을 안 하는 게 일종의 전략적 모호성 같은 걸로 몸값 올리기를 하고 저울질을 하는 것 같은데 나가려면 빨리 나가야죠. 이분이 대선 관리자 역할이에요. 그다음에 국정 책임자 역할인데 이렇게 출마의 뜻을 두고 저울질하고 간보면서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거는 한시라도 부적절합니다. 출마할 거면 빨리 나가셔야죠.

◆이익선: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한 대행은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잖아요. 당내 경선 안 나온다는 뜻인 거죠?

◈서정욱: 그렇습니다. 먼저 반기문 그때 총장하고 틀린 게요. 그분은 기간이 너무 길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검증도 그렇고 비용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한덕수 대행은 5월 3일,  딱 법정 선거운동 기간만 뛰면 돼요. 돈 들 일도 없고 검증할 시간도 없어요. 법정 기관이고 돈은 다 당에서 돌려받습니다. 그때 반기문 총장은 이게 여러 후보들이 이미 여야에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하고 단일 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다르다는 거 말씀드리고요. 지도부 권성동 대표 말처럼 경선은 당연히 못 나오죠. 그래서 아마 바로 저는 국민 추대 후보 형식으로 무소속 나와서 국민의힘 후보하고 단일화하는 이런 이벤트가 될 걸로 이렇게 예상이 되고요. 마지막 소명이라는 거는 국무위원으로서는 마지막이고 아마 이게 오히려 저는 출마에 강한 의지고 더 좋은 건 아까 제가 2년 임기 그것도 이야기했지만요, 더 좋은 거는요. 아마 딱 그 시점 해서 미국에 한번 갔다 오는 거예요. 미국에 가서 한번 트럼프 대통령하고 한 번 딱 사진 찍고 협상하면요. 확 인기가 뜰 겁니다.

◆이익선: 서 변호사님 아이디어세요?

◇박원석: 제가 짧게 이 말씀만 드릴게요. 지금 국민의힘 내에서 한덕수 추대론이 일어나고 50명, 60명 의원들이 서명을 하니 기자회견을 하니마니 하는데요. 사실 당 경선을 앞두고 그런 행위는 심각한 해당 행위예요. 경선에 출마한 자당의 후보들 왜소하게 만들고 경선에 김을 새게 만드는 거잖아요. 왜 그러냐? 이른바 일부 친윤 의원들이 선거를 이기겠다는 뜻이 아니고 한덕수 총리는 후보가 됐다가 선거에 실패하면 물러날 사람이잖아요. 결국 한덕수를 간판으로 내세워서 이 당 내에 자신들의 권세와 영광을 계속 이어가겠다. 이런 당권 의지인 것 같아요. 그래서 종합해 보면 저거는 이번 대선은 졌다라는 일종의 패배주의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온통 한 대행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다 보니까 방금 얘기하신 대로 국민의 힘 대선 경선이 힘이 빠지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 오세훈 시장, 윤상현 의원이 차례로 불출마 선언했고요.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 불참을 선언했는데 이분들 불참으로 오는 22일 발표된 1차 경선 컷오프 4명이 누가 될까? 이게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누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서정욱: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가 안정적으로 3강 들어갈 것 같고요. 나머지 한 자리가 안철수하고 나경원 싸움이다 이렇게 보는데요. 그런데 요즘 나경원 의원이 윤심이 실리고 있잖아요. 그런데 안철수 의원은 조직 자체가 국회 보좌진 빼고는 거의 없습니다. 조직 자체가요. 따라서 저는 이거 물론 이게 불출마한 분들이 다 이게 탄핵 찬성했던 유승민 이런 분들이잖아요. 이 표가 안철수 후보 쪽으로 약간 갈 수는 있지만 나경원 의원의 상승세가 엄청납니다. 그래서 저는 조심스럽게 나경원까지 해서 4강 이렇게 예측합니다.

◆이익선: 네.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석: 글쎄요. 나경원 안철수 두 분 중에 한 분인 것만은 분명한데 약간 인기 투표 성격이에요. 왜냐하면 시간이 없습니다. 22일 날 결정하기 때문에 바로 토론 한 번 하고 그냥 결정하는 거여서 인지도 순서대로요. 국민의힘의 지지층 내지는 당원들한테는 나경원 의원이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아요. 그래서 나경원을 유력하게 점치는 것 같은데 지금 서 변호사 얘기하셨듯이 지금 오세훈, 유승민 이분들이 불출마한 반사 이익은 안철수 후보가 얻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저는 단언 안 하겠습니다. 약간 나경원 의원이 우세하다 이렇게만 전망하겠습니다.

◆이익선: 일단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는 확실한 걸로요. 일단 오세훈 시장 불출마가 좀 여파가 컸어요. 토허제 번복 논란에 명태균 리스트 부담 악재가 있긴 했지만 사무실 다 예약하고 진영 다 짜놓고 출마 선언을 할 걸로 예상됐던 날 바로 전날, 불출마 선언을 해서 충격이 셌는데요. 이게 그래서 '생태보다 센 명태'라는 말도 나오고 있고요. 그게 아니라 오세훈 시장 불출마에 당내에 분명히 딜이 있었을 거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어떻게 파악하세요?

◈서정욱: 먼저 징조가 있었어요. 오세훈 시장이 페이스북 글을 보면요. 이미 한 4월 2일 이후에 글들이 안 올라옵니다. 이미 한 며칠 전부터 일주일 전부터 이 글이 안 올라와요. 정치 글이 따라서 이게 고심에 고심을 한 거고 제가 그 캠프에 직접 참모들 다 통화를 해봤어요. 해보니까 물론 낮은 지지율이 고민이죠. 명태균이든 토허제든 왜 지지율이 안 뜰까 이런 게 큰 고민이 있는 건 맞고요. 근데 문제는 결정적인 거는 한덕수 추대론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자기가 어떻게 해 가지고 후보가 돼도 그러면 서울시장 던져야 되잖아요. 그런데 한덕수하고 또 단일화하면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서울시장을 던졌는데 또 단일화 한덕수 추대해 버리면요. 그래서 그게 아마 결정적인 계기는 한덕수 문제다 이렇게 봅니다. 

◆이익선: 어떻게 보세요?

◇박원석: 저도 비슷하게 봅니다. 오 시장이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지지율이 좀처럼 뜨지 않는 고민도 있었을 텐데 결정적으로 한덕수 추대론이 나오면서 아마 그런 당내 상황에 실망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러느니 내년에 서울시장 이렇게 되면 3선이죠? 도전하겠다 이렇게 방향을 선회한 것 같고요. 지금 유승민 전 의원도 불출마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의 경쟁 주자들 중에 중도층에서 표를 모을 수 있을 걸로 기대되는 이런 사람들이 빠진 거예요. 당 경선이 조금은 더 어떻게 보면 헐거워졌고 볼품없어진 그런 상황이어서 국민의힘이 이게 문제입니다. 자당의 후보들은 안 쳐다보고 자꾸 밖에서 업둥이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게 그 업둥이 정치의 결과가 윤석열 파면이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2인자를 또 업둥이 정치하고 그래서 쥐떼들, 레밍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이익선: 지금 국민의힘에서 정말 아픈 지적을 하신 것 같습니다. 독자 출마를 모색한다는 유승민 전 의원 또 민주당 내에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김두관 후보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까지. 범보수를 포함한 반명, 반윤. ‘빅텐트론’도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서정욱: 빅텐트는 불가능하고요. 조그마한 텐트는 한 3개 정도 치질 것 같아요. 조금 왜냐하면요. 이준석 대표는 끝까지 무조건 완주합니다. 제가 몇 번 확인했어요. 그다음에 유승민 의원이 탈당해서 무조건 출마합니다. 그런데 두 분이 옛날에는 인턴 했고 아버지끼리 동기고 하지만 둘 다 이렇게 끝까지 고집이 세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 양보가 서로 없을 겁니다. 그러면 이준석 개혁신당 텐트 하나 그다음에 유승민 탈당해서 나갑니다. 텐트 조그마한 거 하나. 그다음에 저는 김부겸이 안 움직일 걸로 봐요. 오히려 김두관은 경선을 보이콧 했거든요. 거기에 이낙연도 있잖아요. 이런 쪽으로 해서 하나. 큰 텐트 하나 이게 다 쳐도 이게 비교가 안 되는데 조그마한 텐트가 한 3~4개 있어봤자 되겠어요? 결국은 이번에도요. 이번에도 이재명 대표하고 그다음에 국민의힘하고 한덕수 합친 이 좌우, 이 대결이 저는 1 대 1 구도다 이렇게 봅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그런데 홍준표 전 시장이 오전에 한 라디오에 출연해서 개혁신당뿐 아니라 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 해야 이재명 예비후보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했어요. 한 발 더 나아가서 반명 세력과의 연정론까지 얘기했습니다.

◇박원석: 황당한 얘기죠. 그러니까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 이재명 후보하고 입장이 달리하더라도 탄핵에 찬성하고 계엄에 반대했던 분들인데 홍준표 시장은 탄핵에 반대했던 분이잖아요. 어떻게 같이 할 수가 있겠어요? 그런데다가 이게 정치 세력 간의 연정이라는 거는 일종의 집권을 위한 집권 연합이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를 막기 위해서 반명 연합 그런 거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있어 본 적이 없어요. 과거에 DJP 연합이나 정몽준-노무현 단일화도 집권 연합이었습니다. 집권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합을 한 거예요. 그때 반이회창 연합이 아니었어요. 두 번 다. 때문에 굉장히 퇴행적이고 현실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없고 그냥 홍준표 시장이 아무 말이나 말씀하시는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익선: 어떻게 보세요?

◈서정욱: 저도 똑같은 입장입니다. 저보고 예측 많이 틀린다고 하는데 오늘 보니까 거의 똑같은데요. 바라보는 결론이 똑같지 않습니까?

◆이익선: 알겠습니다. 김문수, 한동훈, 나경원 등등 국힘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의 빅텐트론 혹은 연대론을 거론하는데요. 국힘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빅텐트론에는 어떤 의도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도를 말하는 건가요?

◇박원석: 글쎄요. 의도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결국 지금 국민의힘 후보들로는 안 된다. 당 내의 이른바 기득권 세력들이 그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결국 친윤 TK, PK 여기가 지금 국민의힘의 현재 기득권이잖아요. 이분들은 대선에서 이기는 것보다 자기 기득권 연장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결국 자기가 공천 받고 공천 받을 수 있는 당내 권력 지형을 만들고 그렇다 보니까 계속 밖에서 후보를 데려와서 뭘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데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무슨 빅텐트 이것도 어불성설인 게 유승민 의원만 하더라도 탄핵에 찬성했던 분이에요. 그분이 탄핵에 반대했던 사람하고 단일화 할 수 있겠어요? 저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민주당 쪽 계열의 정당 출신 후보들은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실현 불가능한 얘기를 하는 거죠. 결국 저는 대선이 목적이 아니라 대선 이후에 당권 더 나아가서 차기 총선의 공천, 이런 걸 염두에 둔 국민의힘 내의 기득권 세력들 사이에 이렇게 외부에서 후보 영입론 혹은 빅텐트론 이런 걸 자꾸 퍼뜨리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익선: 그런데 구 여권에서는 홍 전 시장이 거론한 정몽준-노무현 단일화 모델이 이 반명 빅텐트 구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보던데 2002년하고 지금은 워낙 다르니까요. 이걸 어떻게 보셨어요?

◈서정욱: 그렇죠. 상황은 이게 똑같지는 않은데 그런데 노무현 정몽준 모델이 비슷한 게요. 이번에 국민의힘 후보하고 한덕수 대행하고 이렇게 합친다는 거 아닙니까? 모델 자체는 이게 비슷한데 그때는 아마 그때 단일화가 결렬돼 버렸죠. 그런데 오히려 역으로 노무현 후보가 승리를 했어요. 저는 이번에는 그렇게 돼서는 다르죠. 이번에 단일화가 깨져버리면요. 오히려 이게 승리하기 어렵잖아요. 따라서 모델 자체가 같은 건 아니지만 그러나 이게 구상은요. 그때하고 비슷한 점이 있다 이렇게 보고요. 지금 우리 자꾸 박원석 의원님이 뭐라 하냐 하면 자꾸 이게 이번에 패배하고 그 이후에 기득권을 유지해서 당의 당권 이런 이야기하는데 그런 사람 없습니다.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지금 별의별 수를 이렇게 우리가 지금 짜내고 있는 거죠. 왜 이재명 후보가 되는 순간에 완전히 입법 행정 심지어 사법 카르텔까지 3권이 일치돼 버리면 대암흑 시대가 옵니다. 공포 정치, 완전히 광란의 칼춤이 몰아치는 이걸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별의별 수를 쓰죠. 이걸 패배를 하고 내가 당권 잡아서 이게 아니다. 가장 노력하는 분이 윤상현 의원이에요. 그 충성심 하나는 대단합니다.

◇박원석: 설마 계엄 일으키고 내란 일으키고 국회에 군대 보내고 선관위에 군대 보내고 그런 짓까지 하겠어요? 누가 더 위험합니까? 제가 보기엔 국민들 다 판단하고 있는 거라고 보고 정몽준-노무현 단일화가 마지막엔 결렬이 됐지만 효과가 있었다는 거는 이질적인 세력의 연합이었기 때문에 곧 확장성이었어요. 근데 한덕수가 이질적인 세력입니까? 초록은 동색이에요. 거기에 아무런 확장성이 없습니다. 성사될지도 모르게 될지도 의문이지만 해본다 한들 별 의미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익선: 어쨌든 국민의힘 쪽에서는 빅텐트 얘기 나오는 거 보니까 뭔가 이것저것 다 끌어모아서 힘을 보태려는 그런 약간 자신감이 없는 모습으로 비춰지거든요?

◈서정욱: 그게 어떤 의도가 아니고 현실이죠. 현실이 요즘 여론이 과학이잖아요. 여론조사 놓으면 이게 너무 20% 이상 다 차이 나니 어떻게든 이렇게 모색해 보자는 이런 의도죠. 다른 의도는 없어요. 

◆이익선: 알겠습니다. 민주당으로 좀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이렇게 3파전 경선이 될 것 같죠? 논란이 됐던 경선 룰에 대해서 김경수, 김동연 두 후보는 일단 따르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흥행 별로 재미없는 경선이 되지 않을까요?

◇박원석: 그렇죠. 경선의 어떤 컨벤션 효과 이런 걸 기대하기에는 경선 자체가 이미 거의 결정된 경선을 하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재명 후보 측도 경선을 특별히 염두에 두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본선용 공약, 본선용 정책 비전 그리고 본선용 조직 정비 이렇게 이미 나선 것 같아요. 그래서 경선보다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지적들이 있잖아요. 비호감도 이런 것들을 어떻게 낮추느냐. 그래서 통합, 포용 더 나아가서 미래 비전. 이런 것들을 어떤 걸 가지고 보이느냐. 특히 개헌 가지고서 그동안에 우원식 의장 제안에 대해서 또 이재명 대표 가까운 데서 굉장히 격렬하게 반발하고 했거든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 표 개헌은 뭐냐? 이런 것들이 궁금한 대목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에 대해서 어떤 답변을 하는지가 포인트지 경선이 무슨 특별한 변수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익선: 출마 선언 때 동영상 보면 파스텔톤의 보드라운 인상으로 뭔가 이렇게 인간미를 보여주려는 그런 작업이 있었잖아요. 성공했다고 보세요?

◇박원석: 글쎄요. 출마 선언만 가지고 만족스럽지는 않겠죠. 여전히 오래된 본인에 대한 여러 가지 지적들이나 혐의들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계속 노력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서정욱: 지금 저는 룰 가지고요. 이재명 대표가 진짜 속이 좁은 사람이다. 옹졸하다 봐요. 기존 룰대로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잖아요. 국민 경선. 그대로 해도 되는데 어떻게 하면 1%라도 더 내가 더 따고 안전하게 후보 되려고 룰을 바꾸잖아요. 5 대 5로. 김두관 후보는 불출마했고요. 근데 제가 취재해 보니 두 명 김경수, 김동연은 착한 2등 전략이더라고요. 각을 세우면 안 돼요. 이재명한테 찍히면 희망이 없잖아요. 따라서 이게 착하게 적절하게 그냥 흥행 메이커 정도 하면서 누가 2등에서 다음 할지. 이게 관심이다. 그래서 지면요, 김경수 지사는 경남도지사 나가, 그다음에 김동현은 경기도 또 나가. 그런 거를 염두하고 둘이 참여했다 이렇게 봅니다.

◆이익선: 어쨌든 결국 어대명 경선인데, 이재명 전 대표의 득표율이 얼마나 될 거라고 보세요?

◇박원석: 글쎄요. 지금 같은 추세면 한 70% 가까이 안 되겠습니까?

◆이익선: 더 되지 않을까요? 

◈서정욱: 옛날에 97년에 김대중 후보가요, 77.5 기록인데요. 이번에 전당대회는 85를 얻었거든요. 저는 그 사이 역대 신기록 세울 것 같아요. 제가 보는 거는 이게 80에서 85 사이입니다.

◆이익선: 80에서 85?

◇박원석: 다른 후보들도 열심히 하는데 그렇게 너무 앞서면 좀 그렇죠.

◆이익선: 그런가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도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해 ‘실용적이고 반기득권적인 사람’ 이런 표현을 쓰면서 집권하면 한 달 내에 의료 사태를 해결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신평 변호사는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 사람으로 우리가 인식을 해 왔는데 그 사이에 이재명 멘토로 변신한 걸까요? 뭔가요? 

◇박원석: 이분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탄핵 기각, 윤석열 복귀, 마치 윤석열은 하늘에서 내린 지도자 이런 식의 말씀을 하시다가 갑작스럽게 또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 당혹스러운데요. 보니까 원래부터도 멘토도 아니었고 앞으로도 누구의 멘토가 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익선: 어떻게 보셨어요?

◈서정욱: 말도 안 되죠. 이거는 위장 우클릭이지, 저는 실용으로 안 바뀌고 지금 이게 어떻게 보면 가장 이념 지향적이고요. 따라서 저는 도저히 동의할 수 없고 신평 변호사가 원래 이런 식으로 오락가락 했습니다. 항상 변화무상하게 바뀌었어요. 근데 저는요, 일관되게 윤석열 지지입니다. 일관됩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오늘 민주당이 한덕수 대행 공수처에 고발하고 이번 주 안에 이 탄핵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민주당이 한 대행에 대해서 뭘 하고 싶은걸까요?

◇박원석: 탄핵은 안 할 거고요. 지금 탄핵하면 오히려 출마하라고 등 떠밀고 명분이 주어지는 거기 때문에요.

◆이익선: 덩치를 키울 수 있다?

◇박원석: 고발한 거는 약간 견제용인데 마은혁 재판관 등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직무유기 또 2명 헌법재판관 임명한 것에 대한 직권남용 등등으로 고발을 했는데요. 동일한 혐의로 국회 탄핵소추 됐는데 기각됐잖아요. 그래서 직무유기 이런 건 성립 안 할 것 같고요. 두 분 헌법재판관에 대해서 임명한 거는 조만간 가처분 결정을 내릴 것 같아요. 현재는 그래서 그 가처분이 만약에 인용돼서 그게 정지돼 버리면 한덕수 총리가 행사했던 그 권한이 부적절했다는 게 확인이 되는 거죠. 오히려 대선 출마의 걸림돌이 될 겁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짧게 하나만요.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빠졌어요. 왜 그런 것 같으세요?

◈서정욱: 바로 한덕수 대행하고 이게 대체 관계다 보니까 그 지지율이 한덕수 대행으로 많이 갔어요. 실제 빠진 게 그런 원인입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슈 인터뷰 오늘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서정욱 변호사와 박원석 전 의원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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