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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듣고 있습니다 근데... |
작성자 : in*** |
날짜 : 2008-06-16 18:05
| 조회 : 3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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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잘 보지 않는 편이라, YTN라디오 개국 후 잘 듣고 있습니다.
오전, 오후, 밤 가리지 않고 수시로 뉴스를 확인하는 애청잡니다.
제가 이렇게 뉴스를 좋아하는 줄 저도 처음 알았어요 ㅋ
그런데...
라디오는 아직 개국 초기라 그런지 광고가 자체 광고가 많은데요
그중에 한 광고 때문에
무려 가입까지 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디 가입하는 거 무지 싫어하는데, 그 광고의 힘이 그렇게 컸습니다;;;)
그 광고가 뭐냐 하면,
스위스의 시계 장인과 일본의 우동 장인, 그리고 YTN이 나오는 광고요.
해외에서 대를 이어 한가지 일에 매진하는 장인들과
뉴스전문채널 YTN을 비교하는 컨셉은 좀 오바스럽긴 해도 나름 괜찮았는데
제발...
한글로 써놓은거 그대로 읽는게 너무 티나는 그 '구텐탁, 허허허~'와 '이럇샤이마세~'
이거 정말 아닙니다.
이 광고를 들을때마다 제가 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네요 쩝
뭐 열심히 녹음하셨을 성우분을 욕하려는건 아니지만,
정말, 이런 광고는 YTN FM의 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광고입니다!!
YTN이 이정도 인삿말 녹음해줄 원어민을 못 구할 회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그 장인을 직접 인터뷰할게 아니라면 차라리 인삿말은 빼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꼭 이렇게 했어야만 했는지 참.. 들을때마다 난감한 기분입니다.
처음 들었을때부터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을 느꼈는데 저만 그런 것도 아닌것 같고
근데 아직도 안 내려갔네요.
아 정말, 다시는 안 듣고 싶습니다. 개국 초기의 시행착오 정도로 보존하고
그 광고는 제발, 제발, 다시 만들어주세요. 이건 제안도 아니고 부탁입니다 부탁.
정말 이 광고에 대해서 이의제기한게 제가 처음인건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아무튼 부탁드립니다. 조치 좀 취해 주세요
덧) 여기 신림동인데 아주 잘 나옵니다. 어디서 잘 들리는지 신경 많이 쓰시는 것 같아서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