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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씨 하차 요구합니다
작성자 : circuitboa*** 날짜 : 2020-07-15 12:08  | 조회 : 1000 
내 외할아버지는 춘천/원주 등지에서 순경으로 참전하셨고 지금은 이천호국원에 묻혀 계시는 홍자 원자 기자 되시는 분입니다.

그 분은 살아생전에 끔찍했던 전쟁 당시의 기억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총을 잡으셨던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분이었습니다.

함께 싸웠고 또 쓰러져 갔던 동료 경찰, 군인, 그리고 미군들에 대해서도 항상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셨고, 그 중심에는 위기 상황에서 지혜를 이끌어냈던 지휘관들과 지도자들의 능력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노영희씨가 문제의 방송에서 발언한 것들은 단순히 그 당시 복무했던 특정 지휘관이나 지도자를 비난하는 것을 넘어서서, 북한에 맞서 개인의 자유와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 목숨을 내걸었던 전체 참전용사들이 싸운 이유를 평가절하하고, 그 분들의 희생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비하하는 것입니다.

이는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간신히 38선 이남에서나마 이어올 수 있었던 소중한 우리 민주주의를 모독하는 것이며,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6.25 참전용사들이 아니었다면 YTN이 누릴 수 있는 언론의 자유 역시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6.25 참전용사들 덕에 얻은 언론의 자유로 6.25 참전용사를 모독하는 어리석은 일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되며, 이런 일을 저지르는 사람은 언론인으로서 자격이 없으므로 퇴출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YTN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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